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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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Another Episode의 등장인물. 희망의 전사의 조언자인 검은 곰으로, 머신건 토크가 특기이다. 희망의 전사의 한 마디로 매너 모드 기능이 작동!?
2. 작중 행적
챕터 3부터 등장한다. 자칭 희망의 전사의 상담역이며, 말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할만큼 말이 많다. 너무 시끄러운 나머지 모나카를 비롯한 희망의 전사들은 언제나 쿠로쿠마에게 말하는 걸 금지시킨다. 첫 등장 시에도 매너 모드(?)로 아무 말도 안하고 있었는데, 말하는 것을 허가 하자마자 속사포처럼 내뱉는 각종 쓸데없는 잡담들이 일품. 이후 너무 시끄러워서 모나카가 다시 매너모드로 해놓자 미친듯이 떠들다가 갑자기 영상이 일시정지된 것처럼 뚝뚝 멈추는 게 상당히 웃긴다.
온 몸이 새까만 모노쿠마답게 성격도 고약하다. 상대를 무시하는 발언이나 모욕은 당연하고, 하수인에게 게이라고 하는 등 각종 음담패설도 서슴치 않는다. 전작의 모노쿠마에서 수다스러움이 듬뿍 첨가된 느낌. 말투도 어딘가 경박해 보인다. 때문에 멘붕 직전인 신게츠 나기사에게 떠들며 도발하다가 발로 채여 날아가기도(...) 했다.
처음엔 희망의 전사의 상담역이라면서 오히려 무시당하는 느낌이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모나카가 다른 희망의 전사들보다 쿠로쿠마를 더 신뢰하는 느낌. 실제로 모나카의 계획을 알고 있었던 인물은 하수인과 쿠로쿠마 뿐이었다.
모나카의 최측근이라는 느낌답게 모나카와의 보스전에서도 적으로 등장. 모나카가 조종하는 로봇에 직접 탑승하여 공격해온다. 로봇의 구슬들을 전부 부수면 안쪽에 있던 쿠로쿠마가 튀어나오는데, 쿠로쿠마에게만 데미지 판정이 있어서 이 때 강력한 기술을 퍼붓는 것이 좋다.
모나카와의 싸움에서 이기면 시로쿠마와 같은 꼴로 머리만 남고 폭발한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3. 진실
에필로그에서 시로쿠마와 함께 머리통만 남아 수레로 옮겨지다 어떤 남자에게 처분당한다. 이 때 시로쿠마와의 말을 들어보면, 쿠로쿠마의 정체는 '''에노시마 준코의 얼터 에고'''.[1]캬하하하하! 아직도 2대 따윌 운운하고 앉았네!? - 쿠로쿠마
하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존재의 2대째를 만들겠다는 시점에서 근본적으로 잘못된 계획이긴 했어.''' - 시로쿠마
작중에서 시로쿠마는 자신의 형제 같은 존재라고 했는데, 틀린 말이 아니었다. 둘 다 '''에노시마 준코의 얼터 에고'''였던 셈. 마지막에 신체가 처분당하기 직전 경박해 보이던 말투에서 에노시마의 말투로 싹 바뀌는 것이 일품.[2] 모나카가 '2대째의 에노시마 준코'를 만들려고 했던 계획에 대해 "애초에 1대가 사라지지도 않았으니 처음부터 성공할 수 없었던 계획"이라고 평가한다.
여하튼 얼터 에고가 1개가 아니라는 것이 나옴으로써 에노시마 쥰코는 반 영구적인 불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흠좀무.
단간론파 2에서 등장한 얼터 에고는 시로쿠마나 쿠로쿠마 둘 중 하나의 얼터 에고인데, 쿠로쿠마 쪽이 "다음에 만날 때는 다른 모습이겠지만"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단간론파 2에 등장했던 얼터 에고는 바로 이 녀석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