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융(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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祝融夫人
1. 개요
2. 연의
3. 기타
4. 기타 창작물


1. 개요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맹획의 아내, 대래동주의 누나, 삼황오제 축융의 후예.

2. 연의


축융부인은 비도의 명수로 비도를 잘 던져 백 번 던지면 백 번 다 겨눈 바를 맞혔다고 한다. 축융부인은 한창 촉군에게 처참하게 패하던 남만군의 남자들에게 "사내가 되어 어찌 그렇게 슬기가 없냐"고 꾸짖으면서 한낱 여인이지만 당신을 위해 나가 싸우겠다면서 종족 맹장 수백 명과 힘을 조금도 빼지 않은 동의 군사 5만을 이끌고 은갱동을 나와 촉군과 맞섰다.
촉군의 장억과 싸우다가 달아나는 척 하면서 비도로 왼팔을 맞혀 떨어뜨려서 사로잡거나 장억에 이어서 말이 밧줄에 걸려 넘어진 마충#s-1을 사로잡는 등의 촉군을 박살내는 활약을 한다. 이때 붙잡은 장억과 마충의 목을 곧바로 베라고 했지만, 맹획이 "제갈량은 날 다섯 번이나 놓아줬는데, 지금 그쪽 장수를 죽이는 건 의롭지 못하다."라고 해서 살려둔다.
후에 조운위연의 격장지계에 걸려 마대가 밧줄을 쳐놓고 매복했다가 축융부인이 오면서 줄을 당겨 걸어 넘기자 말에 굴러 떨어져서 붙잡혔으며, 포로가 된 뒤에 풀려난다.
맹획과 함께 여기저기 떠돌면서 촉군과 대항했지만, 그 뒤로는 남편만 따라 다닐 뿐, 병력이 없어서 그런지 특별히 출전은 하지 않고 활약상이 없다.
맹획과 함께 번번이 실패하고 일곱 번 용서받은 뒤로는 심복한다. 이때 맹획은 항복의 뜻을 표하기 위해 모든 종족 무리와 함께 윗옷을 벗어 맨살을 드러냈다고 한다. 물론 축융부인도 같이 항복해왔고[1] 이를 본 제갈공명은 크게 기뻐했다고 한다.[2]

3. 기타


정사에서 축융부인의 모티브로 추정되는 조구#s-2라는 여성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조구#s-2 문서 참조.
축융은 본명이 아니라 축융의 후손이라서 축융부인이라는 호칭으로 불린 것이다. 정식 명칭은 축융부인(祝融夫人)이고 축융은 약칭이다.
삼국지연의에서 실전에 참가한 유일한 여성이다.

4. 기타 창작물



[1] 참고로 이는 고대 중국에서 사죄하는 예법으로, 다른 방법으로는 '등에 회초리/채찍을 가득 메고 가기' 등이 있다.[2] 당연하지만 기뻐했다는 의미는 성적인 의미가 아니라 마침내 목표인 항복을 받아낸 것을 기뻐했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