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5인

 

'''The first five'''

[image]
차례대로 타이 콥, 월터 존슨, 베이브 루스, 크리스티 매튜슨, 호너스 와그너
1. 개요
2. 소개
3. 읽을거리


1. 개요


모든 메이저리거들의 꿈인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최초로 헌액이 된 5명을 일컫는 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1936년에 만들어졌는데, 최초의 헌액자를 결정하기 위해 투표를 한 결과로 선정된 사람들이 저 다섯 명이다. 투표 대상은 '''모든 은퇴 선수와 10년차 이상인 현역 선수'''였다. 1936년이라는 연도를 보면 알겠지만, 다들 20세기 초반을 호령했던 대 선수들이다. 호너스 와그너의 경우에는 19세기에 데뷔한 선수. 한편 크리스티 매튜슨1차대전에 참전했었는데 당시 전장에서 흡입한 독가스 때문에 1925년에 사망해서 헌액 당시 고인이었다. 나머지 네 명은 헌액 당시 생존.
월터 존슨보다 성적이 다소 떨어짐에도 득표율은 더 높았던 매튜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명예의 전당 헌액은 성적뿐만 아니라 '''이미지'''도 중요하다.
이 다섯 명 못지않은 위상과 성적을 갖고 있는 사이 영[1][2]이나 피트 알렉산더[3] 같은 선수들은 빠져 있다.

2. 소개


  • 타이 콥: 데드볼 시대를 대표하는 최초의 야구 황제. 투표자 226명 중 222명의 표를 얻어 최초의 5인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 호너스 와그너: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유격수.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장점: 타격, 주루, 수비, 송구; 단점 : 없음(None)"이라고 소개된 것으로 그에 대한 설명은 끝난다.
  • 베이브 루스: 야구의 신, 역사상 최고의 야구선수이자 야구라는 스포츠의 영원한 화신.
  • 월터 존슨: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 다만 신사적인 성격으로 스타성은 크리스티 매튜슨만 못 했기 때문에 최초의 5인 중에서는 최저 득표율을 기록했다.

3. 읽을거리



[1] 사이 영은 커리어의 반이 19세기의 것이라는 점 때문에 마이너스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1890년에 데뷔해 1911년에 은퇴한 1936년 그 당시에도 상당히 과거의 투수였다. 그러다보니 대중 및 기자들에게도 그리 친근하지 않은 선수 였다. 그러다보니 투표율이 적게 나온 것뿐 다음 해에 바로 입성한다. 물론 사이 영 본인은 이 결과에 굉장히 실망했다고.. [2] 다만 사이 영이 첫해에 입성하지 못한게 과거의 인물이라서 그런게 아닐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사이 영의 은퇴시점은 호너스 와그너라던가 크리스티 매튜슨과 불과 5~6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거기다 아무리 과거라고는 해도 1936년 기준으로 불과 25년 전에 은퇴한 선수라서 그렇게 먼 과거도 아니다. 당장 KBO 리그만 해도 선동열이나 최동원의 경우 이미 25~30년 이상 과거에 전성기를 보낸 선수들이지만 KBO 리그 명예의 전당이 생긴다면 1회차 헌액 여부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현재는 인터넷과 통신의 발달로 정보전달이 빨라서 그들의 업적을 아는 사람이 많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명예의 전당 투표권자는 기자들이다. 아무리 1936년이라곤 해도 기록과 수상내역은 남기 때문에 기자들이 사이 영의 업적을 모를 수가 없다. 따라서 사이 영의 경우는 단순히 과거의 인물이라 친근하지 않다기보다 다른 이유가 있었을 수 있고, 그것은 80년 이상이 지난 지금 알기 어려울 것이다.[3] 피트 알렉산더는 알콜 중독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