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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2016.
이탈리아 은행 총재(1979~1993 장기재임) 출신으로, 1993~1994년 총리를 지내고, 1999~2006년 대통령직을 역임했다. 하필이면 총리 후임자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베를루스코니가 물러난 1996년~1999년 사이에는 재무부 장관을 지냈다. 이탈리아 최초의 무소속 대통령이기도 하다. 후임자인 조르조 나폴리타노는 이탈리아 공산당 출신.
이탈리아에서는 찬반이 크게 엇갈리는 애증의 인물이다. EU의 유로존에 들어가면서 자국의 리라 화폐를 포기하고 유로화를 도입하여 이탈리아의 재정주권을 포기한 매국노라는 비판과 그나마 유로존 덕에 이탈리아 경제 수준을 이만큼이나 유지하게 해줬다는 긍정이 크게 엇갈리기 때문이다.
어째선지 독립 성경침례교측에 의해[1] 유럽연합을 기반으로 한 적그리스도설이 퍼진 적이 있었다. 서구 지도자 중에서 적그리스도설에 걸리지 않은 인물이 걸린 인물보다 더 적긴 하지만... 국내에서도 적그리스도설이 퍼져 해당 인물의 유고 전까진 귀찮은 떡밥이 될 것 같았으나, 2016년 9월 16일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
대통령 재임 중에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이 있어 개회 선언을 한 바 있다.
[1] 정확히는 성경침례교 교리를 신봉하는 작성금지된 모 디시 네임드의 개인연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