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하시 리코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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倉橋莉子
성우는 쿠기미야 리에(드라마 CD), 누마쿠라 마나미[1][2]
러브라보의 주인공이다.[3] 마키와 함께 작품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이다.
후지사키 여자중학교 2학년 3반. 통칭 리코(リコ), O형.갈색 세미롱 헤어에 짧은 투 사이드 업이 기본, 원래 단발이었지만 여자 상대로 멋있다느니 남자답다느니 하는 팬레터를 받은 후 머리를 길렀다. 머리스타일은 평범한 양갈래머리에서부터 포니테일 등 거의 매번 바뀐다.
2. 상세
별명은 '와일드님'(ワイルドの君(きみ)). 줄여서 와키(ワき). 근데 겨드랑이(わき)랑 발음이 같기 때문에 리코는 이 칭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웬만한 남자보다 남자다운 털털한 성격이 후지죠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어 생겼다. 리코 본인은 뒤늦게 알고 나서 질색하지만 이미 널리 정착된 후라 어쩔 수 없는 상황. 학생회에선 가장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인물로 주로 츳코미 역할을 담당한다. 마키가 망상으로 폭주하거나 이상한 장난을 칠때마다 가차없이 응징하는 전개. 전에는 마키와 별다른 접점이 없었으나, 마키가 홀로 벌이던 연애 연구에 휘말려 입막음 겸 해서 학생회에 입회당해 학생회장 보좌가 된다. 이후로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통해 우정을 쌓아나가며 학생회 모두와 베프 사이가 되며, 후지여중에 들어오기 위해 처음엔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지금의 학업 성적은 좋지 않다. 잘하는 과목은 체육으로, 달리기는 완벽초인 마키도 이길 정도. 마키는 무슨 체육빼고 다 못하는 순정만화 캐릭터같다고 디스하기도 했다.
원체 인맥이 넓어[4] 성별 관계 없이 친구는 많으나 남자 입장에서도 '넌 그냥 남자야'라고 할 정도로 연애와는 인연이 없는 인생을 살아 왔는데, 자신이 연애 경험이 있다는 식으로 잘난 척 좀 하다가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아 수습 불가능한 상황까지 이르러 학생회 멤버들에게 연애의 달인으로 행세하게 된다.[5] 결국 나기와 재회하는 과정에서 이걸 들키게 되는 게 초반 주요 스토리.
스즈 등 많은 여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이 될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이 여자다운 성격이 아니라는 데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인지 조금만 잘해주면 바로 상대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었다는 게 같은 초등학교였던 나기, 중학교 입시공부를 도와줬던 얀의 평가. 헤어스타일을 자주 바꾸고 교칙으로 금지된 화려한 머리장식이나 가방 스트랩을 계속 쓰는 등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면도 있다. 답답한 것을 참지 못하는 솔직하고 호쾌한 성격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에서 분위기에 쫄지 않고 사람들 앞에서 하고싶은 말을 다 한다. 츳코미 역할이라 그런지 절친 마키나 남자사람친구들에게 다소 폭력적일 때가 있는데, 부끄러움 때문인지 좋아하는 상대 앞에서는 그런 경향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나기가 가장 큰 희생양. 왕자 스타일의 남자는 참지 못해서 보면 닭살이 돋을 정도이며, 마키의 남장 버전인 마키 마키오나 미나미중의 왕자님 하루(토다 하루카) 등을 대하기 힘들어한다.
가족으로는 아버지와 어머니 쿠라하시 유미코, 남동생인 쿠라하시 렌타로, 그리고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있다. 어머니에게 고민 상담을 자주 하며, 동생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걱정해 주는 평범한 좋은 가정인 듯.
3. 작중 행적
3.1. 애니메이션화 분량까지 (~원작 4권)
마키의 연애 연구를 우연히 목격하고 마키에게 회장보좌로 임명되어 학생회에 들어온다. 마키 앞에서 자신이 연애 경험이 좀 있다며 잘못 말했다가 마키의 동경의 대상이자 연애 사부가 되어 버린다. 처음에는 혼자서도 잘 하는 마키의 일을 딱히 도와 줄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전 회장 에노와 전 회계 사요의 등장 이후 마키가 정신적으로 몰리고 쓰러지기까지 하자 어떻게든 마키를 돕기 위해 노력하며, 심지어 사요를 찾아가서 마키를 위해 학생회에 돌아와 줄 것을 부탁하기까지 한다. 사요가 에노를 회장으로 복귀시키고 싶다고 하자 회장으로 어울리는 것은 마키라며 사요의 제안을 거절한다. 이후 동아리 회의에서 연애 연구 자료 누출로 마키와 에노가 위기에 빠졌을 때는 학생들 앞에서 "연애에 관심을 가지는 게 뭐가 나빠!"라고 외치며 상황을 정리하고 마키와 에노, 사요를 화해시키는 해결사로 활약한다.
연애 상담에 대답하기 위한 방송실 하이재킹 에피소드에서는 방송 파행에 대한 책임을 일부러 혼자 짊어지고 학생지도부에 끌려갔다. 이 때문에 마키에게 혼나고 담임선생님과 약속한 영어성적 향상을 위해 마키에게 특별과외를 받는다. 이 때 학생회의 나머지 4명은 모두 우등생임을 알고 살짝 멘붕하기도. 참고로 이 때 "미소년이 가르쳐 준다면 공부가 더 잘 될지도"라고 무심코 말했다가 마키의 남장 버전 마키오가 처음 등장했다.
신문동호회의 나나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별명인 '와일드님'을 듣고 충격을 받아 내숭 그 자체인 소녀 리코 상태로 변해 버리기도 했다. 가족들이 가장 여성스럽다고 말하는 마키를 따라한 것이라는데, 마키는 자기가 이 정도였냐며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말투든 행동이든 도무지 견딜 수가 없던 나머지 학생회 멤버들은 결국 마키오를 소환해 왕자님을 버티지 못하는 소녀 리코를 해제해 버린다. 그래도 여자다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는지 신문동호회가 찍어온 소녀 리코 버전 사진을 보고 "꽤나 괜찮네"하며 좋아하기도 했다. 그 후 '와일드님' 대신 '마일드님'이 새 별명이 되었다는 소식에 좌절하기도 했지만.
학생회 멤버들과 길을 걷다가 우연히 자신을 알아보는 남학생을 만난다. 오랜만에 리코를 만났다며 반가워하지만, 정작 리코 본인은 당황해서 대충 반가운 척 했을 뿐 누군지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요가 옆에서 "고백했다가 차인 사람?"이라고 말하자 남학생은 놀라 도망간다. 이후 성적이 떨어져 다니게 된 학원에서 그 학생, 나기노 사토시 및 중학교 입시를 도와줬던 이케자와 마사오미(얀)를 다시 만나게 된다. 자신을 좋아했었다는 말에 계속 나기를 의식하며, 어떻게든 나기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려 하지만 실패한다. 친구 마키를 신경쓰는 듯 하는 나기의 모습에 질투하기도 한다. 한편, 리코는 마키가 같은 학원에 다닐 거라고 말하자 학원에서는 자신이 인기가 많다는 거짓말이 바로 들킬 거라며 마키에게 솔직히 털어놓으려 하지만 우물쭈물하다가 번번히 실패한다. 마키가 자신의 거짓말을 알아차린 낌새를 느끼고 학원에서 만나 바로 털어놓으려 하지만 이번에는 학원 남학생이 먼저 "얘같이 남자같은 애가 인기는 무슨 인기?"라고 말해 버려 마키와 리코 모두 멘붕. 이 때 나기가 나타나 "나 리코 좋아했으니까 거짓말은 아니다"라며 리코를 감싸 주며, 마키에게 빨리 사과하라고 등을 떠밀어 준다. 리코는 나기에게 "너 정말 좋은 녀석이야, 고백 떠올려 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소리쳐 나기를 두 번째로 쪽팔리게 만든 이후 바로 마키네 집에 찾아가 마키에게 사과하고 화해한다.
3.2. 애니메이션 이후 (원작 5권 이후)
이후 계속 나기와 엮이면서 결국 자신이 그를 좋아하게 됐음을 자각한다. 6권 불꽃축제에서는 나기가 사준 라무네 병과 부채를 방에 소중히 간직하기도 했지만 정작 좋아하는 사람이라고는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때쯤이면 이미 학생회 전원이 리코가 나기를 좋아함을 눈치채고 놀려댈 정도로 마음이 다 드러나는 상황. 자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7권 학생회 교류회편에서 곤란한 상황에 빠진 리코를 나기가 구해주면서였다. 마키를 도촬하려다가 스즈에게 걸린 남학생 2명이 오히려 스즈를 거짓말쟁이라고 매도하자 화가 난 리코는 남학생의 멱살을 잡았는데, 남학생 또한 리코를 거칠게 뿌리쳤다. 이를 본 나기는 스스로 리코 앞을 가로막고 "나도 니들이 도촬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해 남학생들을 물러나게 만들었고, 그렇게 리코를 구해 준 직후 "나는 너의 그런 (남자다운) 점을 제일 좋아한다"라고 말해주기까지 했다. 리코는 나기를 부끄러워 마주볼 수도 없는 상태가 되어 그 자리에서 도망쳤고, 얼굴이 빨개진 채로 마키에게 나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후에는 체육대회 때 나기의 가쿠란을 빌려 입고 수제 쿠키를 선물하는 등 열심히 나기에게 여자로 보이도록 노력한다. 나기에게 쿠키를 선물했다는 미나미중 요리부에게 질투심을 느끼기도 하며[6] , 나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멘붕하기도 했다.
12권에서는 나기가 여장하고 나온 공연을 보고 옛날 나기가 했던 고백을 떠올려냈다. 나기는 초등학교 때도 여장하고 공연에 나왔다가 너무 어울린 나머지 리코가 짝사랑하던 남자애조차 반할 정도였고, 어린 리코는 나기에게 "우리 둘이 성별이 바뀌었다면 어울리는 커플이었을 텐데"라고 자조했다. 이미 리코를 좋아하고 있던 나기는 "무슨 소리야, 나는 니가 그대로여도 여친삼고 싶다고 생각하는데"라고 마음을 전하지만, 리코는 아무 생각 없이 "그래도, 나보다 귀여운 애랑 사귀다니 이상하잖아"라고 말해버렸다... 나기는 이 때부터 귀여움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으며, 리코가 어떤 반응을 보여도 휘둘리지 않기로 결심했었던 것. 뒤늦게 이를 기억해낸 리코는 "나기가 저런(괴로운) 표정을 짓게 만들어 버렸다. 도망쳐서는 안된다"라고 스스로를 다잡고 나기에게 고백한다. 이후 나기가 고백에 대한 대답을 해주지 않자 '와일드의 그대'답게 나기에게 계속 돌직구를 던져가며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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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습. 후지여중과 미나미중의 공동문화제 뒷풀이에서의 모습인데, 나기와 이야기하다가 아직 해주지 않은 대답이 두려워 도망쳐 버려서 나기가 오히려 화난 모습이다. 나기가 "나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을 리코는 "나를 좋아하게 될 일은 없다"라고 멋대로 해석해서 풀이 죽어 있었다. 하지만 나기가 하고 싶었던 말은 "나는 너를 여자로 보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쭉 리코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말이었다. 이를 듣고 잠깐 정신줄을 놓았던 리코는 나기의 마음을 비로소 깨닫고 나기에게 "정말 좋아해, '''빨리 나를 좋아하게 되어 줘'''"라고 다시 한 번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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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4.1. 소녀 리코
乙女リコ
별명 '마일드님'?
자신의 별명을 듣고 충격을 받은 리코가 '여자답게' 행동하자고 변신한 버전인데, 리코가 무의식적으로 주변에서 가장 여자다운 마키를 따라한다는 게 그만 망가진 버전의 마키를 따라하고 말아 덩달아 망가진 경우.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압박스러운 내숭이 특징. 마키도 후술할 마키 마키오로 변신하지 않는 이상 당해낼 수 없다. 대부분의 등장인물에게 악영향을 끼치지만, 특히 사요가 이걸 보고 구토 모션을 취할 정도로 질색하기 때문에 리코가 사요에게 압력을 가할 목적으로 쓰기도 한다. 나기도 소녀 리코를 어울리지 않는다고 싫어하는지라 뒤로 갈수록 등장이 점점 줄어든다.
[1] 신인이라고 종종 오해 하는데 그동안 조연으로 활동하던 성우였지만 첫번째로 인지도를 높여주었던 아이돌 마스터의 가나하 히비키 이후로 맡는 두번째 주인공 캐릭터이다. 전에 황혼소녀X암네지아에서 역을 빼앗겼던 한을 드디어 풀었다.(TVA)[2] 여담으로 드라마판 성우와도 오랜시간 알고지낸 사이다.[3] 팬북 8.5권에서 작가가 주인공이라고 언급했다.[4] 초등학교 당시에는 축구부 소속이었다.[5] 나기 외에 얀도 리코를 의식하는 것을 생각하면 연애의 달인은 몰라도 인기녀라는 말은 거짓이 아닐지도 모른다. 당장 후지여중 학생회에는 이 정도도 없다.[6] 정작 나기에게 쿠키를 준 것은 요리부 소속 남학생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