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앤 린치 : 데드맨
1. 개요
히트맨 시리즈의 제작사 IO 인터렉티브가 2007년에 내놓은 TPS 액션게임. 현실세계에 기반을 둔 액션게임으로는 드물게 전쟁 대신 범죄를 다룬 것이 큰 특징이다.
베네수엘라에서 수십명의 민간인들을 살해한 혐의로 FBI에 체포되어 미국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게 된 전직 용병 케인이 자신이 배신했던 조직인 The7에 의해 구출되어 The7의 사주를 받은 린치와 함께 딸과 아내를 볼모로 명령을 내리는 그들의 명령에 따르는게 이 게임의 줄거리다.
범죄를 주제로 삼은 게임답게 게임에 등장하는 적들은 경찰이나 교도관 같은 법 집행 기관 외에도 사설 경비원 등 범죄 게임의 주 희생양들(...)이지만, 흔치 않게 '''현대 일본'''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몇 안되는 게임이기도 해서 야쿠자들과 일본 경찰, SAT도 희생양으로 전락한다(...).[1] 당시에는 보기 힘들었던 교도소 습격, 은행강도 등의 소재를 다룬 것은 신선했으나 후반부 미션 배경이 남미의 하바나로 옮겨가고 적들도 정부군이나 The7 용병부대로 바뀌며 게임의 분위기가 뜬금없이 밀리터리 액션으로 변해 게임의 분위기를 망가뜨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게임 자체도 강렬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제외하면 무개성한 액션 게임에 지나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픽도 그저 그런 수준이고 타격감도 저질이라[2] 게임플레이는 거의 쿠소게급.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성격도 점점 한숨만 나올정도로 답답해지고 막장으로 치닫는다. 딸내미는 기껏 The7 용병들을 쳐죽여가며 구해줬더니 살인자라고 욕해대면서 총부터 겨누지, 동료란 놈들은 기껏 구하러 갔더니 동료 따위 알게 뭐냐고 할 때는 언제냐고 오히려 역정을 내며 , 결정적으로 동료들을 구하기로 선택하는 진 엔딩을 봐도 제니와 린치가 총 맞고 쓰러지는 걸로 끝난다.
2인 코옵 플레이가 가능하며 이는 멀티, 혹은 콘솔판의 경우는 화면분할 협동플레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1P 위주로 게임이 제작되어 있는터라 2P 플레이어는 아무것도 안 하고 멀뚱멀뚱 있거나 엄호사격만 해줄때 가 많다.
그 외에도 게임스팟의 편집장 '제프'가 점수를 잘 달라는 IO 인터렉티브의 로비를 거절하고 6/10을 줬다가 해고를 당해 어마어마한 논란에 휘말렸으며, 제프는 게임스팟에 해고당한뒤 자이언트 밤이라는 게임 정보 사이트를 만든다. 그리고 솔직히 논란을 제외하고도 게임에 대한 평은 좋지 않다. 이 작품의 실패 이후로 에이도스는 스퀘어 에닉스에 인수당한다.
에이도스가 스퀘어 에닉스에 인수당한 후 후속작 케인 앤 린치 2: 도그 데이즈가 나왔다. 이번에도 평에 대해선 말이 많은데, 메타크리틱 평점으로는 64점이 나왔으며 이는 1편의 점수와 비슷하다. 다만 게임자체가 호불호를 가리는것은 사실이니... 다만 1같은 경우 마치 범죄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물론 초반 한정이지만)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등 나름 특색이 있었으나, 2는 특색 없어진 주인공들이 그냥 개고생 하는 내용이다. 허나 냉담한 평과 별개로 흥행은 성공했으며, 별 문제가 없는 이상 3편도 나올 것 같다.
여담으로 같은 제작사에서 만든 히트맨 시리즈와도 세계관 공유한다.
2. 등장인물
여성적인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백발이 성성한 중년 아저씨다(…). 타파, 매드슨과 마찬가지로 과거에 케인에게 쫓기던 The7의 배반자 중 하나. 케인에게 쫓기다가 경찰에 잡힌 덕분에 목숨은 겨우 부지했지만 대신에 사형 선고를 받고 교도소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게임에서 케인의 도움으로 탈옥하게 된다.
이후 케인과 함께 활동하다 The7의 본거지를 습격하다가 부하들에게 포위를 당하게 되고, 케인의 구조를 요청하다가 케인의 막말을 무전으로 엿듣게 되고[4] 케인을 경멸한다. 다른 무전은 다 못들은 주제에 이거 하나만 들었다는(...) 점에서, 거기다 이 말을 들은 이후 시점에서도 무전으로 "이거 들리면 제발 좀 지원 부탁" 해놓고 막상 구하러 갔더니 저 한마디로 뭐라뭐라 한다는 점에서 이 게임의 스토리 전개가 얼마나 막장인지 알 수 있다. [5]
이후 케인과 함께 활동하다 The7의 본거지를 습격하다가 부하들에게 포위를 당하게 되고, 케인의 구조를 요청하다가 케인의 막말을 무전으로 엿듣게 되고[4] 케인을 경멸한다. 다른 무전은 다 못들은 주제에 이거 하나만 들었다는(...) 점에서, 거기다 이 말을 들은 이후 시점에서도 무전으로 "이거 들리면 제발 좀 지원 부탁" 해놓고 막상 구하러 갔더니 저 한마디로 뭐라뭐라 한다는 점에서 이 게임의 스토리 전개가 얼마나 막장인지 알 수 있다. [5]
- 리픽
타파, 쉘비, 매드슨와 함께 The7의 해결사 케인에게 쫓기고 있던 전직 용병. 다행인지 불행인지 미국 경찰에 붙잡혀 사형선고를 받고 교도소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복역중에 케인의 도움으로 탈옥하게 되며 이후 남미에서 The7의 부하들과 맞서 싸우면서 케인의 지원을 기다리다 간발의 차이로 전사.
요코의 아버지 이다. 일본의 거대 야쿠자 조직 레토모토사의 총수이며 합법적인 사업에 많이 관여했는지 도쿄시내 한 가운데에 레토모토 소유의 고층 건물이 한 채 있다. 자세하지는 않지만 The7과 라이벌 관계이며 케인이 자신의 딸 요코와의 관계로 앙심을 품고 있었던 듯. 케인 일당의 습격 이후 사망하고 케인이 레토모토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에 있는것과 똑같은 칼자국을 만드는 것 보아 케인의 흉터는 레토모토가 만든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 레토모토 요코
도쿄의 어느 나이트클럽의 소유주며 거대 야쿠자 조직의 보스 레토모토의 딸이기도 하다. 케인과는 과거에 어떤 연분이 있었던 것 같다. The 7에게 조종당하는 케인에 의해 납치되며, 케인과 레토모토의 협상 도중 도망치려다 린치의 뻘짓[6] (...)에 의해 사망한다.
3. 스토리
게임이 시작되면 인트로에서 미국의 어느 교도소를 비추며 독방에 있는 케인이 자신의 지난 잘못을 후회하며 자신의 딸에게 편지를 쓰고 편지를 품안에 넣는다.
게임의 부제처럼 케인은 사형수인데 바로 플레이어가 플레이하게 되는 시점이 케인의 사형집행일이었던 것이다. 호송차에 실려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가 옆에 앉아있던 수형자인 린치가 갑자기 머리를 보호하라는 소리를 하다가 갑자기 호송차가 전복해버린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케인은 린치와 정체모를 인물들의 도움을 받아 탈옥하게 되지만, 이들에 의해 자신이 배신했던 The7의 앞으로 끌려가게된다.
The7은 케인이 빼돌린 서류가방을 원한다며 케인의 가족을 볼모로 삼고 협박하게 된다. 케인에게 남은 시간은 이제 3주. 케인은 자신이 빼돌린 가방을 찾기 위해 은행을 털지만 가방은 이미 누군가가 먼저 선수를 쳐서 사라지고 난 뒤였다.
하지만 케인은 좌절하지 않고 이내 누가 가져갔는지 추리해내는데 일본 도쿄에 살고있는 레토모토라는 인물이 가방을 가져갔을 거라고 추리하고 도쿄로 가게 된다.
도쿄에서 레토모토가 순순히 가방을 넘기지 않을 것이란 판단 아래 레토모토의 딸을 납치해서 가방과 교환하려 한다. 하지만 린치의 실수로 레토모토의 딸이 죽게 되자 협상은 결렬되고 격렬한 총격전 끝에 겨우 살아남지만,약속한 3주가 지나서 케인과 그 가족, 린치마저 죽게생긴다. 그러나 린치의 기지로 케인의 아내만 죽고 위기에서 탈출하게 된다.
3주간의 개고생과 자신의 아내를 죽인 일 때문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케인은 린치와 함께 The7의 눈 밖에 났던 인물들을 찾아서 그들이 수감됐던 교도소에 쳐들어가 폭동을 일으키고 그들과 함께 탈출하게 된다.
교도소 탈옥 후, 케인과 함께 The7에 복수를 원하는 이들은 하바나로 건너가 The7과 맞붙게 된다.
하바나의 정부군과 교전을 치르며 The7을 죽이려 했던 케인은 The7이 자신의 딸을 다시 볼모로 잡힌 걸 보여주자 자신의 팀원들은 내팽겨쳐두고 딸을 되찾기 위해 다시 고생을 하게 된다.
이후 겨우 딸이 강제로 태워진 비행기를 멈추고 딸을 구하게 되지만 이대로 헬기를 타고 딸만 데리고 돌아갈지,자신의 팀원들을 구하러갈지 선택하게 된다.
헬기를 타게 되면 딸이 팀원들을 내비두고 가냐며 케인을 비난하며 케인과 딸 둘 사이의 감정의 굴곡은 더 깊어져만 간다.
팀원들을 구하러 가는 루트로 가면 자신의 딸과 린치와 함께 셋이서 팀원들이 고립된 교회로 가게 되지만, 이미 교회에선 쉘비를 제외한 나머지 팀원들은 죽은 뒤였고쉘비에게 자신들이 어찌되든 상관없다고 말한 걸 들었다며 비아냥을 듣는다. 어찌됐든 살아남기 위해 보트를 타고 탈출하려 하지만 부두 바로 앞에서 케인의 딸이 총에 맞아 쓰러진다. 린치는 그녀는 이미 죽었다고 그냥 가자고 하지만 케인은 딸을 들쳐매고 보트까지 가게 된다.
보트에 겨우 탄 후 보트를 출발시키려 하자 린치도 목 부분에 총을 맞고 쓰러진다. 이후 어두운 바다 한 가운데에서 유일하게 정신을 차리고 있는 케인이 자신의 딸 제니보고 '널 위해서 편지를 썼단다.아직 끝이 아니라면 그 편지를 너에게 보내고 싶지만, 그럴 시간은 없는 거 같구나.편지를 좀 더 빨리 썼어야 했었는데...'라는 독백을 끝으로 게임은 끝난다.
4. 관련 용어
[1] 참고로 '''여경'''들도 나와서 죽어나간다(...).[2] 게임디자인을 프리덤 파이터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왔다.[3] 아무대나 놔둔 총을 하필 아들이 만졌다.[4] 'I don't give a FUCK about the men!', 챕터15에 나오는 대사인데 챕터를 진행하다보면 이쪽이나 저쪽이나 참 애처롭다는걸 느낄 수 있다(...)[5] 다만 저럴만도 한게 겨우겨우 일 다 수습할 때 돼서 오니까 쉘비 입장에선 생색내기로 보이는 거기도 하고.[6] 린치의 말로는 요코가 갑자기 도망가길래 다리를 쐈다고 한다. 차라리 걍 쫓아가서 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