철인 28호 백주의 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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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마가와 야스히로감독의 극장애니메이션. 개봉은 2007년으로 2004년판 철인 28호의 스핀오프에 해당한다. 일부 등장인물의 설정이 변경되었지만 기본적인 바탕은 2004년판의 설정을 잇고 있다.
구체적인 차이점은 태양폭탄이 폐허탄으로 치환[1] 되어있고 베라네이드 재단이나 빅 파이어 박사의 말로가 다르다. 또한 타카미자와사 무라사메 일가 소속으로 변경. 또한 음악담당이 센쥬 아키라[2] 에서 이후쿠베 아키라[3] 로 변경되었다.
2004년 무렵 TV판의 공개에 맞춰서 시작된 미디어 믹스의 일환인 듯하며 동시기에 하세가와 유이치의 만화판등이 연재되었고 실사영화의 제작진행과 개봉이 이루어지는 와중에도 소식이 없었기 때문에 제작이 좌절된 것이 아닌가 했지만 결국 개봉되었다.
작품은 2004년의 노선을 그대로 잇지만 교토를 배경으로 매우 일본적인 정서가 녹아든 작품이 되었다. 음악이 오케스트라풍의 작풍인 센쥬에서 이후쿠베로 변경된 것도 그러한 이유때문인 듯하다.
그러한 점때문인지 관객의 상당수가 50세 이상이었고 여러 번 관람한 관람객의 수도 꽤 많았다고 한다. 원조 철인 28호의 팬들에서도 꽤 호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담으로 백주의 잔월(잔게츠)은 자이언트 로보 THE ANIMATION에 등장하는 십걸집 중 한명의 이름이기도 하다.
2. 스토리
동물원에서 한 발의 불발탄이 발견된다. 그리고 그 불발탄을 노리고 3체의 괴로봇이 나타나자 카네다 쇼타로는 철인으로 이에 대항하지만 수적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고전한다. 그 때 복원병[4] 의 차림을 한 청년이 나타나서는 철인의 조종기를 받아서 순식간에 3체의 괴로봇을 해치운다.
그 청년이야말로 철인 28호의 종조종사로 교육받은 카네다 박사의 양자, 쇼타로[5] 였다. 동생이 되는 쇼타로와 동성동명인 쇼타로(형)은 원래 교토에 살고 있었으나 철인 28호의 조종사가 되기 위하여 카네다 박사에게 입양되었다. 그리고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자 특공대원으로 차출되었고 그 후 철인의 개발진도가 올라감에 따라서 철인이 개발되던 남방의 섬으로 이동되었다. 의부인 카네다 박사에게 친자식처럼 길러진 쇼타로(형)은 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노력했으나 미군의 폭격으로 카네다 박사는 죽고 남방의 섬은 궤멸상태에 빠져서 10년이라는 세월 동안을 홀로 섬에서 보낸 것.
그리고 문제의 불발탄은 카네다 박사가 철인을 개발하기 전에 제작한 것으로, 생물에게는 일절 해를 입히지 않는 대신 철저하게 무기물만을 파괴하는 폐허탄이라는 특수한 병기였다. 그러나 폐허탄은 실험도중 어째서인지 인명의 살해에도 효과를 발휘했고 거기에서 죄책감을 느낀 카네다 박사는 모든 폐허탄을 봉인하여 그 위치는 일본정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쇼타로(형)은 카네다 박사가 죽기전 폐허탄을 처분할 것을 부탁했다고 한다. 폐허탄의 위치는 철인이 알고 있다는 말과 함께. 쇼타로(형)은 카네다 박사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철인을 넘겨받고 싶어하지만 카네다 박사의 유언장을 맡아둔 야마기시 변호사와 상담한 결과 그의 호적은 불타버려서 법률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는 사실만 알게 된다. 일단 쇼타로(형)은 어린 시절을 보낸 아파트에 자리를 잡는다. 아파트는 전쟁을 거쳐서 완전히 노후화된 상태였고 현재 거기에서 살고 있는 것은 중년의 여성 관리인 뿐이었다.
쇼타로(형)의 복원에 따라서 사정을 파악한 일본정부는 미국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 극비리에 폐허탄의 철거를 계획하고 그에 따라서 전시중에 폐허탄의 개발에 관여한 전범 빅 파이어 박사와 거래한다.
그리고 쇼타로는 백주의 잔월을 자처하는 복원병에 의하여 습격당하고 이에 철인으로 반격할려고 하지만 철인은 사라진 상태였다. 폭주상태의 철인은 쇼타로(형)의 말처럼 폐허탄을 향하여 자동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태였고 철인이 폐허탄을 발굴하자 베라네이드 재단의 클로로포름이 몬스터를 조종해서 철인에게서 폐허탄을 강탈하여 파기한다.
그 후 야마기시 변호사는 백주의 잔월에게 피살당하고 그 자리에는 쇼타로에게 철인을 가질 자격이 없다는 경고장만이 남겨진다. 베라네이드 재단은 폐허탄을 차지하기 위하여 일본정부에 압력을 넣어 빅파이어 박사를 석방시킨다.
폐허탄을 처분하던 날이 계속되던 와중, 쇼타로(형)은 자신의 짐을 도난당하고 이것을 되찾기 위하여 쇼타로와 암시장을 향하던 도중에 전우인 무라사메 류사쿠와 재회한다. 쇼타로(형)의 짐을 훔친 것은 류사쿠의 부하인 타카미자와였던 것. 특공대에 있던 시절 같은 부대 소속이었던 쇼타로(형)과 류사쿠는 쇼타로(형)의 아파트에서 잔치를 벌이지만 야마기시 변호사와 면회하기 위하여 쇼타로는 일찍 자리를 뜨고 쇼타로(형)은 류사쿠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한다. 전시 중에 자신의 별명이었던 백주의 잔월을 자처하여 야마기시 변호사를 습격한 복원병을 찾아달라는 것. 류사쿠는 쇼타로(형)의 부탁대로 정신을 차릴 기세를 보인 야마기시 변호사를 완전히 살해하고 병원에서 탈출하던 백주의 잔월을 추격하지만 반격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쇼타로는 계속해서 폐허탄을 처리하지만 갑자기 도쿄 한 복판에 나타난 거대한 로봇의 팔에 방해를 받아서 폐허탄의 처리에 실패한다. 그 여파로 철인은 몸의 반절이 녹아내리고 그 와중에 철인의 조종기가 파손된다. 도쿄에 나타난 거대한 로봇의 팔은 바로 대철인, 즉 폐허탄의 본체였으며 일본의 본토에 적이 침공해올 경우 본토방어를 위하여 제작된 거대한 이동요새였다. 마침내 나타난 대철인을 확인한 베라네이드 재단은 이용가치가 없어진 빅 파이어 박사를 죽여서 입을 막고 클로로포름을 보내어 쇼타로에게 대철인의 내부로 향하는 입구를 알아낼려고 하지만 쇼타로는 아무것도 몰랐고 때마침 쇼타로를 감시중이던 무라사메 일가에 의하여 구출된다.
베라네이드 재단은 3체의 로봇을 보내어 실력으로 대철인을 차지할려 들지만 조종기가 없는 쇼타로는 궁지에 몰린다. 그러나 때마침 폭주상태의 철인이 나타나서 베라네이드 재단의 로봇을 순식간에 격파하고 그 때의 철인의 공격패턴에서 쇼타로는 모든 진상을 깨닫게 된다.
사실은 조종기가 하나 더 있었으며 쇼타로(형)의 짐이 바로 그것이었던 것. 폭주상태처럼 보인 철인의 행동은 사실 쇼타로(형)이 철인을 조종하는 중이었던 것이다.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카네다 박사의 유언을 실행하기 위하여 10년에 걸쳐서 조종기를 완성한 쇼타로(형)은 베라네이드 재단과 거래하여 일본으로 돌아온 것. 그러나 일본에는 카네다 박사의 친자식인 쇼타로가 있었고 더구나 철인을 조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보고 자신의 인생이 무위로 돌아갔다고 생각한 쇼타로(형)은 복수로서 쇼타로 자신이 철인의 권리를 포기하게 만들려고 한 것이다. 쇼타로는 조종기를 빼앗아서 달아나고 쇼타로(형)은 그 뒤를 쫓다가 백주의 잔월, 그리고 오오츠카 서장과 조우한다.
쇼타로의 뒤를 쫓고 있던 클로로포름은 쇼타로를 쏠려다가 백주의 잔월에게 총상을 입히고 백주의 잔월이 나타난 비밀통로로 도주한다. 백주의 잔월은 쇼타로(형)이 거주하던 아파트의 여관리인이었고 때마침 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시키시마 박사의 입에서 과거가 밝혀진다.
아파트의 여관리인, 즉 카야노 츠키에는 사실 카네다 박사의 첩에 해당하는 인물이었다. 카야노 츠키에는 폐허탄의 개발도중 일어난 오발사고의 생존자였고 죄책감에 시달리던 카네다 박사는 카야노 츠키에를 후원했다. 그러던 도중 사랑이 싹트고 마침내 둘의 사이에서는 아이가 태어났다. 카네다 박사는 그 아이에게 쇼타로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즉, 쇼타로(형)이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던 친아버지는 카네다 박사였고 친어머니는 카야노 츠키에였던 것.
카네다 박사와 카야노 츠키에는 서로를 사랑했지만 이미 카네다 박사에게는 아내가 있었고 카야노 츠키에는 양지로는 나올 수 없는 몸이 되었다. 이에 따라서 카네다 박사는 태양에 가려서 어스름하게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과 이름에 달자가 들어간다는 점에 카야노 츠키에를 잔월, 즉 백주의 잔월이라고 부른 것이다.
카야노 츠키에는 모든 것을 그저 세월 속에 묻어두기 위하여 친아들인 쇼타로(형)에게도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카네다 박사의 유언장을 맡아두고 있던 야마기시 변호사는 모든 사정을 파악하고 카야노 츠키에를 협박하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입막음을 위하여 살해했고 자신의 아들인 쇼타로(형)에게는 정체를 밝히지 않는 대신 하다못해 철인을 넘겨주기 위하여 쇼타로를 습격하였으나 자신의 아들의 어린 시절과 닮은 쇼타로를 차마 죽이지 못했다. 카야노는 쇼타로에게 사죄하며 대철인의 입구인 비밀통로가 어째서 아파트에 존재하는지도 알려준다.
사실 폐허탄이 살상능력을 갖게 된 것도 모두 과격파인 빅파이어 박사의 음모였고 카네다 박사는 대철인을 봉인하면서 누군가 폐허탄을 이용하기 위하여 봉인을 깰 때에 대비해 한 가지 장치를 해두었다. 그것은 도쿄의 각지에 폐허탄을 묻고 누군가가 그것을 건드릴 때 폐허탄이 폭발하여 대철인을 파괴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대철인의 조종실로 가는 입구는 아파트에 설치하여 믿을 수 있는 카야노에게 맡겼다. 베라네이드 재단이 폐허탄의 처분에 관심을 보인 것도 모두 대철인을 차지하기 위한 수작이었다. 그러나 사정을 모르는 쇼타로(형)은 폐허탄을 완전히 제거하였고 때를 노리던 클로로포름은 비밀통로를 통하여 대철인을 장악하게 된 것.
쇼타로(형)은 아버지의 유언을 실행하기 위하여 류사쿠가 비밀리에 숨겨둔 전투기로 대철인의 내부로 진입하고 쇼타로도 쇼타로(형)의 조종기로 대철인을 향한다. 쇼타로(형)은 어머니의 일본도로 대철인의 조종실에 난입하지만 클로로포름의 반격으로 제압당한다. 그러나 쇼타로(형)은 그런 클로로포름을 비웃는다. 카야노 츠키에는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자폭장치를 가동시켜두었고 클로로포름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것을 작동시킨 것이다.
쇼타로(형)은 폐허탄을 발사하여 베라네이드 재단을 전멸시키고 쇼타로에게 논한다. 한 번 가동된 자폭장치는 해제할 수 없으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안전권에서 대철인을 폭발시켜야한다는 것을. 쇼타로는 형을 끌어낼려고 하지만 쇼타로(형)은 자신의 조종기를 되돌려받겠다면서 조종기를 파괴한다. 그리고는 대철인의 로켓을 작동하여 대철인을 안전권까지 움직인 후 운명을 함께 한다.
사건 종료 후 카야노 츠키에는 기억에 혼란을 일으켜 병원에 수감되고 쇼타로는 아버지와 형의 뒤를 이어서 철인과 함께 헤쳐나갈 것을 결의한다.
3. 등장인물
- 카네다 쇼타로
기본설정은 동일하지만 철인의 조종에는 미숙한 것으로 나온다. 형인 쇼타로(형)의 등장으로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지만 모든 진상을 알게 되고 형의 희생을 보고는 철인과 함께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을 결의한다.
- 카네다 쇼타로(형)
연령은 대략 20대 후반인 것 같다. 작중의 시간대가 태평양 전쟁 종결후 10년 뒤이기 때문에 징집연령이니 그런 부분을 생각해보자면 얼추 그렇게 될 것이다. 쇼타로하고는 꽤 나이차이가 있지만 카네다 부부는 오랜 세월 아이를 얻지 못했다는 대사는 2004년판에도 나오기 때문에 설정적으로 크게 모순될 만한 부분은 없다. 카네다 박사는 철인 28호의 조종사로 기르기 위하여 입양했지고 하지만 친아들로 기르기 위해서 생각해낸 고육지책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전후에는 일본정부의 복원대책이 형편없는 탓도 있어서 남방의 섬에서 10년간 방치되었고 그 사이에 철인의 조종기를 제작. 그러나 철인은 2004년판의 1, 2화에 해당되는 시키시마 박사의 실험에 의하여 도쿄로 향했고 자신도 철인의 뒤를 쫓기 위하여 베라네이드 재단과 거래했다. 그 후에 쇼타로의 존재를 알게 되고 목적은 복수로 변질되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아버지의 유지를 잇게 된다. 특공대에 있을 때는 전투기의 고도를 높여서 모습을 감춘 뒤 급강습을 하는 전술로 백주의 잔월이라는 이명을 얻었다고 한다. 모친의 별명을 생각해보자면 참으로 기구하다. 쇼타로(형)이 조종하는 철인은 그야말로 무적의 강함을 자랑하며 스트레이트로 적 로봇을 관통한 다음 그대로 어퍼컷을 날려서 완전히 박살내버리는 공격패턴을 지니고 있는데 후에 쇼타로가 이것을 기억해두었다가 쇼타로(형)이 몰래 철인을 조종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낸다.
역할은 거의 없다. 대사도. 중반에 교토로 향하여 모든 진상을 알아내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
공기. 안습.
- 타카미자와
비서에서 범죄자로. 무라사메 일가의 일원이라는 설정은 무라사메 켄지와의 커플링을 의식한 듯. 쇼타콘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될 거라는 예언을 한다.(...)
- 무라사메 류사쿠
쇼타로(형)과 전우라는 설정이 생기면서 조연으로 활약. 후반에는 몰래 감춰두었던 항공기로 쇼타로(형)의 대철인 돌입을 지원하지만 대공망에 당하여 추락한다. 작중에서 옆구리에 총을 맞거나 추락하거나 하는 등의 불행을 겪은 것에 비해서는 끝까지 생존.
기존의 포지션은 쇼타로(형)이 있기 때문에 타카미자와하고의 커플링을 제외하면 비중은 거의 없다.
- 클로로포름
베라네이드 재단의 첨병으로 작중에 대부분의 나쁜 짓을 저질렀다. 그러나 어설퍼서 실패도 잦은 편. 폐허탄을 처리할려는 철인에게 몬스터로 폐허탄을 빼앗아서 대신 처리>그러나 어설프게 하여 지상에 피해가 발생, 대철인의 입구를 찾기 위하여 쇼타로를 심문>실은 입구는 다른 곳에 있었다, 더군다가 쇼타로의 신병도 무라사메 일가의 변장을 파악하지 못하고 빼앗김, 대철인의 조종실을 장악하고 자신의 뒤를 쫓아온 쇼타로(형)을 제압>그러나 그 와중에 자폭스위치를 넣은데다가 반격을 당하여 죽음. 안습하다.
- 베라네이드
베라네이드 재단의 우두머리로 쇼타로(형)과 거래하여 폐허탄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불발탄 처리용 로봇의 세일즈라는 명목으로 일본에 상륙할려들고 또 클로로포름을 먼저 보내어 일본정부에 압력을 넣어 모든 사정을 파악하고 있는 빅 파이어 박사를 빼돌린다. 그러나 클로로포름이 대철인을 빼앗김에 따라서 폐허탄을 얻어맞고 죽는다. 인과응보.
- 빅 파이어 박사
철저항전을 주장하는 정신줄 놓은 과학자로 그 때문에 전후의 전범재판에서도 유죄판결을 받고 수감되어있었다. 카네다 박사의 폐허탄에 수작을 부려서 살상력을 갖게 만든 것도 빅 파이어. 후에 베라네이드와 거래하여 석방되지만 이용가치가 없어진 뒤로 살해당하여 시체를 유기된다.
- 야마기시 변호사
카네다 박사의 유언장을 맡아둔 변호사. 처음에는 사근사근한 인상이었지만 실상은 카네다 박사의 유산을 노리는 하이에나 같은 인물. 처음에는 백주의 잔월의 공격을 받고 죽은 것처럼 알려졌지만 실은 살아있었고 쇼타로의 입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된 백주의 잔월이 야마기시 변호사의 병실을 습격하는 과정에서 류사쿠가 백주의 잔월의 정체를 깨닫고 오오츠카 서장이 그 뒤를 쫓게 되는 계기가 된다. 어쨌거나 사망. 어떻게 보면 두 번 죽은 셈.
- 카야노 츠키에
작품의 핵심이 되는 인물로 순식간에 카네다 박사의 인물평을 떨어트렸다.(...) 중요한 행적은 스토리 항목에 대부분이 기술되어있으니 간략. 카네다 박사도 카야노의 처우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가졌는지 충실하게 대했고 그 때문에 교토에도 두 사람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어서 시키시마 박사가 사정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름에 달 월자가 들어가는 것과 그런 사정때문에 카네다 박사가 붙여준 별명이 백주의 잔월로, 작품의 타이틀은 카네다 박사-카야노 츠키에와 쇼타로 모자의 관계를 뜻하기도 한다. 총상이 원인인지 아니면 정신적인 충격때문인지 사건 후에는 기억을 잃고 이제 곧 돌아올 아들을 기다린다고 한다.
4. 등장로봇
기본적인 설정은 2004년판과 동일. 그러나 태양폭탄의 설정이 사라지면서 안전한 몸이 되었다. 도중에 폐허탄의 폭발에 휘말려서 반괴상태가 되지만 엔딩부에서는 무사히 수리된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용광로에 녹는다는 결말은 변함없는 듯 초반부의 나레이션부분에서는 여전히 녹은 상태로 등장. 붕대를 감거나 반괴되거나 눈이 빨개지거나 여러 모로 버라이어티한 모습을 보인다. 쇼타로(형)의 조종덕분에 전투능력도 마음껏 발휘해서 tv판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한 적들도 순살.
- B-89
원작에서는 S국의 로봇으로 등장. 백주의 잔월에서는 3기가 등장하여 수로 철인을 압도하지만 쇼타로(형)의 조종으로 30초만에 전멸.
- 몬스터
내부에 수납된 소형 몬스터로 철인의 발을 묶고 폐허탄을 빼앗아 파괴한다. 그 여파로 도쿄에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철인은 소형 몬스터가 방패가 된 덕분에 무사했다.
- 길버트, VL-2호, 박카스, 새턴
대철인을 차지하기 위하여 베라네이드 재단이 일본에 상륙시킨 로봇들. 쇼타로를 공격하지만 철인의 공격으로 전멸당한다. VL-2호는 반괴상태의 철인이 배후에서 머리를 움켜쥐어 일격에 파괴했고 길버트는 공중전으로 끌어들인 다음 파괴광선에 당하여 추락하는 척하며 유도하여 철골구조물에 충돌하게 만들어 격파. 상반신과 하반신을 분리시킨다. 새턴은 스트레이트에서 연결되는 어퍼컷으로 파괴당하고 홀로 남은 박카스는 공중전을 시도하지만 공중전에서 압도당하여 사지를 파괴당한 상태에서 머리가 뜯겨나간다. 한 편으로 쇼타로는 새턴을 파괴한 공격과 박카스와의 공중전에서의 움직임으로 철인을 조종하는 것이 누구인지를 알아낸다. 그 밖에도 베라네이드 재단의 배에는 무수한 로봇이 실려있었지만 폐허탄의 공격을 받고 전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