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라크
'''Khazrak the One-Eye'''
외눈 카즈라크
[image]
1. 개요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구판)에 등장하는 비스트맨 종족의 스페셜 캐릭터다.
제국 북방의 선제후국 미덴란트의 드락발트(Drakwald) 숲을 근거지로 삼고 있는 비스트로드. 미덴란트 선제후 보리스 토드브링어와의 라이벌 구도로 유명하다.[1]
2. 일대기
출처
2.1. 그리민하겐 전투
카즈라크의 이름이 최초로 인간 사회에 알려지게 된 계기는 그리민하겐(Grimminhagen) 전투였다.
미덴하임 군대는 비스트맨의 근거지인 드락발트 숲을 오랫동안 압박해왔고, 비스트맨 허드 역시 수차례 미덴하임을 공격했으나 천혜의 요새로 유명한 울릭스베르크 고지에 위치한 미덴하임을 함락할 수는 없었다. 카즈라크가 정확히 언제쯤 무리를 거느리고 비스트로드의 지위에 올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즈음에는 1만에 달하는 강력한 무리를 거느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카즈라크는 지략으로 미덴하임군을 쓰러트릴 계획을 세우고, 몇주간 드락발트 숲 근방의 수많은 마을을 습격하며 미덴하임 군대가 공격에 나설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결국 더이상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어진 미덴하임 군대가 수천의 병력을 파견하여 먼저 움직였고, 슈테른하우저 요새를 공격하던 카즈라크는 이 소식을 듣고 곧바로 후퇴한다.
카즈라크의 계획은 군대를 둘로 나눠 한쪽은 협곡 위에, 다른 한쪽은 여울에 매복하여 행군하는 미덴하임 군대를 덮치는 것이었다. 미덴하임 군대는 중무장한 기사 100여명을 선두로 보병들이 뒤를 따르며 카즈라크가 매복한 협곡에 들어섰다. 모든 군대가 협곡에 들어선 순간 카즈라크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순식간에 벌어진 기습에 미덴하임 군대는 무질서하게 패주했고, 선두의 기사들이 반격하려 하였으나 좁은 공간으로 인해 뒤로 돌아서 돌격하기 여의치 않았다. 게다가 여울에 매복했던 카즈라크의 다른 무리가 공격을 시작하자 기사들도 버티지 못하고 무참히 살육당했다.
이 때부터 카즈라크는 그리민하겐의 학살자라 알려지게 되었다.
2.2. 보리스 토드브링거와의 대결
카즈라크의 약탈이 멈추지 않고 수많은 마을이 불타자 미덴란트의 선제후 보리스 토드브링어는 카즈라크를 토벌하기 위해 수차례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엘스터벨트(Elsterweld) 마을 근처에서 카즈라크를 포착하는데 성공한다. 카즈라크는 이 전투에서 패배하고 토드브링거의 마법검 룬팽에 한쪽 눈까지 잃었지만 살아서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이때 룬팽에 찔린 상처는 낫지 않아 피와 고름이 나와서 카즈라크를 고통스럽게 만든다.
몇달 동안 은거하던 카즈라크는 토드브링어가 그를 추적하려고 직접 군대를 이끌고 오는 완벽한 기회가 오자 행동에 나섰고, 역으로 토드브링어의 군대를 함정에 빠트려 기습하여 전멸시키는데 성공한다. 이 전투에서 말을 탄 토드브링거는 카즈라크와 맞서 싸우다 낙마하고 말았고, 카즈라크는 토드브링어의 목숨을 빼앗는 대신 자신의 뿔로 토드브링거의 한쪽 눈만 빼앗고 살려보낸다. 치욕을 당한 토드브링어는 복수를 다짐하며 수차례 카즈라크를 토벌하려 했으나 번번히 실패하며 대립을 이어나갔다.
2.3. 엔드 타임
보리스 토드브링어의 미덴하임 공략에 나서는 일군으로 참여한다. 이때 보리스 토드브링어는 카즈라크에 대한 미친 집착을 보여주는데, 이 모든 일의 진정한 주범은 카즈라크이고 아카온은 카즈라크의 하수인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회의장에서 그 소리를 듣고 있던 팔텐과 기타 참모진들은 당연히 어이없어 한다.
남들의 반응이야 어쨌든 보리스는 의견을 강력하게 주장했고, 자신의 기사단 절반과 미덴하임의 지휘권, 사실상 일부 호위병을 제외한 모든 병력의 지휘권을 팔텐에게 남기고 카즈라크를 찾아 드락발트의 깊은 숲속으로 떠난다. 사실 보리스는 카즈라크 따위가 이 모든 일의 배후라는 생각따위를 한 것은 아니고, 세계의 최후에 앞서 자신의 라이벌과 결착을 짓고 싶어서 이와 같은 행위를 한 것. 그리고 카즈라크도 이를 예상했는지 카오스 세력을 따라가지 않고 외딴 숲에서 자신의 라이벌을 기다리고 있었다.
카즈라크와 보리스는 서로 대결을 펼치고, 격전 끝에 토드브링어가 승기를 잡자 카즈라크는 (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순순히 자신의 라이벌의 검에 남은 눈이 찔려 죽고 만다. 그 직후 모든 갈등을 해소한 토드브링어는 후련한 상태에서 분노한 카즈라크의 부하들에게 찢겨죽는다.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3.1. Warhammer(구판)
[image]
매복과 습격에 능하며 랜덤성 짙은 비스트맨 앰부쉬를 어느정도 보정해주며, 막상 근접전에 돌입하면 칼과 채찍중 선택하여 공격할 수 있는데 특히 채찍이 호드 방진을 상대할때 좋다. 입고있는 매직아머 또한 상대의 매직웨폰을 무효화 시키므로 강력한 매직웨폰을 들고있는 상대 영웅을 상대하기도 좋다.
4. 토탈 워: 워해머에서
비스트맨 진영의 지도자로 등장. 무쌍형 근접전 군주이며 시작지역은 에스탈리아 지역이다. 비스트맨 전설군주 중 유일하게 탈 것인 레이지고어 전차를 타고 선봉대 능력을 가진다.[2] 보통 야전에서는 전차를 타고 공성전에서는 탈것에서 내려서 성벽에서 싸우게 하는 편이다.
다른 무쌍형 군주들과 비교해 스펙이 크게 부족하진 않지만 치명적이게도 활력을 회복하는 스킬 '적 추적자'가 없어서 싸우다 보면 금방 활력이 떨어져 전투력이 급감한다. 때문에 햄갤에선 눈물 흘릴 눈깔이 하나뿐인 병신 취급 받는다.
카즈라크의 이미지가 나빠진 이유는 적 추적자 스킬이 없어 힘이 빠지는 점도 있지만 현재는 비스트맨 DLC가 이후 DLC들보다 빈약한 구성 + 비스트맨 얼굴마담격으로 엮여서 욕먹는 것에 가깝다. 또다른 전설군주인 말라고어와 몰구르가 일반적인 비스트맨 플레이 방식과는 사뭇 다르게 플레이해야 한다는 점도 있고 한지라 사실상 액받이 무녀에 가까운 위치에 있는 셈.[3]
[image]
2020년 7월 30일 발매되는 1편 합본팩 새비지 에디션[4] 카를 프란츠, 데스클로와 함께 표지모델로 그려졌다. #
5. 기타
카즈라크의 전임 족장은 그락타르라는 인물인데, 카즈라크에게 패배하고 족장직과 뿔을 잃었다고 한다.
엔드 타임 시기의 묘사를 보면 보리스 토드브링어와의 라이벌을 강조한 것인지 늙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마운트 앤 블레이드 모드인 워소드 컨퀘스트에서도 등장하며, 마블의 시스템상 유목세력 구현이 어려워서 에스탈리아 지역을 점거한 채로 등장한다. 2018년 버전에서는 다른 비스트맨 네임드인 골소어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워낙 비스트맨의 취급이 좋지 않아서인지 팬덤에서는 간판 캐릭터인 카즈라크 역시 그냥 소 취급 당하는 경우가 많다. 오죽하면 Gdzie jest biały węgorz? 밈과 엮이기도 한다. #
6. 관련 문서
[1] 사실 라이벌이라기보다 철천치 원수다.[2] 단, 전차를 타면 선봉대 능력이 없어진다.[3] 다만 몰구르도 햄탈에서 손에 꼽히는 막장군주다...[4] 1편 + 카오스 워리어 + 비스트맨 DLC 및 이자벨라 폰 카르슈타인, 크렐 FLC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