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앤 린치 2: 도그 데이즈
1. 개요
케인 앤 린치 : 데드맨의 후속작. 이번편은 린치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다.[1]
전작으로부터 시간이 흐른 뒤, 린치는 상하이에서 시우라는 여성과 함께 나름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하지만 케인은 일이란 일이 다 꼬여서 난처한 상황. 이에 케인은 린치를 만나 돈벌이를 찾으려 한다. 그런데 어디선가 일이 꼬여서, 두 사람은 경찰과 갱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는 이야기.
전작의 희생양이 된 동아시아 국가가 일본이었다면, 이번에는 중국이 희생양이 되어서(...) 청부업자들 외에도 삼합회, 공안, 그리고 무경(!!!)까지[2] 적으로 등장한다. 복장 고증은 이번에도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나쁘지는 않은 편. 아마 중국 공안[3] 이나 무경을 쏠 수 있는 게임은 흔치 않을 것이다(...).
보다 선명하고 화려한 그래픽을 보여주려는 게임계 추세와는 반대로, 저화질 디지털 캠코더로 찍은듯한 화면 깨짐 현상 등을 표현하는 역발상적인 현실감을[4] 보여주기도 하지만, TPS로서의 완성도는 게임성 면으로 보나 스토리 면으로 보나 여전히 꽝인 편이라 전체적인 평은 좋지 않다. 또 캠코더 연출을 위한 역동적인 시점 움직임 때문에 3D멀미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이 카메라 움직임은 옵션에서 해제 가능하다.
똥망 게임성으로 인해 게임웹진들은 물론 Zero Punctuation과 앵그리 죠에서 가루가 되게 까였다. 다만 흥행은 꽤 성공해서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편.[5]
그래도 전작과 달리 게임플레이는 제법 할만 하게 변했다. 일례로,전작 같은 경우는 탄환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면 일일이 주무기와 부무기를 교체해야 했지만 이번작은 전체 탄환의 수량과 현재 장전된 탄환을 항시 표시해주어서 좀 더 유저 친화적인 UI로 변했고,전작처럼 후반부가 갑자기 난이도가 수직상승 하는 일은 없어졌다.
그러나,아쉬운 점도 있는데 전작과 달리 케인 혹은 린치가 쓰러졌을때 둘 중 하나가 구해주는 상호작용이나 탄환이 떨어졌을때 탄환을 나눠주는 상호작용을 삭제 해버려서 전작과 같이 의지되는 팀원이 아닌 그저 게임의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필요한 도구로 전락해버렸다.
독특하게 소화기나 가스통을 던진 후 총으로 맞춰서 폭발시킬 수 있는데 딱히 별 임팩트는.. 여담으로 패드로 플레이시 조준 어시스트가 되지 않아 심각하게 짜증을 유발한다.
2. 등장인물
케인
린치
시우
브래디와 브래디의 여친
장시
싱
글레이저
군
[1] 마지막 챕터 한정으로 케인으로 플레이.[2] 메인 악역으로 등장하는 장시가 부패한 고위 공무원(정복 차림의 무경대원들이 근무하던 건물인 것으로 보면 아마 무경 쪽의 고위 공직자인 듯)이라 공안과 무경까지 셋트로 덤벼 들며, 몇몇 미션(특히 Thousand Cut 미션)에선 아예 삼합회 놈들과 같이 덤벼 온다.[3] 마지막 미션에서는 공항공안(空港公安)도 등장하며, 고유의 검은 제복까지 재현하고 있다. [4] 이 캠코더식 화면 필터가 재밌는게, 적의 머리를 맞추면 적의 시체의 머리부분이 모자이크 처리된다.[5] 다만 제작사인 IO 인터렉티브를 인수한 스퀘어 에닉스는 히트맨시리즈를 더 밀고 있어서 3의 출시는(...) 그리고 IO 인터렉티브가 케인 엔 린치 시리즈를 잊어먹진 않은건지 홈페이지의 404 에러 페이지는 다름 아닌 '''케인과 린치 실사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