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시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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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충청북도청주시 서원구 사창동의 시계탑. 사창동의 동쪽, 정확히는 사창동과 사직동 사이에 있는 언덕의 정상에 있다. 사직대로 177~178 지점 도로 한 가운데에 일종의 중앙분리대처럼 되어있는 곳이라 일반적인 방법으로 걸어서 진입할 수는 없다.
2. 지명
이 시계탑은 일종의 랜드마크로 사창동 동쪽 일대를 가리키는 지명으로 쓰이고 있다. 이를테면 '시계탑오거리'라든지 '축협 시계탑지점'이라든지.
청주시 시내버스 시계탑 정류장은 북쪽(가경동 행)은 사직대로 181번, 남쪽(시내 행)은 188번에 소재해있다. 두 곳 모두 시계탑보다 동쪽에 위치해있다. 북쪽 정류장이 좀 더 시계탑에 가까운 편.
시계탑오거리는 사직대로 195 지점으로 시계탑에서 동쪽으로 약 200m 떨어져있다.
3. 형태
직접 보면 어떻게 그렇게까지 보편적으로 지명으로 쓰일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작다. 크기 자체도 작고 도로 한가운데 있어 접근성도 낮다. 아무래도 족히 30~40년 전부터는 써왔던 걸로 보이니 오랜 세월의 힘인 듯.
지금 보이는 시계탑은 재조성한 것으로, 높이는 11m이고 2009년 11월 준공하였다.청주 시계탑 다시 태어난다, 새 디자인 확정 도시 상징물인데도 '청주시'가 아니라 '直指(직지)'라는 글귀가 새겨져있다(...). 여러 가지 안이 나왔었는데 디자인 중 하나는 묘하게 고딕 양식을 떠올리게 했다.
아래의 기단은 성안길 시내의 용두사지 철당간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아래의 이전 시계탑도 아마도 용두사지 철당간을 본따온 것으로 보인다.
4. 옛 시계탑 (~2009)
이전에 있던 시계탑은 완전 철거하지 않고 무심천 인라인스케이트장 공원에 이전했다. 2017년 시점에서 지금도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쓰이는 시계탑보다도 더 작다. 언제 세워지고 언제 이동되었는지 조금 소개해주면 좋겠지만 그런 것도 없이 뜬금없이 세워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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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전의 시계탑(2017년 10월 7일 촬영). 한쪽 면에는 '친절・질서・청결'이라고 쓰여져있으며, 무심천 쪽에는 '역사깊은 문화도시'라고 쓰여져있다. 탑 안쪽에는 직지의 영인본이 새겨져있다.
5. 유사 예
이웃 도시 대전광역시 도심에는 대전탑이 있었다. 본래 청주시 시계탑보다 훨씬 컸으나 너무 컸던 탓인지 지금은 길 옆에 작게 만들어서 청주시 시계탑과 크기가 비슷해졌다(대전 동구 문서 참고). 앞서 너무 작아서 있는지도 모를 지경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적당히 중앙선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서 지금까지 버틸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1] 2017년 10월 7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