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쿠 이스탐불로바
1. 개요
비공식적으로 알려진 초백세인. 기네스북과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증받은 분은 아니기에 세계 최장수인가 아닌가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2. 소개
러시아 체첸 공화국에 살았던 노인으로 1889년생에 태어났다고 한다. 단순히 자기주장이거나 구두로만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 신분상으로도 1889년생인 것은 확인되었다.
실제 나이라면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이미 50대 후반이었고 소련이 해체 됐을 때는 이미 100살을 훌쩍 넘은 것이다.
이미 120살은 오래전에 넘긴 노인이지만 정작 장수를 '원치 않은 형벌'이라고 생각하시고 있다. 본인에게 장수하는 것은 '''매일이 비참하고, 왜 지금 자신이 살아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라고 말하시는데 이는 출신 배경지를 살펴보면 된다. 할머니는 체첸 출신으로 수백년 전부터 현재까지 전쟁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고 할머니의 자녀들도 딸 한 분을 제외하면 모두 포탄으로 잃으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 딸마저 2013년에 105세라는 나이로 세상을 떠나서 현재 살아있는 자녀들은 없고 손자와 증손자가 보살폈다고 한다.
물론 신분상의 나이가 언제나 진짜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기네스북에서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아직까지 122년 164일을 사신 프랑스 할머니 잔 루이즈 칼망이 공식적인 최장수 인물이다. 다만 여러모로 신빙성이 떨어지는 인도네시아의 음바 고토 할아버지에 비하면 이 분이나 스와미 시바난다#s-2 할아버지는 비교적 신빙성이 있는 편이다.
이후에도 특별히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사시다가 2019년 1월 27일, 갑작스런 호흡기 문제로 인한 노환으로 사망하셨다. 장례식을 치른 후에 고향인 브라츠코예(Bratskoye)에 묻혀 전쟁의 슬픔으로 점철된 긴 여정을 끝마쳤다.
3. 여담
러시아 제국, 소련 그리고 현재의 러시아까지 사셔서 국적이 러시아 제국에서 러시아 공화국, 소련, 이치케리야 체첸 공화국, 러시아 연방 순으로 총 4번 바뀐 인물이다. 심지어 러시아 2월 혁명, 1차 세계 대전, 10월 혁명, 2차 세계 대전, 소련 붕괴, 체첸 전쟁 모두 겪으신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