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구매장애

 

1. 설명
2. 유형
3. 사례
4. 치료 방법
5. 관련 문서


1. 설명


Oniomania, Compulsive Buying Disorder (CBD, 충동적구매장애), Shopaholism, Shopping Addiction
정신병의 한 종류로 지나치게 쇼핑에 집착하는 증세. 소비생활이 정신병으로 분류되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준다. 감당할 여력이 된다면 굳이 치료까지는 안해도 되겠지만 여력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치명적인 경제적 파탄을 초래할 수 있다.
강박적 구매로도 불리는 쇼핑중독은 쇼핑, 구매에 대한 부적합하고 과도한 충동이나 집착이 있어, 분별 없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구매하거나, 자신의 경제력보다 더 많은 금액의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가 빈번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단순히 쇼핑을 많이 하는 병이라기보다는 쇼핑의 충동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해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가 되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쇼핑중독의 미국 유병률은 2~8%이며, 그들의 80~95%가 여성이다. 쇼핑 중독 환자에서의 강박장애 유병률은 12.5~30%이다. 쇼핑중독은 또한 우울증, 불안장애, 알코올 및 약물 남용이 동반될 수 있다. 한편 조울증의 조증기에 필요 없는 물건을 지나치게 많이 구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쇼핑중독과는 구분되는 현상이다.[1]
사람의 소유욕이 해결되면서 생기는 즐거움이 스트레스 해소와 과시 소비에 연결되면서 발생한다. 임상적으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쇼핑을 많이 하기 위해서 카드를 남발하다 사용이 불가능하게 돼서 빚까지 지는 막장행위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옷이나 화장품, 장신구 종류 등 빠른 주기로 신상품이 나오고 과시할 수 있는 물품을 사는 경우가 많다. 신상품 발견 → 어머 저건 사야해! → 주변인들의 칭찬 → 다시 신상품 탐색 → 이하 반복 등으로 걷잡을 수 없는 막장테크에 빠져드는 식. 증상이 심해지면 소비 패턴도 빨라지다 보니 샀던 물건을 까먹고 또 구매하기도 하며 사용하지도 않을 물건을 방구석에 쳐박아두고 잊어버리는 일은 부지기수.[2] 자기가 최근에 뭘 구매했는지부터 잘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무작정 신상을 찾아다니면 이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쇼핑 중독의 동기로 꼽을 만한 것은 다음과 같다.
  •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 주의를 딴 데로 돌리게 하는 수단으로
  • 적대감 발산
  • 과도한 애정
  • 외로움으로 인한 공허감을 채우기 위한 보상 심리 (이 케이스가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 박탈감으로 인한 보상 심리
  • 즉각적인 만족을 위해
인터넷에 흔히 돌아다니는 야매 쇼핑중독 진단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물건을 사는 행위 그 자체를 즐기거나, 쇼핑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 구매 후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이 있다.
  • 쇼핑할 때 죄책감이 든다.
  • 가족들에게 쇼핑한 물건을 보이지 않게 숨기거나, 물건을 많이 산다는 지적을 듣는다.
  • 내 소비습관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한다고 느낀다.
  • 쇼핑 말고는 별다른 취미가 없다.
  • 정말로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도, 조금만 여유가 있으면 물건을 산다.
  • 저축을 거의 혹은 전혀 하지 않으며 쇼핑으로 경제적 곤란을 겪은 경험이 잦다.
  • 하루에 3시간 이상 인터넷 쇼핑을 하며, 심하면 10시간 이상 쇼핑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굳이 구매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아이쇼핑도 '쇼핑'에 해당된다. (이쯤 되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어디까지나 의학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은 것들이니 참조만 하도록 하자.

2. 유형


  • 감정 반응형 - 감정적이고 보상적인 동기를 위해 물건에 상징성을 부여한다. 예를 들면 어린 시절 소중했지만 잃어버리거나 가질 수 없었던 물건들(ex)인형)을 성인이 되어서도 지나치게 많이 구매하는 경우.
  • 충동형 - 평상시에 사고 싶은 본능적 욕구와, 절제를 하려는 이성 사이에 갈등을 지속적으로 느끼다가 물건을 사려는 욕구가 충동적으로 일어나면 이에 압도되어 물건을 사는 경우.
  • 광적 소비형 - 한 가지 종류의 물건에만 집착을 보이며 사들이는 경우이다. 이런 구매 형태는 강박적이기까지 하며 수집가의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심하면 같은 작품의 DVD블루레이를 "버전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수없이 사들이는 사례도 있다.
  • 자제 상실형 - 물건을 사는 것이 물건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스트레스와 불안을 감소시키려는 목적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이다. 감정적이거나, 혹은 충동적이거나 강박적일 수 있고 물건을 산 다음에 풀어보지 않는 경우도 있다.

3. 사례


  • 스펀지 2.0에서 다뤄진 사례로 미스 싱가폴로 당선된 어느 미인 여성은 일할 때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쇼핑을 하다가 너무 지나쳐서 카드가 사용 불가가 되자 결국 직장의 환자의 카드까지 훔치는 행위를 저질렀고 자신이 저지른 일이 드러날까봐 병원에서 사표를 썼다. 후에 미스 싱가폴이 됐을 때 이 혐의가 밝혀져 그 자리를 포기한 사건이 있다.

  • 영국의 어느 할머니는 쇼핑중독으로 인해 물건을 아예 쌓아놓고 살다가 어느 날 그 물건들이 무너져 압사한 사건 역시 스펀지 2.0에서 소개되었다.

  • 한국의 많은 연예인들도 가볍든 중하든 쇼핑중독증세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바쁜 스케쥴일 때 스트레스 풀 간단한 방법이기도 하며 불규칙한 수입이나 인기 관리 측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 쇼핑중독증인 딸이 돈을 얻으려고 어머니를 청부 살인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런 일이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것이 문제.

  • 연봉 1억이 넘는 외국계 대기업 임원이 쇼핑중독에 걸려 10억이 넘는 빚을 졌다.


  • 애니화된 적도 있는 라이트노벨 고쿠도군 만유기(천방지축 모험왕)의 작가 '나카무라 우사기'는 수많은 쇼핑중독자들 중의 네임드로 꼽히는 인물이다. 고쿠도군 만유기보다 그가 쓴 '쇼핑의 여왕'을 비롯한 충동구매를 찬양하는 에세이들로 더 유명할 정도.(...)

  • 아이치현 백수건달 가족 살인사건. 범인의 정신질환이 충동구매장애로 전이된것으로 여겨진다. 이 충동구매장애로 인한 인터넷 쇼핑 폭매로 가족과 갈등을 빚고 인터넷을 끊은 부친에게 앙심을 품고 일가족 전부에게 사상을 입힌 사건. 상세는 항목참조.

  • 사실 현시대 전세계 비디오 게임계의 가장 큰 현안이자 폐해인 Pay to Win, 이른바 가챠 중독도 쇼핑중독의 한 방향이다.

4. 치료 방법


이 중독증은 고치기가 상당히 힘들어서 이런 저런 치료를 총동원해야 한다. 예방법은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잘 조절할 것이며 쇼핑하기 전에 쇼핑계획서를 작성한 뒤 작성하지 않은 물건을 사려고 하면, '''"내가 스트레스를 이 물건을 사서 풀으려 하는거구나. 왜이럴까..."'''라는 생각을 하며 조절해야 한다. 문서를 쭉 읽어보면 알겠지만 물건 자체에 집착하는 케이스와 다른 원인이 있는 스트레스를 구매라는 행위를 통해 해소하려는 두 가지 케이스가 있으므로 ‘이 물건이 정말 나한테 필요한 물건인지’와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 볼 것. 물론 일반적인 경우 쇼핑은 적절히 활용하면 시간적 공간적인 여유가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별다른 행동 없이도 간단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효율적인 행위이기는 하다. 물건을 고르는 행위와, 물건을 받아보는 행위 모두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다. 정상적인 자제력이라면 병이라고 부르지 않겠지만...
스팸 메일이나 광고 메세지, TV나 거리의 광고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자. 좋은 방법으로는 스팸메일이나 광고 MMS를 아예 차단하는 것. 심각한 경우 광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케이블 TV를 해지해버리는 방법도 동원된다. 뭔가 사기로 했다면 그렇게 결정한 원인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고, 광고를 보고 즉석에서 구매하려는 것이 아닌지 따져보도록 하자. 또한 여가시간에 습관적으로 TV를 켜기/인터넷 쇼핑몰을 뒤져보기보다는 다른 취미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경품이나 할인에 혹하지 않는 자세도 중요하다. 물론 좋은 구매 동기가 될 수도 있지만 대체로 경품이나 할인때문에 쓸데없는 것을 사는 경우가 많아진다면 소비습관을 다시 생각해 볼 만 하다. 또 카드보다는 현금을 사용하도록 하는데, 내가 얼마를 가지고 있는지 얼마를 사용했는지 확실하게 체크가 되기 때문. 카드나 핸드폰결제는 봉인해 두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물건을 새로 사기 전에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잘 파악하고 있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비슷한 용도의 물건이 이미 있다면, 나에게 지금 당장 필요하지는 않은 물건이 될 것이다.
쇼핑을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3] 혼자 물건을 구매하지 말고 주변인을 동반하고 쇼핑을 하자. 계산하는 장면까지 함께한다면 더 좋다. ‘저 가격이면 다른 걸 사겠다’ 던지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다’, ‘너 비슷한 옷 벌써 있잖아!’ 같은 현실적인 조언은 절제에 많은 도움을 준다.
친구나 가족이 나서서 카드를 가위로 잘라서, 카드를 못 쓰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카더라. 다만, 카드 번호를 알고 있다면 인터넷 쇼핑은 가능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자른 후 쓰레기통에 버려주자. 친구라고 하더라도 카드번호를 노출 시키는 일은 피해야만 한다. 개인정보 도용이나 카드번호 유출이라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
적극적인 치료자세가 중요한데, 원인인 스트레스가 제거된다 해도 중독 자체를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 쇼핑에 빠져들게 된다. 쇼핑으로 얻는 쾌감에 길들여진 뇌가 원인인 스트레스가 없어도 계속하는 것.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어린이들도 쇼핑중독에 걸릴 수 있다는 게 밝혀졌다. 부모가 일 때문에 바쁘다고 아이들에게 물건을 계속 사주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

5. 관련 문서



[1]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2] 심지어 박스째로 포장도 안뜯고 잊어버리기도 한다.[3] 쇼핑을 할 수 없을 때 정신적 혹은 신체적인 무력감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소비습관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하지 무턱대고 쇼핑을 금하면 스트레스가 더 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