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조 타케하루
1. 프로필
페르소나 3의 등장인물. 키리조 그룹의 총수이며, 키리조 코우에츠의 아들이자 키리조 미츠루의 아버지이다.
2. 작중 행적
아버지가 세운 쉐도 연구 시설에서의 잔혹하고 광기 어린 실험에 의해 쉐도타임과 타르타로스가 생겨난 것을 알고 있으며, 그로 인한 책임감을 느끼고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조부의 과오를 청산하기 위해 노력한다.[2] 미츠루의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이 사람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 대기업 사장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딸 아이를 아끼고 아랫사람들을 존중해주는 대인배. 페르소나 5의 오쿠무라 쿠니카즈와 대비된다. 미츠루의 말로는 아내 하나에(즉, 미츠루의 어머니. 드라마 CD New Moon에서 밝혀진 이름이며 성우는 이토 미키.)와는 정략결혼으로 만난 사이지만 시간이 지나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미츠루와 이쿠츠키가 속해있는 S.E.E.S.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딸이 전장에 나가는 게 탐탁치 않지만 자신을 지키기 위해 페르소나를 각성하는 것을 보고 어쩔 수 없이 허가한다. 그리고 미츠루가 진실을 알기 위해 후카에게 자신의 계정을 주어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하자, 야쿠시마의 별장에 S.E.E.S. 전원을 초대해 키리조 그룹의 죄에 대해 모두 고백하며 타케바 에이이치로가 남긴 마지막 동영상을 보여주고 쉐도타임과 타르타로스를 없애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에이이치로의 딸인 유카리가 페르소나를 각성하게 된 것을 운명으로 여기고 있으며, 유카리에게 키리조 그룹이 아버지를 살해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사죄한다.
그리고 2009년 11월 3일, S.E.E.S.가 12체의 거대 쉐도들을 모두 쓰러뜨리는데 성공하면서 쉐도타임과 타르타로스가 사라질 거라 기대하고 S.E.E.S.의 해산을 명한다.
하지만 알고 보니 모든 것은 이쿠츠키 슈지의 농간이었다. 사실 12체의 거대 쉐도를 쓰러뜨리면 그것들이 다시 하나로 합쳐져서 멸망이 강림하는 것이었고, 그걸 이용해 이쿠츠키는 신세계의 신이 되려고 했다. 타케하루 본인도 이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11월 4일 쉐도타임에 이쿠츠키는 아이기스를 조종해 일행들을 멸망을 위한 산 제물로 십자가에 매달고, 타케하루를 붙잡아 일행들의 눈앞에서 그를 쏘라고 명령한다. 이때 타케하루는 재빨리 아이기스를 뿌리쳐 크로스 카운터로 총을 발사하지만, 이쿠츠키보다 먼저 쓰러지고 만다. 다행히 주인공을 본 아이기스가 정신을 차리고 아예 일행들을 풀어주면서 이쿠츠키의 오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경애하던 아버지의 죽음에 멘붕한 미츠루는 한동안 폐인이 되지만 유카리의 격려로 다시 일어서서 아버지의 유지를 잇게 된다.
3. 본편 외의 행적
3.1. 페르소나 3 포터블
사망하게 되는 11월 4일의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이쿠츠키가 타케하루를 쏘라고 명령할 때부터 아이기스가 주저하며, 이에 성질난 이쿠츠키가 직접 나서서 그에게 총을 쏜다. 이때 타케하루가 구속을 직접 풀고 크로스 카운터로 총을 쏜다.
3.2.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래버린스
3 사이드의 수업 도우미 의뢰에서 미츠루가 초대를 받아 아버님과 함께 축제에 자주 간다고 언급한다. 그때 참여한 특이한 축제로는 묘지 주위에서 춤추기, 수제 로켓 쏘기, 그리고 5초 만에 끝나는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