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대학교/데이비스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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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식 이름은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약칭 UC Davis 또는 UCD.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의 대학교들 중 하나이며 명문 주립대학. 연구 중심 공립 대학교로 캘리포니아 주의 주도인 새크라멘토에서 서쪽으로 약 15마일 떨어져 있는 농촌 지역인 데이비스에 위치하고 있다. 단, 의학전문대학원(School of Medicine)을 비롯한 의학계열과 UC Davis 메디컬 센터 등의 각종 병원은 주도인 새크라멘토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102개의 학부프로그램, 96개 대학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고 경영대학원, 교육대학원, 법학대학원, 의과대학원, 수의과대학원, 간호대학원 등의 6개 전문 대학원이 있다. 생명과학, 공학, 예술, 사회과학, 부분의 명성이 높고 특히 생명과학 관련 분야와 농업관련 분야는 미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U.S. 뉴스 &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2021년 전미 종합대학순위에서 39위, 그리고 공립대학에서 11위를 기록했다. 학부 중심의 랭킹인 Wall Street Journal/Times Higher Education College Ranking(WSJ/THE Ranking)에서 36위,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 QS World University Ranking에서도 UC Davis는 세계 100위를 유지, Money Magazine에서 공립대 5위등 연구대학으로서 우수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의학 분야에서는 자타공인 넘버원이며 농업과학분학과 바이오분야에서도 전미 탑3에 안에 든다.
보통 미국의 유명 주립대는 세계 대학 랭킹에서 강세를 보이는데 이는 대학원의 성과가 반영 되기 때문이다. 유명 주립대란 대부분 각 주에서 지원을 몰아서 할 뿐더러 대학을 멀리가는걸 꺼리는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기 때문에 재정과 인적자원이 충분하여 보통 대학원 프로그램이 대부분 규모가 작은 사립대학에 비해 아주 우수한 경우가 많고, 학부 기준의 랭킹에서는 Public school에 불리한 요소가 다수 포함되기 때문에 UC Davis 또한 학부 순위에 비해 대학원 순위가 다소 높은 편.
특히 연구비 지출 규모가 다른 웬만한 유명 대학들에 비해서도 견줄만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연간 연구비 규모는 8억 5천만 달러를 넘어선다.
2. 역사
1905년 UC 버클리의 농과대학로 설립되었다. 1909년 대학농장(University Farm)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당시 버클리캠퍼스에서 온 40명의 남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되었다. 1922년 농업대학 북부분교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1959년 현재의 이름으로 교명을 변경했고,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의 7번째 캠퍼스가 되었다.
3. 특징
데이비스 자체가 조용한 시골 도시인데다 인구도 학생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주변 치안이 매우 좋다. 단, 도시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답답한 곳일 수도 있다.
캠퍼스 면적 자체는 굉장히 넓은 편이지만 교내에 있는 농장이나 밭 등이 차지하는 면적이 넓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건물들은 캠퍼스 중앙의 큰 잔디밭을 중심으로 주변에 대부분 모여 있다. 학생들의 통학 수단은 학교에서 운행하는 Unitrans 버스 혹은 자전거이며, 학부 학생인 경우 Unitrans 버스비가 무료이기 때문에 버스가 자신의 집까지 바로 연결이 될 경우 주요 통학 수단이 된다. 단, 버스 정류장 위치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통학하기 위해서는 자전거가 거의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신입생이 많이 들어오는 가을 학기에는 교내 도로가 자전거로 꽉 찰 정도로 자전거의 천국이라 할 만한 곳이다 (미국에서 자전거 도로 총합 길이가 제일 '''긴''' 도시가 데이비스라고 한다). 캠퍼스가 넓지만 경사가 거의 없어 자전거를 타기에 매우 편리하며 아예 교내에 자전거 샵까지 들어와 있다.[1] 물론 이 때문에 자전거에 의한 충돌 사고도 자주 난다. 매년 새학년이 시작되면 풀밭 혹은 로타리 가운데에서 신입생들이 자전거 사고를 내는걸 구경하는 학생들까지 있을 정도.
자전거가 매우 많기 때문인지 자전거 도둑 또한 굉장히 많다. 털어가는 수법이 상당히 다양한데, 안장만 빼가는 착한(?) 도둑이 있는가 하면 자물쇠가 잠긴 앞바퀴만 빼고 다 털어가는 대털들도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다. 심지어 일반 철사 자물쇠가 아닌 U락 자물쇠마저도 절단해가면서 통째로 훔쳐가는 도둑들도 존재한다. 만약 아파트먼트에 거주한다면 자전거를 집안에 들여다 놓는게 좋다. 아파트 컴플렉스에 잠궈도 절단기로 털어가는 도둑들이 많다.
캠퍼스 내에 소를 키우는 농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주변을 지나가면 향긋한(...) 냄새를 맡게 될 것이다.
캠퍼스에 높은 건물이나 상징물이랄 것이 딱히 없지만, 도서관 앞이나 캠퍼스 이곳저곳을 지나가다 보면 큰 달걀을 연상시키는 우스꽝스러운 얼굴 조각들을 볼 수 있다. 이를 에그 헤드(Egghead)라 하며, 데이비스 캠퍼스에서 30년동안 교수로 재직한 Robert Arneson이 1992년 타계하기 직전에 남긴 작품들이다. 뚜렷한 상징물이 없는 UC 데이비스 캠퍼스에서는 나름대로 명물(?) 취급을 받고 있고 이 옆에서 사진을 찍는 방문객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에그헤드가 캠퍼스에 설치된 것이 1991년~1994년이니 캠퍼스의 상징물 치고는 꽤 젊은 셈이다. 시험 보기 전에 이 조형물을 만지면 시험을 잘 본다는 미신이 있다.
4. 학문
학문 중에서 의학 분야와 농업 과학이 유명하다. 특히 수의과 대학은 세계 대학 순위 1위에 랭크중이다. 생명과학, 환경 분야 경쟁력도 꽤 높은 편이고 미 서부 대학의 특성상 컴퓨터 과학을 비롯한 이공계열도 우수하다. 학교 전반적으로 면학 분위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 경제학, 정치학 등 인문계열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형상이 있다. 통계학 또한 UC계열 중에 상위권에 속한다.
입학 요구사양는 SAT 1280점 이상, ACT 28점 이상, 3.76 GPA 이상이야 한다.
5. 문화
매년 4월 중순 토요일에 '''피크닉 데이''' 라 부르는 오픈 하우스 행사를 한다. 캠퍼스 전체가 피크닉장으로 변하는 엄청난 규모의 행사로, 모든 학과가 건물을 오픈하고 방문객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벤트도 준비한다. 인기 있는 이벤트의 예로는 피크닉 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퍼레이드, 염소나 소 젖 짜기 체험, 화학 마술쇼, 밴드 연주(UC 데이비스 밴드 뿐 아니라 스탠퍼드를 비롯한 주변 대학교의 밴드가 한 자리에 모여서 공연) 등이 있다. 일부 이벤트는 지인을 통해 미리 티켓을 받아두지 않으면 구경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도 일반인들에게도 오픈된 이벤트도 매우 많으니 한번 둘러보도록 하자. 흥미로운 이벤트가 많다. 데이비스 학생들은 물론 데이비스 주변에 사는 사람들까지 몰려들기 때문에 무시무시한 인파 속에서 캠퍼스 전체와 데이비스 시 전체가 마치 유명 관광지로 변한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통계에 의하면 이 날 하루동안 몰려드는 사람 수가 최소 10만명 이상이라고 한다. 혼잡한 이벤트들은 제쳐두고 가족 단위로 가볍게 피크닉을 나오는 사람들도 많다.
사람이 워낙 많은데다 저녁때가 되면 또 곳곳에서 술을 동반한 뒷풀이가 시작되기 때문에, 데이비스 시 전체가 하루 종일 시끌벅적하게 되며 특히 경찰들에게는 가장 빡센 날 중 하나이다. 이 날 사고쳐서 체포되는 학생이 꼭 몇 명씩 나오기 때문(...). 심지어 교내 근처 주택가로 걸어다니면 비어퐁을 하며 술게임을 하는 대학생이 많이 보인다.
참고로 이 피크닉 데이는 1909년을 시작으로 무려 100년 넘게 지속되어 온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00년대 초반에는 전염병 등의 이유로 두 번 취소된 적이 있고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도 3년간 취소되었지만, 전쟁이 끝난 이후로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해오고 있다가...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75년만에 취소되고 말았다.
데이비스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UC 버클리에서는 항상 피크닉데이와 같은 날에 Cal Day라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한다.
세계적인 양조업자이자 미국산 와인을 세계구급으로 이끈 주인공인 로버트 몬다비가 기부한 기부금으로 건립된 대학교 공연장인 로버트 몬다비 센터이다. 이 곳에서 음악회나 각종 행사가 자주 열리기 때문에 데이비스에 살면서 문화생활에 목마른 사람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곳이다. 학생에게는 "첫 티켓은 무료, 그 이후에는 50% 할인"이라는 혜택도 제공한다. 가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도 와서 공연하는데 이 때는 티켓을 온라인으로 미리 사 두지 않으면 입장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6. 사건/사고
2018년 11월 휴강 정보
2018년 11월 8일 캘리포니아 버트 카운티(Butte County)에서 시작된 캠프 산불(Camp Fire)로 인해 악화된 대기질 때문에 추수감사절 직전인 11월 13일(화요일)에 휴강하였다.[2] 그러나 캠퍼스 측에서 대기질이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음날인 14일에는 개강한다고 발표해서 분노한 학생들이 탄원서까지 제출한 끝에 14일 당일 새벽에야 휴강이 결정되었다. 이후 16일까지 전날에 하루씩 휴강 결정을 발표하다가 일요일인 18일 오전에 일주일간 휴강이 내려졌다.[3] 산불 때문에 캠퍼스가 2주간 휴강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셈. 다만 UC 산타바바라와는 달리 당해 가을학기 기말시험 일정까지 연기되지는 않았다.
이 와중에도 돌을 던져서 연기를 내쫒자는 페이스북 이벤트가 기사화 되는 등, 산불 관련 드립이 흥했다.
2019년 10월 10일 한 중국인 유학생이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던 학생들의 광복홍콩 시대혁명 깃발을 빼앗아 쓰레기통에 투척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이 사건을 계기로 홍콩 문제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재학생들이 중국의 인권탄압 및 대륙출신 유학생 세뇌를 대대적으로 규탄하기 시작하였으며, 심지어 뉴욕 타임스에도 보도가 되었다. 그리고 11월 2일에는 또다른 중국인 유학생이 테이블에서 동영상을 찍고 있던 학생에게 폭력을 가했다.[4] 법적 하자가 없다고 반박하자 이 학생은 본인이 여러명에게 둘러쌓여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중국인 유학생들은 이전부터 허락없이 시위대 사진 및 비디오 촬영을 하고 있었다.
2020년 UC 데이비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공지
2020년 2월 26일 UC 데이비스 새크라멘토 대학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 의심자가 나왔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부 재학생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다행히도 음성으로 최종확인 되었다. 같은방을 쓰는 룸메이트 2명도 격리되었으나 감염 의심학생이 음성판정을 받은 후 같이 격리해제 되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3월 10일 3월 16일에 시작되는 기말고사를 모두 온라인으로 이전하였고, 3월 15일에는 결국 봄학기마저 모든 수업을 원격적으로 진행하도록 조치하였다.
7. 스포츠
7.1. 미식축구
7.1.1. 주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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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 감독 짐 소코어 (1970~1988 재임. 현재 생존.) - NCAA 디비전 2 미식축구 토너먼트 준우승 (1982), 보드워크 볼 진출 (1972)
16대 감독 밥 빅스 (1993~2012 재임. 현재 생존.) - NCAA 디비전 2 미식축구 토너먼트 4강 진출 4회 (1996, 97, 2000,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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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감독 댄 호킨스 (2017~ 재임.) - NCAA 디비전 1 FCS 미식축구 토너먼트 4강 진출 (2018)
7.1.2. 주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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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오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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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프 베니어슈케
8. 둘러보기
9. 출신인물
Randall E. Sloper (청운대학교 영미문화전공 교수)
이창선 (박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강사)
[1] 다만 이 교내 자전거 가게는 공임비가 무지막지하게 비싼데 수리 품질이나 서비스가 안좋기로 악명이 높다. 웬만하면 교외 자전거 가게를 애용하자.[2] 공교롭게도 공휴일인 재향군인의 날 바로 다음날이었다.[3] 당주 목요일과 금요일이었던 22일과 23일은 추수감사절 연휴 때문에 애초에 휴강이 확정되어 있었다.[4] 동영상에 언급된 것처럼 주립대는 공공장소로 취급되기에 타인의 동의없이 녹화해도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