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선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최병선은 1887년 1월 6일 평안북도 정주군 정주면 성내동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3.1 운동이 전개되자 고향에서 만세시위를 주동했다가 체포되어 8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1920년 1월 출옥 후 상하이로 망명하여 영국인이 경영하는 전차공사(電車公司)의 전차기관수로 생계를 이어가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가담했다. 그리고 1925년 11월 임시정부 경무국장 강창제, 나창헌, 장진원, 김광산(金光山) 등과 함께 병인의용대(丙寅義勇隊)를 조직했다.
이후 1925년 12월 20일 상하이 일본 영사관에 폭탄을 투척했으며, 일본영사관 통역 오다[小田]의 밀정인 박제건(朴齊乾)을 사살했다. 1926년 1월에는 상하이 일본 외무성 촉탁이며 밀정인 최동윤(崔東允)을 사살한 뒤,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체포되어 일 영사관에 압송되었다. 1926년 4월 30일 일본 나가사키로 압송된 그는 1927년 3월 24일 장기재판소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공소하여, 동년 11월 경성복심법원에서 무기징역을 받았으나 다시 장기형무소로 보내져 옥고를 치르다가 17년만에 출옥하였으나 고문의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1943년 8월 5일 나가사키에서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63년 최병선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1971년 그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여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