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미츠 메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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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くら(みつメルカ
1. 개요
2. 작중 행적
3. 여담


1. 개요


공의 경계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1]

2. 작중 행적


본편의 후일담인 미래복음에서 등장한다.
직업이 폭탄마인 사람으로 원래 돈을 벌 목적으로 시작하고 있었으며 뒷세계에서 의뢰를 받고 있었다. 그가 취급하는 폭약의 목적은 살인이 아닌 건물 파괴.
미래를 쌓아올려 측정하는 미래시를 가지고 있다. 왼쪽 눈은 원하는 미래를 보고 오른쪽 눈은 그 미래를 실현시킬 방법을 가르쳐주기에, 고정된 미래만을 보면서 살다 보니 미래에 사로잡힌 양철나무꾼과 같은, 남들과 같은 인간성을 지니지 못하면서 성장했고[2], 당연히 악행도 거리낌이 없었다.
이 시절부터 그는 이미 진정한 미래시를 가진 미후네의 어머니를 알고 있었는데, 이때 언급을 보면 비슷한 부류끼리의 만남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떤 호텔의 낙성식에서 폭파 작업을 하다가 우연히 기분이 나빠져서 밖에 나와 있던 료우기 시키를 예측하지 못해 자신이 폭파 범행을 벌인 것을 그녀가 보게 된다. 그것을 이유로 하여 미래를 읽는 힘을 이용하여 그녀를 타겟으로 하여 스토킹하면서 폭파 작업을 벌이게 된다.[3] 그러나 미래의 이미지를 보는 능력인 미래시를 이용한 테러를 확실히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폭파 현장을 눈으로 직접 지켜보아야 하는데, 이를 어기고 현장이 보이지 않는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폭파를 감행하여 료우기 시키는 상처 하나 없이 무사히 생환한다.
그래서 이번엔 무사히 생환한 료우기 시키에게 휴대폰을 보내어 연락을 취하며, 어느 빌딩에서 망원경과 육안을 이용해 폭파 현장과 료우기 시키를 직접 지켜보며 M18A1 같은 폭탄으로 계속 죽이려고 시도를 하였으나, 본래 모호한 성질을 지니는 미래가 미래시로 인해 '명확'해져, 폭파에 휩쓸린 모습의 반투명한 시키의 형태를 띤채 직사의 마안에 뚜렷이 보이게 된다. 결국, 료우기 시키가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미래의 자신의 형태를 나이프로 베어 미래를 죽여버리는 어이없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결과가 바뀌고, 그 반동으로 오른눈의 시력과 미래시가 사라진다.
일어날 수 있는 미래의 가능성을 보는 세오 시즈네의 미래 예측 능력과 달리, 선택지를 배제해 미래를 자신의 의지로 한정시키는 미래 측정의 미래시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너무 명확히 미래를 결정시킨 것이 문제라서 패배했다. 우연에 가까운 형태라면 모를까, 필연이라면 존재하는 것이 되어 시키가 직사의 마안의 대상으로 특정할 수 있게 되었다. 세오 시즈네의 미래시 쪽이었다면 오히려 죽일 수 없었을 것이다.
처음 료우기 시키는 그에게 흥미를 느끼고 죽이려 했지만 그가 실제로는 나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고 됐다면서 죽이지 않고 떠나 겨우 목숨만은 건질 수 있었다. 단지 료우기 시키에게 오른쪽 눈이 베여 미래시 능력이 없어졌을 뿐. 10년 후 막판 미래복음 서에서 료우기 마나에게 끌려다니는 인물이 바로 그. 그러나 이전에 비해 성격이 많이 부드러워졌으며, 마나와 같이 다니는게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이후 미키야와 어떤 경위로 알게 되어 자신의 폭탄 피해자였던 '미즈하라 마유'와 알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죄를 자각하여 폭탄마 일을 하며 번 돈을 전부 피해자들에게 기부했다. 자비출판한 동화책 '흡혈귀의 눈물'도 마유에 대한 헌정소설. 그러나 미래시 능력으로만 살아가던 양반이 제대로 된 생활력이 있을리 없었고, 번 돈도 다 사라져버렸기에 시간이 지나니 역으로 빚이 쌓여버렸다.
그렇게 빚을 진 상대인 료우기네 조직에게 쫓겨다녔으나, 마나가 '흡혈귀의 눈물'의 팬인 덕에 목숨을 건지고 료우기파에 들어가 흥신소를 하게 됐다. 마나의 연줄 덕분인지 나름대로 잘 나가는 모양. 그림책 작가도 부업으로 하고 있지만 영 신통치 않은 듯. 이후에는 마나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면서 생활 중인 모양이다. 이때 언급을 보면 왼쪽 눈의 예측안은 아직 남아 있어서 안경을 쓰고 과거와 비슷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고정된 미래가 아닌 가능성의 일부만을 바라보다 보니 실패투성이의 인생이었다고 한다. 본인은 고생의 대가로 얻은 인간성을 나름대로 괜찮다고 여기게 된 모양이지만.
실명되었지만 안구 자체에 물리적인 손상을 받은 것은 아니라 눈 색이 바래졌을 뿐 눈 자체는 제대로 뜰 수 있다. 또 왼쪽 눈의 예측의 미래시는 아직 남아있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예전과 달리 모호한 것밖에 보지 못하는지라 제대로 안 되었을 뿐이다.

그리고 미래복음 서에서 등장하는 카메쿠라 미츠루는 다름아닌 과거 쿠라미츠 메르카였던 남성이었다. 사실 쿠라미츠 메르카는 본명이 아니라 본명의 아나그램이다. 그저 자신이 가끔 보던 만화책에 나오는 악당 이름을 가명으로 쓴 것일 뿐. 그의 과거를 아는 료우기 마나는 평소에는 카메쿠라 미츠루라고 부르다가 예측안을 사용하는 상태에서는 쿠라미츠 메르카라고 부르면서 놀리기도 한다. 그 시절을 흑역사 취급하는 미츠루 입장에서는 영 껄끄러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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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14세로, 나이에 관한 점은 소설과 애니 양쪽에서 모두 반전이었다. 소설 초반부에 부상을 입은 자가 폭발에 말려들여 경상을 입은 자와 어린 소년 둘밖에 없다고 하는데, 그 후에 눈을 다친 소년으로 제대로 나왔다. 그런데 이 당시 메르카는 이미 5년 동안이나 폭탄범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원작에서 주로 저 가명을 사용하지만 애니메이션의 캐스팅 공개 정보로는 본명으로 나왔다.

3. 여담


나스 키노코의 설정에 따르면 어렸을 땐 부모님으로 인해 가정이 망가질 것이라는 미래를 보고 자랐다고 한다. 가정 붕괴라는 파국은 보였지만 어린 미츠루에게는 부모님을 말릴 수가 없었고, 말릴 생각이 있었는지도 의문이라고. 어렸을때부터 이런 미래를 보고 자라왔기 때문에 무력감과 탈력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 후 친척집에 양자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친척마저도 '양육비만 얻을 수 있다면 본인에게 무관심으로 있어줄 수 있는 친척'을 '''골라''' 양자로 들어갔다.
작중에서 시키로 인해 미래시를 잃었는데, 미련이 없는 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미래시를 가졌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다고 한다. 미래시를 잃고 보통으로 돌아간 미츠루는 '살아간다는 것은 원래 힘들다는 것'을 통감하게 되었다. 보통사람들을 따라하면서 생활을 하게 되긴 하지만, 주변에 녹아들지 못하고 지냈다고. 일인칭이 와타시인 것은 제대로 된 어린 시절이 없었던 것의 반증이라고 한다.
나스 키노코의 말에 따르면 료우기 마나와 결혼하지는 않는다고 하는데 홈즈와 왓슨이 친해도 결혼 안 하는 것과 같은 거라고 한다. [4]

[1] 다른 TYPE-MOON 작품인 Fate/Zero에서는 우류 류노스케를 연기했다.[2] 일인칭이 와타시인 것은 이러한 과거의 반증이라고 한다.[3] 그녀에게 원한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자신이 절대적으로 믿는 미래에 존재하지 않았던 이레귤러라는 점에 대한 불쾌함과 두려움 때문이었다. 료우기가 근원접속자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자신보다 상위의 존재라서 간파하지 못한 것일수도 있다. 본래 사람을 죽이지 않고 건물만 부수던 그가 처음으로 죽이겠다고 결심한 상대였다.[4] 물론 사이좋은 버디로서 활동하긴 하겠지만 료우기 마나 본인이 이미 글러먹은 파더콘이라 그럴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