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슨 퍼시발
(중략)인간이 인간의 역사를 책임지게 된 전쟁으로서 이 시기, 우리는 바이서스의 역사와 더불어 영원히 빛날 이름, 영웅 샌슨 퍼시발과 대현자 칼 헬턴트를 만나게 된다(중략)
-「품위 있고 고상한 켄턴 시장 말렉스 추발렉의 도움으로 출간된, 믿을 수 있는 바이서스의 시민으로서 켄턴 사집관으로 봉사한 돌로메네 압실링거가 바이서스의 국민들에게 고하는 신비롭고도 가치 있는 이야기」돌로메네 지음, 770년, 제34권 12-134쪽
성명 : 샌슨 퍼시발 (Male)
출현빈도 : 유니크
활동범위/시간 : 모든 지형에서/주로 낮
특성 : 이 강인하고 흉폭한 생물은 음식물에 대한 무한한 복수심으로 불타오르며 그의 시야에 들어오는 어떠한 종류의 음식물도 잔혹하리만큼 처절하게 먹어치워버림.
- 갈색산맥에서 샌슨이 음식물을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며 후치가 마음속으로 작성한 몬스터 도감
1. 개요
"내 목숨은 한 개! 그래서 비싸지! 유니크하거든?"
"죽어도 좋아! 하지만 이 자식아, 내 의지는 꺾지 못해!"
드래곤 라자, 퓨처 워커의 등장 인물. 이름의 유래는 쎈 손(강하다) + 퍼시발이라고 한다."저와 말이 함께 후치에 타면 됩니다!"
헬턴트 영지의 경비대장으로, 오우거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체격에다 무지막지한 괴력, 더불어 초일류의 검실력을 가진 막강한 전사이나.. 성격은 담백하고 순박한 시골청년 그 자체. 네리아를 잡았을 때 "돌려줄 돈 없다고? 그럼 몸으로 갚아!"라고 해서 주위를 경악시켰지만 사실은 현상금으로 받아 내겠다는 뜻. 그나마 그것도 없었지만.
2. 상세
2.1. 드래곤 라자에서
후치 네드발과 막역한 친구다. 사실 후치와는 10살 가량 차이나서 20대 후반이지만, 드래곤 라자의 세계는 현실세계와 다르게 10대든 20대든 둘다 '젊은 놈' 정도로 취급되며, 사람들이 격의없이 친해지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헬턴트 영지 출신인지라 스스럼없이 서로를 대한다. 후치도 샌슨도 성격이 털털하고 더욱이 십수년을 본 사이이기 때문에 친구로 지내는 게 아주 당연한 듯 하다. 하지만 후치가 샌슨에게 '너'라든가 '인마'라는 표현을 쓰진 않는 것으로 보아 최소한의 선은 지키는 모양. 물론 샌슨은 후치에게 '인마' 정도는 항상 사용한다. 장남이며, 아버지는 대장간의 조이스 씨. 희한하게 장남인데도 어린애[1]를 대하기 어려워한다.
정체불명의 약혼자가 있으며 여행에서 돌아오면 정식으로 결혼하기로 한 모양이다. 이미 갈 데까지 간 듯. 그러나 후치에게 들킨 모양인지 후치가 틈만 나면 '성밖 물레방앗간에는 방아소리 요란한데'로 시작하는 노래를 불러서 샌슨에게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주고 있다. 여행 도중 엘프 이루릴 세레니얼과 만나 그 미모에 한눈에 반해 한동안 정신 못 차리는 모습을 보여 주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약혼자에 대한 애정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타는 말은 덩치에 걸맞는 대형마로 이름은 슈팅스타. 무장은 은도금 롱소드를 사용하다가 길시언 바이서스가 프림 블레이드를 넘겨준 후로는 프림 블레이드를 사용한다.
힘과 기술과 맷집 등 모든 면에서 흠잡을 곳이 없는 뛰어난 검사로 작중 최강의 전사로 묘사되며, 후치의 평에 따르면 인간의 탈을 쓴 오우거. 타자 본인도 연재당시 작가 후기에 '''타자 공인 오우거'''라고 밝혀 두었다. 노련한 모험가인 길시언을 상대로 대련하면서 손속에 여유를 둘 수 있으며[2], 후치가 샌슨에게 배운 검법을 태권도 품새마냥 따라하기만 해도 샌슨화(Sansonalization)라는 필살기가 되어 잠시나마 리치몬드와 동등하게 싸운다.[3] 그것도 중간에 막기같은 쓸데없는 동작을 끼워넣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게다가 '''OPG를 낀 그란 하슬러'''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는 무서운 인간.[4][5] 델 하파 항구에서 넥슨과 샌슨이 대결하는 것을 목격한 후치의 감상으로는 '''교본대로 하는데 넥슨이 대응을 못 하고 쩔쩔맨다''' 정도. 그야말로 정석대로 공격을 펼치는대도 숙련도가 너무나 뛰어난 나머지 OPG를 낀 넥슨[6]이 이렇다 할 수를 못 내고 피하기에 급급하다가 동귀어진 식으로 서로 상처를 입히는 것이 고작이었다. 일스에서도 오크들이 소환한 헬메이드의 매혹에 당해 무방비 상태에서 베인 적이 있는데, 일반인이었으면 늑골에 닿았을 거랄 상처가 엄청나게 두꺼운 몸이라 겉만 베이는 정도로 끝난다. 샌슨도 베인 건 신경도 안 쓰고 잘 못 싸우겠다며 씩씩대는 게 반응의 전부일 정도. 운차이 발탄은 포로였던 시절 샌슨을 베고 달아나는 것이 어렵다고 평했다. 퓨처 워커에서는 등 뒤에서 날아든 몽둥이를 그냥 얻어맞고도 까딱 않고 왜 때리냐 일갈해 오히려 습격자를 질리게 만들었다. 칼 헬턴트 역시 샌슨의 자질을 아까워한다.
그렇다고 무력 외의 나머지 분야에는 깡통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작중에서 지도 독해, 인원 배치, 전투 지휘 및 상황판단 등의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 줬고, 작중 유명 전략가인 허즐릿의 병법서를 읽을 정도면 제법 어렵고 전문적인 글도 읽을 줄 아는데다 일개 병사에서 생각을 멈추지 않고 전략적인 면을 생각하려 하는 부분도 있다. 보통 이런 '잘 먹고 잘 싸우는 힘캐'의 스테레오타입과는 상반되는 면을 갖추고 있는 것을 볼 때 장군으로서의 소질도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 싶은 부분. 심지어는 평민과는 연이 별로 없을 승마에도 일가견이 있다. 이런 점을 볼 때, 주변 인물의 말빨과 지성에 가렸을 뿐이지 절대 멍청한 캐릭터는 아니라는 말이다. 잘 못하는 것 두 가지는 밧줄타기와 활. 밧줄타기는 스펙이 안 되는 게 아니라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안 되는 것이다. 그리고 활은 다룰 줄은 알지만 명사수라고 하기는 힘든 정도라고 한다.
소설에선 순진하고 다혈질인 청년으로 묘사되어 잘 드러나진 않으나,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서 냉정한 판단을 내릴 줄 안다. 아무르타트 정벌에서 패주할 때 고통받는 동료를 자기 손으로 보내 주면서 빠져나온 사람이다. 캇셀프라임이 죽은 후 디트리히의 생사에 신경쓰지 않고 (드래곤이 죽었으니 라자는 당연히 죽었으려니 하고 '드래곤의 부속물'로 무의식중에 판단한 채) 도망친 것을 에포닌이 질타했을 때도 죄책감에 몸부림치던 칼이나 후치와는 다르게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7]
넥슨 휴리첼의 반란 모의를 밝혀낸 공로로 '진격의 기사'라는 칭호를 수여받았다. 궁성 경비대장인 조나단 아프나이델도 샌슨을 '퍼시발공'이라고 부르며 존대한다.
드래곤라자가 설정을 많이 빌려온 D&D 식으로 해보면, 여러 정황을 봤을때 샌슨은 힘이 18/50 이상에 레벨 15이상인 전사로 보인다. 이 정도 수준의 용사는 한 세계관 최고의 용사라 불러도 손색이 없으며, 두어 명만 있어도 좀 약한 드래곤 정도는 때려잡을 수 있다.[8] 이런 샌슨의 엄청난 스펙을 증명하는 것이 전투 기록. 35~6회의 전투에 참여했다고 하는데, 작가가 연재 중에 설명한 대로 전투 한 번의 생존률이 50%면 35회의 전투를 치르고 살아남을 확률은 2의 35제곱 분의 1 (약 320억 분의 1), 50%가 아닌 90%라고 쳐도 35회를 버틸 확률은 2.5%에 불과하다. 특히나 헬턴트 영지는 튜토리얼이나 레벨 스케일링 따위는 적용 안 되고, 처음부터 트롤이나 늑대인간과 붙어야 하는 동네다. 다만 이전 경비대장인 챨스가 100회 이상 전투를 치렀고 영주가 그것을 치하했다고 하니 헬턴트의 경비대장들은 엄청나기는 한 듯. [9]
드래곤 라자에서는 1권부터 마지막까지 등장하는 주요인물이다. 마지막에 길시언의 유언에 따라 프림 블레이드를 물려 받게 되고, 덕분에 후세에는 용맹과 지혜를 겸비한 영웅으로 칭송된다.
2.2. 퓨처 워커에서
퓨처 워커에서는 조연 포지션. 칼의 계획을 전면에서 보조하는 역할인 만큼 큰 활약은 없다. 프림 블레이드에게 시달리지만 정신수련의 일환으로 삼고 있다. 여기서는 제대로 출세하여 칼 헬턴트의 손발이 되어 일하며, 후반에는 바이서스에 침공한 자이펀 군과 맞서 전장에 나선다. 부관은 다름아닌 로넨 휴리첼. 땅따먹기를 노리고 영토 내에서 분탕질을 치는 자이펀의 군벌들을 그야말로 개발살내 버린다! 애초에 일스 공국에 사절로 방문할 당시 나우르첸의 방어도를 평가하는 모습에서 전술적인 자질이 드러나긴 했지만....수비 면에서는 로넨 휴리첼의 보좌를 믿고 가지만, 야전에서 돌격대장으로서는 최상의 능력을 발휘한 듯하다. 칼브린 이후 바이서스 최고의 명장이라는 평판이 생길 정도. 게다가 돌격대장으로서 부릴 수 있는 부대가 일스 공국의 장미의 기사단이었다!
후대의 평가에 의하면 칼이 핸드레이크라면 샌슨은 루트에리노. 아예 '''저 위대한 샌슨 퍼시발 경'''이라는 식으로 칭송받고 있다. 약점인 두뇌와 말빨도 프림 블레이드 덕분에 해소된 데다 칼 헬턴트가 자신의 업적 중 일부를 샌슨의 업적으로 만들어서 '용맹무비한 전사이며 또한 현자인' 영웅이 된 듯. 생각해보면 칼은 원래 관종극혐적인 성격이라 샌슨 말고도 다른 주위 사람들에게 공을 돌렸을 가능성이 크다.
주인공도 아닌데 사망 플래그[10]를 띄우고도 죽지 않은 인물. 저 물레방앗간 아가씨와 어떻게 되었나는 작가의 후기에서 "샌슨의 인간성에 맡깁니다"라고 언급되어 있다. 뭐, 이루릴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진지한 호의라기보단 남자들이 흔히 가지는 예쁜 여성에 대한 동경에 가까웠고, 작중에 썸씽이 있었던 다른 여캐도 없으니 그 뒤엔 무난히 잘 살았을 것 같다.
물론 전도 유망한 신흥 귀족인 샌슨이 자신의 귀부인이 될 사람을 평범한 평민 여성으로 맞을 수 있을지는 둘째치고... 신흥 귀족이 정치적 세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정략혼이 필수인데다, 퓨처 워커에서 점점 변해가는 칼의 인간성을 볼 때 샌슨의 인간성에 맡긴다는 말도 그다지 믿을만한 것은 아니다. 아마 현실에서 저런 상황이었으면 반드시 힘이 될 만한 귀족 가문의 처녀와 정략결혼을 할 수밖에 없다. 작가의 말도 중세 기준 현실에선 저게 현실이기 때문에 한 말인 듯도. 하지만 굳이 샌슨을 위한 가능성을 열어 두자면, 일단 칼의 행보가 귀족을 무너트리는 것이고 퓨처 워커에서는 이를 위해 열심히 버블경제를 만들고 있는데, 이게 성공한다면 귀족의 입김이 상당히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굳이 귀족과의 정략혼에 기댈 필요가 없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전쟁 영웅이자 현자인 샌슨이 원하는 여성을 부인으로 맞는다고 해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물론 중세 기준으로는 한창 잘 나가는 귀족이 평민과 결혼하는 것이 힘들다 해도, 드래곤 라자의 세계에서 에포닌 할슈타일이나 디트리히를 보면 귀족가문에서 양녀나 양자로 삼으면 귀족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니 휴리첼 가문처럼 샌슨이 완전히 믿을 수 있고 결혼 동맹을 맺는 것도 그럴싸한 가문에서 샌슨의 약혼녀를 양녀로 들여 귀족으로 만들어주고 결혼하는 방법이라면 정략결혼과 약혼녀 둘 다 얻는 것도 실현 가능할 듯 하다.[11]
3. 기타
전투때 남겼던 '''"내 목숨은 한 개! 그래서 비싸지! 유니크하거든?"'''라는 대사가 이 캐릭터의 성격을 단적으로 잘 보여준다. 그 밖에 샌슨관련해서 희대의 명대사가 하나 있는데 바로 ''' "저와 말이 함께 후치를 타면 됩니다." '''[설명] 그래서인지 그림자 자국에서 아일페사스가 만든 장기의 말로 설정되었을 때 말과 함께 친구를 태우는 게 가능하며, 그 외에도 오토바이의 이름(혹은 말의 이름)으로 퍼시발이 붙기도 하는데 이 역시 샌슨의 영향일 것이다. 독특한 캐릭터성으로 인해 게임 등에서 패러디가 되기도 하는데 테라에서는 티르카이 숲의 실종자 명단에 보급소 '''물레방앗간 근처'''에서 실종이라는 퀘스트 스크립트가 있고, 소울워커에서 같은 이름을 가진 캐릭터는 위의 대사를 한다.
라디오판은 어째서인지 호색한 기믹과 추남 기믹이 추가되었다(...). 이루릴의 미모에 정신을 못 차리며 껄떡대거나[12], 네리아와 함께 말을 탔을 때 네리아가 자기 허리를 잡자 좋아 죽는 등. 레너스 시에서는 아프나이델과 실리키안 남작의 사병들이 하나같이 멧돼지처럼 생겼다며 디스한다. 다만 속내는 순박하고 정의로운 청년인건 마찬가지라서, 돈 훔쳤다가 잡힌 네리아가 몸으로 갚겠다고 먼저(!) 제안하자 우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며 화를 낸다거나, 싸울때는 진지한 모습을 보이거나 한다.
[1] 작중 묘사로는 10대 후반의 소녀라고 서술되는 레니도 범위에 포함된다.[2] 마법검의 힘을 빌렸다지만 길시언은 300년 가까이 묵은 리치도 때려잡은 유명한 모험가이자 전사이다![3] 당연히 적은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으므로 평소에 연습하는 품새나 섀도우 복싱을 재현하는 것만으로는 실전에서 써먹을 수 없다. 그럼에도 이런 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샌슨이 후치에게 가르쳐 준 동작이 적의 움직임을 원하는 대로 유도하는 심리전적인 요소까지 포함되었다는 것인데, 이는 샌슨의 검술 이해도가 상상을 초월한 수준임을 뜻한다.[4] 그란은 일류 전사들만 모일 것이 분명한 왕궁 근위대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실력자였는데다 OPG로 완력까지 강화된 상태다. 그 예시 중 하나로 OPG 없이도 상당히 명궁인 카알의 화살들을 죄다 쳐내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5] 후치도 작중 내내 샌슨을 오거라고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농담이라 실제로 OPG와 상대하면 위험할 거라 여겼기에 검을 부딪힌 샌슨이 튕겨나가 몸이 돌자 힘 차이를 생각하라고 욕했지만,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회전하던 기세 그대로 발차기로 돌려주는 걸 보고 기막혀하며 걱정을 던다.[6] 넥슨도 샌슨이 대무 중 길시언을 봐줬다는 걸 알아챌 정도인데다 OPG를 낀 후치의 마구잡이 공격을 칼 한 자루로 밀어낼 만큼 숙련된 검사다.[7] 또한 평소에는 후치를 괴롭히고 구박하며 장난치지만, 정말 사람이 정신적으로 힘들 상황에서는 "다쳤니?(괜찮다는 말에) 다행이구나."처럼 의외로 자상한 말투(...)를 사용하며, 후치를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8] 물론 본작에 이름이 나오는 드래곤들은 최소 에인션트급 괴물들이므로 논외다. 그정도면 핸드레이크나 루트에리노같은 규격 외 존재(에픽 레벨)가 아니면 비벼볼 만한 존재가 아니다. 당장 지골레이드가 등장했을때 일행들은 승산이 없다고 여겨 벌벌 떨었고, 샌슨만큼은 아니라도 괴물들이 즐비한 헬턴트 경비대가 아무르타트에게 손도 못 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9] 다만 찰스는 100회 참전을 치하받은 다음 전투에서 전사했다. 샌슨도 그게 불길하다는 이유로 참전 숫자를 잘 세지 않고 있어 35회인지 6회인지 부정확한 것. 게다가 샌슨은 아직 살아있고 찰스는 죽었다는 것만 봐도, 샌슨이 더 어려서 아직 찰스만큼의 전투에 참가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물론 헬턴트가 Hell턴트를 탈피하고 샌슨은 높은 분이 되어 이젠 알 길이 없지만.[10] 정벌이 끝나면 결혼한다는 발언.[11] 즉, 샌슨의 약혼녀가 로넨 휴리첼의 양녀가 되어 결혼하는 것. 애초 휴리첼 가문이 무관 가문이기도 하니 샌슨을 이끌기에 안성맞춤이고. 쿵짝이 잘 맞아 사이좋게 자이펀을 박살내는 둘이 사돈이 되면, 로넨은 넥슨의 반란으로 불안해진 입지를 영웅 샌슨을 사위로 둠으로써 건사하고, 샌슨은 유서깊은 귀족가문을 사돈으로 얻어 정통성을 확보하고, 사랑하는 여자도 얻고, 여러 모로 일석이조다.[설명] 이루릴과 동행하기 위해 그녀를 설득하는중 말이 부족하다는 그녀에 대답에 샌슨이 남긴 희대의 명언 되시겠다. [12] 라디오판에서 후치가 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