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냐우르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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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우르겐치에서 가장 큰 영묘인 투라벡하눔 영묘. 내부로 들어가서 모자이크 장식도 볼 수 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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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60m의 쿠틀룩 티무르 미나렛.
1. 개요
투르크메니스탄 북부에 위치한 인구 3만 명 규모의 도시. 다쇼구즈 주에 속한다. '코네우르겐치'라고도 부른다.
2. 상세
쿠냐우르겐치는 '옛 우르겐치'라는 뜻이다. 과거 이곳은 호라즘의 수도로서 번영하며 부하라와 같은 다른 중앙아시아 도시만큼의 명성을 지녔으나, 칭기스칸의 중앙아시아 정복 시기 파괴되었다. 이후로도 도시는 살아남았지만 티무르의 침공에 다시 한 번 폐허가 되었고, 이후 16세기 아무다리아의 물길이 바뀌면서 완전히 몰락했다. 이 시기부터 호라즘 지방의 중심지는 히바가 되었고, 19세기가 되어서야 투르크멘인이 현 쿠냐우르겐치 지역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4]
3. 여행
다쇼구즈나 아시가바트로 통하는 교통수단이 다 있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시간대를 잘 확인해야 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건축물들은 쿠냐우르겐치 중심부와 남쪽 외곽에 흩어져 있는데, 전부 걸어서 돌아볼 정도는 된다. 도시 자체가 잘 남아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옛 도시들과는 달리 허허벌판에 큰 건물 몇 개만 남아 있어 황량하다는 느낌도 준다. 11~13세기에 건축된 쿠틀룩 티무르 미나렛은 높이 60m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첨탑 중 하나로 꼽힌다.
도시 북쪽에 위치한 바자르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구경할 만하다. 고려인들이 김치를 팔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