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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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정산면, 장평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산맥 개념상으로는 차령산맥에 속해 있다. 최고봉의 해발고도는 561m이다. 1973년 충청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칠갑산 북쪽의 한티고개는 현재의 청양군 서부(1914년까지도 청양군)와 동부(1914년까지 정산군)를 갈라놓을 정도로 험한 고개였다.[1] 그러다가 1983년 36번 국도의 대치터널(왕복 2차로)이 준공되어 교통이 편리해졌다.[2] 대치 주변에는 봄에 벚꽃과 진달래로 유명하며, 고갯마루에는 최익현의 동상과 칠갑정이라는 전망대가 있다.
유명한 절로는 장곡사(長谷寺)가 있다. 신라 하대인 850년(문성왕 12)에 보조국사가 창건한 역사가 오래 된 절이다. 상대웅전(보물 제 162호)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정산면 쪽 사면에는 천장호라는 저수지(호수)가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2. 이야깃거리
- 1989년에 발표된 가수 주병선이 부른 같은 이름의 노래가 있다. 애절한 느낌으로 유명하며 중년 아재들 중엔 이 노래를 애창곡으로 삼는 아재가 꽤 된다. '콩밭메는 아낙네야 베적삼이~'로 시작하는 그 노래이다. #
- 칠갑산 냉면의 본산지로 칠갑산 냉면 본점이 있다. 동치미 국물에 사과, 배 과즙을 넣어 만든 육수가 일품이다.
[1] 그래서 지금도 청양권 주민들은 홍성 생활권, 정산권 주민들은 공주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2] 물론 터널 이후 정산면 쪽으로 한 번 더 고개가 있긴 하지만... 지금은 36번 국도가 더 뒤쪽(대치면 탄정리~목면 대평리)으로 왕복 4차선 확장이 되어 대치터널 구간은 국도 지위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