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노시마 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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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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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용 추리 어드벤처 게임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의 등장인물.'''"안녀엉~, 에노시마 준코예요. 잘 부탁해~"'''
1.1. 캐릭터 정보
전국 여고생들 사이에서 카리스마적 존재로 손꼽히는 '''"초고교급 갸루"'''. 패션잡지 표지를 수없이 장식한 인기 모델. 패션걸이라는 이명에 맞게끔 그녀가 입는 모든 옷들은 한발 앞서가는 유행을 인도하는 격이며, 모든 패션을 전부 소화해내는 모델 뺨치는 환상적인 몸매, 환상적인 분위기, 환상적인 카리스마를 지녔다.'''"학급재판 같은 소리 하네! 난 그딴 거에 참가하는 건 싫어...!"'''
잡지에서는 말 그대로 구름 너머의 존재처럼 찍혀져 있지만 전부 사진 보정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발랄하고 털털한 성격. 자기주장도 강하고 희노애락의 표현도 확실하게 한다. 말하자면 전형적인 갸루 패션소녀.
키보가미네 학원에 갇혀 모노쿠마에게 좌지우지당하는 걸 매우 불쾌하게 여기며, 그것을 두고 셀레스티아 루덴베르크는 적응력이 모자란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다는 식의 악담을 해 티격태격한다. 게다가 후카와 토코에게는 몸이나 막 굴린다는 디스까지 전면으로 받기도 하였다.
1.2. 캐릭터 특성
자유행동 이벤트의 횟수는 총 3회. 1회만 스킬포인트 획득이고 얻을수 있는 스킬은 '트랜스' 와 '카리스마'. 트랜스는 MTB의 템포 증가, 카리스마는 선택지에서 올바른 선택 시 영향력의 회복량을 증가시켜 준다고 한다.
자유행동에서도 전형적인 갸루걸답게 확확 자신의 기분을 드러낸다. 은근슬쩍 나에기와의 플래그 조짐이 보이기는 하지만, 의외로 자신만의 공간을 남에게 보여주기 싫은건지 대부분의 캐릭터들과는 달리 이벤트 후에도 나에기를 자신의 방에 초대하지 않는다. 대신 나에기에게만 자기 본심을 털어놓는데, 어릴 때부터 계속 자신의 꿈을 좇아 살아왔고 거기에 망설임이나 후회는 없으나, 오직 꿈만을 위해 살아왔기에 다른 걸 할 수 있는 것인지 불안하다고 한다. 그러나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건 못 찾아내건 간에 그 찾는 시도 자체가 중요하단 나에기의 말을 듣고 마음을 굳힌다.
자유행동 이벤트에 들어갈 때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선물이나 자유행동의 내용들은 '초고교급 패션걸(갸루)'이란 호칭에 맞지않게 상당히 핀트가 어긋나있다. 선호하는 선물에 '''레이션'''과 '''손 브라'''가 있다거나, 이벤트의 대화중에 '''야숙 경험'''이 있다고 나오지 않나...
2. 작중 행적
2.1. 단간론파 1
동급생들과 함께 키보가미네 학원에 갇히게 된 상태에서 첫 살인이 일어나고, 모노쿠마가 범인을 찾기 위한 학급재판을 해야 된다고 하자 충격받은 듯 학급재판 같은 건 하기 싫다면서 반항했다. 그러자 모노쿠마는 재판에 참가하지 않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에노시마의 앞을 가로막더니 참가하지 않을 거면 자기를 쓰러뜨리고 지나가라고 압박한다. 그러자 에노시마는 정말로 모노쿠마를 바닥에 쓰러트리면서 발로 밟아 버리고 이제 만족하냐고 비아냥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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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노쿠마는 학교장에 대한 폭력은 교칙 위반이라면서 궁니르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은 창을 사용해 에노시마의 온몸을 꿰뚫어 죽여 버린다. 모노쿠마의 말로는 '죽이긴 싫었지만 교칙 위반에 대한 본보기가 필요했다'고. 작중 살인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이유[3] 로 죽은 유일한 사망자이다. 모노쿠마가 나가고 나면 시체를 조사할 수 있는데, 나에기가 직접 맥을 재 보고 진짜로 죽었다고 확인사살까지 한다.이...이상하네...? 어째서......내가.........?
앞서 모노쿠마의 멱살을 잡고 위협했던 오오와다 몬도도 모노쿠마가 자폭하면서 일으킨 폭발에 휘말려 죽을 뻔한 적이 있었는지라, 이후 교칙을 위반하려는 시도를 한 사람은 없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2화에도 사망.
3. 진실
''' '''
위의 작중 행적들은 전부 페이크. 사실 초반에 등장한 에노시마는 '''에노시마 준코 본인이 아니다.''' 그 정체는 단간론파 시리즈에서 '''키보가미네 학원 3부작을 아우르는 최종 보스'''.[6] 동시에 시리즈내에서 자신의 절망을 희망하고, 타인들에게 강제로 절망을 퍼트리길 원했던 '''가장 잘못된 희망을 가진 사람이다.'''"귀엽고 천재에다 동생이라는 설정이, 나... '''에노시마 준코 쨩ㅡ! 우리 자매가 모여 초고교급 절망의 절망 시스터즈였슴다ㅡ!'''"
그녀의 실체는 본 시리즈의 흑막. '''초고교급 절망'''의 우두머리이자 키리기리 쿄코 말마따나 최악의 절망 페티시를 가지고 있다. '''키보가미네 학원의 신입생 중 하나로 섞여들어가 있는 에노시마 준코는 진짜가 아닌 가짜로 그 정체는 초고교급 군인인 이쿠사바 무쿠로다.''' 그리고 진짜 에노시마 준코인 그녀는 이쿠사바의 쌍둥이 여동생이며 언니인 이쿠사바 무쿠로는 공범이다.
모노쿠마는 이 캐릭터의 대리에 불과하였으며 주인공을 비롯한 키보가미네 학원의 학생들을 학원 안에 가둔 그녀는 처음엔 자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곰 인형의 모습을 한 로봇인 모노쿠마를 조종하여 학생들의 앞에서 활동했다. 모노쿠마를 조종할 땐 주로 학생들의 교칙 위반 같은 반항 행위를 단속하거나, 살인이 일어나면 학급재판의 개시를 선언하고 재판 결과 진범이 밝혀지면 진범에게 벌칙으로 사형 판결을 내린다. 그 이외 모노쿠마로서의 흑막의 정보는 해당 항목을 참조할 것.
심하게 절망적으로 지루함을 타는 성격이라 자신의 어투와 성격에조차 질린다고 한다. 그걸 달래기 위해서 다중인격에 가까운 수준으로 자신의 말투와 성격을 계속 바꿔가면서[7] 이야기한다. 긴 이야기를 하다 보면 바뀌는 간격이 점점 짧아지는 것 또한 포인트.
참고로 노멀형은 다른 타입과 대조적으로 굉장히 단조롭고 딱딱한 느낌이다. 어찌보면 모든 것에 절망적으로 질린 그녀의 태도가 가장 잘 드러나는 모습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간혹 이쿠사바 무쿠로의 말투를 섞어 쓰기도 한다. 정확히는 에노시마 준코를 연기하던 이쿠사바 무쿠로. 실제 이쿠사바 무쿠로는 약간 맥없고 소심한 어투다. 북미판의 경우 아만다 C 밀러가 유아독존형, 양아치형, 애교형, 우울형, 노멀형을 맡았고 에린 피츠제럴드가 중2병 모드, 비서 모드, 모노쿠마 모드를 연기했다. 유아독존형은 영국 여왕 톤으로 연기했다.
참고로 유아독존형의 1인칭이 상당히 독특한데, 와타쿠시와 오레사마를 합친 '''와타쿠시사마''' 라는 단어를 쓴다.
모노쿠마형의 1인칭은 모노쿠마의 1인칭인 보쿠를 사용한다.
4. 실제 작중 행적
4.1. 본편: 단간론파 1
본래엔 언니인 이쿠사바 무쿠로를 자신으로 변장시켜 양동작전을 펼치면서 절망 비디오를 찍으려 했지만 이 또한 지루해져서 '''"맡겨봤자 나보다 딸리고 맡기기도 재미없고 차라리 내가 하고 만다"'''라는 실로 어이없는 이유로 진짜 에노시마 준코가 죽여버렸다고 실토한다.[12][13]
그리고 나에기가 그녀를 프롤로그에서 처음 봤을 때 "에, 그게 너라고?"라 했던 것도 실은 복선이었다. 그때의 에노시마, 즉 이쿠사바는 그 말에 포토샵 보정이라고 얼버무렸었지만 진짜 에노시마 쥰코는 잡지에 찍힌 그대로 주근깨도 없고 가슴 사이즈도 엄청 크다. 거기다 머리장식도 토끼에 리본이 아닌 모노쿠마의 양쪽 얼굴. 즉 그녀는 사실상 게임 시작시부터 주인공 일행과는 기억을 상실하기 전 빼면 단 한번도 얼굴을 맞대본 적이 없는 셈이다.[14]
거기다 이 여자가 나에기 마코토를 죽이기 위해 준비한 처형은 여태까지 나온 처형을 전부 다 거치는 것이었으나, 역으로 그녀 자신이 패배하게 되고 처형이라는 이름의 자살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나에기 마코토는 그녀를 동정하며 처형을 말렸지만 오히려 그녀는 자신이 주고 있었다고 믿었던, 자신이 그토록 갈망했던 절망을 직접 겪게 되자 환희와 흥분에 못 이겨 버튼을 눌렀다. 원래는 8Bit 화면에서 모노쿠마가 희생자를 끌고 가는 장면을 보여주지만, '자신이 원하는 상황' 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이때만은 모노쿠마와 같이 걸어간다. 위에 뜨는 글씨도 다른 캐릭터는 GAME OVER인데 에노시마는 Congratulations. 심지어 처형 받을 때나 마지막에 죽을 때도 웃고 있었고... 그녀가 받는 벌칙은 챕터 1부터 검정들이 처형받았던 벌칙을 처음부터 차례로 전부 체험하게 된다. 이런걸 보면 이사람도 먼치킨은 먼치킨인데, 하나만 당해도 목숨이 위태롭다 못해 죽일 각오로 만든 것들인데 마지막으로 프레스에 깔리기 전까진 그어떤 외상도 안 보인다(...).
그런데 저 미소 직후 자신 바로 위에 프레스기가 올라간 찰나의 순간에 약간 찡그린 듯한 무표정으로 표정이 바뀐다.'''"말리지 마! 이건 내가 그토록 맛보고 싶어 했던 절망이라구!! 자, 그럼 힘차게 가볼까요?! 벌칙 타-임!!!"'''
단간론파 리로드 공식설정 자료집 -재장전-에서는 '에노시마에게 있어서 처형은 매우 즐거운 것입니다만, 매우 잘 질리는 성격. 라스트에서 한순간 정색을 하는 것은 '''처형당하는 것조차 질려버린 얼굴'''입니다.'라고 나왔다.
본인이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모노쿠마일 때의 대사, 본 모습일 때 보여주는 행동, 칠판 낙서를 보면 상당한 공력의 오타쿠.
여담으로 그녀가 첫 등장할 때는,
이 대사는, 그녀가 어떤 생활을 했는지를 상상해보면 절절히 이해된다. 잘 질리는 그녀의 성격으로 저때까지 버틴 게 용하다 싶을 정도.'''이제야 겨우 해방됐어. 매일매일 낮이고 밤이고, 모노쿠마를 계속 연기하는 건 절망적으로 잘 질리는 나에겐 고행을 넘어서, 자살행위였거든.'''
- 식사는 학생들 잠든 사이, 식당에서 혼자 몰래 야식을 먹으며 해결했다.[16]
- 필요할 때 모노쿠마를 매번 호출해 조종하면서도 말하는 스타일은 정확하게 고정시켜야 했다.[17]
- 하루종일 감시카메라로 모니터링하다 밤을 새야 했다.[18]
- 살인사건이 일어나면 제 시간에 모노쿠마 파일을 작성해서 돌렸다. 실제로는 자세히 작성할 수 없었던 이유도 있지만.
- 재판장 세팅에, 처형장 세팅에, 시체들을 생물실에 보관하고, 사건현장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까지 전부 혼자서 담당했다.
- TV는 자신이 방송중인 절망의 학교생활로 고정시켜놨으니 여가 수단조차 딱히 없었을 것이다.
캐릭터 자체가 페이크다 보니 자유행동의 어긋난 핀트를 다시 살펴보면 거의 네타의 폭풍우 수준이다. 항목 참조.
4.2. 단간론파/제로
본작의 프리퀄 소설인 단간론파/제로에선 첫 장면부터 등장한다. 이미지는 게임에서의 이미지랑 별 차이 없는 절망 페티시의 모습.
그러나 에노시마 자체는 소설의 처음과 마지막에만 등장한다. 그럼에도 그녀는 줄곧 등장하는데, 왜냐하면 '''소설의 주인공인 오토나시 료코가 바로 에노시마 본인이기 때문.''' 다만 이 오토나시는 기억을 잃고 있는 에노시마 쥰코다. 그녀가 기억을 잃은 건, 남자친구인 마츠다 야스케가 개발한 '''기억 조작 장치'''의 효과를 본인에게 시험해보고자 한 것이다. 이 장치는 이후 개선되어 본편 등장인물들의 기억을 지울 때 사용된다. 물론 다른 이유들도 많이 있었는데, 그녀의 자세한 소설 내 행방은 오토나시 료코 항목 참조.
소설에서 밝혀지는 에노시마 준코의 진짜 능력은 '''초고교급의 분석능력'''.
데이터가 주어져 있으면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예측이라 할 수 있을 수준의 뛰어난 분석을 할 수 있다. 초고교급의 패션걸이라는 것도 결국 유행을 예측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며, 그녀의 계획은 100%[19] 에 수렴하는 성공률을 자랑한다. 그리고 제로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들도 전부 그녀의 계획대로고, 제로의 모든 계획을 성취하고 깨닫는다. 마음 속 어딘가에서 패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미래예지급 능력이니 당연하겠지만, 그녀는 그때까지 단 한 번도 계획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은 적이 없었다. 지만 그렇기에 그녀는 자신의 계획을 무너뜨릴 사람을 갈구해왔다. 그로부터 오는 패배의 절망을 계속 원해왔다. 하지만 동시에 세상에 절망을 더 퍼뜨리기 위해서 패배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의 계획이 무너진다는 단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절망을 갈구해 온 것이다. 그리고 결국 1년~2년 쯤 후 그녀의 갈망은 그녀의 가까이에 있던 인물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다.
하지만 본편에서의 행적을 돌이켜보면 본인의 수세 역시 긍정할 텐데도 정작 위기가 닥쳐오니 '''본인의 가치관을 꺾고 수작을 부려서라도 도망치려 든 셈이다.''' 이런 걸 보면 아무리 재앙같은 존재라 해도 결국은 인간이었나 보다.
결국 그녀가 절망 페티시를 갖게 된 이유는 초고교급의 분석능력을 가진 탓에 삶에 대한 예상이 모두 맞아떨어져서 딱히 새로운 일도 흥분되는 일도 없는 심각하게 지루하고 무감각한 삶을 지내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루해서 장난감이 없는 아이일 뿐인 것이다.[20] 유일하게 만족을 주는 것은 자신조차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발생하는 절망 뿐. '''그녀는 스스로의 재능에 의해서 망가지고 만 것'''.
여담으로 싸움실력도 굉장히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중동 분쟁지역을 전전하면서도 생채기 하나 안 났다'''는 초고교급의 군인 이쿠사바 무쿠로를 '''누워서 떡 먹듯 이긴다'''고 한다. 분석능력을 통해 상대방의 움직임을 미리 읽을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하지만 거기에 맞춰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에노시마의 신체능력도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에노시마와 싸운다면 이쿠사바의 성격상 전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도 것도 감안해야 할 듯.[21] 1편에서 에노시마가 처형 되었을 때 다른 인물들은 한번에 사망했던 것을 에노시마는 벌칙 5개를 버티고 마지막 벌칙으로 사망했던 체력에 대한 보강 설명으로 보여진다.
4.2.1. 마츠다 야스케와의 관계
초고교급 신경학자이자 남자친구였던 마츠다 야스케를 '''진짜 좋아했던것 같다.'''
'''마츠다와 에노시마 준코는 어렸을 적부터 소꿉친구였다.''' 그 당시 관계는 현재 마츠다와 오토나시와의 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마츠다에게 푹 빠져있는 에노시마와, 그런 그녀를 좋아하면서도 츤츤거리는 마츠다. 하지만 마츠다의 어머니가 미쳐버리고 이후 생사도 간당간당하게 되면서 그의 삶에도 고난이 찾아 온다. 마츠다가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도 이 무렵. 참고로 마츠다가 에노시마보다 1살 연상이다.[22]
이들의 당시의 관계는 과거 회상을 보도록 하자. 어머니의 생사가 간당간당한 상황에서 에노시마가 그를 위로하는 장면.
'''그리고 마츠다 야스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른 사람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깨 쏟아지는(...) 관계였지만, 둘의 사이는 차차 틀어지기 시작한다. 위와 같이 순수했던 에노시마 준코가 점점 절망 페티시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면서였다. 마츠다는 어떻게든 에노시마 준코를 치료하고자 하였다. 그것이 에노시마의 정신적인 문제라면 자신이 신경외과 의사로서 치료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할 수 없었고, 에노시마 본인도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에노시마는 키보가미네 학원사상 최대최악의 사건을 일으키게 되고, 이후 마츠다를 찾아간 것. 그녀는 마츠다에게 자신을 치료해달라는 식으로 말했고, 그녀 스스로, 그리고 마츠다의 의지하에 마츠다가 개발한 기억조작술의 피험자가 된 것이다. 그러나 당시의 기억조작은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때의 것에 비하면 아직 프로토타입 정도였기 때문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기억상실이 유지되려면 마츠다 본인이 에노시마를 계속해서 관리해주어야 했던 것.
이 때문에 오토나시 료코에게 항상 기억상실의 치료라고 말하면서 그녀의 기억 상실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항상 오토나시가 마츠다에게 붙어살던 동안은 가능했다. 그리고 실제로 마츠다는 조만간 오토나시를 데리고 해외로 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둘만이서 해외로 간다면 자신은 지속해서 오토나시를 돌봐줄 수 있기 때문. 오토나시 입장에서도 마츠다와 둘이서 줄곧 함께 살 것이란 생각에 마츠다가 둘이서 외국에서 함께 살자는 말을 했을 때 매우 기뻐했었다.
하지만 오토나시와 마츠다는 키보가미네 학원사상 최대최악의 사건 이후의 혼란 속에서 서로 떨어지게 되고야 만다. 물론 이것은 자신의 기억을 지우기 전부터 에노시마 준코와 이쿠사바 무쿠로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되던 것이었다. 마츠다는 결국 무라사메를 죽이게 되고, 오토나시는 카미시로 유우토와 함께 사건의 진상을 추리해 나가면서 점차 기억의 회복이 진행되고 있었다.
최후의 순간에 둘이 재회했을 때 마츠다는 이미 상황은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오토나시는 거의 기억을 되찾아가던 중이었고, 본인은 무라사메를 죽인 혐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자포자기한 채로 담담히 키보가미네 학원사상 최대최악의 사건의 진상을 오토나시에게 알려주고, 감정이 끌어오른 그는 오토나시에게 쏘아붙이기 시작한다.
자신이 에노시마 준코를 위해 지금까지 해온 일들을 너는 알 필요가 있다고한다. 그리고 자신은 그런 에노시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너에게 있어서 나는 어떤 존재냐고.
어쨌든 마음을 정리하고 그는 오토나시에게 이 절망은 자신에게 책임이 있으니, 자신의 손으로 끝내겠다며 오토나시를 죽이고자 한다. 그리고 죽음을 받아들인 오토나시의 목을 조르기 시작하지만... 그러던 중 마침내 오토나시는 모든 기억을 되찾고, 오토나시 료코의 자아는 소멸. 그리고 에노시마는 가지고 있던 칼로 마츠다를 찌른다.[23]
에노시마는 죽어가는 마츠다에게 무릎베개를 해주지만, 그가 궁금했던 것에는 일절 대답하지 않는다. 에노시마가 굳이 본인의 기억까지 지워가면서 쇼를 했던 이유, 그리고 에노시마가 마지막으로 떡밥을 던진 그녀가 마츠다의 어머니에게 무슨 짓을 했었는가.[24] 게다가 그녀는 오히려 죽어가는 마츠다가 '''"...나를 절망시키고 싶었던건가?"'''라고 묻자, '''"자의식과잉 아니야? 누가 너 따윌?"'''이라고 대답하면서 그를 더더욱 절망에 빠뜨린다.
결국 그가 일생에 거쳐 에노시마 준코를 위해 해왔던 일들은 어떤 것도 보상받지 못하고 절망 속에서 죽고 만다.
그리고 에노시마 쥰코가 자신이 그 누구보다도 마츠다 야스케를 사랑했음을 고백하는 것은 마츠다가 죽은 이후였다.
전체적으로 둘의 관계를 보면 마츠다와 에노시마 준코는 서로 간의 유일한 이해자였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에노시마 준코는 혈육도 신뢰하지 않는다. 이것은 이쿠사바 무쿠로가 소설 내에서 '''"그 아이에겐 혈육도 상관없어. 오직 자신의 절망, 타인의 절망에만 관심이 있지."'''라고 증언한다. 하지만 그런 에노시마는 마츠다를 살해한 후 독백으로 마츠다가 옆에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회상한다.
위 과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둘은 어렸을 때부터 인간 관계가 서툴렀을 가능성이 높다. <초고교급의 분석능력>의 소유자로 사실상 천재였던 에노시마는 싹싹하고 친근한 성격이었지만, 그녀 본인도 친구가 없다고 증언하고 있듯이 아마 그녀의 뛰어난 능력은 어떠한 위화감을 조성했을 것이다. 또한 그녀의 언니의 삶을 보았을 때 결코 정상적인 가정은 아니였음을 추론할 수 있다. 마츠다의 경우, 기본적으로 인간 관계가 서툰 괴팍한 성격탓에 친구를 만들기 어려웠고, 가정도 편치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가정, 주변 인간 관계로부터 소외되었고 의지할 사람이라고는 서로뿐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마음이 잘 통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처럼 가까웠기 때문에 마츠다는 에노시마 준코를 포기할 수 없었고, 나중에는 에노시마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초고교급 학생회장 무라사메 소슌,[25] 초고교급 스파이 카미시로 유우토[26] '''까지 죽이면서 결국 스스로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빠뜨린 것. 마츠다는 스스로 알면서도 그 길을 선택한 것이기에 더욱 안타깝다.
4.3. 단간론파 2
후속작에서도 흑막으로 등장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녀의 인격을 가진 얼터 에고 바이러스가 '''단간론파 2의 흑막'''이다.
생전에는 컴퓨터가 프리즈되면 전자렌지에 돌려버리는 컴맹이었지만[27] 얼터 에고가 되고 나서 컴퓨터에 박식해져서 좋다는 절망적으로 포지티브한 발언을 한다. 정체를 드러낼 때 초 거대한 몸으로 등장하며[28] 대화는 거대 핸드폰으로 한다.
2편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에노시마는 단순한 초고교급의 절망의 일원이 아니라 '''최초의 초고교급의 절망이자 절망들의 원점'''으로 묘사된다. 1편의 사건 뿐만 아니라 단간론파 세계관의 모든 절망적 사건들이 결과적으로는 그녀의 손에 의해 일어났다고 일컬어질 정도로, 그야말로 세계구급 만악의 근원. 다른 초고교급의 절망들에게는 절망의 여신 취급을 받으며 모두 광신적으로 그녀에게 복종한다고 한다. 심지어 그녀에게서 벗어나려 저항하는 시도 자체가 절망을 실현하는 것들 뿐이라 의미가 없다고. 가짜 나에기가 말하길 사후 그녀의 시체에서 팔을 잘라 자신의 팔뚝에 이식한 사람이나 눈을 이식한 사람[29] , 살인 시험을 위해 자기 부모를 바친 사람, 절망을 겪기 위해 극단적인 단식을 한 사람, 에노시마가 죽자 그에 대한 추모자살을 강요하며 총기류등의 기계로 대학살을 벌인 사람, 그녀의 자손을 남기기 위해 그녀의 시체로부터 무언가를 한 사람[30] 등등이 있다고 한다.
바이러스의 형태로 재버워크 섬에 침투한 그녀의 진정한 목적은 '''전 인류의 에노시마화'''로, 재버워크 섬의 시스템인 '기억 덮어쓰기' 기능을 이용하여 시스템 상에서 사망한 인원의 뇌에 에노시마의 인격을 이식하여 몸만 다른 또 하나의 에노시마를 양산하는 것을 노리고 있다. 그 행위를 반복하여 전 인류를 자신의 복제인간으로 전락시키는 것이 2편에서 나온 에노시마의 최종목적.
이를 위해서 히나타 하지메를 비롯한 2편의 학생들에게 살인을 시키고[31] 남은 생존자들에게 '게임 상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나가고 죽은 사람들은 에노시마가 된다', '게임 상의 기억이 사라지고 그들은 원래의 초고교급의 절망으로 돌아가지만 에노시마는 소멸한다'의 어느 쪽도 고를 수 없는 선택지를 강요해 절망시킨다.
결국 히나타는 어느쪽도 선택하지 못한 채 도피하고, 에노시마는 영원히 이 세계에서 살라며 그를 동료들이 있는 환상속에서 무한 루프하게 만든다. 그러나 가상인격으로 남아있던 나나미 치아키의 격려를 받고 각성한 히나타와 다른 동료들의 손에 의해 역으로 궁지에 몰리게 되고, 마지막에는 강제 셧다운이 발동하자 나타난 우사미의 공격으로 인해 에노시마의 인격은 개발살나서 소멸하게 된다. 이 때 이만큼 절망적으로 패배했으니 더이상 '''절망을 희망'''하지 않아도 되겠다면서, 과거만을 떠올리며 사는 삶같은건 너무 허무하고, '''절망적'''이라는 말을 끝으로 죽음을 받아들인다. 절망마저 즐기는 1편 특유의 광기는 없지만, 어쩌면 이쪽이 에노시마의 진심에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세계를 절망으로부터 구해야만 한다? 그 세계란 게 자기를 바쳐서까지 구해야만 해? 그럼 세계의 희망과 자신의 희망이 다르면 어떡하라는 건데? 아무리 세계가 행복해져도 자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다 무슨 소용이야?"
"너희들이 그걸 견딜 수 있어? 이곳에서 느낀 감동, 우정, 애정, 그 모든 게 세이브 데이터도 안 남고 사라지고, 사랑하는 그녀는 깨어나지 않은 채 쇠해가고, 정말 싫은 그 사람도 삐쩍 말라가. 히나타군은 존재 자체가 사라지지."
"그런 절망을 견딜 수 있느냐고. 누굴 위해서 견디는 건데? 얼굴도 모르는 것들을 위해서? 고맙단 말 한마디 안하는 것들을 위해서?"
"'''그게... 희망이야?'''"
별 볼일 없는 평민이라고만 생각했었던 나에기가 언제나 일말의 오차없이 착착 실현되던 자신의 계획을 처음으로 무너뜨리고 패배의 굴욕을 맛보게 한 것에 신선한 충격을 느낀건지 묘하게 그에게 이상한 방향으로 애증 섞인 집착을 보인다(...)[32] 챕터 6에서 '''밖에서 들어올 수 없어 애를 먹고 있던 나에기를 일부러 들어오게 해주고는 나에기가 등장하자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플레이어들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묘하게 조커와 배트맨 같은 사이가 되어가는 것 같다(...)
덤으로 인격이 또 늘었다. 추가된 인격의 웃기는 얼굴은 일본의 유명한 고전만화 '''게임센터 아라시'''의 주인공 아라시의 패러디. 극중의 상황을 게임이라고 자주 표현한 것을 반영한 모양.
이렇듯 전편에서도 은근슬쩍 나온거지만 상당한 오타쿠가 확실해 보인다(...) 챕터6에서 세계가 모노쿠마 멋대로 조작된 이후부터 조사 대상이 되는 자료들이 만화책이며,[33] 주변을 조사하다보면 오덕스러운 것들이 많이 있다. 게다가 나중에 직접 등장한 본인은 아예 대놓고 갓 오브 워를 언급하기도 하고.[34][35]
4.4.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Another Episode
단간론파 1의 사건이 있은 후, 6개월 뒤의 시간대여서 에노시마 준코는 직접 나오지 않는다. 대신 희망의 전사들에게서 언급되며 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희망의 전사들이 자살을 기도하기 전 나타나서 어차피 버릴 목숨이면 나한테 주라는 식으로 그들을 따르게 했다.
특히 모나카는 자신이 준코 언니의 유지를 잇는 사람임을 자청하고 있으며, 그녀의 개인 비밀방에는 같이 찍은 사진이 붙여져 있다. 모노쿠마를 양산할만한 기업을 찾다가 모나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고[36] 모노쿠마를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표하지 않고 덮어주는 대신 토와 그룹의 원조를 받아내었다.
그리고, 충격적인 것은 에노시마 준코의 인격이 담긴 얼터 에고 바이러스가 '''여러 개로 나눠진 것.''' 시로쿠마와 쿠로쿠마가 후일담 부분에서 에노시마의 얼터 에고임이 드러난다. 정황상, 바이러스가 자신을 복제한 것으로 보이며, 복제가 가능한 것으로 보아 에노시마 준코의 인격이 담긴 얼터 에고 바이러스는 아직 여러개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슈퍼 단간론파 2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이 게임의 최종보스에 대해 생각해보면 이번작에서도 최종보스다.
여담으로, 후카와 토코에게 실제로 거유라고 인증을 몇번 당했다.
4.5. 단간론파 3 -The End of 키보가미네 학원-
미래편과 절망편 오프닝에서 모두 등장. 미래편에서는 칼날에 그녀의 얼굴이 비치고 있다. 절망편에서는 이쿠사바 무쿠로와 등을 맞대고 있으며 77기생들을 손으로 받치고 있다가 전부 불어 날린다.[37] 초고교급 절망이 아닌 초고교급 갸루로 등장했을 때의 머리핀(왼쪽 리본, 오른쪽 토끼)을 하고 있다. 절망편 등장 직후,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초고교급 절망" 등장!!!이라는 문구와 함께 그녀의 모습이 뜬다.
놀라운 사실은... 성우 토요구치 메구미가 이 캐릭터와 이쿠사바를 녹음할 때 '''임신중'''이었다고 한다! 이 애니메이션 녹음을 마치고 바로 출산 휴가를 냈다고 한다.
4.5.1. 미래편
미래편에서 사카쿠라 쥬조의 회상에서 등장했다. 과거에 사카쿠라와 대면한 적이 있었으며, 패배한 사카쿠라를 보고 비웃는 얼굴이 참...
이 이야기는 절망편 10화에서 나오는데, 떡발리듯 발린 후에 숨기고 있던 비밀까지 까발려지고 협박까지 당해 말 그대로 처절하게 농락당했다. 이 일로 인해 사카쿠라는 엄청난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 키자쿠라 코이치의 말에 의하면 그동안 하고자 하는 것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데, '''그렇기 때문에 무나카타를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12화에서는 사후 세계로 추정되는 영화관 같은 공간에 유키조메 치사의 옆에서 등장. 제작진이 어지간히 지쳤는지 보여줘야(showing)할 것을 에노시마의 설명으로(telling)다 때운다. B파트가 에노시마의 설명 시간이다.[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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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조메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자신의 인격을 바꿔가며 1인 다역으로 혼자 만담을 해간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3의 흑막인 텐간 카즈오와 관련된 전반적인 진실을 해설하다가 카무쿠라 이즈루 다음에는 세뇌 영상이냐는 셀프 디스를 하고, 나에기 마코토의 신세계 프로젝트도 세뇌라고 평한다.[39] 조용히 있던 유키조메 치사가 이 세계관은 절망으로 물들어 버렸다라고 평가하자 "헐? 벌써 끝이야?" 라고 말하지만 세뇌에서 풀려난 유키조메가 '''아니, 여기서부터 희망이 시작하는 거야'''라고 밝은 목소리로 말하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우린 어차피 죽었으니 상관없다고 가볍게 말하며 극장 만담은 막을 내린다.
4.5.2. 절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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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중반에 이쿠사바 무쿠로와 함께 등장하였다. 해외에서 귀국한 이쿠사바를 마중 나왔는데, 이때 지갑에 폭탄을 설치하여 자신이 타고 온 택시를 폭파했다. 언니를 기다리는 동안 혼자 나레이션 흉내를 내면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인류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을 대놓고 언급하였다.그리고 이쿠사바가 도착하고 차를 타서 이동하던 중 못 본 사이에 주근깨가 많아진 것 같다며[42] 날카로운 흉기로 이쿠사바를 찌르지만 전부 다 막히고 수류탄까지 던지지만 이쿠사바가 밖으로 던져버리면서 괜히 뒤에 있던 차만 공격당한다. 이때 하는 말을 보면 이 시점에도 이미 절망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43] 입학식 당일, 키보가미네 학원의 엠블럼을 본 다음 수첩에 스케치를 하는데 이게 모노쿠마. 검정 사이드의 찢어진 눈은 키보가미네 학원의 엠블럼에서 따온 것이 확실해졌다.'''"자! B파트부터는 기다렸던 에노시마 타임으로 갈 거야~!"'''[40]
6화에서는 평의위원회 사람 중 한명을 납치하여 일상에서 쓰는 아무것도 아닌 도구로 당하면 트라우마가 남는다며 절망적이지 않냐고 말하면서 '''숟가락으로 그 사람의 눈을 파버린다.''' 그리고 그 눈[44][45][46] 으로 홍채 인식을 통과해 카무쿠라 이즈루와 대면하고 카무쿠라를 죽이려고 기습적으로 공격하지만 막혀서 발로 밟힌다. 밟힌 채로 그를 절망으로 이끌기 위해 카무쿠라에게도 절망이 필요하다던가 자신의 초분석력으로 인해 세계에 질려버렸으나 절망은 미지라는 등의[47] 일장연설을 하지만[48] 그대로 다시 발로 차여서 기절(...)한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깨어나고 이쿠사바에게 카무쿠라의 '기다리겠다' 는 말을 전해듣고 다시 카무쿠라 이즈루를 보러 퇴원하던 중 병원에 진료 받으러온 진짜 미타라이 료타를 보고는 갑자기 정색하고 누구냐고 묻더니 이윽고 또다른 하나의 운명적인 만남이라며 기뻐한다.
7화에서는 미타라이 료타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준다.[49][50] 그리고 그 비결을 미타라이에게 묻자 여러 기술적인 이야기와 함께 세뇌 기술과 같은 것까지 들어가있다는 말을 듣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그와 동시에 카무쿠라 이즈루에게 데이트를 하자며 구교사로 데려가는데 그 곳에서 벌어지는 것이 바로 키보가미네 학원사상 최대최악의 사건. 이런저런 동기를 준비해서 학생들에게 뿌리고 서로 살인이 일어나도록 조장한다. 이쿠사바에게 날개를 주세요의 악보를 주고,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학생회 멤버들이 서로 죽이는 것을 감시 카메라로 본다. 이후 독백에서는 컴퓨터의 빛이 그대로 비춰져 왼쪽 눈이 마치 모노쿠마처럼 보이는 연출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학생회 임원 13명이 죽었다는 것과 그 범인이 학원에서 실험을 통해 육성한 초고교급의 희망 카무쿠라 이즈루라는 것, 예비학과 학생들의 돈이 생체실험의 비용으로 쓰이고 있었으며 이는 사실상 예비학과 학생들이 학살에 일조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함을 예비학과 학생 전원에게 뿌려버리면서 예비학과의 시위를 불러일으킨다. [51] 여담으로 이 화에서 그녀의 재능인 초분석능력을 발동할때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이때의 모습은 눈알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등 심히 인상적이다(...)
8화에서 츠미키 미캉에게 다리를 주물러 지며 77기생의 이야기를 듣는다.[52] 그리고 직소 퍼즐이 취미라는 것을 밝혔으며, 어째서인지 그것을 완성하는 단계에서 판을 엎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은 희망을 절망으로 바꾸는 롤러코스터의 그 쾌락을 즐기는 연출의 하나라고 한다.[53] 이는 사실 단간론파/제로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모래성을 기껏 마을에 소문이 다 날 정도로 멋지게 쌓아놓고 자기 스스로 그것을 부숴버린 것. 기껏 다 되어가는 것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를 이전부터 해온 것으로 보인다.
이후 우연히 자리를 비운 사이 츠미키의 정신 상태를 의심한 미타라이가 컴퓨터를 살피다가 학생회가 서로 살인을 저지르는 영상을 보게 된다. 그리고 미캉에게 미타라이가 덮쳐지자 그녀를 발로 차버린다. 또한 미타라이의 세뇌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자신의 계획을 밝히면서 협력하지 않으면 77기 학생이 서로 살인을 하게 될거라며 협박을 한다. 그리고 우연히 들어왔다고 주장하는 코마에다에게 누구냐고 물어보면서 외부인이 여길 알고 있냐고 물어본다. 코마에다와 얘기를 나누면서 이쿠사바가 발이 묶였음을 알고, 코마에다가 자신에게 총구를 겨누며 위협해온다. 그러나 카무쿠라가 도착해 코마에다의 총을 빼앗고 코마에다를 쏘아 그를 무력화시켜 별탈없이 넘어간다.
9화에서는 나나미와 카무쿠라의 대화에 끼어들고, 나나미에게 영상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갑자기 나타난 유키조메가 소화기를 던져서 실패한다. 세뇌되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톱으로 목을 썰어 자살하는 학생을 유키조메의 눈앞에서 보여주고 그녀를 세뇌시킨다. 그리고 도망가는 미타라이를 쫓아가서 네가 도와서 만든 세뇌 영상을 반 친구들에게 보여주겠다, 네 탓에 그의 반 친구들이 깊은 절망에 빠질 것이다, 너에겐 도망치는 것이 최고의 절망이다 등의 말을 하며 그를 멘붕에 빠뜨린다. 그가 도망친 후 사카쿠라 쥬조와 대치한다.
9화에서 무나카타 쿄스케가 78기 학생 명부를 보고 있는 부분을 잘 보면 에노시마 준코와 이쿠사바 무쿠로는 키자쿠라 코이치의 스카우트가 아닌 평의위원회의 추천으로 입학했다고 나와있다. 거기에 재능의 가능성 또한 평의위원회가 보증한다고 되어있다. 거기다가 '''키리기리 진과 키자쿠라 코이치는 이 결정에 관여해서는 안된다'''고 나와있는것도 모자라서 '''학생의 입학 후의 현장책임자는 학원장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본교 활동에 대한 책임은 평의위원이 일체 지지 않는 것으로 한다'''고 되어있다. 평의위원회의 힘이 강력하다는 근거이기도 하지만 에노시마 준코가 자신과 이쿠사바를 학교로 입학시키기 위해 평의위원회를 협박했다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다.
10화에서 사카쿠라를 때려눕힌다. 그리고 무나카타를 좋아하는 동성애자인 사카쿠라에게 강제 아웃팅을 하겠다면서 그를 협박한다. 그리고 나나미 치아키를 끌어들여 그녀를 트랩이 설치된 미로에 가두고 탈출하게 만든 뒤 처형시키는 스너프 필름에 미타라이의 세뇌효과를 넣어서 77기생 학생들 에게 보여주면서 절망화 시키는것에 성공한다.
11화에서 나에기 마코토의 기복없는 행운은 계획에 방해되고 자기 자신이 위협받으니까 몇 번 시험삼아 우연을 가장해 죽이려 해 본 다음 실패하자 그냥 죽이지 않기로 한다. 절망이 없고 희망만 있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절망적이라고.
4.6.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 신학기-
리부트라 공언된 이 시리즈에서도 키보가미네 학원의 살인 게임의 주모자이자 초고교급 절망인 그녀의 모습과 그녀가 세운 절망의 잔당이 드러나고, 결국 마지막에 흑막의 정체가 에노시마 준코의 후대인 '''에노시마 준코 53세'''로 드러난다.[54]
5. 미디어 믹스
5.1. 단간론파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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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로 나온 이쿠사바 무쿠로가 대신 죽고 나중에 본인이 나타나는 스토리는 그대로. 나에기 마코토의 '우리가 알던 에노시마 준코가 아니다'라는 말에 등장하는데, 역시 여러가지 어투와 모습으로 말한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투표에서 초고교급 희망에게 패해 스스로 벌칙을 받는다.
BD판에서는 마지막 화에 에노시마 준코의 분량이 대폭 추가되었다.
6번째 재판에서 등장할 때 엄청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6. 평가
똘끼와 광기가 티오피인 건 확실하고 동인에서의 인기를 보면 캐릭터로서의 매력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저지른 악행이 아돌프 히틀러와 맞먹을 수준으로 세계를 거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태에 빠지게 했다는데, 그만한 카리스마를 가진 존재라고는 납득하기 어렵다. 즉 작중 에노시마 쥰코의 짜증나는 초딩같은 행동거지만 봤을 때 대체 전세계 지도층들이 뭘 보고 절망에 협력하게 된 것인지 와닿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악역으로서의 카리스마는 단간론파2의 트롤러나 동인작품인 단간론파 어나더의 최종보스가 보다 설득력있게 묘사하고 있다. 설정상 에노시마가 위에 언급된 참사를 지휘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인물일 수는 있으나, 그것과 별개로 작품 밖의 감상자 입장에서는 작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
제작진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는커녕 역량 부족으로 '초고교급 협박범', '크와아앙 하고 투명 에노시마가 울부짖었다'와 '미타라이가 하루만에 해주었습니다' 수준으로 개연성이 없는 스토리텔링을 보여주어서 에노시마의 캐릭터성이 저평가받고 있다.
시리즈의 시작인 단간론파 1에서부터 에노시마가 모든 사건의 원흉이자 흑막인 것이 황당하다는 의견이 조금 있었고, 처음에는 키보가미네 학원과 관련된 일을 맡은 절망 측의 간부 중 하나일 뿐이었으나 알고보니 아예 전 세계를 혼자서 다 와장창 개발살내고 그 이후의 세계를 휘어잡는 거물이라고 설정이 커지자 지나치게 붕 뜬 캐릭터가 되었다는 평가가 많아졌다.[56][57]
단간론파 1에서 흑막인 에노시마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분명히 학교 안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학생이라는 한정된 등장인물로 이야기를 전개해갔고 이 과정이 현실에 있을 법한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다루고 있어서 이야기에 쉽게 공감할 수 있었지만, 흑막이 정체를 드러내면서 그 규모가 전 세계라는 비현실적인 규모로 아무런 복선도 없이 커지니 황당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 것도 당연하다. 거기다 더해서 갈수록 에노시마에 대한 제작진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화가 커져서(즉 설정구멍을 메우기 위한, 혹은 억지로 세계관을 늘리기 위한 도구화가 늘면서) 단간론파/제로에서는 아무런 복선도 없는 상태에서 사실 초고교급 분석가라고 에노시마 자체의 설정이 커진다. 또, 슈퍼 단간론파 2에서는 모든 절망들의 여신이며 초고교급 희망이였던 카무쿠라 이즈루조차 굴복시킬 정도로[58] 대단한 존재라고 하면서 거기에 대해서 설명조차 없으니 더욱 더 에노시마가 다른 등장인물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비정상적인 보정을 받는 캐릭터처럼 느껴지게 된다.
사실 단간론파 1까지만 해도 에노시마는 완벽한 전지전능 캐릭터까지는 아니었다. 오히려 이런 거대한 계획의 흑막치고는 은근히 허술한 캐릭터로 설정되었다는 것을 여러 장면을 통해 알 수 있다. 챕터2에서 전자수첩을 빌리면 이성의 탈의실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지적받고 나서야 황급히 대여 금지 조항을 추가한다든가, 챕터4에서 나에기 일행을 절망시키기 위해 유서를 일부러 읽어주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낳자 열폭하거나, 챕터5에서 키리기리를 죽이려다가 실패하니까 엉뚱하게 나에기를 죽이려고 하는 등, 은근히 실수나 실패가 많은 캐릭터였다. 이러한 일부 어수룩한 면모는 에노시마의 먼치킨 이미지는 좀 깎았을지 몰라도, 대신 '''에노시마도 먼치킨이 아니라 나름 실수도 하는 인간'''이라는 면을 드러낸 덕분에, 팬들이 그럭저럭 캐릭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후속작들에서 점차 에노시마가 모든 것을 미리 예측하는 먼치킨으로 묘사되어 가면서 팬들이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처럼 설정이 커져갈수록 '''"도대체 이렇게 온갖 거 다 예상하고 실행시키는 대단한 놈이 왜 나에기같은 흔해빠진 인간 하나의 행동을 예측하지 못하고 졌다는 거야?"'''라는 시리즈의 근간을 뒤흔드는 근본적인 의문도 불러일으킨다. 능력자 배틀물에서나 방심했나, 강해졌나 클리셰가 먹히는 거지 단간론파는 추리게임이다. 그럼에도 단간론파 작품 내에서는 그것을 단지 "재능이 하나도 없는 그이기에 역설적으로 절망하지 않는 것"이라고 뭉뚱그릴 뿐 딱히 설득력 있는 당위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역으로 재능과 상관없는 희망 운운하는 것도 나에기처럼 초고교급 라벨도 붙지 않고 그냥 건실하게 살아왔는데도 단지 키보가미네 학원 본과에 없었던 이유로 개미 짓밟히듯 무력하게 학살당했을 수많은 재능 없는 민간인들에 대한 기만이 될 뿐이다.
나에기가 절망을 묵묵히 참아왔기 때문에 오오가미, 키리기리, 얼터에고의 도움이 있었고 그래서 이기는 것은 필연이었다는 반박도 있지만, 그것도 에노시마 준코가 인간의 모든 행동을 다 예측할 수 있는 초고교급 슈퍼컴퓨터 수준의 초인이라는 설정이 붙기 전이었으니 후속작이 나오기 전까진 문제가 안 되었던 것이다. 직접 룰 따위 신경 안 쓰고 나에기를 억지로 죽이려 든 데서 보이듯 전능한 에노시마에게 있어서 나에기는 결국 희망을 지키든 뭐든 물리적으로 밟으려고만 하면 언제든 무력하게 죽일 수 있는 개미나 다름없는 존재였고 수많은 일반인들 또한 이미 그렇게 되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렇게 '''설정'''된 것'이다. 그런 운명을 단순히 오오가미나 얼터 에고의 도움에 따른 필연이었다고 넘기는 건 결국 제작진이 플롯을 메꿀 것이 달리 없던 나머지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투입했다고 시인하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에노시마의 패배에 하등의 설득력도 부여하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인 말장난일 뿐이다. 오히려 이렇게까지 가면 차라리 너무 뻔하게 흘러간 나머지 절망해서 변덕으로 일부러 죽어줬다는 추측이 더 설득력이 있을 정도다.[59]
그리고 결국, 단간론파3 절망편 11화에서 말하길 '나에기의 행운은 기복이 있기 때문에 분석할 수 없다'는 설정이 나왔다. 즉 에노시마 준코의 혼돈 그 자체인 절망에 대항한 원동력은 단지 '''예측할 수 없는 운'''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나에기의 예측할 수 없는 운 때문에 준코가 단간 1에서 패배한거라면 키리기리의 '넌 초고교급 행운이 아니라 초고교급 희망... 그렇게 불러도 되지 않을까?'와 나에기의 초고교급 희망이라는 기존의 이미지가 붕괴해버린다. 결국 미래를 결정하는 건 재능이나 희망 따위가 아니라 운이라는 주제 의식이 되어버린다. 나에기의 단간 1 엔딩에서 희망 연설도 그냥 공허한 외침이 되어버릴 뿐. 3편에서의 설정 붕괴가 1, 2편 걸쳐 잘 쌓아온 캐릭터와 주제 의식을 비틀어 박살내고 있다.
3편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이 더 많이 부각된다. 에노시마가 꾸미는 계략들이 그녀의 능력이 아닌 우연으로 대부분 실현되기 때문이다. 운 좋게도 초고교급 복서가 두드려 팬 예비학과생이 카무쿠라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히나타였고, 마침 나나미와 친구가 되어서 무능력자인 자신을 초라하게 여기고 있었으며, 코마에다가 에노시마가 입학하기 전에 사고를 쳐서 정학당하고, 카무쿠라에게 밟혀서 기절했다가 퇴원했더니 운 좋게 세뇌 기술을 가진 미타라이와 마주치고, 운 좋게 하필 카무쿠라가 죽인 사람이 머리가 잘리고도 총을 쏘는 집념을 보여 카무쿠라가 절망에 흥미를 가지게 만들었으며, 미타라이에게 붙어있었더니 츠미키가 저절로 굴러들어오고, 초고교급 행운인 코마에다가 총을 겨누었을 때도 카무쿠라에게 도움을 받고, 이것저것 귀찮은 것도 다 이쿠사바한테 시킨다. 게다가 학생들을 절망으로 떨어뜨리는 방식도 그냥 세뇌 남발이라 그야말로 '''희대의 거품캐'''라는 비판이 많았다.[60][61]
에노시마가 시리즈를 관통하는 중요한 캐릭터인 만큼, 이렇게 에노시마의 설정에 개연성과 당위성이 없어질수록 단간론파 시리즈 자체의 설정도 개연성과 당위성이 없어지고 작품성이 떨어진다. 또한 이와 더불어 에노시마를 쓰러뜨려 온 나에기 마코토 또한 같이 안 좋은 의미로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62]
요약하자면 1편에선 아예 개연성에 대한 묘사가 부족했고 2편에선 절망의 여신이니 뭐니 해도 결국 마찬가지로 초고교급의 능력자 다수를 절망화시켜 그들의 수장이 되었다는 식[63] 으로 혼자만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겨 어찌어찌 창작물 특유의 과장으로 납득할 수 있게 만들었지만, 3편에 와선 크게 한 것도 없는데 다들 도미노처럼 에노시마에게 유리한 쪽으로 비참하게 휘말리다가 특수 영상을 쓴 세뇌였습니다~ 로 결론이 나버린다. 결과적으로 보면 에노시마 준코를 띄워주려던 제작진들의 무리수가 단간론파 3에서 개연성의 충돌을 낳았고 그로 인해 오히려 캐릭터성에 있어선 최대의 피해자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6.1. 관련 문서
7. 동인&2차 창작
본편, 특히 2편에 들어서면서 강화된 입지에 힘입어 일러스트에선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는 모습이 가장 많이 그려지며, 19금 창작물에서조차 다른 캐릭터들이라면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질만한 온갖 험악한 시추에이션으로 굴린다 해도 절망들의 리더답게 오히려 그 상황을 즐기거나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더욱이 흑막 이미지가 워낙 강력한지라 일상물이 아닌 진지한 SS에선 어떤 캐릭터랑 엮이더라도 커플링 상대를 타락시키거나 정신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깔고 앉으며 갖고 노는 역할이 많다.
수 포지션에 놓이더라도 일방적으로 압도당하는 일은 거의 없고 크건 작건 상대를 정신적으로 옭아매게 되는 캐릭터로, 심지어 그 코마에다라 해도 얘 앞에서는 한 수 접고 들어가곤 한다. 굳이 커플링 이외로 찾아보라면 '어딘가 이상한 나에기나 성격이 나쁜 흑화 나에기가 고작이고 에노시마가 포지션에서 밀리거나 압도하는 상대를 찾으라면 흑화 나에기 혹은 각성한 히나타, 카무쿠라 이즈루 둘뿐이다.
주요 커플링으로는 역시 '''나에기 마코토''', 기본적으로 에노시마가 휘두르나 가끔씩 휘둘러지는게 특징이다. 서로 앵스트와 애증, 광기로 뒤범벅인 관계로 그려지는 코마에다 나기토가 있고 백합으로는 언니인 이쿠사바 무쿠로나 충실한 종복 이미지인 츠미키 미캉, 혹은 성향이 정반대인 키리기리 쿄코(주로 MC물 내지는 타락)와 엮인다. 또한 에노시마의 본래 재능인 초고교급 분석가와 초고교급 탐정으로 엮이기도 한다. 아주 소수지만 후지사키 치히로와 엮이기도 한다. SS에서는 2가지 패턴이 있는데 본편처럼 모노쿠마로 활동하는 것과 본인이 직접 나오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는 대부분 가볍게 볼 수 있는 SS며 전자는 모두가 키보가미네 학원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또한 갸루라는 설정 덕분인지 풍기위원인 이시마루 키요타카와 드물게 엮이기도 한다.
본편에서도 에노시마가 좋아하는 마츠다 야스케와의 커플링은 먼 과거에 고인이 된 마츠다가 등장하면 SS가 그 자체만으로도 어두워지고 에노시마의 악행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기 때문에 가벼운 SS에선 마츠다가 살아있지 않는 한 마츠다가 언급되는 일은 극히 적은 편이다. 그리고 엮일 때는 본모습보다는 오토나시 료코 시절일 때의 모습으로 엮인다.
대사의 대부분에는 절망이 들어가며 상식적으로 가벼운 일에도 "절망적!"이라고 외치며 본편처럼 여전히 절망페치를 보여준다. 각종 SS에서 일어나는 초전개로 인해 모두에게 정신적으로 괴롭혀지거나 반대로 모노쿠마를 이용해 모두를 괴롭히곤 한다. 주로 언니에게 유감스럽다고 말하거나 이쿠사바가 속으로 나에기를 좋아한다는 점을 눈치채고 은연중에 응원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반대로 초고교급 수라장을 위해 자신이 직접 나에기에게 어택하는 전개도 있다.
디비언트아트에 에노시마 준코를 검색하면 코스프레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작품의 동인작들이 만들어지면 최소한 언급되던가 해당 동인작의 흑막과 연관지어진다. 사실 게임스토리 자체의 연관지어진 인물이기때문에 어쩔수없는듯. 대표적으로 단간론파 어나더에서 흑막과 연관되어있다. 단 스토리 자체에는 크게 다루어지지 않는다.
북미에서는 영국인 기믹이 사용되기도 한다. 여왕 준코(유아독존형)의 말투를 영국식 악센트를 사용한 것이 반영된 것.
8. 기타
초기에는 패션걸이라기엔 옷도 좀 더 수수하지만 기본적인 분위기 자체가 훨씬 나이 또래에 비해 성숙해 보이는, 한창 그 나이때 어른스럽게 꾸미고픈 잘 나가는 일진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이었다.
공식 라디오 코너의 인기 투표 순위는 9위.
성우인 토요구치 메구미는 한참 전에 갸루 만화의 대표격인 갤즈!의 주인공이자 최강의 전투력을 지닌 갸루인 고토부키 란을 맡은 전적이 있다. 게다가 토요구치는 2016년 9월 30일 임신으로 인해 휴식에 들어간다 했는데, 그로 인해 팬들 중 일부는 "임신하신 몸으로 단간3 에노시마를 연기한거라고?"라며 경악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캐릭터가 캐릭터다 보니 팬들은 태교를 걱정하는 듯(...).
최초 체험판을 제작할 당시에 정발판에서의 반전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죽는 사람을 에노시마로 설정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너무 뻔하다고 하가쿠레로 바꾼 듯. [64]
단1 챕6에서 에노시마는 자신의 셀프 처형을 말리는 나에기를 향해 자신에게 희망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뒤에 나온 후속작과 매체 등을 보면 실은 절망을 퍼트리기를 희망했으며 결국 예측을 할 수 없는 절망을 모두에게 전하고 싶다고 희망한, 어쩌면 가장 큰 희망을 가졌던 모순된 인물이 에노시마 준코같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만약 히나타처럼 갱생했다면 오토나시 료코의 삶을 살았을까 싶었지만, 갱생을 못하고 죽어버려서 좀 찝찝한 느낌이 든다는 팬들도 있다.
롱 리브 더 퀸에 나오는 샨지아 여왕 준코는 이 캐릭터의 이름에서 따왔다.
[1] 북미판은 초고교급 패셔니스타[2] 뉴 단간론파 V3에서 주인공인 아카마츠 카에데 역을 맡게 된다.[3] 살인의 피해자 혹은 재판에서 드러난 가해자. 물론 모노쿠마를 조종하는 흑막한테 살해당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4] 신장, 체중, 혈액형, 가슴둘레는 절망편 9화에서 풀영상 기준 약 11분경 무나카타 쿄스케가 들고있는 생활기록부 같은 곳에서 전부 깨알 같이 공개되었다. 단간론파 내의 캐릭터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비현실적인 체형의 소유자.[5] 북미판은 5'7". 170cm를 조금 넘겼다.[6] 단 희망편과 미래편은 텐간과 미타라이이다.[7] 유아독존 타입, 중2병 타입, 비서 타입, 우울 타입, 양아치 타입, 모노쿠마 인형 타입, 애교 떠는 타입,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맨 처음 이쿠사바 무쿠로가 연기한 것 같은 평범한 타입도 있다. 성우의 연기가 정점에 달했다고 할 정도의 부분이니 해당 성우의 팬이 아니라도 한번쯤 챙겨서 들어 볼 만하다.[8] 북미판은 여왕 준코[9] 북미판은 모델 준코[10] 북미판은 선생 준코[11] 북미판은 모노쿠마 준코[12] 말은 저렇게 했지만 나에기랑 대화를 하던 이쿠사바가 에노시마를 향해 반기를 들기 시작하는 낌새가 보이려는 걸 보고 싹을 잘랐던 것일 가능성도 있다. 이쿠사바 무쿠로 항목 참조.[13] 다만 단간론파/제로에서의 언급을 보면 사실 이쿠사바를 죽이려던 것은 오래 전부터 계획되어 있던 것을 알 수 있으며, 작중에서도 우울형이 언니가 죽었을 때의 절망감이 절망적이었다고 하는 것과 제로에서의 또다른 전적을 보면, 이쿠사바를 죽인 이유 중에는 이쿠사바는 에노시마에게 있어 자기 나름대로는 '약간은' 소중한 존재이기도 했던 듯 하다. 어디까지나 아~주 약간은.[14] 그 때문인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힌트로 나에기 일행에게 예전 단체사진을 나눠줄 적에 에노시마 자신의 얼굴만 참 교묘하게. 가려진 사진들만 뽑아줬는데, 이쿠사바랑은 어차피 쌍둥이 자매라 외모 차이도 크지 않을텐데 저렇게 의도가 티나는 사진들을 나눠줘야 했나 싶어지지만, 일단 위의 진짜 에노시마의 모습을 보면 느껴지듯이 주근깨 외에도 눈이 조금 더 큰지라 인상이 훨씬 사나워 보이긴 한다.[15] 게임 처형 장면과 애니메이션 모두 이 장면이 있다.[16] 심야시간 식당 통행금지가 실은 에노시마가 안 들키면서 밥먹어야 되니까 만든 교칙이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도 있다. 가뜩이나 전 모델인데...[17] 이건 시스템적인 조율도 있는지 후반부에 아사히나가 모노쿠마 조종실에서 조종할 때 어투가 모노쿠마화했다. 당시 아사히나는 자신이 조종하는 게 모노쿠마인줄 몰랐던 상황. [18] 새벽 3시에 나에기가 교정을 어슬렁거리자 자기도 좀 자자면서 불같이 화를 내기도 했다.[19] 문제는 절망적으로 잘 질리는 성격 때문에 의도적으로 계획대로 진행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그리고 계획이 어긋나기 시작한 것도 절망에만 탐닉하는 그 취향 때문에 오오가미 사쿠라나 나에기 마코토의 '희망'이 다른 생존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안중에도 안 뒀고, (알면서 일부러 내버려두었을 가능성도 있다.) 결국 당황하다가 빈틈을 만들고 말았다.[20] 거기에 멀쩡하던 장녀가 갑자기 가출해 용병이 되어버리는 가정환경(...)도 한몫했을지도 모른다. 평범하던 장녀가 뜬금없이 죽음을 넘나드는 절망적인 전장생활을 보내니...[21] 단간론파 제작진 감수를 받은 나리타 료우고의 IF 소설 내용에 따르면 완전히 전투에 집중한 이쿠사바는 오오가미 사쿠라와도 견줄 수 있는 수준이지만 에노시마가 본 목소리로 "언니"라고 부른 것만으로도 감정이 흔들려 빈틈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종합하자면 오오가미나 이쿠사바보다는 비슷한 수준, 그 외 오오와다 몬도 등의 무투파 캐릭터보다는 강하다고 볼 수 있다.[22] 그래서 마츠다는 77기생이고, 에노시마는 78기생이 된다.[23] 칼 자체는 구교사에 가기 전에 이쿠사바가 필요할 것이라고 오토나시가 가지고 있도록 시켰다.[24] 가능성은 높지는 않다.[25] 초고교급 절망인 카무쿠라 이즈루, 에노시마 준코외의 키보가미네 학원사상 최대최악의 사건의 유일 생존자. 마츠다에게 목이 졸려 질식사.[26] 자신의 조사로 인해 진상을 알게되자 마츠다가 에노시마를 지키기 위해서라며 목을 꺾어 죽여버렸다.[27] 초고교급 분석능력을 지녀 미래예지가 가능해도 컴퓨터의 분석도 불가능하고 고장도 예지할 수 없었나보다(...) [28] 추정 가슴둘레 15M(...) 한마디로 16배 넘게 커졌단 거다![29] 이는 정말 단간론파3에서 애꾸눈으로 등장하면서 사실로 밝혀졌다. 즉 나머지 인물들도 진짜 한 행위를 예시로 들었다는 뜻이 된다.[30] 대체 자손을 남기기 위해서 뭘 했는지는 게임 중 언급되지 않는다. 다만 실루엣의 자세와 표정의 묘사가 심히 부적절한 모습이다... 게다가 코마에다를 제외하고 앞의 네명은 작중의 그림 묘사를 봐선 최후의 생존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럼 소거법적으론 이 행위는 히나타 하지메가 했다는 게 되지만 절대절망소녀에서 카무쿠라가 한 게 어떤 의미론 에노시마의 자손을 남기기 위해 시체에서 뭘 뽑아낸 셈이라, 아마 이걸 괜히 섹드립으로 왜곡해 히나타를 놀려먹은 듯.[31] 이는 미래기관의 멤버인 나에기 일행을 유인하는 것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실제로 손을 댈수 없다는 룰 때문이었다. 그리고 생존자가 과반수 이상 남아있을 경우 '강제 셧다운'이 발동되면 이 계획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32] 단간론파/제로 항목에 적혀있듯 에노시마는 초고교급 분석 능력 때문에 앞으로 일어날 일을 전부 알아 절망적으로 지루하기 때문에, 처음으로 자신의 계획을 무너트린 나에기에게 애증(?)을 느끼고 있다. 패배한데서 느껴지는 절망이 좋아서기도 하고(...)[33] '만화로 읽는 인류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 '만화로 읽는 키보가미네 학원사상 최대최악의 사건' 같은 식.[34] 거대화한 자신을 크다고 놀라는 걸 보면서 갓 오브 워의 보스는 더 크다고 말한다. 결국 말해버린거냐고 절망하는 휴우히코는 덤[35] 그리고 실제로 최종전에서 모노미에게 갓 오브 워의 보스전과 똑같은 방법으로 얻어터졌다. 구체적으로는 양 손을 꿰뚫어 고정한 다음, 머리 부분에 체인을 걸어 땅바닥에 박아버린다는 익숙한 전개[36] 그럴수 밖에 없는 게, 설령 디자인은 에노시마가 했다고 해도 에노시마는 컴퓨터 관련엔 꽝이었기 때문.[37] 미래편에서 이들이 모두 초고교급 절망으로 나온 것으로 묘사된 걸 감안하면 꽤 잔인한 장면이다. 그림체는 예쁘게 나왔지만... 말 그대로 '''현실은 시궁창'''.[38] 근데 단간론파 시리즈에는 공식적으로 유령이 존재한다는 설정임을 생각하면 단순 연출로만 취급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39] 결론적으로는 강제 종료했으니까 세뇌로 끝나지 않았다.[40] A파트 종료직전에 말한 대사로 대놓고 제4의 벽을 넘었다.[41] 잘 보면 학생들을 손 안에 쥐고 절망을 주입하는 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또한 6화부터는 배경이 어두워지고 절망의 잔당들처럼 빨간 눈을 하고 있다.[42] 확실히 타 작품에 묘사된 이쿠사바보다 이번 작화는 주근깨가 유독 강조되어서 그려져 있다.[43] 그건 이쿠사바도 마찬가지. 유약한 말투를 쓰지만 대사를 들어보면 말 그대로 절망 페티시 환자.[44] 하지만 심의를 생각했는지, 음영처리해서 내비쳤다. 만약 진짜 눈을 내비쳤다간...'''한국에서 뭐라고 듣는다고!!''' [45] 여담으로 에노시마는 타코야키를 먹고 있었고 '''그 눈은 타코야키와 함께 담겨져 있었다.''' [46] 물론, 보통 저런 홍채 인식 장치는 파낸, 즉 죽은 상태의 눈으로는 통과할 수 없다(...) 기기가 동일한 홍채로 인식하지 않게 되기 때문. 하지만 절대절망소녀에서도 죽은 사람의 눈으로 홍채 인식을 통과하는 걸 보면 단간론파 세계관에서는 먹히는 방법인 듯.[47] 웃기게도 정작 여태까지 에노시마가 전통적으로 써먹던 수법은 '뻔한 절망, 미지의 희망'이라는 정반대의 양자택일이었다. [48] 이 때 토요구치 메구미의 간만에 보여주는 순간순간 인격이 변하는 듯한 보이스 변화가 일품. 애시당초 쌍둥이 언니인 이쿠사바와 함께 한걸 감안하면 1인 다역을 한 에피소드에 다 해낸것.[49] 그리고 이제 다른 애니메이션은 볼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미타라이의 방의 다른 애니메이션 자료를 때려부순다(...)[50] 심지어 같이 보고 울던 이쿠사바 무쿠로를 시끄럽다는 이유로 방망이로 가격해서 기절시킨다! [51] 이때의 연출이 단간론파1때 클라이맥스 추리와 동일하며, 범인을 일부러 카무쿠라로 왜곡시켜 내보냈다. 단간론파 제로에서도 범인은 카무쿠라로 알려져 있고, 심지어 학생회 중 유일한 생존자인 무라사메도 그가 학생회 멤버들을 많이 죽였다고 알고 있었다.[52] 이때 다리를 주무르는 츠미키 미캉의 표정을 보아 츠미키는 이미 초고교급 절망으로 타락했다는 걸 알 수 있다.[53] 공교롭게도 엎은 퍼즐 조각 일부가 77기생의 얼굴을 모두 가렸다! 그런데...나나미도 가려졌는데...?[54] 하지만 이것은 모두 페이크이고, 거꾸로 에노시마 준코 53세의 정체가 시로가네 츠무기의 코스프레이다.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는 시로가네 츠무기 항목으로.[55] 위쪽은 이쿠사바가 변장한 모습, 아래는 진짜 에노시마다.[56] 특히 세계를 종말 직전까지 몰고 갔던 사람으로서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해왔는지에 대해 정확히 납득할만한 사유를 보여주지 못했고, 단순히 미친 사람이기에 그렇다는 이유로 대충 얼버무리는 묘사만 나왔다.[57] 다중인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오버액션을 남발하는 관종급 캐릭터라는게 나름 일부 팬들에게 매력적인 모습으로 보일수는 있지만 이 역시 세상을 붕괴 직전으로 몰아간 사람으로서 이미지가 맞지 않고 생뚱맞기도. 앞뒤 맥락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뜻인데 진지한 악당들은 '진지함=본인이 세계에게 당한 게 있어서 복수심에 불탐' 이 성립되지만 에노시마는 오버액션에다가 온갖 개그를 날림 = ? 이 되어버리는데 이 부분이 설명된 것이 거의 없다. 하는 짓만 보면 조커인데 서사가 없으니 그냥 이상한 사람일 뿐이다.[58] 그러나 사실 카무쿠라는 에노시마가 떠들건 말건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단지 희망과 절망 어느 쪽이 예측 불가능한지를 알아보려 했을 뿐.[59] 단간론파1 시작 시점에서 에노시마 준코의 같은 편 인물들이 누구인지를 생각해보면 지고 싶어도 질 수 없는 조합이었다.[60] 하지만 세뇌라고 하나 뇌수를 조금 휘저어 쾌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을 자극했을 뿐이고 실제로 평의원처럼 기억이나 사고나 감각이나 감정을 건드린 건 아니다. 자신의 말마따나 평의원과는 스테이지나 광범위가 다른 건 사실. [61] 하지만 에노시마의 절망적으로 잘 질리는 성격의 특성상 15명을 일일이 잡아서 세뇌시키는 일을 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유키조메조차 잠깐 지켜보다 이쿠사바한테 맡기고 그냥 가 버렸다. 그래서 그냥 15명 불러서 단체로 세뇌시켰다(...)[62] 특히 나에기 마코토는 단간론파 3 미래편에서 단 하나의 세뇌 영상을 보고 자살 직전까지 간 것으로 인해 거품 논란을 맞았다.[63] 추가로 사건을 정리해야 했을 높으신 분들을 미리 포섭해둔 상태였기에 일이 커졌다는 보충도 더해서[64] 실제로 초고교급 격투가인 오오가미 사쿠라는 모노쿠마병으로 후두부를 두 대나 세게 맞고도 살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