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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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칼라단에서 왔다. 우리 인간에게 낙원과도 같은 곳이었다. 칼라단에서는 천국도, 극락도 만들려 할 필요가 없었다. 우리는 이를 일상이라 불렀기 때문이다. 그 대가로 우리는 낙원을 일궈낸 모든 이들의 전철을 밟았다. 유순해졌고, 순진해졌다.

We came from Caladan; a paradise world for our form of life. There existed no need on Caladan to build a physical paradise or a paradise of the mind; we could see the actuality all around us. And the price we paid was the price men have always paid for achieving a paradise in this life: we went soft, we lost our edge.

무앗딥 평전, 이룰란 공주 저 ("Muad'Dib: Conversations" by the Princess Irulan)[1]

Caladan
아트레이드 가문의 본거지 행성. 델타 파보니스 항성계의 3번째 행성이다.
의 주무대인 아라키스 행성과 달리 물이 풍부한 행성. 그래서인지 작중에서 아직 철이 없었던 폴이 '물이 하늘에서 내린다'거나, '사람이 물에 빠져 죽는다'고 말하자 어딜 둘러봐도 사막뿐인 토착 프레멘들은 매우 신기하면서도 허무맹랑하게 여겼다.[2] 물이 풍부한 행성답게 농업과 어업이 발달한 것으로 묘사되며 특산물로 푼디 쌀(Pundi Rice)과 와인 등이 꼽힌다. 푼디 쌀은 유전자 변이종으로서,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쌀알의 길이는 최대 4cm에 이른다.
아라키스로 이주하지 전까지 칼라단을 다스리던 레토 공작은 그의 아들 에게 '''"칼라단에서는 해군력과 공군력이 필요했지만, 아라키스에선 사막작전능력이 필요하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을 정도로 칼라단은 물이 풍부한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트레이드 가문이 아라키스로 본거지를 옮긴 후의 작중 내 비중은 거의 없다.
1부에서부터 약 5천년의 세월이 흐른 시점을 다룬 듄 4부 '듄의 이단자'에서는 라키스, 감무처럼 단(Dan)이라는 명칭으로 등장한다.

[1] Dune, p.249[2] 듄 2부를 살펴보면 바다를 보기 위해 훗날 폴 무아딥이 일으킨 성전에 참여한 한 프레멘의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아라키스 사람들은 물의 세계를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