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시마 타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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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닌텐도의 제5대 사장. 이와타 사토루의 뒤를 이어 2015년 9월 16일부로 사장에 취임했다.
2. 상세
히토쓰바시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산와은행(현 미쓰비시 UFJ 은행)에 입사. 홍보부 소속으로 해외 각지에서 근무했고, 2000년 12월에 야마우치 히로시로부터 스카웃되어 포켓몬 컴퍼니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닌텐도 아메리카 사장[1] , 본사 경영본부장 등을 거쳐 2014년 인사본부장 직위에 오른다. 이와타 사장의 밑에서 미야모토 시게루가 소프트웨어 부문을, 다케다 겐요가 하드웨어 부분을 총괄하는 위치였다면 이 사람은 닌텐도의 실질적인 경영을 총괄하는 위치. 결국 이와타 사토루의 사망 이후 사장직에 오르게 되었다.
다만 은행원 출신인지라 게임에 대해서는 상세하지 못하기 때문인지 다케다 겐요와 미야모토 시게루가 각각 테크놀로지 펠로우와 크리에이티브 펠로우라는 일종의 참모격 보직으로 변경. 다만 닌텐도 신화를 이끌어낸 야마우치 히로시 前 사장도 평생 게임을 해보지 않았다고 하니,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임 사장인 이와타 사토루의 경영방침을 이어나갈 것을 표명하고 있긴 하지만, 본인은 물론 그를 보좌하고 있는 미야모토와 다케다 역시 60대 중반이라는 고령인지라 아무래도 이와타 사토루와 같은 신선한 발상력은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다. 덕분에 경영은 물론이거니와 후계자 양성 또한 시급하고 중요한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개발은 당초 2 ~ 3년을 상정했지만 개발자가 만족스러운 것을 만들 수 있지 않다고 요청해서 과감히 개발기간을 5년으로 연장시켜 닌텐도 스위치 출시에 맞추었고, 그 후에도 서드파티들의 유력 소프트를 확보에 주력하여 지속적으로 투입하는 계획을 세운 것이 스위치의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2] 스위치의 성공 이후 주주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철저히 경영자 출신이기 때문에 창의성은 떨어지는 편이라, 게임이라는 문화를 이끄는 닌텐도라는 브랜드 가치는 그냥 제작자들에게 맡기고 현상유지만 하는 정도였지만, 경영자답게 사업에 관한 투자와 운영, 시의적절한 마케팅등을 볼 줄 아는 눈이 있어, 기업으로서의 닌텐도의 성장은 오히려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
2018년 4월 26일 결산 발표에서 6월 28일에 퇴임할 것을 발표했다. 나이가 2018년 기준 68세로 고령인데다 이와타 前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사장이 되었기 때문에 체제가 안정되고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도 안정화되자 퇴임을 결정한듯.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키미시마의 기자회견에서 회사의 경영진은 게임 소비자의 중심이 되는 젊은 층에 가까운 감각이 필요하다는 견해에서 사장 취임 이후 세대 교체를 모색해왔고, 실적이 회복 기조에 들어간 타이밍에서 사장 교체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이후엔 사실상 명예직인 상담역으로 가게 된다.
후임 사장으로 닌텐도와 포켓몬 주식회사 이사회 멤버였던 후루카와 슌타로가 선출되었다.
또한, 닌텐도가 영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고 희망을 밝히면서 25년 만에 닌텐도 관련 미디어 믹스 작품 제작을 다시 허락해줬다.[3]
3. 여담
[1] 참고로 이 사람의 뒤를 이어 사장에 취임한 인물이 레지 피서메이다.[2] 이전 작품들의 경우 닌텐도 주력 게임이 먼저 개발되고, 성공한 뒤에 기기의 특징을 앞세워 서드파티를 확보하는 방식이라 그 공백기가 불안하다는 평이 많아, 이번에는 아예 시작부터 확보하게 됐다고 한다.[3] 이전 이와타 사토루 사장 시절에는 이런저런 사업하다가 회사 말아먹을 뻔했던 야마우치 히로시 전전 사장의 게임산업 외에는 눈도 돌리지 말라는 명령으로 닌텐도가 닌텐도 관련 영화 제작 불가를 통보할 정도로 닌텐도 관련 미디어 믹스 작품 제작을 원천 금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