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하루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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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로맨스 만화. 작가는 오시로 요코.
그림체만 보면 평범한 연애만화로 보이지만 그 실상은 진성 '''얀데레 순애물''' 되시겠다(...). 다만 얀데레의 상징 아닌 상징이 된 피와 칼은 안 나오는데, 자세한 내용은 후술.
2. 줄거리
평범한 고교생이었던 토리이 아키라가 어느날 지하철에서 넘어질 뻔한 무츠키 코하루라는 여자 후배를 도와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통학 러쉬에 휘말려 있는 걸 도운 것으로 토리이 아키라는 무츠키 코하루에게 호의를 받게 되었다! 귀여운 코하루니 그다지 싫지도 않은 아키라.
하지만 이 무츠키 코하루, 일반적 감성과는 조금 어긋나 있고, 심지어 대담한 행동력을 가진 꽤 그런 타입의 여자였다! 철저히 순수하지만, 어딘가 삐걱삐걱. 이제 막 시작된 두 사람의 사랑은 벌써부터 전도다난?
3. 발매 현황
굿! 애프터눈에서 2009년 2호(2009년 1월 발행)부터 2012년 25호(2012년 11월 발행)까지 연재됐으며 단행본은 코단샤의 애프터눈 KC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전 4권 완결.
4. 특징
처음에는 흔하디 흔한 순정 로맨스물 같았지만 뒤로 갈수록 점점 코하루가 상식 이상의 얀데레 포스를 보여주면서 이 작품의 유니크함이 빛을 발하기 시작. 아동만화나 평범한 러브 코미디처럼 동글동글한 그림체가 여주인공 코하루의 비정상적 행동과 딴판인 언밸런스하고 엽기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무츠키 코하루의 작중 행적은 정말 막나가는 히로인이 넘쳐나는 요즘 시대에도 단연 압권. 대부분의 얀데레가 그렇듯 여자가 한 사람에게 광적으로 좋아하게 되면 어떤 행동까지 보여줄 수 있나 보여준다. 그렇다고 미래일기나 스쿨데이즈처럼 장기자랑(...)이나 유혈이 낭자하는 폭력성을 띠지는 않고 가사이 유노처럼 자기 멋대로 행동하고 주인공을 구속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하드코어한 얀데레물과는 거리가 '''약간''' 멀다고 할 있다. 주인공 아키라가 코하루의 행동에 거부감을 느끼면서 벗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지는 듯한 전개도 단연 일품. [1]
첫화부터 엄청난 전개를 보여서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작품. 첫 화 다 못보고 때려쳤다는 경우도 있다.
다른 얀데레물과는 다르게 나이스 보트를 타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하지만 이건 주인공 친구들과 주인공이 너무나 대인군자여서 코하루의 행동을 감싸안아주어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었지, 정말 자칫 조금만 엇나갔어도 피가 낭자한 호러 안데레물이 된다.
다만 취향이 맞는다는 가정 하에 정말 이상적인(...) 소프트 얀데레물이다. 사실 따지고보면 메가데레라고 볼 여지도 충분히 있다. 어찌됐건 얀데레라는 소재로 '''달달한 순애'''를 지향하는 참신하면서 아슬아슬한 줄타기 전개로 유명해졌고 얀데레가 소재인 작품치고는 파국으로 치닫는 일 없이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는 점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렇기에 오히려 하드코어한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낭만적이다.'''라는 미적지근한 평을 듣기도.
5. 등장인물
- 토리이 아키라
본작의 주인공. 전철에서 넘어질뻔한 무츠키 코하루를 구해주는 것으로 인연이 맺어져 끝없는 얀데레의 늪으로 빠져든다(...). 일단 코하루의 첫 인상은 '귀엽다' 인듯. 작품 초반부에는 코하루가 보여주는 이상할 정도의 애정에 매우 일반적인 거부감을 보이지만 작품이 진행될 수록 아키라 역시 애정을 갖게 된다. 후반부에는 이쪽도 약간 그런 느낌이 들기도...[2] 전형적인 미연시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 방면의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찌질함과 우유부단함은 가지고 있지 않다. 작중 묘사로 미루어볼때 '인기는 있지만 연애는 안해본' 타입인듯 하다. 의외로 성적은 좋은 편. 작중에서 코하루와 미카의 공부를 도와주기도 하며 후반부에서는 1지망으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한다. 그 과정에서 코하루의 고백을 받아주고 결국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어 결혼까지 하게 되었고 아이도 태어났다.
- 무츠키 코하루
본작의 히로인. 주인공보다 한 학년 후배. 위에서도 언급됐듯이 진성 얀데레. 다만 분류상 소프트한 얀데레로 볼 수 있으며, 가장 과격한 행동으로 볼 수 있는 것이 고작 옛 연적(?)의 입술을 빼앗는 정도로 매우 약하다[3] 더해서 보통 얀데레 히로인들이 보여주는 초인적인 신체능력은 보이지 않는다. 체육 수업으로 소프트볼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는 아키라에 한눈 팔다가 공에 맞고 넘어지는등 일반적인 여자아이에 가까운 수준. 그런데 그 에피소드에서 코하루를 위해 아키라가 준 수학 공식이 적혀 있는 종이를 받다가 바람에 날아가자 육교 위에서 뛰어내리는 기행[4] 을 보이는 걸 보면 역시 평범하지는 않다(...).
아키라의 애정 표현으로 아키라랑 계속 붙어 있고 싶어서 팔에 접착제를 바르려 하거나, 며칠 밤새 목도리를 짜서 복도에 가득 채울 정도로 한다던지, 주인공의 일거수 일투족을 빼곡히 정리한다던지 하는 모습을 보면 여자는 강하다(...)라는 사실을 잘 알수 있다.[5] 흠좀무 키는 고작 주인공의 가슴께 정도라 올려다보는 구도가 자주 나온다. 다만 작고 어려보이는 외모에 비해 의외로 볼륨감이 크다. 마지막에는 학업 문제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아키라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는 듯 싶었으나 자기도 은근슬쩍 아키라가 타는 기차를 타고 이삿집까지 꾸려 눌러 앉아서 그대로 결혼까지 Goal in.(...)하여 아이까지 낳았다. 회사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키라를 역 앞까지 기다리다 안기며 맞이하는 걸로 훈훈하게 끝난다.
아키라의 애정 표현으로 아키라랑 계속 붙어 있고 싶어서 팔에 접착제를 바르려 하거나, 며칠 밤새 목도리를 짜서 복도에 가득 채울 정도로 한다던지, 주인공의 일거수 일투족을 빼곡히 정리한다던지 하는 모습을 보면 여자는 강하다(...)라는 사실을 잘 알수 있다.[5] 흠좀무 키는 고작 주인공의 가슴께 정도라 올려다보는 구도가 자주 나온다. 다만 작고 어려보이는 외모에 비해 의외로 볼륨감이 크다. 마지막에는 학업 문제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아키라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는 듯 싶었으나 자기도 은근슬쩍 아키라가 타는 기차를 타고 이삿집까지 꾸려 눌러 앉아서 그대로 결혼까지 Goal in.(...)하여 아이까지 낳았다. 회사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키라를 역 앞까지 기다리다 안기며 맞이하는 걸로 훈훈하게 끝난다.
- 니노미야 나츠키
주인공의 소꿉친구. 철저히 조연의 위치를 벗어나지 않지만 아키라와 코하루의 연애를 전면적으로 서포트하는 없어서는 안될 인물. 대인군자 속성. 어쩐지 아키라에 대한 애정의 묘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특이하게도 주로 남자가 맡는 주변에서 깐죽거리다 한대 얻어맞는 소꿉친구 포지션을 가진다. 연애초짜 아키라에게 이런저런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좋은 친구. 그런데 이런 설정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 코우노 마사아키
주인공의 소꿉친구 2. 거의 병풍급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배경 수준. 이름도 처음 코하루가 말할 때 빼고는 가끔, 아주 가 -끔 언급되고 대사는 그에 걸맞춰서 적다(...) 일단 과묵속성. 코하루로부터(...)나츠키를 지켜주겠다고 말하는 걸로 미루어보면 의지할만한 듬직한 친구...인것 같다.
- 사사가세 미카
주인공의 소꿉친구 3. 아키라보다 2살 연하로 중학생. 처음에는 코하루를 놀릴 목적으로 아키라에게 치근덕대지만[6] 코하루가 보통 여자가 아닌지라(...) 여차저차해서 데꿀멍. 16화에서는 코하루와 둘이 있는 상황에서 기습키스를 당하는 바람에 멘붕 상태에 빠져 2,3화 동안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7] . 결국은 코하루와 담판 끝에 미카 쪽에서 대범하게 넘어가는 걸로 화해[8] 로 일단락되었다. 그래도 아키라에 대한 애정을 포기하지는 않았으며 때때로 염장 행각에 태클을 거는 역할을 맡는다. 사실 작중 최강의 대인배. 어렸을때부터 쭉 짝사랑해온 남자를 쿨하게 보내준 것을 보면 보살로 보일 지경. 의외로 전투력이 상당하다. 코하루를 덮쳐 쓰러트린다던가, 아키라에게 수정펀치를 날린다던가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마지막 화에서는 선생님이 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 토리이 히나타
토리이 아키라와 무츠키 코하루의 딸. 마지막 화 끝부분에 잠시 등장하는데 다지만 하는 짓이나 생김새나 자기 어머니를 꼭 빼닮았다(...). 아주 훌륭한 얀데레의 표본. 대상이 된 선배와 졸지에 패배한 히로인 루트를 탄 미카에게 묵념(...).
[1] 오히려 이렇게 과격하지 않은 전개가 현실에서도 있을법 한지라 더 무섭다는 평도 있다.[2] 스스로 이건 옮은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하는 대목이 있다.[3] 이유는 주인공의 첫 키스를 돌려받겠다는 것.[4] 다행히도 화단 위에서 떨어졌다.[5] 서술된 내용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니 더 알고 싶다면 직접 보는 게 빠르다.[6] 사실 원래부터 좋아하고 있었다. 다만 아닌척 했을 뿐이고 처음에는 진심으로 두사람을 응원해 주고 싶어했다만...[7] 코하루에 행동에 지켜보고 있던 주변인물 모두 기겁을 하고 아키라는 코하루의 뺨까지 치는 등 엄청나게 심각한 내용이여서 독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8] 만약 미카가 세카이처럼 NTR을 했다면 보트를 탔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