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1. 개요
2. 국가별 재무부


1. 개요


財務部 / Ministry of Finance(Treasury[1])
한 국가의 경제정책과 재정 및 예산, 세금 등에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행정조직으로, 어느 나라든 돈자루를 쥐고 있는 부처가 힘이 강하기 마련이라 대체로 국가원수나 행정부 수반 아래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곳이다.[2] 제정 러시아는 국무를 총괄하는 총리대신이 없을 때 재무대신이 황제 아래에서 가장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영국의 경우 상원의 거부권을 박탈시킨 것도 재무대신이었다. 영국 총리는 명목상 제1재무경(First Lord of the Treasury)을 맡고 있으며 실제 업무를 맡는 실질적인 재무장관(Chancellor of the Exchequer)은 명목상 제2재무경(Second Lord of the Treasury)이라 부른다. 흔히 총리 관저로 알려진 다우닝 가 10번지도 그 유래는 제1재무경 관저에서 시작하였다.
재무부는 '나라의 금고 지키미'라는 기본 역할상 어느 나라든 국가의 각 부처 중에서도 특히 보수적인 성향을 띄게 된다. 다른 부처들이 이런 사업을 하자, 저런 사업을 하자고 제안할 때, 이런 저런 꼬투리(?)를 잡아서 이를 커트하는 역할. '테크노크라트'라 불리는 전문관료제의 속성이 가장 진하게 드러나는 부서도 재무부.
그런 만큼 각종 창작물에서의 묘사도, (돈이 많이 들어가는) 개혁을 거부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등 반동적인 세력에 속하는 예가 많다. 예외적으로 영지물에서는 재무 관련 부서나 인물들이 주인공 측에 있거나 우호적으로 묘사된다.

2. 국가별 재무부



[1] (성(城) 등에 있는) 금고(보고). 참고로 일본 재무성의 전신인 '대장성'의 대장(大蔵, おおくら)도 '큰 광. 창고'라는 뜻이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왕국의 재무부를 번역할 때는 '대장성'이라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예: 영국 재무부 → 영국 대장성)[2] 대한민국 행정부 내에서도 청와대를 제외하면 가장 권력이 강한기관이 흔히 생각하는 검찰, 국정원 등이 아니라 기획재정부이며, 기재부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한다. 제아무리 권력기관들이라 해도 기재부가 예산 안 주면 쪽도 못 쓴다. 반대로 미국 재무부는 미국 연방 정부 특성상 국무부, 국방부 보다 존재감이나 영향력이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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