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영지

 

드래곤 라자에 나오는 지역.
헬턴트 영지에서 바이서스의 수도인 바이서스 임펠로 가는 도중에 위치하고 있다.
심심하면 몬스터레이드 오는 헬턴트 영지와는 달리 그럭저럭 잘 사는 듯한 동네였던 것 같지만 시오네, 운차이 발탄을 비롯한 자이펀의 간첩들이 세이크럴라이즈 무기의 시험용으로 이 영지를 사용하는 바람에 질병과 까마귀의 신 게덴의 세이크리드 랜드가 되어 대규모 역병에 시달려 반수 이상의 영지민과 함께 영주도 관리도 죽고 말았다. 이 부분에 대한 묘사는 거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수준.
후치 네드발 일행과 크라일 일행, 에델린의 활약으로 간첩들이 붙잡히고 세이크럴라이제이션이 해제된 뒤에는 크라일 일행의 마법사 펠레일이 남아 소수의 생존자들과 함께 부흥에 힘쓰고 있다.
작품 말미에는 백작 작위를 받은 후치 네드발에게 수여돼서 네드발 영지가 되는데, 후치는 현재 사실상 영지를 관리한다고 할 수 있는 펠레일과 전 자이펀 간첩 코다슈에게 메리안의 양육과 영지에 관한 전권을 위임하고서 고향으로 돌아간다.
먼 훗날, 후치 네드발샌슨 퍼시발의 종자정도로만 취급되는 미래에는, 칸 아디움 시와 함께 취급이 궁금해지는 곳중 하나다. 칼라일 영지의 백작인 후치 네드발과, 칸 아디움의 오크의 악몽(...) 후치 네드발의 업적(?)이 어떻게 역사의 그늘로 사라졌는지는 아직도 독자들에겐 의문.[1] 후속작이 나와야 알겠지만 그나마 최근의 후속작인 그림자 자국에서는 언급이 없다.


[1] 사실 별로 크지도 않은 영지와, 기껏해야 오크 몇 부대 박살난 정도의 업적이 천년이란 세월에 묻히는 건 별로 이상한 것도 아니다. 독자들을 위한 팬서비스로 언급해줄 순 있겠지만 다들 알다시피 작가 성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