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대신병
1. 개요
七大神兵
무협소설 《고검환정록》에 등장하는 무기. 강호에 전설로 전해지는 일곱 개의 신병으로, 그 이름과 형태, 능력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시피하다.
2. 칠대신병의 유래
칠대신병은 본래 오대신병이었다. 중원무학의 정화를 추구하고 강호를 부호(扶護)하던 천상애에서 자연히 신병이라 할 수 있는 병기를 선별했는데, 이것이 검, 도, 창, 부(도끼), 권(圈)의 다섯 가지 병기였다. 그리고 이 오대신병이 수백 년 세월이 지나 강호에 이름이 퍼지면서 두 가지가 덧붙여져 칠대신병이 된 것이다.
3. 칠대신병의 종류
3.1. 기존의 오대신병
- 신선유(神仙遺) 혼천검(渾天劍)
삼대금지 중 망혼곡에 남은 신검. 강호상에 전설로 전해지던 무신의 검이다. 옥황금단서와 함께 벽세에 넘어갔으며 혼천대제 궁천세가 소유하고 있다. 더불어 녹판을 쪼갠 검으로 추정된다.
- 화하정(華夏精) 진악도(鎭岳刀)
삼대금지 중 천상애의 천간기사가 계승하는 신도. 중원무학의 정수를 담을 그릇으로 이 이상 가는 무기는 없다고 한다. 현 천간기사인 경고하가 가지고 있다. 모양은 날이 무디고 도첨도 뭉툭해서 볼품없는 데다 녹까지 쓴 거대한 도의 형상. 덕택에 그냥 들고 다녀도 칠대신병이라고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 진짜 고수들은 좀 알아보지만 그게 전부 벽세나 지부라서....
- 백화예(百花蕊) 쾌활창(快活槍)
탁관영 항목 참조.
- 개벽존(開闢尊) 반고부(盤古斧)
낙양제일가에서 발굴한 신병. 모습은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작은 도끼. 낙양제일가주인 이궐대인 오학령이 사용하지만 본래 무공과 안맞아서 그런지 별다른 위력을 보이지는 못했음.
- 태극수(太極髓) 건곤권(乾坤圈)
십이협사 중 한 명인 풍환의 사제인 풍요환이 가지고 나왔다. 팔찌로 착각할 정도의 크기고 풍환의 신기와 합쳐져서 마기를 파해하는 효용을 보여 지부를 당황하게 했다.
3.2. 후대의 추가
- 패도제일암기 망은부의
무공을 모르는 사람도 절세고수를 죽일 수 있는 무시무시한 암기로 알려져 있다. 원본은 대관원의 예성왕이 봉인했고 도해를 보고 만든 모조품을 방송서가 딸에게 호신용으로 넘겨주었다. 원본의 경우 절세고수라도 피하기 어렵다는 무기이며, 사실은 녹판을 처음 손에 넣은 벽세지주가 무림말살의 의지를 담아 만들어낸 시험작이다. 사용자는 방온화가 유일한데 첫번째는 운용결을 몰라서 큰 효용을 못보고, 운용결을 알고 시전했을 때도 강시를 써서 몸빵하는 식으로 막혀서 그다지 큰 효과는 못 보았다. 그러나 무공을 모르는 사람이 써도 고수를 격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서운 무기.
- 병왕지왕 무상검
무기가 아니라 검도의 지극한 경지. 호사가들이 무기로 오인하는 바람에 칠대신병에 들어가버렸다는 추측이 있다. 고죽의 강림천손의 천손지무에서 신령검도의 극에 달하야 도달하는 경지가 와전되어 무기로 전해져 버린 듯. 어떤 의미에서는 병왕지왕이라는 말은 정곡을 찌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