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유로다인

 


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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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악마의 재능을 지닌 음악가, 구제 불능의 반항아, 유명 인사, 그리고 나이트 시티 출신의 로커보이. 케리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지만, 그가 미국 록의 신적인 존재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소싯적에는 컬트적인 인기를 누린 록밴드사무라이의 일원이 되어 조니 실버핸드 옆에서 베이스를 연주했으며, 실버핸드와의 관계가 소원해진 후에는 솔로로 데뷔했습니다. 솔로 커리어에 우여곡절이 많지만, 케리의 인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케리는 자신이 필리핀계라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유명인 중에서도 유별나게 자기 사생활을 드러내지 않죠. 나이트 시티는 여러모로 흠이 많은 곳이지만, 케리에게는 믿음직한 뮤즈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

'''Kerry Eurodyne'''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는 '''매튜 양 킹([image])''' / '''이규창([image])'''
조니 실버핸드의 친구로, 함께 록밴드 '사무라이'를 이끌었던 기타리스트. 조니가 밴드를 그만둘 때 말리다가 잘 가라고 인사하는 그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조니의 사이드 퀘스트 내용인 사무라이의 재결합 과정 중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멤버이다. 조니는 이 퀘스트 전에 잠시 주인공 V의 몸을 빌리게 되는데, 이 사이에 들리는 소문으로 케리가 자살을 시도했단 이야기를 듣고 케리를 만나러 가게 된다.[1] 이 퀘스트는 액트 3 이후 등장하는 조니의 사이드 퀘스트를 여럿 진행해야 등장하기 때문에 메인 스토리만 밀다가는 케리의 얼굴을 전혀 못보고 엔딩을 볼 수도 있다.
음악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여전히 뮤지션으로 일하고 있으며, 부촌인 노스 오크에 거대한 저택을 지은 것으로 보아 상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당에 레이필드 에이론다이트 귀네비어가 주차되어 있는데, 잠입중에 이걸 본 조니는 욕을 내뱉으면서 케리 녀석이 자길 이겼다고 한탄할 정도. 케리의 집에서 찾을 수 있는 샤드를 확인해보면 미국 의 아이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2][3] 조니가 빙의한 V가 치는 기타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조니임을 알아채는데, 이 때문에 사이드 퀘스트를 진행하게 되면 V가 조니와 인격이 섞여 있다는 것을 명백히 인지하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된다.
조니와 동고동락을 같이 한 사이이지만 애증 또한 매우 깊은 관계로, 조니가 '죽은' 것으로 알려진 50년 뒤에도 자기 혼자서 음악계를 평정해 놓고도 조니의 굴레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목울대 부분에 노래를 잘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보이는 사이버웨어를 설치했는데, 조니가 죽기 전 케리에게 노래를 못 한다고 깠었기 때문에 그것을 은근히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함께 콘서트를 하면 케리가 대부분의 노래를 소화한다. 조니의 회상씬에서 항상 케리와 싸우는 장면만 나오고, 회상씬 선택지에서 케리에게 안좋은 말을 했을 경우 조금 삐대긴 하지만 말은 험하게 해도 다시 나타난 조니를 굉장히 반가워 한다. 이런 두 사람의 우정은 2023년에 조니가 아라사카를 공격하려고 이별할 때 서로 나눈 대사에서 잘 나타난다.

케리: 기다려, 조니! 이러지 마. 아직 생각을 바꿀 수 있잖아.

조니: 이리 와, 이 친구야. 이 밴드 집어쳐. 관중들과 네 소음 말고, 네 음악을 해.[4]

케리: '''개새끼. 존나게 보고 싶을 거다.'''

조니: '''다음 생에서 보자고, 친구.'''

그 길로 조니가 밀리테크 헬기를 타고 아라사카 타워로로 향할 때, 밑을 보면 케리가 헬기가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는 것을 볼 수 있다.[5]
조니가 V를 통해 '환생'한 것을 알게 되자 사무라이 밴드를 다시 규합하는데, 이것이 보조 퀘스트의 시작이다. 이후 자신의 노래를 J-POP스타일로 편곡해 불러 인기를 빼앗아가려는 J-POP 아이돌 그룹 어스 크랙스[6]를 사보타지하는 스토리로 이어지며, 그 과정에서 아이돌 그룹과의 오해도 푼다. 사실 케리의 매니저가 돈에 눈이 멀어서 케리가 콜라보레이션을 제의한 것으로 꾸며서 독단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이었다. 막상 사보타지를 하려다가 만나고보니 자신의 인기를 뽑아먹으려는 그룹이 아니라 진짜 열성팬이며 음악적으로도 상당히 완성도가 꽤 있는 그룹이었다. 조니마저 "이 아이들(어스 크랙스)의 진가를 못 알아본다면 케리는 노래를 때려쳐야 한다."고 평가 할 정도. 이 때 V가 마지막 선택지 때 어스 크랙스의 가능성을 지지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정식으로 훌륭한 콜라보레이션을 체결하고, 음악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어 자신의 새로운 음반 작업을 시작하게 되며, 사이드 퀘스트를 도와준 V를 통해 조니의 굴레에서도 벗어나게 된다.
물론 끝까지 어스 크랙스에게 꺼지라고 협박하면 퀘스트는 실패 처리가 되며 별다른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게 된다. 이후 이어지는 사이드 퀘스트도 물 건너가는 것은 덤.
마지막엔 V와 자신을 속이고 계약서에 서명하게 한 매니저의 고급 요트 '시무라이(SEAMURAI)'를 때려부수고 불을 지른 다음 요트 안에 미리 설치한 폭탄을 터뜨려서 배를 바다속으로 가라앉혀 버리는 것으로 매듭짓는다. 보조 퀘스트 후 남성 V는 케리와 로맨스를 진행할 수 있으며[7][8] 여성 V 캐릭터일 경우 불가능하다.

3. 기타


다른 연애 가능 캐릭터들 중에서는 퀘스트 진행 시 전투의 비중이 아예 없는데다가 남성 동성애자라는 캐릭터성 때문인지 인기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과거에 얽매여서 거기에 벗어나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폐인처럼 살아가던 유명 뮤지션이 V의 도움으로 자신의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가는 과정이 상당히 애틋해서 케리의 스토리라인에 호평을 내리는 팬들도 상당히 많은 편.
성관계 씬이 굉장히 황당하고 인상깊어서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매니저의 요트를 박살내다 말고 눈이 맞아서 관계를 가지는데, 주변에 불을 질러놔서 요트가 활활 불타는 상황에서 관계를 하는 해괴한 씬을 볼 수 있다.
신화 리볼버 아크엔젤의 원래 주인이며, 공연을 마칠 시 V에게 건네준다.
겉모습만 봐서는 유추하기 힘들지만 원작인 사이버펑크 2020에 따르면 필리핀계라고 하며 자신의 핏줄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밴드 사무라이에서 탈퇴한 후 자신의 고향으로 가서 마음을 다스렸다고 할 정도.

퀘스트 도중 자기가 만들고 있는 곡을 V에게 살짝 들려주는데 이게 굉장히 명곡이다. 양덕들은 재빠르게 음악 악보를 만들고 서로 연습하는 영상까지 만들정도. 조니도 난간 위에 누워 듣고 있는[9] 상당히 운치있는 장면이다.

또한 원작인 사이버펑크 2020의 후속작인 Cyberpunk V3.0에 따르면, 케리 유로다인은 동성애자가 아니라 모니카 청(Monica Cheung)이라는 아시아계 여성 스타 겸 유명 갱단원과의 염문설이 있는 이성애자였다. 심지어 한 소녀의 아버지이기도 했는데 켈비(Kelvie)라는 이름의 딸[10]을 키우던 싱글 파더이기도 한 것이다. V3.0의 설정 자체가 폐기되고 RED, 2077이 정사가 되어 이런 역사는 전부 무효화되었다.
[1] 케리 본인은 우울증은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일 뿐이고 자신은 아무 근심걱정 없이 잘 살고 있다고 말하지만 케리의 저택 2층에 있는 탁자를 살펴보면 '''칼과 에어하이포가 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정신적으로 한계까지 몰려있던 것으로 추정된다.[2] 다만 성공과 별개로 평단의 평은 굉장히 좋지 못한듯 한데, 케리의 집에서 케리의 솔로 앨범 평가가 담긴 샤드를 찾아보면, 조니가 사라진 이후 사무라이와 케리는 사라졌다며 아직도 실버핸드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다, 독창성이 없다 등등 악평이 잔뜩 있다. 대중 입장에선 노래만 좋으면 장땡이니 일단 상업적으로는 성공한 모양이지만 그런 성공 또한 깨끗한지는 않은지 케리의 소속사에서 얼마나 돈질을 했길래 이런 앨범이 잘팔리냐는 평가는 덤.[3] 평론가들 뿐만 아니라 팬들 사이에서도 케리의 현재 행보에 대해 상당히 불만이 많은 듯 한데, 다운타운의 일렉트릭 오르가슴에 들어가면 케리의 팬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유를 위해 싸우던 투사들인 사무라이 출신 케리가 메가코프 산하의 거대 음반 회사와 계약해 음반을 내는 모습을 보고 그 옛날 보여줬던 사회와 거대 기업의 저항 정신을 어디다가 팔아먹었냐면서 케리에게 엄청나게 분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4] 실제로 케리는 사무라이가 해산된 이후 홀로 음악을 계속하면서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나중에 재회할 때 조니가 자기가 맞지 않았냐고 이죽일 정도.[5] 조니는 막판에 짓궂시리 피고 있던 담배를 케리를 향해 던진다.[6] 몸보신 송의 그 그룹이다. 같이 식당을 가면 해당 송 뮤비를 전송해주는데 전형적인 아니메 스타일이라 플레이어에 따라선 케리의 행동에 공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7] 남성 V라면 매니저의 요트 시무라이를 개박살낼 때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8] 조니의 회상신에서 케리가 흑인 남자와 키스하는 장면이 나오는데다가 케리가 어스 크랙스와 함께 참여한 파티에서 남성 V가 먼저 케리에게 키스하는 선택지가 나오는 것으로 케리가 게이인 것을 미리 알려준다.[9] 이 때 조니는 아무런 제지나 평을 하지 않는데, 자신만의 음악을 만드는 케리를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10] 2013년에는 사이버펑크 시리즈의 원작자인 마이크 폰드스미스가 CDPR 공식 포럼#에 등장하여 케리 유로다인의 딸이 흑인("Kerry Eurodyne's daughter is black")이라는 설정을 다시 한 번 인증한 적도 있는데, 사이버펑크 2077이 개발되면서 수정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