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 스탠잭
1. 프로필
2. 상세
풍운묵시록의 홍일점. 리듬체조와 합기도를 조합한 완전 새로운 격투기 짐나스 아츠로 싸운다. 하지만 여기 캐릭터가 다들 그렇듯이 그다지 시너지 효과는 잘 안 받는 듯 싶다.
원래는 유원지 어트랙션의 액션 여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나, 아버지가 짐나스 아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사자왕과의 강제 약혼을 시키고 만다. 그래서 그 약혼을 없애기 위해 수신무투회에 참가.
설정상 "고뇌하는 미소녀"라지만 그거랑은 전혀 안 어울린다.[1] 그러나 작중에선 절대 고뇌 따윈 하지 않는 명랑함, 결혼하기 싫다고 혼약자를 쓰러트리러 가는 호방함. 그래도 그나마 여자라고 작품내에서는 남자들이 좀 꼬인다. 사자왕은 물론이고, 쇼 하야테도 '''신경쓰인다'''라고 말하는 걸 보니 좋아하는 걸지도 모른다.
이후, 풍운 슈퍼 태그 배틀에서는 그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여 니콜라 자자와 함께 잘렸다. 하긴, 사자왕과도 싸울 이유가 없어졌으니 이제 자유의 몸으로 열심히 놀고 있을 것이다. 허나 모르는 일이다. 풍운 시리즈의 스토리를 깊이 뜯어보면 대회의 우승자는 가짜 사자왕이고, 이 가짜 사자왕이 진 사자왕에게 패배했는데 이런 내분으로 인해 사자왕이 일시적인 후퇴를 감행한 것에 불과하니까. 어쩌면 그냥 유부녀가 돼서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게 사자왕이든, 조커든.....
3. 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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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마이너했지만 게임 자체가 큼직큼직한 캐릭터가 움직이며 액션성도 괜찮은데다 인게임 도트가 제법 쭉빵하게 잘찍혔고 꿀벅지 속성에 체조선수답게 레오타드기반 복장이요 '''유사 판치라''' 까지 있는 나름 잘 뽑은 캐릭터성은 괜찮은데 등장작품이 한 개 뿐이라 인기가 로사와 더불어 안습하다. 그나마 본작에 등장하는 상당수의 괴상망칙한 캐릭터에 비하면 그나마 캐릭터 조형이 나은편이라 공식 일러스트와 인게임 캐릭터 도트 및 셀렉트 화면 포트레이트까진 그녀의 미모가 긍정적인 쪽으로 잘 표현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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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승리했을 때 나오는 클로즈업 포트레이트 삽화가 이런 '''"이게 내가 고른 캐릭터라고?"''' 같은 의문이 들 정도의 OME급으로 찍혀 나와서 셀렉트 화면을 보고 혹해서 골랐다 1 스테이지 지나고 좌절했을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었을 듯(...). 이쪽방면으로 안습이었던 통쾌 간간 행진곡의 키사라 웨스트필드나 KOF 2001의 유리 사카자키는 보다 보면 귀엽게 볼 수도 있지 않나 싶다. 한편 이 승리 일러스트가 너무 참혹한 나머지 사실 셀렉트 도트나 게임상의 도트는 화장빨에 불과하다는 설과 승리 일러스트가 화장이 벗겨진 캐럴의 본모습라는 설, 사자왕과의 혼약은 정략결혼이 아니라 실은 집에서 빈둥거리는 딸을 빨리 처리하기 위한 조공결혼이라는 설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인지 매니악한 팬 몇몇들이 M.U.G.E.N.에서 도트 재활용이나 새로 찍는 정도일뿐 캐릭터 인기는 출연작까지 껴서 개안습이라 동인지가 하나도 없다.
거기다가 엔딩에서는 조커한테 스토킹(!!)까지 당하는데 그 엔딩이 실로 괴상망측했다. 더러운 난이도의 진 사자왕을 쓰러뜨리고 겨우 자유의 몸이 되나 했더니 본거지인 놀이동산에 조커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한다는 말이 청혼. 일단 캐럴이 던지기로 날려버리나 조커가 끄떡도 않고 너를 갖고야 말겠다 언제 봐도 참을 수 없다 따위의 스토커 대사를 작렬시키자 캐럴이 무기인 공도 버리고 화면 밖으로 도망치는데, 조커가 그 뒤를 쫓는다. 이후 캐럴의 비명과 함께 no! 따위의 대사가 나오고 화면에는 공만 덩그라니 남아있다. 사자왕의 개같은 난이도에도 불과하고 하악하악 캐럴짱 하며 동전을 마구 투입해서 깼는데 엔딩이 이따위라니 실로 소년을 당황 또 당황케하는 엔딩이었다.
4. 성능
캐릭터 자체는 그냥 평범한 모으기 캐릭터였지만 하늘로 공을 던진 다음 땅에 손을 짚고 양발을 벌려 빙글빙글 회전공격한 다음 공을 받는 스피닝 톱의 모션이 인상적.
역전기, 그러니까 다른 게임으로 따지면 체력이 많이 깎여야 쓸 수 있는 초필살기가 6428 A라는 커맨드상의 난점에 비하면 의외로 쉽게 쉽게 나갔다. 캐럴이 몸에서 빛을 내며 점프하고는 공을 던지면 이 공이 화면 곳곳에 부딪치고 튕기며 상대를 공격하는 기술. 공이 날아다니는 중에는 캐럴이 공격할 수 없고, 점프하고 나서야 발동이 되기 때문에 살짝 발동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장점도 있다. 화면에 튕기는 공의 궤도가 정해진 게 아니라 제법 무작위적으로 튕기는데 살짝 유도판정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드불능!''' 어차피 상대도 공격 같은 걸 하려고 덤비다 보면 한 대 맞기 십상인지라 피하기 급급하고, 공격지속시간이 제법 길어서 상대가 빨리 맞는 경우에는 맞고 넘어진 다음에 일어나서 1대 더 맞을 수도 있었다. 게다가 이렇게 되면 아주 간단하게 한 번 더 역전기! 이 게임의 역전기는 체력점멸 상태에서 발동 가능이기 때문에 거리가 벌려져 있는 경우 마구 연발이 가능했다. 공 한 대의 데미지가 대강 전체 체력 게이지의 1/4에서 1/5 사이인데, 체력점멸 상태까지 퍼펙트하게 두들겨맞던 상태가 아니라면 일단 발동만 되면 별 리스크도 없는데 두 대 맞을 경우 거의 50%에 가깝게 체력이 나가고 세 대면 사실상 게임의 대세가 결정되는 절륜한 위력. 발동하기 전에 끊어주는 것 외엔 답이 없지만 캐럴이 빠른 데다가 게임 자체가 라인이동으로 살살 도망치는 것도 가능해서 보통 쓰레기와 동의어였던 본 게임의 역전기 중 사자왕을 제외하곤 가장 개 같은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근데 사자왕 스테이지에선 라인이 없어서 라인이동으로 도망칠 수 없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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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도가 약간 높은 편(?)이여서 그런지 남캐들은 마지막 라운드에 KO당하면 옷이 찢어지는데, 얘는 쓰러진 모습만 바뀐다. 당연히 평판이 좋을리 없었고 후속작의 로사는 여자이지만 조건부이긴 해도 찢어진다.
KOF 2002 UM의 네오지오 월드 스테이지에서 카메오 출연한다.
[1] 강제 약혼으로 고뇌하고 있다는 설정이긴 하다. 하지만 그 고뇌는 10초 내에 접어버렸는지 무술대회에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