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노 아즈레
1. 소개
紺野 あずれ, 1977.7.6 ~, 시가현 다카시마시
일본의 남성 만화가이다.
그림은⋯ 그리 잘 그린다고는 하기 어려운데, 그래도 묘하게 정이 가는 그림체다. 간결하고 평범하면서도 인물의 얼굴 등에 작가 자신만의 특징이 있다.
아래 언급할 카자마 아야미의 단편을 통해 실제 펜으로 그림을 못그리고 컴퓨터로만 그림을 그릴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스스로 그림이 딸리는 만큼 아이디어로 승부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매우 특이한 발상의 작품들이 많다.
2. 작품
주로 성적인 내용과 코미디를 섞는게 특징이다.
- 사춘기 크레이지즈
집안이 신사(神社)라서 처녀성을 지켜야하기때문에 애널로 검열삭제를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물론 클리토리스로도 한다. 아래의 결혼 생활 이야기에서 말한, 부인이 연재한 만화에서 애널 어쩌고 나온 게 이거다.
여고생이 에로게 성우를 한다는 내용, 한국에서 유일하게 정식발매된 작품이기도 하다. [1]
학생회장이 팬티를 입는 것을 금지한다는 교칙을 만든다. 현실이라면 교육부에서 문제 삼고 학교가 감사 들어가고 교장 이하 교직원들은 모조리 구속이고 성폭력 특별법으로 잡혀간다. 하지만 이 만화에서는 학생회장이 개념인[2] 이고 신망 받고 있어서 그냥 넘어가는 듯하다.
3. 결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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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같은 만화가인 카자마 아야미와 결혼했다.[3] 이후 카자마 아야미가 콘노 아즈레와의 연애 이야기를 '서른 살 만화가 연애를 시작합니다'[4] 라는 단편으로 그려냈는데, 물론 만화적인 과장이 섞여있겠지만 실존하는 남성 공포증 중증의 카자마 아야미의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연애 자폭담이 빵빵 터진다.
만화가끼리 결혼했을 경우 부인쪽이 결혼생활에 대한 만화를 그리는 경우는 많지만 이 정도로 빵빵 터지는 작품은 드문지라 카자마 아야미는 고백-결혼으로 이어지는 이 작품 이외에도 후속작 격으로, '결혼해도 오타쿠랍니다'와 '출산 방법을 모르겠어요' 등 결혼 후 생활+험난한 임신과정을 담은 만화를 연재해 단행본으로 출시했다.
카자마 아야미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생긴 남자 공포증때문에 남자를 보면 정신줄 놓고 울어버리는 중증상태였다. 그대로 여중, 여고, 여대를 거쳐서 2차원에 빠져서 만화를 그리면서 20대를 다 보낸 다음에야 "만화가가 된 후 청순 연애물을 그동안 그려왔지만 정작 나는 이러다 건어물녀가 돼서 평생 결혼 못하겠구나."라는 자각에 대화라도 할 남자를 찾다가 에로망가계 만화가인 콘노 아즈레를[5] 만나 나이 30세에 결혼하기까지의 고난사 를 코믹하게 그렸다.
콘노 아즈레와 처음에는 마작 관련 채팅으로 만났다는데, "저로 서시나요?"[6] 라는 발언을 날리는 아야미를 상대로 애널 이야기를 하고 상업지도 애널이 많아서 싫어했었지만 작가의 작품 취향과 실제 성적 취향을 다르다면서 해명하기도 했다고 한다.
여기까지보면 괴악한 인간으로 보이지만 부인이 불임 검사를 했을 때도 '''불임은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 책임도 있다'''면서 그 자신도 불임 검사를 받았는데[7] 그걸 계기로 부인과 처가집에서 감동 먹어 결혼을 했다고 한다. [8] '연애 3차원 데뷔'를 보면 대인배도 이런 대인배가 없어 보일 정도다. 뭐 실화 기반의 코믹 만화라서 과장도 어느 정도 있을 것이고, 첨삭도 있겠지만 사건사고의 90%는 부인쪽이 이유였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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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결혼식은 둘다 업계인이다보니 그림으로 그린 듯한 오타쿠 결혼식으로, 일러스트로 웰컴보드를 만들고[10] ., 부인이 직접 그린 이름표가 참석자에게 배부되고, 동인 일러스트 백에 넣은 레어 동인지를 참석 선물로 줬다. 혼인 신고의 증인은 츠구모모를 그린 하마다 요시카즈[11] 와 역시 만화가인 시마 토키오가 '''여름 코미케에서''' 해줬고, 사회도 당연히 고전부 시리즈 코미컬라이즈 판을 그린 만화가 타스쿠 오나(タスクオーナ)[12] 가 담당했다. 업계에서 유명한 두 사람의 결혼이었기 때문에 참석자들도 그쪽이라서 12월 겨울 코미케와 1월 출판사 신년회를 피해서 2월에 결혼식을 잡는 등 일화 하나하나가 후덜덜하다. 결혼식 날 입장곡이 목소리로 일하자 오프닝이었을 정도니 말 다했다.
전술한대로, 꽤 어렵게 부부가 노력한 결과 경사롭게 부인이 임신했다는 것이 알려졌고, 2015년 10월 12일 오전, 무사히 딸이 태어났음을 트윗에 알렸다.
아내에게 부탁해서 모유를 살짝 컵에 따라 마셔봤다. 맛이 없었다는 감상을 남겼기에 아내는 짜증을 냈다.[13]
6살 된 딸이 유니콘이 뭐냐고 물어보자 '''처녀를 좋아하는 변태야.'''라고 대답했다가 아내에게 얻어맞았다.(...)트윗
[1] 내용이 엄해서 정발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길찾기에서 용자짓을 저지른 결과이다! 그것도 2014년 7월 말에 1, 2권을 동시발매했다! 게다가 책 크기가 원본판보다 1.5배 정도 크다.[2] 이라고는 하는데, 사실 하는 말 들어보면 '내가 했으니 다른 사람도 될 것이다'라는 식의 완전 독재다.[3] 애니화 된 작품은 없지만, 치유계 4컷 만화인 쵸콧토히메를 비롯해 단행본 10권가까이 연재한 만화가이다. 그림체에서 볼 수 있듯 동글동글한 치유계 전문이다.[4] 원제는 연애 3차원 데뷔(恋愛3次元デビュー)[5] 연재본 기준 총 9화에, 콘노 아즈레의 이름이 처음 언급되는 것은 4화, 사귀기 시작은 6화다.[6] 원문도 私で勃ちますか? 위의 짤방 오른쪽 아래에 그려진 컷에서 하는 대사다.[7] 여담이지만, 결혼 후 임신문제 때문에 콘노 역시 산부인과에서 정액 검사를 받았어야 했는데, 남성의 정액을 채취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채정실 안에 코믹 쾌락천이 있었다고 한다. 당연히 거기 작가들중에는 콘노의 지인들이 여럿 있었고, 이 말을 들은 콘노 부부는 "에로만화가 여러분들이 이런 식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구나."라고 감동했다고 한다.[8] 독자들의 반응은 "변태인데 신사야" "변태이네 정신이 똑바로 박혔어"라고⋯⋯. 본인은 자신이 변태가 아닌 보통이라고 생각한다.[9] 특히 대단한건 카자미 아야미가 채팅중 콘노에게 '''"남자 거시기 거죽 그리는 법을 모르겠는데 가르쳐주세요."'''라고 묻자 동요치않고 가르쳐줬다고 한다. 아야미가 콘노에게 반한 계기가 이때였다고 한다. [10] 상단의 사진. 출처 아라크니드를 그린 만화가 무라타 신야의 블로그[11] 여담이지만, 콘노와 하마다는 상당한 절친이자 부인의 BL 망상 대상이라고 연재작 '신부라도 오타쿠입니다'에서 자폭. 부인의 그림으로는 빡빡머리 30대 아저씨인듯.[12] task owner를 가타가나로 읽은 것이라서 이 사람 이름이 나오면 문맥으로 알아봐야 한다. 카자마 아야미의 만화에서는 캐릭터가 나오지만.[13] 아내 카자마 아야미의 에세이 ‘출산 방법을 모르겠어’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