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3/크라임씬 작가 살인사건
1. 개요
2017년 7월 14일 늦은 밤, 크라임씬 시즌3를 마무리하는 시상식. 화려하게 차려입은 출연자들이 하나 둘 모이고 레드카펫을 밟으며 무대로 등장한다. 그런데 그 때! 의문의 선물 박스를 들고 나타나는 꽃탐보. 그 박스 안에는 폭탄이 들어있었고 뒤이어 한 통의 메시지가 도착하는데.. 크라임씬3의 메인 작가 최수진이 사망했고 정해진 시간 안에 그녀를 살해한 범인을 찾지 못하면 폭탄이 터져 모두 죽는다는 것. 주어진 시간은 불과 144분. 이들은 최수진을 살해한 범인을 찾아내어 무사히 시상식을 마치고 탈출할 수 있을까?
2. 관련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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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피해자: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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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39세. 크라임씬3의 메인 작가이자 JTV C 방송국 사장 딸. 돈이면 돈, 인맥이면 인맥 모든 것을 갖춘 예능계 대세 작가.
사기꾼 살인 사건의 피해자와 달리 구체적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모자이크 처리 되었다.
2.2. 탐정: 없음
이번 편에서는 탐정이 없고 용의자만 6명이 있는 등 시즌 1 방식으로 회귀되었다. 단, 탐정 보조는 여전히 존재하며 전체적인 스토리는 시즌 3 방식 그대로 사용했다.
2.3. 용의자
2.3.1. 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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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47세. 자타공인 대한민국 천재 영화감독. 삼각형 추리의 1인자.항상 저와 지적 교류를 나누던 작가님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2.3.2. 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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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에서 처음 만난 작가님이지만 허물 없이 지내는 사이였는데... 죽었다고요?![스포일러]
여, 39세. 아나운서 출신 최고의 여성 방송인. 팔로워 100만 명을 보유한 SNS 스타.
2.3.3.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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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37세. 검사 역할이 잘 어울리는 훈남 배우. 크라임씬3를 통해 예능까지 잘하는 배우로 호평 받음.저한테 참 잘해주셨는데...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2.3.4. 홍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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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36세.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크라임씬 시즌2의 최종 우승자로 시즌3는 8회부터 합류.아시다시피 저는 8회부터 합류했잖아요. 안 지도 얼마 안 된 작가님을 제가 왜 죽이겠어요?
2.3.5. 양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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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33세.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대세 개그맨. 크라임씬3를 통해 추리까지 잘하는 '뇌섹남'으로 이미지 변신 성공.최작가 님은 부족한 저를 많이 도와주셨던 분이에요. 설마... 날 의심하는 건 아니죠?
2.3.6. 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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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25세.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못하는 게 없는 대세 걸그룹 에이핑크의 메인 보컬.대체 누가 죽인 거죠? 절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 작가님이셨는데...
3.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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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용의자 알리바이
3.2. 동기적 측면
- 장진: 삼각형에 대한 중독적 증세가 있었는데 피해자가 이를 비판하는 문자 내용을 보냈다.
- 홍진호: 홍기자, 홍이돌 등 역할을 통해 드러난 레그페티시를 넘어 여장을 즐기는 모습을 피해자가 알게 되고 이를 폭로하려고 한다. 거기다가 끊임 없이 지적당하는 딕션문제와 이로 인해 크라임씬 시즌3 캐스팅 불발되었다.
- 박지윤: 피해자의 학교시절 빵셔틀로 현재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빵셔틀 활동하고 있다. 뉴스방 앵커 자리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결과적으로 피해자 때문에 앵커가 되지 못했다.
- 김지훈: 헐리우드 진출을 위한 계약 연애를 체결하였으나 피해자가 이를 방해되는 메일 내용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양세형: 해킹으로 롤카드 범인을 알아채고 맞춘 것이 걸려[1] 을의 관계로 피해자 집안의 자질구레한 행사들을 뛰고 있다. 또한 피해자는 녹화하다가 양세형이 실제로 메밀 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것을 알고 대본 봉투에 메밀 가루를 넣어 보냈다.
- 정은지: 그녀의 정체는 죽은 정은지의 코디인 정코디. 피해자 서재에 꽂혀 있는 신문기사의 교통사고 내용을 보아 피해자에게 정체를 들통났고 이로 인해 협박을 받고 있다. 또한 피해자가 발설하면 연예인 인생도 끝장나게 된다.
4. 결과
4.1. 최종 범인 지목 투표
- 장진: 4표 (박지윤, 김지훈, 홍진호, 양세형)
- 양세형: 1표 (정은지)
- 정은지: 1표 (장진)
- 김지훈, 홍진호, 박지윤: 0표
- 최종 선택: 장진
4.2. 순간 최고&최저 지목률
- 김지훈: 55%
- 홍진호: 2%
4.3. 사건의 전말: 범인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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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장진'''
나는 삼각형에 집착하는 사이코패스다. 어린 시절 우연히 삼각자에 찔리면서 형언할 수 없는 희열을 느꼈고, 이후 삼각형을 향한 광적인 사랑은 점점 더 깊어져 갔는데... 특히 크라임씬 출연 이후에는 아름다운 삼각형 추리를 펼치며 내 성향을 아낌없이 표현할 수 있어서 기뻤다.
하지만 시즌 3에 합류하면서 시작된 메인 작가 최수진과의 악연. 최수진은 나의 신성한 삼각형 추리를 끊임없이 모욕하기 시작했고, 그 순간 커져가는 분노와 함께 내 안에 게임 본능이 고개를 들었다. 내가 범인을 7번 맞히면 나의 승리. 왜 7대 4냐고? 11분의 7은 아름다운 육별과 삼각형의 영원한 반복. 0.636363... 나는 살해 계획을 암시하는 협박문을 최수진에게 보냈고, 시간이 지날수록 최수진에 대한 나의 분노는 점점 커져만 갔는데...
11회 촬영까지 마쳤을 때 결과는 신의 뜻대로 7대 4, 당연히 나의 승리였다. 그 당시 난 회심의 역작 영화 <뷰티풀 트라이앵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재밌는 실험들을 하고 있었지만 완벽한 엔딩을 위해서 딱 하나의 무언가가 더 필요했는데. 그것은 바로 최수진의 죽음. 사각 얼음의 소멸과 함께 삼각형을 모독한 사각 얼굴 최수진도 소멸할 것이다.
난 KCN을 넣은 사각 얼음을 이용해서 최수진을 살해하기로 결심했고, 결전의 날 KCN 얼음이 든 텀블러를 챙겨 12회 녹화장을 찾았다. 이후 최수진이 마실 커피를 구입한 난 준비해온 얼음을 그 안에 넣었고, 오후 8시 최수진의 작업실에 찾아가 KCN 얼음이 든 커피를 건넸는데. 의심 없이 커피를 받아 마시는 최수진. 난 그 때까지 살아있는 최수진과 잠시 대화를 나눴고 사각 얼음이 녹는데 시간이 걸리면 나는 용의 선상에서 제외될 것이다. 그 후, 나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마지막 녹화에 참여했고 내 계획대로 작업실에서 최후를 맞은 최수진. 흔적없이 녹아버린 얼음처럼 내 살인의 증거도 완전히 소멸되길 꿈꿨다.
4.4. 평가
'''시즌3의 총정리이자 시즌3의 대미를 장식한 사이코패스 살인'''
4.4.1. 오마주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이 시즌3를 총정리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출연자들이 용의자 본인이 되었는데, 용의자들의 캐릭터가 모두 시즌3(일부는 시즌2까지 이어졌다.)에 나와있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우선 박지윤은 피해자 최수진의 고교 동창으로 빵셔틀을 해왔다는 설정인데 이는 과학고 연쇄살인사건의 박지윤과 동일한 설정이었다. 정은지는 교통사고를 당해서 수술을 했는데 알고 보니 죽은 것으로 되어 있는 스타일리스트와 바뀐 것으로 나왔다. 이는 숙다방 살인사건에서의 정숙녀와 동일한 설정이었다. 양세형의 경우 해커에 메밀 알레르기가 있다는 설정은 캠핑장 살인사건에서의 양세형과 동일한 설정이었다. 홍진호의 경우 스타킹 성애자라는 것이 드러났는데 이는 시즌2부터 내려온 홍진호의 설정 중 하나였다. 김지훈의 경우 특정 설정은 없었으나 크라임씬3에서 맡았던 각종 캐릭터들로 인해 헐리우드 진출이 좌절되었다는 설정이, 장진의 경우 자신이 그렇게 좋아하는 삼각형 추리를 작가가 대놓고 무시했다는 점이 설정으로 들어가 있었다.
또한 사건을 세세히 뜯어보면 지난 사건들에 대한 오마주가 가득한 에피소드였다. 대충 정리를 해보자면
- 클로이(3살)와 양네발이(박제)가 오프닝부터 출연했다.
- 장진은 뮤지컬 배우 살인사건때의 보온병을 들고 등장했고, 홍진호는 섬마을 살인사건때의 홍구녕과 똑같은 이마의 점을 찍고 등장했다. 그리고 정은지는 호텔 살인사건때의 정킬러가 가지고있었던 무기를 들고 등장했다.
- 박지윤은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는데, 박지윤은 시즌2 미인대회 살인사건과 시즌3 뮤지컬 배우 살인사건에서도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적이 있다.
- 양세형이 피해자에게 선물한 인삼리조또는 스타 셰프 살인사건에서 가져온 것이고 바퀴벌레가 그것을 먹고 죽은 건 뮤지컬 배우 살인사건에서 가져왔다.
- 피해자가 김지훈을 짝사랑하면서 이름으로 커플 확률을 계산한 것은 과학고 연쇄살인사건에서 박지윤이 김지훈에게 한 것과 같다.
- 김지훈이 사실 정자왕이라는 설정은 캠핑장 살인사건에서 김지훈이 무정자증을 연기한 것에 대한 패러디다.
- 김지훈 수사 노트의 떡순이 드립은 스타 셰프 살인사건에서 가져왔다.
- 피해자가 김지훈에게 건넸던 '김지훈아, 또 당하고 싶지 않으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는 내용의 쪽지는 호텔 살인사건에서 피해자(장성규)가 김건반(김지훈)에게 보냈던 협박 쪽지와 같다.
- 김지훈과 크리스토퍼 놀라라의 영어 이메일은 뮤지컬 배우 살인사건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데 정은지가 발견했다는 것까지 같다.
- 피해자가 김지훈을 할리우드에 진출시키기 위해 크리스토퍼 놀라라에게 주연으로 추천했던 작품은
라는 작품인데, 보리보리는 시즌2 산장 살인사건에 등장한 김순진(김지훈)의 베게(사카린, 보리보리) 중 하나와 이름이 같다.
- 김지훈과 정은지의 커플 신발에 있는 L5V2는 뮤지컬 배우 살인사건에서 가져온 것이다.
- 박지윤이 피해자의 빵셔틀이라는 설정은 과학고 연쇄살인사건과 같다.
- 홍진호 방의 메이크업 박스는 시즌2 미인대회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 추정되고 스타킹은 그 사건의 홍기자와 시즌3 호텔 살인사건의 홍이돌에게서 가져왔다.
- 홍진호 방의 피해자와 같은 핸드폰 케이스의 레옹은 호텔 살인사건에서 정킬러의 스승이었다.
- 홍진호에게 피해자가 스케치북으로 지시를 내린 건 시즌2의 대본 논란에 대한 자체 패러디로 볼 수 있다.
- 양세형이 해킹프로그램을 사용한 것과 메밀가루알레르기가 있다는 설정은 캠핑장 살인사건에서 가져왔다.
- 양세형이 과도한 위약금이 걸린 계약을 체결한 건 뮤지컬 배우 살인사건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 김지훈의 방에서 나온 니코틴은 시즌2 크루즈 살인사건에서 사용된 독극물과 같은 것이다. 다만, 크루즈 살인사건에서는 니코틴 원액이었지만 김지훈의 방에 있던 니코틴은 혼합용액이라는 차이가 있다.
- 장진의 방에 있던 삼각팬티는 캠핑장 살인사건에 피해자 박지윤의 캐러반에서 차은우의 삼각팬티가 발견됐던 상황과 유사하다.
- 피해자에게 정은지의 비밀과 김지훈과의 연애 사진을 보내준 사람은 장흥신이다.
- 피해자가 발표하지 못한 기자회견문과 책장의 좌표는 캠핑장 살인사건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리고 이 기자회견 사실을 홍진호에게 알려준 사람은 시즌2 미인대회 살인사건의 홍기자이다.
- 홍진호가 부동액과 스포츠음료를 구입한 만물상회는 시즌2 통닭집 살인사건에서 홍상회가 운영하는 가게이다.
- 장진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산 곳은 숙다방 살인사건의 미스소가 대표로 있는 숙타벅스이다.
- 정은지가 사실 정코디였다는 설정은 숙다방 살인사건에서 가져왔다.
- 정은지가 김지훈에게 보낸 연애편지에서 자신만의 '김똑똑'이 되어달라고 하는데 이것은 오마주이기도 하지만 단서라고도 할수 있다.
- 정은지에게 피해자가 보낸 '지켜보고 있다'는 메세지는 과학고 연쇄살인사건에서 장진의 급훈이었고 실제로 정은지를 지켜보고 있었다.
-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중국판 크라임씬인 명성대정탐의 에피소드인 남자 아이돌 살인사건의 메인 트릭이 이 에피소드에서 정은지가 최수진을 죽이기 위해 계획한 트릭과 비슷하다. 기계에다 독가루를 묻혀 기계에다 손을 대고 음식을 먹는 패턴을 이용해서 피해자를 살해하는 트릭.
- 양세형이 대본을 해킹해서 범인을 미리 다 알고 있었다는 게 밝혀지자 홍진호를 비롯한 출연자들이 화를 냈는데, 사실 홍진호 또한 시즌 2 크라임씬 PD 살인사건 II에서 그동안 범인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설정이었다.
4.4.2. 추리
용의자들이 피해자 최수진을 죽일 수 있는 동기는 강도는 다르지만 다 가지고 있었다. 우선 박지윤은 빵셔틀을 지속적으로 해왔던 데다 최수진이 JTVC 사장 딸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JTVC의 뉴스 메인 앵커가 되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는 점이 있었다. 정은지의 경우 자신이 김지훈과 사귀고 있다는 점과 자신의 실제 정체가 장흥신에게 의뢰한 최수진에 의해 밝혀진 상황이었다. 양세형의 경우 해킹을 했다는 사실이 최수진에 의해 폭로된다면 이미지 실추로 인한 광고계약 위약금 100억 원을 물어야 하는 상황에서 최수진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었으며, 김지훈은 최수진에 의해 헐리우드 진출이 좌절되고 그 헐리우드 진출을 위해 최수진과 억지 계약을 맺기도 했다. 홍진호는 지속적으로 딕션 문제로 최수진과 다투고 있었으며 여장 사실을 최수진이 공표하려고 했고, 장진의 경우 최수진이 장진의 삼각형 추리를 무시하고 있었다는 점이 있었다.
동기로만 따질 때 가장 약한 건 다름 아닌 장진이다. 장진이 최수진을 죽인다고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전혀 없다고 무방할 정도이며, 크라임씬 내에서 장진이 범인을 맞춘 적이 틀린 적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그의 추리가 최수진에게 무시당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다만, 장진은 전혀 용의선상에서 제외되지 못했는데, 삼각형에 집착하는 성격과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있는 모습들만으로도 살해 동기가 충분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게임 초반에는 김지훈의 청산가리 발언이 있었고, 김지훈 관련 단서들이 많이 나와 김지훈으로 쏠리는 분위기였으나 중반을 넘어서며 정은지의 숨겨진 정체가 드러나면서 정은지로 쏠리는 모습이 보여졌다. 하지만 막판에 장진을 가리키는 단서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유력한 용의자 중 살인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한 점이 결정적으로 장진에게 모든 혐의가 쏠리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2][3] 결국 장진이 1:1:4의 선택으로 범인으로 지명되었고, 결국 범인 검거에 성공하고 말았다.
무엇보다도 장진의 범행동기인 삼각형에 미친 사이코패스라는 설정은 그동안 크라임씬3에서 내내 범인들과 용의자들이 죄다 피해자를 죽일 동기를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가장 특색 있는 동기라는 평을 받았다.
장진의 승률 등이 범행 동기에 깊게 관여된 것으로 보아,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던 듯 하다. 11번째 에피소드 촬영 종료 후에 제작이 가능했을 텐데, 짧은 준비 기간으로도 잘 완성된 에피소드가 나왔다.
다만 이번 사건 용의자들이 저마다 최수진에 대한 원한과 각자 죽이려고 하는 흉기를 가지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편의 범인이 장진이라서 얼음[4] 을 이용해서 죽였지만 만약에 범인이 장진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면 아마도 그들이 죽이려고 한 흉기가 곧 살해 도구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기에 세세한 부분의 준비 기간은 짧았어도 전체적인 틀은 이미 전에 작성되었을 가능성도 있다.[5] 이러한 이유 때문에 롤카드가 역할이 아닌 숫자로 선택한 이유로 보인다.
4.4.3. 플레이어
- 장진: 2번째 범인 하지만 막판의 방어 실패가 아쉬웠다.
삼각형에 미쳐 사는 사이코패스라는 설정을 매우 잘 소화했다. 그리고 초중반까지는 그 때 그 때 드러나는 증거들을 통해서 충분히 자신을 용의선상에서 지속적으로 비껴가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막판에 자신에게 용의점이 쏠리게 되자 그 때부터 방어 실패가 드러나고 말았다. 확실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어를 지나치게 못함에 따라 결국 4표나 받게 되면서 검거당했다. 미공개 영상에 의하면 본인을 가리키는 증거가 막판에 많이 발견되자 그 때부터 당황했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쏟아지는 증거들에 대한 방어에 대해서는 자기 스스로도 잘 생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 박지윤: 범인 검거에 성공하며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다.
장진에 대한 의심점을 지우지 않고 지속적으로 용의선상에 그를 올려놓은 데다가 자신의 불리한 증거들을 잘 방어하면서 결국 범인 검거에 성공하고 200만원을 획득했다. 장진이 감옥에 들어간 동시에 현상금이 깎이면서 결국 박지윤이 우승자가 되었다. 결국 마지막회에서 추리 여왕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준 셈이 되었다.[6]
- 김지훈: 역시 증거 추리와 캐릭터 연기는 김지훈이었다.
이번에도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 초반에는 독극물로 성급하게 청산가리를 추정하는 실수를 하고 기껏 단서를 찾아놓은 양세형이 범인이 아닌것 같다고 선언하는 등 뭔가 엉성하고 수상한 모습을 보여 초반 지목률이 높았지만, 이후 정은지와의 커플 연기를 잘 소화하며 캐릭터 설정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줬으며, 범인 추리에 있어서도 증거를 통해서 충분히 찾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누가 보냈는지 밝히지 않았던 협박 편지에 주목했던 점이 상당히 주효했다. 또한 장진이 입장시에 들고 왔던 보온보냉병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아낸 모습을 보여줬다. 확실한 것까지는 아니었지만 그가 찾아낸 증거들의 추리가 상당히 맞아 떨어졌다는 점에서 크라임씬에서 증거를 갖고 하는 추리에 있어서는 김지훈이 상당한 능력을 가졌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 홍진호: 애매한 포지션이지만 예능은 선방.
본인이 직접 말하듯, 초반에 탐정으로 나왔던 편을 제외하고는 추리에도 실패하고, 범인 방어에도 실패했던 측면이 있었는데 이번 편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물론 범인 검거에는 성공했지만 말이다. 발음 문제나 이런 점에서 충분히 환기가 된 편이었지만 추리면에서 여러모로 돋보이는 모습은 많이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예능적인 부분에서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다.
- 정은지: 다 좋았으나 마지막까지 아쉬웠던 2% 부족한 추리력.
크라임씬에 완벽하게 적응한데다, 단서를 너무 잘 찾아낸 나머지 심지어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까지 찾아내는 등, 연기와 단서수색에는 여전히 강세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추리면에서는 마지막에 단서보다 살해동기에 꽂혀버리면서 양세형을 범인이라고 추리, 결국 혼자 마지막 추리를 실패하였다.
- 양세형: 추리는 성공했으나 예능은 아쉽다.
이번 편에서도 충분한 증거를 찾아냈음에도 불구하고 극을 주도하지는 못했다. 양세형과 관련된 증거가 너무 빨리 발견된 데다가 메밀가루를 이용한 재미 이외엔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 그래도 결정적인 증거로 채택되진 못했지만 살해 동기의 636363...이라던가 얼음을 이용한 트릭을 가장 빠르게 간파하는 등 추리 면에서 성공해 진범을 잡아 현상금 200만원을 획득하면서 최종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전 시즌에서 유일하게 단 한번도 감옥에 안간 플레이어가 되었다.[7]
4.5. 상금
최종회에서 밝혀진 결과 그 동안 대타로 출연한 게스트는 게스트 상금이 아닌 본 플레이어 상금에 포함된다. 또한 결과적으로 NS윤지의 300만원은 정은지에게로 장동민의 100만원은 김지훈에게 갔다. 다른 의미로 정은지는 범인을 3번을 하고 양세형은 탐정을 4번이나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 외의 대타들은 모두 검거에 실패했으니 제외. [9]
또한 홍진호의 현상금에 게스트 상금을 합친 것을 보면 사실상 8화부터 이어진 장기간 고정 게스트인 셈이었다. 그 이후에 참여한 게스트들은 모두 고정 플레이어 대타다.
5. 기타
- 마지막 사건의 피해자가 크라임씬 작가라는 설정은 크라임씬3 티저 영상과 묘한 대구를 이룬다.
- 처음으로 사건의 전말을 성우가 아닌 범인 본인이 내레이션으로 설명하였다. 또 특이하게 일러스트를 사용했다.
- 144분의 진실 이번 편은 전체적으로 동기가 충분한 데다가 저마다 살해 시도를 가지고 있어서 어려웠지만, 사실 여러 가지 요소들이 은은히 범인을 알렸다. 위의 144분의 진실도 그렇고 오프닝 때 가져온 장진의 보온병, 세로 드립 등 온갖 힌트를 줬다.
- 최수진이 죽을 때 독극물이 여러 개 있었기에, 장진이 아닌 다른 인물을 범인이라고 가정하면, 한 번에 2종류 이상의 독극물을 최수진이 섭취하게 될 수 있고, 그러면 범인은 2명 이상이 된다. 실제로 그런 일은 없었지만...
- 최수진이 죽을 때 책상 위에 놓여져있던 여러 취식물 중에서 장진 감독의 팬들이 보낸 물품이라고 방송에 등장한 것은 실제로 장진 마이너 갤러리에서 보낸 조공품이라고 한다. 방송 내에서도 보내준 곳까지는 언급이 안 되었지만 소품이 아니라 장진의 팬들이 보내준 실제 선물이라고 언급되었다.
- 미공개 영상에서 밝혀졌는데, 범인을 마지막까지 맞추지 못했을 경우, 장진이 폭탄을 폭발시킬 수 있도록 폭파 스위치를 가지고 있었다.
- 박지윤이 도넛을 산 가게의 대표는 김탁구이다.
- 김지훈이 크리스토퍼 놀라라에게 주연으로 추천된 작품인
는 시즌3 전 화들에 나온 보리보리의 오마주일뿐만 아니라, 김지훈의 2014년 드라마 출연작인 <왔다!장보리>의 패러디이기도 하다.
- VCR 맨 처음 장면에서 장진이 교복을 입은 것은 그 당시에는 교복자율화 시대라서 시대적으로 맞지 않을 수 있다.
- 이번 화에 나온 살해 트릭은 명탐정 몽크와 명탐정 코난 등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 몽크에서는 범인이 얼음이 녹기 전에 해당 음료수를 마시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임으로써 용의선상에서 벗어난다. 명탐정 코난에서의 섭취 방법은 조금 다르다. 코난에서는 얼음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서 넣은 뒤 피해자의 얼음을 깨먹는 습관을 이용한 방식이었고 이번 크라임씬의 섭취 방법은 얼음에 섞어서 얼음이 녹으면서 먹은 것이다.
- 폭탄 배달후 사건을 알리고 수사 종료후 진범 검거와 진범 검거 실패시 진범 제외 모든 사람이 죽는다는 것을 공지한 성우의 목소리는 다름아닌 시영준 성우다.
[스포일러] 사실 학창 시절 동창이다. 박지윤이 실제로 녹화 때 이 말을 했다면 빼도박도 못할 범인.[1] 뇌섹남 이미지 손상 시 광고 계약 파기로 100억원을 지급해야 하는데, 생각해 보면 대본을 해킹한게 더 머리가 좋다고 할 수 있을지도...[2] 세로드립 증거를 초반에 알아낸 시청자는 보는 내내 답답해서 속터진다.[3] 다만, 장진이 살해 시도를 하지 않은 게 이상하다고 주장하던 박지윤 본인도 살해 시도를 하지 않았다.(근데 장진과 김지훈은 독을 가지고 있는 것이 증거로 나왔었고 박지윤은 독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니 어느 정도 합리적 의심인 셈이다. 독을 가지고 있는데 시도는 안 했다고 하니...)[4] 장진 방의 수많은 물품 중 거의 유일하게 삼각형이 아닌 사각형이다.[5] 양세형 - 독이 든 인삼리조또, 홍진호 - 부동액이 든 에너지 음료, 김지훈 - 니코틴 원액, 정은지 - 키보드에 뿌려진 청산가리, 박지윤 - 청산가리를 감출 수 있는 슈가 파우더 도넛.[6] 시즌1에서는 막판 몰아주기 때 범인을 못 맞추는 바람에 1등에서 꼴등으로 굴러떨어졌으며, 시즌2에서는 부진히다가 마지막 역전 찬스로 범인을 맡았으나, 검거당하며 그 기회를 날려버렸었다.[7] 임방글이나 강용석도 안 갔지만 양세형은 위 둘과 다르게 대타들을 포함해서 전 시즌 모두 참여하였다는 게 차이.[8] 공교롭게도 전 시즌의 하니도 최종금액이 600만원을 획득했다. 다만 차이점이 한쪽은 200만원을 획득했고 다른 쪽은 200만원을 차감한게 차이[9] NS윤지가 힘들게 범인 연기하면서 번 300만원을 정은지가 마지막회 지목 실패로 홀라당 까먹어 버렸다. 사실 비슷한 예로 시즌 2의 표창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