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혼(일본 드라마)
1. 개요
2013년에 방영된 일본 드라마.'''왜일까, 헤어지고 나서야 좋아졌어.'''
복잡한 현대의 결혼 사정을 다루고 있다. 아이도 어른도 아닌 아직 미숙한 30대들의 결혼관을 통해 "부부란 무엇인가",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경쾌하게 그려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작중 배경은 도쿄도의 나카메구로다.
작품이 인기가 있어 엔딩에서부터 1년 후를 다룬 스폐셜 드라마가 방영되었다.
2. 줄거리
미츠오와 유카는 동일본 대지진 피난 때에 같이 걸으며 이야기한 인연으로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깔끔하고 잔소리쟁이인 미츠오와 덜렁대고 털털한 유카의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않다. 계속 삐걱거리는 결혼 생활에 회의가 온 유카는 이혼장을 내밀고 둘은 이혼한다. 그러나 이혼한 상태에서도 둘은 같이 살며 여러모로 엮이게 된다.
한편 미츠오는 대학시절 사귀었던 아카리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아카리와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남편인 료가 여러 여자와 만나고 다니는 난봉꾼이라는 걸 알게 된다.
3. 등장인물
- 하마사키 미츠오(에이타 분)
자판기 설치 회사의 영업사원. 깔끔하고 신경질적인 성격. ‘하마자키’라고 부르면 발끈한다. 딱히 치아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주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푸념을 늘어놓는다. 대범하고 게으른 아내 유카 때문에 회사일도 집안일도 전부 도맡아서 하고 유카에게 잔소리하는 게 일상이다. 이혼 후에도 어쩐지 유카와 같이 살게 되고 서로의 연애에 간섭하지 않기로 한다. 어느 날 요통으로 괴로워하며 아무 마사지샵에 들어갔다가 대학생 때 사귀며 동거했던 전 여친을 만나게 된다. 치과 간호사를 만나거나 전 여친과의 관계가 있어도 유카를 의식한다.
- 호시노 유카(오노 마치코 분)
미츠오의 전 아내. 미츠오의 할머니 소유의 세탁소를 하고 있다. 털털하고 유쾌한 성격이다. 이 때문인지 미츠오의 할머니, 누나 부부는 유카와 더 친하다.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중 지진이 나고 혼자 집에 있던 유카는 무서워 떠는데 미츠오가 보낸 문자, "화분은 괜찮아?"
그리고 유카는 미츠오의 닥달에도 못 들은척 안 내고 있던 이혼서류를 덜컥 내 버린다. 그런데 이혼하고도 미츠오와 계속 같이 살아야 하는 사정이 자꾸 생긴다. AV 촬영 권유를 받거나 어린 남자애와 썸을 타는 등 이전에는 없던 일들을 경험하지만 계속 미츠오를 의식하게 된다. - 콘노 아카리(마키 요코 분)
미츠오의 대학시절 전 여친. 아로마테라피 마사지샵을 운영하고 있다. 차분하고 성숙해 보이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남편 우에하라 료와 결혼 후 나카메구로에 이사와서 전 남친 미츠오와 우연히 재회한다. 남편이 바람 피우는 걸 알고 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필사적으로 모르는 척 한다. 이혼도 했겠다 아카리와 재회한 미츠오는 한껏 들뜨는데 그런 미츠오에게 아카리는 매우 충격적인 말을 한다. 결국 남편의 바람기를 참지 못하고 헤어지려 한다.
- 우에하라 료(아야노 고 분)
아카리의 남편. 미대 강사를 하고 있다. 타고나길 여자에게 인기가 많은 타입으로 아카리와 결혼 후에도 여러 여자와 만나고 다닌다. 딱히 그걸 숨기지도 않아서 미츠오와 유카가 바로 알아챌 정도. 어쨌든 겉으로는 평온한 부부처럼 보이지만 어떤 일을 계기[강스포일러] 로 인내심이 바닥난 아카리에게 버림받는다. 아카리와 미츠오가 다시 만나는 낌새를 보이자 자신은 여러 여자와 만났음에도 크게 분노한다.
4. 시청률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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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가가 아주 끈적끈적하다. 엔딩 크레딧에서 주인공 4인방이 위의 사진과 같이 스타일링을 하고 이 주제가에 맞춰 춤을 춘다. 네 명 다 매우 진지하게 관능적인 춤을 추는 게 코믹하다. 엔딩 크레딧이 언뜻 보면 같아 보이지만 매회 조금씩 다르다. 드라마의 시청 포인트 중 하나.
- 주인공 4인방이 모두 30살로 설정되어 있다.
- 주인공 4명 모두 각자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는 식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말하는 장소가 있는데 미츠오는 치과, 유카는 소바 가게, 아카리는 사우나, 료는 공원이다.
[강스포일러] 중간에 밝혀진 바로는 사실 아카리와 료는 부부가 아니었다. 료가 혼인신청서를 내지 않고 그냥 가지고 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