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대
Cue stick
1. 개요
큐, 당구채, 당구봉이라고도 부른다. 당구에 사용되는, 당구공을 밀어내는 봉. 손잡이 쪽으로 갈수록 두꺼워지는 형태로, 야구 배트와는 반대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큐가 발명되기 전 초창기엔 메이스라 부르는 골프채처럼 타구용 추가 달린 도구를 사용했다고 한다.
2. 구조
- 상대(샤프트)
- 팁(큐팁, 덤프)
- 선골(페럴)
- 조인트
- 조인트 캡
- 링
- 하대(벗)
- 포어 암(포암)
- 그립(랩)
- 슬리브
- 무게볼트
- 말골(벗 캡)
- 범퍼
3. 기타
- 행여 큐대에 묻은 초크 가루를 턴답시고 큐대를 당구대에 치는 짓은 하지말자.[1] 이유는 대개 이런식으로 큐대가 휘고 부러지기 때문인데 치는 순간에 안 부러질진 몰라도 나중에 꼭 악영향이 간다. 당구장에 있는 큐대 중 더듬을 때 파인 곳이 있거나 칠때 묘한 소리가 난다면 십중팔구는 큐대가 이 충격이 누적되어 손상된 것. 위쪽만 부러지는게 아니라 아예 나사 부분이 송두리째 부러져 반토막이 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당구장에서 자체 수리하기도 까다롭다. 심각한 경우엔 아예 재활용이 불가능해 눈물을 머금고 버리는 안습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이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손놈에게 얘기해도 안좋은 습관이 들어 무의식적으로 계속하는 경우[2] , 혹은 어쩌라고 식으로 따지는 경우가 있는데 엄연한 진상짓이고 지나치면 기물파손으로 이어질수 있으니 부디 주의하자.[3]
- 삑사리가 자주 난다 싶으면 초크를 수시로 큐 끝에 골고루 발라주고 그래도 더 난다 싶으면 야스리로 쳐서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 비스듬하게 세워두면 큐대가 휘므로 주의하자. 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선 당구대 등의 평평한 바닥 위에 올려놓고 굴려보자. [4] 고르게 구르지 못하고 덜커덩하는 녀석이 휜 것이다. 큐대는 주로 나무로 되어있는데 나무가 물에 닿으면 좋지 않으므로 닦을 때도 방수 효과가 있는 왁스로 닦거나, 물수건으로 닦을 경우 물을 최대한 짜서 닦고 이후 마른 수건이나 휴지로 마무리해야 한다.
- 손잡이 부분에 고무를 끼워 그립감을 증대시키기도 한다. 이 부분은 치는 사람의 취향이나 신체 특성에 따라 다른데 뭐 어디까지나 호불호고 케바케이다. 고무 그립이나 감는 테이프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지만 그냥 큐대 그 자체의 그립감을 좋아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편.
- 큐대의 가격은 2만 원 정도 하는 하우스 큐부터 1000만 원에 육박하는 고급 큐까지 천차만별인데, 처음 개인큐를 살 때 부터 자신에게 꼭 맞는 큐를 찾을 때까지의 과정을 흔히 '큐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 유서깊은 체벌 도구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남학교에서 상당히 많이 이용되었다. 타격 부위는 주로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
- 타구를 보조하는 도구가 있다. 레스트큐/보조브리지라고 불린다. 이를 닭발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다.
[1] 애초에 큐대 끝에 묻은 초크 가루를 터는 것 자체가 멍청한 짓인데 기껏 차고 넘치도록 발라놓고 털 경우 삑사리가 날 확률만 높아진다. 즉 여러모로 낭비에다 이런다고 좋을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 대개 손님들에게 왜 하냐고 묻느냐면 기가 막히게도 본인들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 [2] 습관이라고 핑계대며 계속 이런 짓을 반복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고 있는 알바나 사장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프다.[3] 참고로 싼 큐대의 가격은 적게잡아 4만 원부터 13만 원까지다[4] 왜냐면 굴릴 때에 초크 가루등이 당구대위에 떨어져서 자칫하면 당구대가 더러워 보일수도 있기때문. 기껏 열심히 닦았는데 사장한테나 손님한테나 피보기 십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