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대로
社稷大路 / Sajik-daero
1. 개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위치한 산업단지육거리에서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에 위치한 상당사거리에 이르는 도로이다. 총 길이는 약 4km 이며, 왕복 6-8차로이다. 청주시의 다섯 대로 가운데에서는 제일 짧다.
2. 역사
90년대까지는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이 모두 이 길 변에 있었다. 고속버스터미널은 현 홈플러스 자리, 시외버스터미널은 현 두산위브제니스 자리. 청주시 구시가지의 핵심 대로였다고 할 수 있다. 현재에는 둘 다 가경동으로 옮겨갔지만 가로수로와 함께 청주의 중심지인 가경터미널 - 사창사거리 - 시내 구간을 이어주는 도로이기 때문에 시내버스가 굉장히 많이 지나간다. 과장 좀 섞어서 사창사거리에서 아무거나 타도 지하상가로 갈 수 있을 정도. 여기로 지나가는 노선이 너무나도 많아서 청주시에서는 2017년에 버스 노선의 사직대로 집중 완화를 목표로 버스 노선 개편을 시도했으나, 정작 사직대로가 아닌 곳으로 돌리면 그것대로 노선이 고자가 되는 문제 때문에 반쯤 포기했다.
미래철도 DB의 청주시 계획에 따르면 이 길에 트램이나 BRT 등을 놓을 가능성도 있다. 뭐 페이퍼 플랜 중의 페이퍼 플랜이긴 하지만, 청주시/교통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중요한 간선이니 놓게 된다면 이 길을 빼놓지는 않을 듯. 사실 1960년대까지는 정말로 충북선 철도가 지나기도 했다. 그 때에는 청주대교가 철교였고, 사직대로는 바로 아래 서문교 쪽을 지났다.[1] 서문교는 이후 서문풍물시장으로 쓰이다가 2002년부터는 다시 보행자 전용 다리로 사용하고 있다.
남쪽 뒷길로 내수동로가 있는데, 1960년대까지는 이 내수동로가 사직대로의 본선이었다. 이후 1970년대에 현재의 사직대로를 공사.
3. 시설
청주에서 지명으로 쓰이는 '시계탑'이 이 길에 있다. 시계탑오거리에서 약간 서쪽으로 더 진행하면 중앙 분리대와 함께 도로를 가른다. 다만 지명으로 이렇게나 자주 쓰이는 것과는 달리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는다. 모르고 지나가면 '그런 게 있었나?' 하고 지나칠 수도 있을 듯.[2] 최근에는 시계탑 근처에 청주중앙순복음교회가 10층도 넘는 대건물을 지어서 더더욱 왜소해보인다.[3]
시계탑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청주 체육관은 거북이 등껍질 같은 지붕이 굉장히 인상 깊어서 청주의 랜드마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 옆의 금색 칠이 된 목탑과 꽤 큰 나무 건물이 보이는데 대순진리회 건물이라고 알려져있다.
체육관 건너편의 산은 사직공원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공원이라기엔 뭐가 없다. 2010년대 들어서야 분수나 조각상이나 이것저것 생겼다. 시계탑오거리 쪽에는 폐건물이 하나 있는데 과거에 국정원 건물이었다고 한다. 2000년대에 시에서 사들여서 뭔가 이것저것 계획해보다가 결국 2015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청주 옛 국정원 건물 7월 철거
무심천을 넘어서 상당구의 짧은 구간에는 지하에 지하상가가 있다. 250m 가량의 상가로 입구는 10개이다.
사창사거리를 전후한 구간이 청주시 교통지옥 탑5안에 들다 보니 2014년을 전후하여 사창사거리에 지하차도를 놓는다는 계획이 나오긴 했는데 진척된 것은 없다.
4. 구간
과거에 상당사거리에서 17번 국도 및 25번 국도 중첩 구간(상당로)과 연결되었으며 36번 국도였으나 2016년 8월 31부로 해당 구간이 국도 지정 해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