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자

 

아랍어 : خديجة
터키어 : Hatice(하티제)

1. 개요


이슬람권의 여성 이름.

2. 상세


가장 유명한 이는 이슬람의 선지자 무함마드의 첫 부인인 카디자 빈트 쿠와일리드이다. 그녀는 부유한 집안의 상속녀로서 첫 남편이 사망한 후 직원 중 한명이던 무함마드와 재혼하였고[1] 후에 그가 이슬람을 세우자 곧바로 입교, 역사상 첫 무슬리마가 되었다. 이러한 입지 덕분에 이슬람권에선 그녀의 딸인 파티마와 그녀 사후 무함마드가 재혼한 아이샤와 함께 가장 추앙받는다. 따라서 이 세 이름은 이슬람권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여성 이름이다.
터키어로는 하티제(Hatice)라고 부르며 오스만 제국 시대부터 널리 사용된 이름이다. 셀림 1세의 황녀이자 쉴레이만 1세의 여동생 하티제 술탄을 비롯, 오스만 황실에서도 여러 황녀들의 이름으로 사용됐으며 하렘에서도 하티제라는 이름을 부여받은 여성들이 여럿 있었고 유명한 인물로 메흐메트 4세의 모후이자 여자 술탄 시대를 끝내고 쾨프륄뤼 가문에 권력을 넘긴 하티제 투르한 술탄(혹은 투르한 하티제 술탄)이 있다.
그외에 유명한 카디자로는 14세기 중반 몰디브의 술타나 (여왕)였던 카디자 스리 랏다가 있다.

[1] 카디자는 AD555년, 무함마드는 AD570년 출생으로 카디자가 15살이나 연상이었다. 무함마드의 부인들 중 3번째 아내였던 아이샤 빈트 아비 바크르를 제외하면 무함마드의 아내들은 거의 전부 이혼녀나 과부였고 무함마드보다 연상인 경우도 있었는데 카디자가 그 시초였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