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카제급 구축함(1922)
1. 제원
2. 개요
일본 제국 해군의 구축함 계보 '''카미카제급 구축함(神風型駆逐艦)'''.
8-8함대에 기반을 둔 건함계획에 기초하여 설계된 미네카제급의 확장 개량안 구축함으로, 원래는 총 27척이 건조될 예정이었지만 워싱턴 해군 군축 계획에 의해서 18척이 취소되고 절반인 9척만이 건조되었다.
3. 상세
초기 5척의 경우 퍼슨식 터빈 2기 2축을 사용하였지만 후기 4척은 로호 함본 수랭식 보일러로 교체되었고 예비어뢰를 추가탑재하는 등의 소소한 변경점이 있다. 양자의 출력은 동일하다.
1921년과 22년 사이에 9척이 기공되었다. 이 함선들은 일본 해군에 의해서 1등 구축함이라 명명 받은 첫번째 함선들로 88함대 계획을 통해 위에서 언급한 대로 27척이라는 많은 수가 건조되어 주력 대형 구축함으로 채용될 예정이었다. 취역 초기에는 제대로 된 함선 명칭을 받지 않고 함선 명칭을 숫자로 받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1, 2, 3번함의 경우 각 함선에 부여할 명칭이 키요카제, 카루카제, 마카제 등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군비확장을 통해 구축함에 쓰일 이름이 부족해진 탓에 구축함의 명명법이 변경되어 각 함선들은 제 1구축함부터 제 17구축함까지 홀수 번호 이름을 차례로 단 채로 취역이 되었다.[1] 이후 워싱턴 군축조약을 통해 당초 건조예정의 함선이 크게 줄어들어 이름부족의 우려가 사라진 것을 계기로 1928년에 재명명을 통해서 기존 1등 구축함의 명명법에 따라 기상현상에서 따 온 함명을 부여받게 되었으며 이는 1928년 4월 이전에 진수된 무츠키급과, 기존 2등 구축함식 명명법에 따라 식물명을 부여받은 와카타케급도 동일했다.
3년 먼저 기공된 미네카제급처럼 카미카제급의 모든 함선들도 태평양 전쟁에서 사용되었다. 이미 충분히 구식화 되었기 때문에 주요 임무는 호위 임무에서 사용되었다. 특이한 기록을 가진 함선은 7번함 하야테로 그 이름답게 1941년 12월 11일 웨이크 섬 공격 당시 해안 포대에 의해서 침몰하여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침몰된 일본 수상 함선이 되었다.[2] 1944년에 4척이 잠수함에 의해서 격침되었고 한 척이 트럭제도 공습에서 침몰한다. 1945년에 다시 한 척이 잠수함에 의해서 격침된다. [3] 9척중 7척이 대전 중에 침몰했고 하루카제는 대파상태로 종전을 맞이했다. 살아남은 1번함 카미카제는 1946년 해안가에 좌초되어 그대로 해체되었다.
노카제, 누마카제, 나미카제 등의 미네카제급 후기형 3척[4] 과 함께 제 1구축대에 속했던 네임쉽 카미카제를 제외하면 다른 함선들은 각각 제 5구축대와 제 29구축대에 배속되어 있었다. 제 5구축대는 2~5번함인 아사카제, 하루카제, 마츠카제, 하타카제가 배속되어 있었다. 제 29구축대는 6~9번함인 오이테, 하야테, 아사나기, 유우나기가 배속되어 있었다. 아사나기와 유우나기의 경우 임무를 위해서 잠시 제 28구축대로 따로 편성되기도 했지만 대전 전에 해체되어 다시 제 29구축대로 복귀했다.
4. 카미카제급 구축함 목록
4.1. 제 1구축대
- (미네카제급 13번(노카제급 1번)함 노카제)
- (미네카제급 14번(노카제급 2번)함 나미카제)
- (미네카제급 15번(노카제급 3번)함 누마카제)
- 1번함 카미카제(神風). 예정명 키요카제(清風) → 최초 명명은 제1호 구축함.
4.2. 제 5구축대
- 2번함 아사카제(朝風). 예정명 카루카제(軽風) → 최초 명명은 제3호 구축함
- 3번함 하루카제(春風). 예정명 마카제(真風) → 최초 명명은 제5호 구축함
- 4번함 마츠카제(松風). 최초 명명은 제7호 구축함.
- 5번함 하타카제(旗風). 최초 명명은 제9호 구축함.
4.3. 제 29구축대
- 6번함 오이테(追風). 최초 명명은 제11호 구축함.
- 7번함 하야테(疾風). 최초 명명은 제13호 구축함.
- 8번함 아사나기(朝凪). 최초 명명은 제15호 구축함.
- 9번함 유나기(夕凪). 최초 명명은 제17호 구축함.
5. 매체에서
[image]
- 월드 오브 워쉽: 프리미엄 5티어 구축함으로 등장한다. 일본 함선 고유의 초록색 도색을 사용하는 카미카제, 푸른색의 물결모양 도색을 사용하는 카미카제R, 빨갛고 노란 할로윈풍의 도색[5] 을 사용하는 후진 세 종류가 있으나 성능은 100% 동일하다. 즉 똑같은 함선이 위장도색과 이름만 바꿔서 세 종류로 출시된 것.
- 함대 컬렉션 2016년 봄 이벤트에서 무츠키급 구축함의 이전 형태로 네임쉽 카미카제와 3번함 하루카제가 등장하였고, 2016년 가을 이벤트에서는 2번함 아사카제가 추가되었으며, 2017년 겨울 이벤트에서는 4번함 마츠카제가 추가되었다. 5번함 하타카제도 대사에서 언급되고 한참 후 여름 이벤트에서 보상함으로 추가되었다.
[1] 참고로 짝수 번호대는 비슷한 시기에 건조된 2등 구축함 와카타케급의 함선들에게 부여되었다.[2] 진주만 공습 당시 갑표적들이 침몰한 적이 있지만 보통 비공식이고 공식 기록상 일본 해군의 최초의 침몰 기록은 12월 10일에는 I-70이 엔터프라이즈의 항공기에 의해서 격침된 것이다.[3] 카미카제급은 이미 구식화되어 있었고 일본 해군의 상당수의 구축함이 그러하듯 소나도 장착하지 않은 상태여서 대잠작전능력은 그리 좋지 못했다. 다만 폭뢰는 장비 하고 있었기 때문에 3번함 하루카제의 경우 잠수함을 잡은 전과가 있기는 하다. 1번함 카미카제의 경우 발라오급 잠수함 호크빌의 뇌격을 피하고 역으로 폭뢰를 먹여 대파시킨 전적이 있다. 다만 수중으로 도망친 호크빌을 격침시켰다고 오판해 놓치고 말았다.[4] 이 3척은 기존의 미네카제급에서 포탑, 어뢰관, 마스트배치를 일부 변경했기 때문에 노카제급 또는 개(改) 미네카제급으로 따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 노카제급에서 이루어진 개장은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받아 이후 건조된 카미카제급이나 무츠키급, 이후의 특형 구축함의 설계에도 영향을 미쳤다.[5] 위 사진에 나온 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