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이프 턴

 

[image]
1. 개요
2. 유래
3. 방법
4. 관련 문서


1. 개요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축구 레전드 요한 크루이프의 유명한 축구 개인기. 발목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공을 반대 방향으로 돌리는 기술로, 상대 선수는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상실해 공을 놓치고 따돌려지게 된다. 크루이프는 이 개인기를 통해 축구계의 전설이 되었고 그의 화려한 기술에 많은 선수들이 감명받고 이를 따라했고 지금도 몇몇 선수들은 이 개인기를 구사하며 축구계를 호령하고 있다. 위고 요리스는 2019년 7라운드 사우스 햄튼과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드래그 백 실수로 실점을 허용한 뒤,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전 날 훈련장에서 따로 크루이프 턴을 연습했다고 한다.

2. 유래


[image]
1974년 서독 월드컵 당시,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서 빛나는 활약을 선보이며 전 세계에 위상을 떨쳤다. 그러던 중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경기 때, 크루이프는 스웨덴미드필더 보 라르손을 상대로 처음으로 이 기술을 선보였다. 이 페인트 동작은 수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고, 곧 전세계의 여러 축구 선수들에 의해 널리 전파되었다. 현재 크루이프 턴은 현대 축구 경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드리블 트릭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런데 크루이프가 이 기술을 처음으로 창시한 인물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1960년 유로피언 컵 때, 바르셀로나의 Eulogio Martínez가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상대로 크루이프 턴과 매우 유사한 개인기를 구사했다는 것이다. 크루이프는 1973-74 시즌부터 FC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했지만 그가 14년전 선배의 기술을 본땄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1940년대 아르헨티나의 리베르 플라테에서도 이미 이 기술을 구사했다는 설도 있다.

3. 방법


크루이프 턴을 시전하려면 먼저 상대 수비수로부터 자신의 의도를 숨겨야 한다. 공을 경기장 구석으로 몰고가며 상대 수비수가 따라붙게 한 후 왼발을 공의 앞쪽으로 위치시킨 후 공을 패스하거나 크로스를 올리는 척하며 상대를 속인다. 그런 후 오른발로 순간적으로 공을 터치해 왼발의 인사이드 쪽으로 끌여들인 후 180도 회전하여 상대 수비수를 순간적으로 제치고 돌파한다. 급정거하며 상대 수비수를 속이는 기술이므로 무게중심이 되는 왼발이 중요하다. 발목의 스냅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려면 평소 유연한 발목 관리가 필수적이고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간다. 실제로 크루이프 턴과 백숏조합한 턴을 밥먹듯이 사용하던 안정환은 은퇴 후 무릎 연골이 다 닳아 들어냈음을 고백했고, 스티븐 제라드는 훈련 중 이 기술을 연습하다 사타구니 부상이 더욱 악화되었다고 자서전에서 스스로 밝혔다. 그 부상 덕에 약 10경기동안 경기가 끝나고도 병원에 가 검사를 받고,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남자만 아는 고통) 등 여러모로 힘들었다고...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