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토쓰바시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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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도쿄도 쿠니타치시[2] 에 위치한 사회과학계열 명문 국립대학. '''일본 최초의 상과대학'''이자 '''구 3상대''' 중 하나인 도쿄상과대학의 후신인 만큼 상경계열은 일본 최고의 위상을 자랑한다. 약칭은 타 대학에 비하여 잘 불려지지는 않으나 잇쿄(一橋)[3] 라고 한다.[4]
재학생은 6천 명 정도에, 학부가 문과계열 4개만으로 이루어졌으므로 정원이 적어, 소수정예 위주로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실시한다고 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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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역사
- 1875년에 모리 아리노리(森有礼)가 세운 상법강습소(商法講習所)가 대학의 기원이다.
- 1884년에 도쿄상업학교로 개칭하였다.
- 1902년에 도쿄고등상업학교로 승격하였다.
- 1920년에는 대학령에 따라 도쿄상과대학으로 승격하였다.
- 1923년에 현재의 캠퍼스로 이전되었다.
- 1944년에 도쿄산업대학으로 개칭하였다.
- 1947년에는 도쿄상과대학으로 이름을 되돌렸다.
- 1949년 학제를 개편하고 교명을 히토쓰바시대학(一橋大学)으로 변경했다.
3. 캠퍼스 및 시설
쿠니타치 캠퍼스[6] 를 메인 캠퍼스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 밖에 도쿄도 치요다구 소재의 치요다 캠퍼스, 도쿄도 코다이라시 소재의 코다이라 국제캠퍼스[7] 가 있다. 일부 교육 과정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수업은 쿠니타치 캠퍼스에서 이루어지고있다.[8]
쿠니타치 캠퍼스는 JR 츄오 쾌속선 쿠니타치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역에서 캠퍼스까지 도보로 약 10분 이내이며, 입지조건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위치로만 보면 타마지역에 위치한 대학들 중에서는 제일 괜찮다고 볼 수 있다. 캠퍼스 주변에 상점가가 위치해 있으며[9] 머지 않은 거리에 타치카와, 코쿠분지, 후추 등 번화가도 있고,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엔지, 키치죠지 또한 가깝다.
다만 이는 타마지역의 다른 대학들과 비교해서 좋다는 것이지, 결국 흔히 도쿄 시내로 인식되는 23구에서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꽤나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신주쿠나 시부야 등의 시내가 쇼핑이나 여가생활의 폭이 훨씬 넓은데, 거리도 멀고, 교통비도 비싸게 느껴지는 것은 타마지역의 다른 대학들과 다를 바 없다. 학교가 23구 내에 있는 경우 외곽에 살더라도 저렴한 정기권으로 시내를 몇번이고 왔다갔다 할 수 있으나[10] , 히토쓰바시는 캠퍼스가 외곽에 위치하는 특성상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학교 근처에서 살기 때문에 멀리 나갈 때마다 비싼 교통비를 지불해야 한다. 참고로 쿠니타치역에서 신주쿠역까지의 편도 요금이 무려 '''400엔이다'''.[11]
이렇게, 무엇보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캠퍼스 근처가 번화하지 않기 때문에, 생활한다는 면에서는 캠퍼스의 만족도는 떨어지는 편이다.[12] 그래서 그나마 도쿄'도'내에 위치한다는 걸로 위안을 삼는다.[13][14] 덤으로 인서울 위주로 대학서열화가 잡힌 한국과 다르게, 일본은 도쿄 내에 있다고 해서 타 지역보다 편차치가 절대적으로 높거나 하지는 않다. 일단 도쿄대 다음 가는 대학부터 교토대이다.
그래도 분위기 자체는 아름답고 고즈넉하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일본 감성을 느끼기에는 최적이다. 캠퍼스의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건축물들은 도쿄대학과 마찬가지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3~4월경에 볼 수 있는, 역에서부터 학교로 이어지는 대로변의 벚꽃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며, 캠퍼스에서 이루어지는 드라마나 영화의 로케 촬영 또한 잦다. 캠퍼스 크기가 작고 아담하고, 녹지가 많기 때문에 산책하기도 좋으며[15][16] , 동네 공원 같은 느낌도 있다.[17][18]
코다이라 캠퍼스는 세이부 타마코선 히토쓰바시 학원(一橋学園)역을 이용하면 된다. 현재 이 곳에서 수업은 이루어지지 않으며[19] , 기숙사와 부 활동 장소 등으로 사용 중이다. 시설이 꽤 좋고 전망도 나쁘지 않아, 날씨가 좋은 날은 후지산이나 도쿄 타워, 도쿄 스카이트리까지도 보인다. 이는 일대 부지가 당초 비행장 건설에 쓰일 예정이었던 평지인 데다, 주변에 고층건물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치요다 캠퍼스는 치요다구에 위치한 캠퍼스로, 과거 히토쓰바시 강당이 있던 자리에 있는 학술종합 센터 내에 위치해 있다.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기 전까지는 이곳이 메인 캠퍼스였다.[20] 현재는 캠퍼스의 대부분을 쿠니타치로 옮겼기 때문에 상학부의 일부 학생들과 국제기업전략연구과(특히 MBA)의 대학원생들을 제외하면 이곳에 갈 일이 있는 이들은 얼마 없다.
3.1. 부속 도서관
히토쓰바시 대학 부속 도서관의 보유 장서수는 약 175만 권이다. 부속도서관 이외에 국제 기업전략 연구과학 도서실, 경제연구소 자료실, 경제연구소속 일본경제 통계정보센터, 사회과학 고전자료 센터, 이노베이션 연구 자료실등 타 부속 시설의 보유 장서까지 합하면, 대학 전체의 보유 장서수는 약 245만 권에 달한다. 사회과학에 특화된 대학의 특성에 걸맞게, 약 절반 가량의 장서는 사회과학 관련 도서들이다. 또한, 원칙적으로 같은 종류의 장서는 여러 권 비치하지 않는다.[21]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대학의 보유 장서들은 양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뛰어나다.
다만, 최신 도서는 사립 대학들에 비해 빈약한 편인데, 학술적으로 필요한 도서가 있을 경우 도서관을 통해 신청할 시 웬만하면 구매해서 비치해 주기는 한다. 하지만 일일이 시간이 걸리고 신청하기 귀찮기 때문에, 다른 학교 출신 대학원생들은 본인이 졸업한 모교 도서관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 듯하다. 그 밖에, 도쿄의과치과대학, 도쿄외국어대학, 도쿄공업대학, 도쿄학예대학, 도쿄농공대학, 전기통신대학, 게이오기주쿠대학, 와세다대학, 국제기독교대학(ICU), 쓰다주쿠대학과 도서관 상호 이용협정을 맺었기 때문에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4. 학풍 및 특징
학부생만 4만 5천 명에 달하는 와세다대학의 재학생 수에 비교해서 히토쓰바시대학은 그 1/9밖에 안되는 5천 명 남짓밖에 안된다. 더불어 학부생의 세미나 참석은 학-원 공동 세미나에 한해서이지만, 기본적으로 학과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이를테면 사회학과 학생이 문학부인 언어사회연구과 세미나에 참가해도 무방할 정도로 자유롭다.[23]
또 일본 국내 대학치고 드물게 서양의 대학을 방불케 하는 전 학부생의 세미나 수업 참가와 졸업논문 제출이 필수이다. 상학부의 경우 1학년때부터 교수 1명과 학생 10명으로 이루어진 세미나 수업에 참가해야하며, 전 학부생은 3학년 때부터 2년간 소속될 세미나수업을 고르지 않으면 안된다. 3학년부터 자신이 연구하고 싶은 세미나에 참가하는 이 세미나 수업을 후기제미라고 하며, 학생은 자신이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교수 밑에서 공부하며 최종적으로 그것에 관한 졸업논문을 제출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이 후기제미와 졸업논문 어느것이 빠지더라도 졸업할 수 없다.[24]
이렇다 보니, 우직하게 본인 할 것만 열심히 하는 모범생 스타일의 학생이 많으며, 적은 재학생 수, 캠퍼스의 위치[25] 등과 맞물려 전반적으로 굉장히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다. 일반인의 범주를 넘어선 말 그대로 천재가 모인 느낌인 도쿄대학, 괴짜 기질인 학생들이 많은 교토대학 등과 비교하면, 정말로 이렇다 할 특징이 없다. 당장 동아리만 살펴봐도 광고연구회, 사회과학연구회, 공정무역 추진 동아리 등 이름만 들어도 지루해 보이는 학술 동아리들이 넘쳐난다. 좋게 말하면 조용하게 공부하기 좋은 학교이고, 안 좋게 말하면 '''재미없는 학교'''
학교는 문과 뿐인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여학생 수가 적다. 성비는 약 3:1 수준.[26][27]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학생들은 근처에 위치한 쓰다주쿠대학(여자대학)[28] 와 클럽을 연합하는 등 교류가 활발하다. 또한 일본 최고의 국립여대인 오차노미즈여자대학과는 학점교환 단위협정을 체결하여 역시 교류가 많다.
학생의 자유를 존중하는 교풍이다. 학생자치가 잘 되어는 것으로 유명하며, 심지어 히토쓰바시(외나무다리)대학이라는 명칭도 학생 투표로 결정했고, 현재도 학장 부학장을 학생들이 투표할 정도이다. 도쿄대학과의 합병반대, 구 제국대학 편입을 거부한 역사로 국립대학이면서도 국가권력에 반하는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더불어 국가권력을 지향하고 달려간다는 이미지가 강한 도쿄대학과는 여러 가지로 복잡한 감정이 섞여있다[29] .
경험주의와 공리주의를 중시하는 실학의 대학이라는 풍토에 게임이론 행동경제학 등의 최신 학계의 경향과 신고전주의 케인즈부터 정통 마르크스주의까지 아우르는 수업을 하는 것이 교풍의 특징이다. 사실 일본 제국시대 제국대학의 경제학 강좌들은 (유럽 독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교수들이 대다수였으므로) 거의 전부가 마르크스경제학에 경도되었는데[30] 히토쓰바시대학의 전신인 도쿄상과대학은 상업강습소 시절부터 미국인 윌리엄 휘트니를 초빙해 가르치는 등 실무를 극히 중시하는 고등상업학교의 학풍에 더해 영미권으로부터 들어온 최신 학계 동향을 빠르게 수용해서 일제시대부터 현대경제학을 받아들여 교수했다고 한다.[31]
그리고 묘하게 일본 특유의 민족주의 색채가 없고, 반골 성향(제국대학에 반기를 든 전통)이 강한 학교라, 입학식과 같은 주요행사에서도 일장기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고등고시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인다. 국가 1종 공무원 시험[32] 출신 통계를 보면, 매년 35명 정도는 꼬박꼬박 붙는다. 반면 사립대학 중 가장 많이 붙는 와세다대학에서 매년 102명 남짓 합격자가 나오는데, 고려할 것은 와세다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총 인원이 5만 4천명 정도인 반면 히토쓰바시대학의 학부생과 대학원생 총인원은 6천 명 정도라는 사실이다. 도쿄대학 다음으로 총원 대비 고시 합격자 수가 많기로 유명하다. 고등문관시험 시절에도 합격률에서뿐 아니라 합격자 수로도 최상위권을 점한다.
영국에 있는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와 학풍이 비슷한 대학이다. 문과 특화 단과대학인 점, 실학을 중시하는 점, 자국 내에서 경제학 분야에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는 점 등이 그러하다. 그 때문인지, 서로 끈끈한 교류활동도 하고있어, 두 대학이 비교 당하는 일도 잦다. 그리고, 2012년부터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의 교수를 초빙해 매년 강연한다. 링크
5. 평가
일본의 수험생들과 학원가에서는 교토대학 문과계 학부에 버금가는[33] 난관대학으로 평가받는다. 동경일공이라는 최상위 대학군으로 묶여서 취급되며, 취업시장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취업률은 탑클래스이다. 2017년 동양경제신문사에서 발표한 "유명기업 400곳에의 취직률이 높은 대학"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34] 또한, 출신대학별 연봉랭킹[35] 과 사법고시 패스율 1위[36] 등 취업 시장에서의 대학 경쟁력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에서 일본 최고수준을 자랑하는데, 이는 대부분의 구 제국대학보다도 랭크가 더 높다(국내 1~2위).
다만, 일본 국내의 평가에 비해 학술적, 국제적인 평가는 낮은 편이다. 2020년 기준으로 THE 세계 대학 랭킹과 ARWU(세계 대학 학술 평가)에는 랭크되지 못하고 있고, QS 세계 대학 랭킹에서는 501-510위(일본 랭킹 14위), THE 일본 대학 랭킹에서는 국내 15위를 기록했다.[37] 이에 따라 낮은 세계 대학 랭킹에 회의감을 느낀 히토쓰바시대학 측은 2014년 타데누마 코우이치 총장으로 바뀜에 따라 2015년부터 히토쓰바시 강화 플랜이라는 대책을 시행하였다.[39] 이게 어느정도 효과를 보았는데, 히토쓰바시대학이 순위에 랭크되어 있는 7개의 과목[40] 중에 인문학을 제외한 모든 분야가 51~100위권 안에 드는 등, 과목별로 보면 평가가 예전에 비하여 비교적 높아지고 있다. 한편, 2014년에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주관하는 슈퍼글로벌대학(スーパーグローバル大学)[41] 선정에서 떨어지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이러한 여러 이유로 인해, 한국에서 이 대학의 지명도는 쓰쿠바대학과 도쿄공업대학 등 국립대학과 함께 정말 기이할 정도로 낮다. 한국에서 일본의 명문대라 하면 와세다대학 등 사립대학은 누구나 알 정도로 인지도가 있지만, 히토쓰바시대학은 알기는커녕 학교 이름도 처음 들어본 사람이 태반이다. 이는 학생도 소수이어서 한국인 졸업생도 적기 때문인 듯하다.
아는 사람은 명문대라고 인식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인은 정말 모른다. 최근에는 유학생을 과거에 비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지명도가 올라가는 추세이긴 하다. 사실 대외지명도 문제는 딱히 한국만 그런 것도 아닌데, 대학의 규모가 작다 보니 일본 현지에서도 대학에 별 관심이 없는 대중들은 아예 모르거나 그냥 사립대학인 줄 아는 사람들도 많다.[42]
6. 국제 교류
한국 대학과의 교류 협정교는 다음과 같다. 밑 대학들과 전부 학부 교환학생을 보내고 있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부산대학교 로스쿨과 협정을 맺고 있다. 유학생 센터에 가면 서강대학교의 포스터가 큼직하게 붙어있다.
7. 입시
일반 선발과는 달리, 유학생 입시의 경우 모집인원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상학부 15 경제학부 5 법학부 5 사회학부 15 전후로 전학부 통틀어서 매년 40명 정도를 합격시킨다. 학교 규모에 비해 상당히 많은 편으로, 유학생 유치에 꽤나 적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전학부 공통으로 위 3가지 항목을 종합하여 선발한다. 면접은 없고, 선발방식은 유학생입시 중에서도 특이하기로 유명한 환산점수제를 이용한다.
환산 공식은 EJU의 일본어×0.75 + 종합과목×2 + 수학×1.5 + 토플×3.5 + 대학 자체의 일본어시험(116점만점)×5 으로, 대학 자체 일본어시험의 채점방식상 고득점이 불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토플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
유학생 지원이 활발한 편이다. 학풍의 영향도 있어서 교수진도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적은 것이 특징으로 학교 차원에서도 내외국인의 차별을 두지않고 장학금 등의 혜택도 공평하게 제공하는 편이다. 또한 학교 규모가 작다보니 유학생 간/졸업생-재학생간의 교류도 활발한 편이라 학교 수업 정보나 취업활동에 관한 정보도 조직적으로 공유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학교 커리어 지원실의 도움과 OB・OG 방문 등으로 학교 차원에서의 취업 지원 사격 역시 활발한 편이다. 덕분에 타 대학에 비해 유학생회 상하 조직결합이 비교적 끈끈한 편이며 재학생의 취업활동 성공률도 높다고 한다.[44]
한편, 일본의 다른 국립대학과 비교해서 학부 유학생은 매우 많은 편이다. 학교의 규모가 다른 구제국대학의 1/3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2016년 기준으로 192명[45] 의 학부 유학생이 있는데, 이는 웬만한 구제국대학의 학부 유학생 수보다 많은 수이다. 일본 최대 규모의 국립대학인 도쿄대학의 학부유학생이 160명 정도라는 것을 보면 감이 올 것이다.[46]
또한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다른 대학의 유학생 비율에서는 중국 출신이 대세를 차지하고 있지만, 히토쓰바시대학은 한국 출신이 가장 많은 99명으로 대세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출신은 45명.[47]
8. 조직
제국대학이 엘리트 관료 양성을 위해 세워진 것처럼, 히토쓰바시대학은 경제, 상학 등에 있어서 실무 과정을 담당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목적으로 세워진 관립대학의 역사로 유지되어 왔다. 지금도 경제, 상학 등의 학계에서는 구 제국대학에 맞먹는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사실 이런 경제, 상학에 특화된 학교라는 이유로 과거 도쿄대학에 합병될 뻔한 적이 있었다. 도쿄제국대학에 상과대학 분야가 존재하지 않았던 1909년, 히토쓰바시를 합병해서 도쿄제국대학에 상학부를 설치하려고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당시 히토쓰바시대학의 이름은 도쿄고등상업학교로, 대학이 아니라 전문학교였고, 자체적으로 대학 과정을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히토쓰바시 입장에서도 도쿄제국대학의 일부가 되는 것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납득이 가는것 처럼 보이는 거래였으나, 학생들이 전원자퇴도 불사하겠다며 탄원서를 제출하는 바람에 무산됐고, 특히 도쿄고등상업학교의 대학 과정 설치를 요구하던 졸업생들의 반발이 컸다고 한다.
2012년 기준 상학부·경제학부·법학부·사회학부의 4개 학부가 있고 대학원은 상학연구과·경제학연구과·법학연구과(로스쿨 포함)·사회학연구과·언어사회연구과·국제기업전략연구과의 6개 연구과, 국제·공공정책대학원으로 구성된다. 누가 보더라도 팀의 실무를 담당하라는 구성이다. 타 대학원 문학부에 해당하는 언어사회연구과도 여타 대학원 문학부에 비하면 통합 학제적 학문을 지향하는 등, 상당히 이질적인 편.[48]
학부간 이동이 자유로운 편이다. 타학부 수업의 수강이 자유로우며, 학부간 전과 역시 자유로운 편이다. 단지, 일본 학생 입시 기준인 편차치는 학부간 크게 차이가 없으며, 유학생 입시는 전학부 공통 시험으로 이루어 지고 있고[49] 학부간 아웃풋 역시 거의 차이가 없으므로 입시가 편한 학부로 입학하여 상위 학부를 노린다는 개념은 없다.
문과대학이라고는 하지만, 사회과학, 경제・경영, 법학 관련 학과만 있고, 인문학을 다루는 학과[50] 가 없다. 물론, 인문학 관련 수업이나 연구가 아예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며, 인문학 연구 활성화를 위해 대학원 독립으로 언어사회연구과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종합대학에 비하면 인문학 관련 수업의 선택 폭이 많지 않음은 사실이다. 이/공계열 관련 수업은 문과대학이라는 특성상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나, 수학, 통계학 전공 박사학위를 가진 교수진이 있어 사회과학과 관련한 수학, 통계학 수업 과 연구지도를 지원하기도 한다.
기타 인문학이나 이/공학 등의 교육을 위해, 도쿄도내 4대학연합(히토츠바시대학을 포함한, 도쿄공업대학, 도쿄외국어대학, 도쿄의과치과대학)에서 단위(학점) 이수도 가능하다. 4대학연합에 관해서는 링크 참조. 다마지역 국립5대학(도쿄외국어대학, 도쿄학예대학, 도쿄농공대학, 전기통신대학) 및 쓰다주쿠대학 등도 파견학생 신분으로 60단위(학점) 범위 내로 이수 가능하다.
- 학부
- 대학원 (석사・박사후기과정)
- 대학원 (전문직 학위 과정 석사, 박사)
8.1. 국제기업전략연구과
히토쓰바시 대학의 글로벌 MBA 과정이다. ICS 또는 Hitotsubashi ICS라고도 불린다. 주간에 수업을 진행하는 풀타임 MBA로 1년 과정과 2년 과정이 있으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1년 과정은 문부성 후원으로 입학하는 YLP (Young Learder Program) 학생들이 많다. 등록금과 입학금을 합쳐 1년에 약 800만원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오프라인 MBA 과정 중 하나로 유명하다. 영어로 진행하는 과정 중에는 경영학박사(DPA) 과정과 EMBA(Executive MBA) 과정도 있다.
도쿄 시내와 멀리 떨어진 본교와 달리 ICS는 고쿄가 있는 치요다구 히토쓰바시(히토쓰바시대학의 발상지)의 "학술종합센터" (다케바시역과 진보초역 사이) 안에 위치하여 있다 (아래 설명하는 여수회 회관 옆). 2000년에 첫 입학생을 받았으며, 서울대학교와 베이징대학의 경영대학원과 MBA 공동학위제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 학생의 경우, 2018년 현재 100여명이 MBA과정을 거쳤으며, 회사의 지원을 받아 입학하는 YLP 과정의 경우, 롯데백화점, 삼성전자, 아시아나항공, SK텔레콤, 전경련, 효성 등에서 직원들을 보냈다. 수업료가 싸고 히토쓰바시 대학의 브랜드가 일본 내 해외취업에 상당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인기가 있다.
입학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실력이 필요하고, GMAT의 경우 600점대 후반이어야 하며 합격을 확신하려면 700점이어야 한다. 일본에서 구직을 하려는 경우에는 일본어도 미리 공부하는 편이 좋다 (수업이 빡세기 때문에 일본어 공부를 따로 할 시간이 없음).
국제기업전략연구과 내에 별도로 운영되는 일본어 과정인 금융전략/경영재무 코스는 회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파트타임 과정이다.
2018년 4월에는 현재의 상학연구과와 국제기업전략연구과를 '경영관리연구과'로 통합하여 '히토쓰바시 비즈니스스쿨' (HUB: Hitotsubashi University Business School) 을 개설할 예정이다. 히토쓰바시 비즈니스스쿨에는 4개 MBA 과정이 있으며, 영어로 수업하는 글로벌 MBA 과정인 ICS(지요다, 풀타임)와, 일본어로 수업하는 금융전략/경영재무(지요다, 파트타임), 경영관리(지요다, 파트타임, 신설), 경영분석(구니타치, 풀타임)으로 각각 나누어 진다.
8.2. 동창회
국립대학 치고는 드물게 동창회의 영향력이 강력한 학교이다. 여수회(如水会)라는 이름의 동창회는, 학교가 사라질 뻔한 시절에 만들어진 단체로 여타 대학의 동창회와는 다르게 '친목'이 주 목적이 아니라 '학교의 보호와 지원'이라는 목적을 중시하고있다. 그래서 여수회에서는 학교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지원을 해주고있다(ex. 기부수업 제공, 여수회 유학 등). 코다이라 캠퍼스에는 여수회 스포츠회관이라는 곳도 있는데 재학생들은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2003년에는 10억 엔을 모금하여 학교의 심볼인 카네마츠 강당의 보수를 하였으며, 현재 학교 지원의 명목하에 100억 엔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한다.
9. 출신 인물
9.1. 일본인
- 미키타니 히로시 - 상학부. 라쿠텐 설립자. 일본 자산순위 4위.
- 토요다 리사부로 - 경제학부. 토요타자동차 초대 사장[54] .
- 오카자키 쿄지로 - 상학. 후지 바이크 설립자.
- 모리 다이기치로 - 상학. 모리빌딩 롯폰기 힐스 모리 타워 설립자.
- 이시하라 이치코 - 상학. 백화점 기업 다카시마야 전무 이사. 여성 최초 도쿄증권거래소 이사, 경제 동우회 최초의 여성회원. 여성 산업 공로자 총리표창.
- 아다치 타다시 - 경제학. 라디오 도쿄(현 TBS 테레비)초대 사장. 일본민간방송연맹 초대 회장.
- 나카무라 이이치 - 경제학. 와코루 공동창업자 초대 부사장. 교토증권거래소 소장(1987~2001)
- 히로세 나오미 - 사회학부. 도쿄전력 사장(2012~)
- 하스미 카즈타카 - 사회학부.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이 사. 페퍼(휴머노이드) 개발판매책임자.
- 고토 요시미츠 - 사회학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사장 겸 구단주 대행(2013~)
- 이시하라 신타로 - 법학부. 우익정치인. 전 도쿄도지사
- 미카즈키 다이조 - 경제학부. 시가현지사
- 니라사와 타다오 - 경제학. 전 일본 공산당 기관지 아카하타 편집장.
- 에다 사부로 - 경제학. 전 사회민주연합 시민단체 대표. 전 일본사회당 서기장.
- 타카하시 사다키 - 경제학. 전 코민테른 청년 인터내셔날 중앙집행위원회 일본대표.
- 오히라 마사요시 - 상학부. 68, 69대 총리.
- 미즈노 요시키 - 사회학부. 이키모노가카리 리더.
- 요시즈미 와타루 - 경제학부. 마멀레이드 보이
- 쿠라타 마유미 - 상학부. 만화가. '다멘즈 워커'
- 켄 이시이 - 사회학부. 90년대 후반 ~ 2000년대 테크노 씬을 발전시키고 이끈 DJ.
- 가시마 쇼고 - 사회학부. 밴드 WHITE JAM 래퍼.
- 타케시타 료헤이 - 사회학부. 애니메이션 감독.
- 카와무라 타카시 - 나고야시 시장.
- 키미시마 타츠미 - 법학부. 닌텐도 5대 사장
- 오쿠다 히로시 - 상학부. 토요타자동차 8대 사장
- 토다 히로카즈 - 사회학부. 하쿠호도 사장
- 야마구치 노부오 - 상학부. 전 아사히 회장. 17대 일본상공회의소 회장
- 시로야마 사부로 - 상학부. 소설가. 나오키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수상 경제소설의 개척자. '무심코 당신을 부르다가' 한국출간.
- 카토 토모히사 - 상학부. 모바일 영어회화 RareJob 설립자. 2013 Japan Venture Awards 수상.
- 사사키 다이스케 - 상학부. 중소기업 사무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핀테크 기업 freee 설립자. 포브스 2015, 2016, 2017 일본 10대기업 선정.
- 오오츠카 레이나 - 법학부. 주택정보기업 에코토와자 설립자. 현 유엔개발계획 환경전문관. 여성 기업인 대상 스타트업 부문 수상. 주일미국대사 기업가 대상.
- 나가모토 치즈 - 법학부. RICCI EVERYDAY 사회적 의류기업 설립자. 일본 정책 투자은행 여성 창업 사업장려상, 일본혁신대상 특별상.
- 오키 소이치로 - 상학부. 훼미리마트 초대 사장
- 츠야 마사요키 - 경제학부. 현 브리지스톤 사장
- 타니구치 마코토 - 경제학부. 전 OECD 사무처장. 전 유니세프 의장
- 오키나가 쓰쓰무 - 경제학부. 현 아사히 방송그룹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ABC 애니메이션 사장.
- 타카다 신지 - 상학부. 스카이퍼펙트TV 소유 일본위성방송 SKY Perfect JSAT Corporation 사장
- 이토 쿠니오 - 상학부. 미쓰비시 상사를 비롯하여 다수 기업의 사외이사를 역임. 재무회계 분야의 저명한 학자.
9.2. 한국인
- 권혁욱 - 한국의 경제학자, 니혼대학 경제학과 교수
- 백남운 - 한국 마르크스 경제학의 효시. 경성제국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교수.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
- 신태환 - 케인스 경제학을 한국에 전파한 한국경제학의 개척자. 한국경제학회 창립. 제8대 서울대학교 총장. 초대 국토통일원(현 통일부) 장관.
- 백두진 - 대한민국 제4•10대 국무총리, 제8•10대 국회의장, 제4공화국 유신정우회 창립 회장.
- 김소월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구 동경상과대학을 다니다 중퇴.
- 김수영 - 한국 대표 시인. 구 동경상과대학 중퇴
- 윤백남 - 동경상과대학 졸업. 극작가, 소설가, 언론인, 영화감독, 연극연출가, 영화제작자. 한국 최초의 극영화 《월하의 맹서》발표. 조선영화건설본부 위원장.
- 김경숙 - 대학원 법학연구과 박사. 상명대학교 인문콘텐츠학부 지적재산권전공 교수
10. 기타
- 창작물에서
- 애니메이션
- 늑대아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 주인공 하나와 그이가 만난 대학이 히토쓰바시대학. 하나는 당시에 이 학교 사회학부생으로 도강하던 남편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되어 그이와 부부가 되었다. 일견 푼수처럼 보이는 하나는 사실 똑똑한 엘리트였던 것. 본작에선 서(西)캠퍼스 정문과 본관 강의실, 학교 도서관 등과 학교 주변의 거리와 가게들이 나온다. 그 재현도가 너무 뛰어나서 이 학교 학생들도 보다가 깜짝 놀랐을 정도.
- Charlotte: 1화에서 주인공인 오토사카 유우가 능력을 이용해 컨닝으로 붙은 학교로 나오며 카네마츠 강당이 등장한다.
- PSYCHO-PASS: 등장인물중 마사오카 토모미가 이 대학의 법학부 법률학과 출신이다.
- NEW GAME!: 등장인물 사쿠라 네네가 이 학교 법률학과에 다니는것처럼 나온다. 직접적인 설명은 없지만 전경에서 확정.[55]
- 영화
- 용의자 X의 헌신: 영화판에서느 이 학교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 만화
- 순정 로맨티카: 주인공인 타카하시 미사키가 다니는 M대도 바로 이곳이다. 애니판에서 학교의 전경을 확인할 수 있다.
- 천재 유교수의 생활: 야나기사와 교수의 모교는 아니고, 야나기사와 교수의 모델이 된, 작가의 아버지 코세 타이로쿠 교수가 이 학교 출신이다. 코세 교수의 아버지는 영문학자로 동교 교수를 역임했고 작품에서도 언급된다.
- 드라마
- 애니메이션
- 사립이라고 알고 있는 일본인도 있다. 아무래도 유명한 일본 국립대학 대부분이 널리 알려진 지명이름을 사용하는 만큼, 히토쓰바시라는 이름이 국립임을 어필하기 쉽지 않은 점이 크다. 사실 초기 설립되었을 시기에는 사립이긴 했다.[57]
- 가끔 도쿄공업대학과의 합병설이 나돌기도 한다. 물론 사실 무근.
- 일본의 모든 국립대학은 1년 53만 5,800엔으로 수업료가 통일되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히토쓰바시대학, 치바대학, 도쿄공업대학, 도쿄예술대학은 수업료가 64만 2,960엔으로 올라, 현재 수업료가 가장 비싼 국립대학들이 되었다.
- 기숙사가 매우 저렴한 것이 특징이었으나[58] 2019년 요금 개정 후 무려 4배나 올랐다. 사립 대학에 비해서는 아직도 저렴한 편이지만 다른 국립대학들에 비하면 비싼 수준.
- 2014년 3월에는 AERA와 히토쓰바시가 콜라보를 하기도 했다. 학교소개나 OB들의 이야기 등 많은 내용이 담겨있으니 관심있으시면 구해보는 것도 좋을 듯.
- 학교 행사로는 학교 축제인 일교제(いっきょうさい、一橋際)와 코다제(こださい、KODA際)가 있다. 일교제는 11월에 하는 학교 축제로, 대학 축제가 늘 그렇듯 이것저것 점포를 벌이거나 학부생, 대학원생의 학술 발표 같은 것으로, 딱히 별 볼 것은 없다.[59] . 코다제는 입학시 지정된 클래스[60] 가 각자 점포를 내거나 여러가지 행사를 한다. 아마 신입생들끼리 빨리 친해지라는 의미인 듯 하다.
- 스포츠 교류전으로는 도쿄대학, 전기통신대학, 도쿄공업대학, 도쿄의과치과대학, 도쿄해양대학, 도쿄외국어대학, 도쿄학예대학과 함께 8개팀의 도쿄 국공립 야구 정기전이 열리고, 도쿄대학과의 스포츠 교류전인 상동전(しょうとうせん、商東戦), 고베대학, 쿠니타치시립대학과 벌이는 스포츠 교류전인 삼상전(さんしょうせん、三商戦) 등이다. 상동전(商東戦)은 히토쓰바시가 과거 도쿄상과대학이던 시절부터 벌이는 교류전으로, 자주 하고 있지만 하는지도 모르고 잘 지나간다[61] . 물론 인구수의 문제로 히토쓰바시가 많이 진다고 한다. 삼상전(三商戦)은 히토쓰바시 대학과 고베대학, 쿠니타치시립대학 세 대학이 일본 3대 상과대학이었다는 의미에서 하고 있다.
- 본 대학의 미국인 준교수(准教授)가 한국인을 비하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사건이 한국에도 알려지기 시작한건 2019년 9월경이지만 해당교수가 수업중 각종 차별발언과 폭언을 하기 시작한것은 훨씬 이전부터였던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학 측에서는 묵묵무답으로 대응하고 있다. 트위터에서 리트윗한 글들을 고려했을때 대안우파와 친일 성향을 가진것으로 추측된다. 사건 고발자의 노트.
>(수업 중 한 한국인을 향해)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병신이야. 너가 지금 이걸 녹음하고 있다면, 내 생각엔 한국인들은 병신(Fucking idiots)들이 모인 집단이다! 정신병원에 가라! 정신병원에 가라고, 병신(Ass-hole)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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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일, 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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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일, 기사 참고.
11. 둘러보기
[1] 로마 신화의 상업・학술의 신인 Mercurius(영어로 Mercury, 그리스 신화의 Hermes)의 지팡이를 도안화했다.[2] 쿠니타치(国立)라는 이름은 근방의 코쿠분지(国分寺)시와 타치카와(立川)시의 앞 글자를 각각 따 지은 것이다. 도쿄상과대학이 쿠니타치시로 옮겨오며, 해당 명칭을 가진 학원도시가 탄생하게 되었다. 당시 명칭은 야호(谷保)로, 쿠니타치역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있는 야호역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이후 야호시는 쿠니타치시에 편입되었다.[3] 굳이 축약형을 만들 때만 음독으로 '잇쿄'라 읽는다. 학교 축제도 히토쓰바시사이가 아니라 '잇쿄사이'라고 부른다.[4] 한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힛츠'라고도 불린다.[5] 다만 다른 최상위 사립대학교들이랑 비교해서 적게 느껴지는 것이지, 국립대학들 중에서는 히토쓰바시보다 더 학생수가 적은 학교도 있다. 오히려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로 따지면 히토쓰바시대학은 국립대에서 제일 많은 편이다. 링크[6] JR 쿠니타치역에서 이어지는 대로(大学通り)가 학교를 가로질러, 캠퍼스를 동서로 양분한다.[7] 코다이라 캠퍼스의 경우, 현재 히토쓰바시를 포함한 근처 대학의 학생들의 기숙사로 쓰이고 있다.[8] 원래 치요다 캠퍼스가 메인이었으나, 1923년 관동 대지진 이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9] 다만 대학교 근처 상점가 치고 물가는 비싼 편이다. 체인점을 제외하고 점심 식사 평균 800~900엔은 생각해야 할 정도. [10] 시내로 통학하는 경우 왠만하면 신부쿠나 시부야 등의 번화가를 거쳐서 정기권을 끊게 된다[11] 물론, 가정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유학생이나 23구 내에 본가가 있는 일본인 등 23구 내에 살면서 학교까지 정기권으로 통학하는 학생도 드물지만 있다.[12] 쿠니타치시는 교육도시로 상업 개발이 제한받는다.[13] '도'를 강조한 이유는 한국인들이 흔히 도쿄로 인식하는 특별구가 아닌 외곽의 타마지역에 있기 떄문이다.[14] 물론 타마지역에 있는 대학들 중에서는 그나마 번화한 편이다. 다만 그래봤자 23구 내에 있는 대학들과 비교하면 결국 그게 그거.[15] 위 사진의 푸른 부분이 '''전부 녹지이다.'''[16] 다만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은 아니기에 주의해야 한다. 가끔씩 '''말벌'''이 나오기도 한다.[17] 실제로 근처 주민들이 자주 찾아오며, 동네 학생들이 히토쓰바시 공원이라 부르기도 한다. 날씨 좋은 날 캠퍼스에서는 그림을 그리는 어르신 분들,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18] 사실 캠퍼스 크기가 그렇게 작은 것도 아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랑 비교하면 동국대학교 정도의 면적인데, 학생수는 훨씬 적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이다. 다만, 녹지가 많아 실제 캠퍼스로 사용되는 부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체감상 넓지 않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19] 캠퍼스 일부가 방송대학의 강의실로 쓰이고 있는 듯 하기는 하다.[20] 이 때 이전하지 않았으면 인지도나 주변 인프라 등에 있어서 지금보다 훨씬 좋아졌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는 학생들도 있다[21] 정확히는 말 그대로 출판년도와 출판사까지 100% 똑같은 책이 여러 권 없을 뿐이다. 즉, 같은 책이라도 개정되어서 표지가 바뀌었다거나, 문고판으로 재출판되었다거나 하는 식이면 다른 책으로 취급하여 여러 권을 비치했다.[22] 학교의 주요행사가 이뤄지는 곳이다. 학교의 랜드마크로 학교 팜플렛을 포함한 각종 매체에 자주 등장한다.[23] 당연하지만, 사전에 교수님의 허락은 받아야 한다. 물론 대부분 교수님들은 허락해 주시는 편.[24] 애초에 이러한 세미나 방식의 수업을 일본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 히토쓰바시대학이다. 이 시스템이 더욱 더 빡세지면 빡세졌지, 완화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25] 메인 캠퍼스가 위치한 쿠니타치시는 교육도시로서 상업적인 개발이 제한된다. 즉, 동네 자체가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동네다.[26] 2012년 5월 1일 학부생 기준으로 총 4450명 중 남자가 3347명, 여자는 1103명이다. 다만, 과에 따라서 성비의 편차가 굉장히 심하다. 경제학부의 경우 7:1 정도로 어마어마한 남초이지만, 사회학부는 1.3:1로 그나마 남녀성비가 균등하다.[27] 대학원생은 1.5:1 정도로 여자가 적기는 하지만 학부생만큼은 아니다. 연구과나 지도 교수님에 따라서는 남자가 소수가 되는 경우도 있다.[28] 9살의 나이로 미국 유학을 다녀온 츠다 우메코(1864 – 1929)가 세운 일본 최초의 근대여성교육기관이 시초. 아가씨 학교로 유명하다고 한다.[29] 물론 이 감정은 도쿄대학과 스포츠 교류전인 상동전에서도 드러난다.[30] 도쿄제국대학, 교토제국대학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라 도쿄제대의 분교격이던 모든 제국대학이 거의 비슷했다고 한다. 오사카 출신으로 나고야의 제8고등학교를 거쳐 1924년 도쿄제국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호세이대학 교수를 지내다 1927년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재정학강좌 담당교수로 부임한 미야케 시카노스케(三宅鹿之助) 교수 역시 학내 맑시즘 조직의 지도교수로서 법문학부에서 리강국, 박문규, 최용달, 박치우, 신남철, 김태준, 박치우 등의 쟁쟁한 공산주의자들을 제자를 길러냈고 공산주의자 도피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당해 징역 3년을 살았다. 출처 참조. 재정학강좌 담당교수인 미야케와 함께 경제연구회 지도교수를 맡았던 스즈키 경제학강좌 담당교수 역시 강의를 온통 마르크스 이론의 소개와 해설로 메웠다고 한다. 김용직, 「김태준 평전」, 일지사, 2007. 97쪽.[31] [image][32] 한국의 행시와 비슷하다.[33] 교토대학의 입시 편차치가 약간 더 높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렇게 크게 차이나진 않는다. 종합대학인 것, 일본 전국구적 인지도, 해외에서의 네임벨류, 학계에서의 위상 등을 중시하는 수험생이면 교토대를 선호하지만, 교토가 시골은 아니지만 대도시는 아니기기에, 도쿄에서 자라서 도쿄도에서 대학생활을 보내고 싶은 학생은 히토쓰바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34] 링크[35] 전 대학 중 2위링크[36] 로스쿨 누적 합격률 80%로 전 대학 중 1위다. [37] 여러모로 한국의 서강대학교와 비슷하다.[38] 기말시험이 4번으로 늘고 수업시간이 길어져 교수들과 학생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39] 주 내용은 세계 대학 랭킹 상승을 위해, 논문을 영어로 작성, 4학기제 실시[38] , 대학의 국제화를 위한 유학 장려 등이 있다.[40] 인문학, 경제학, 정치학, 경영학, 회계&금융학, 현대언어, 사회과학[41] 명분은 대학의 국제화, 글로벌인재 양성 등의 거창한 구호가 있지만, 속사정은 선정된 대학의 세계대학랭킹 향상을 위해 지원을 강화해준다는 것이다. 국립사립 관계없이 일본 전국의 37개 대학 선정. http://mw.nikkei.com/sp/#!/article/DGXLASDG26H03_W4A920C1CR0000[42] 사립대학으로 자주 착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명칭 때문이다. 일본의 국립대학은 대부분 그 지역 이름에 기반하여 국립대학임을 쉬이 알아채지만, 히토쓰바시대학은 그렇지 않다.[43] 2013년도부터 영어시험이 토플만 인정되고 영어시험성적이 합격여부에 반영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2012년도까지는 토익도 가능했으며 영어점수는 출원자격 확인용에 불과해서, 기준점(토익 500점, 토플 48점)만 넘으면 합격여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44] 일본의 취업활동은 한국과는 다른 점이 많아서 선배들과 취업활동 동기생간의 교류가 중요하다.[45] 국비 48명 포함. 교환학생 제외.[46] 물론 구제국대학의 유학생은 이공 계열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심각하게 이상한 점은 아니긴 하다. 시험 범위나 접근성 등의 특성상, 일본의 유학생은 문과가 많고 이과는 선발 인원이 훨씬 적은 편이다. 심지어 전형적인 문과 사립대학인 와세다대학은 학부유학생만 2천 명을 훌쩍 넘는다.[47] 애초에 중국인은 문과보단 이과로 유학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도 있다. 칸사이고겐 등의 중국계 입시학원 실적을 보면 그 경향을 확실히 알 수 있다.[48] 이하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작성됨.[49] 전 학부 지망자가 같은 내용의 시험을 보며, 학부별로 정원을 뽑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부터 자른 후 학부별로 배분한다. 즉 학부별 입결의 차는 없다는 이야기.[50] 문학과, 철학과, 사학과 등[51] 명실상부한 히토쓰바시 대학의 간판.[52] 히토쓰바시에서 유일한 인문학 관련 학과[53] 히토쓰바시대학의 옛 소재지인 도쿄도 치요다구 히토쓰바시에 위치.[54] 창립자는 토요다 키이치로로 리사부로는 그의 매형이다.[55] 사실 배경 모티프만 따왔으며, 작중 네네의 학력은 きらら女子大学(키라라여자대학) 졸업이다. 키라라는 작품의 원작 연제잡지다[56] 호리키타 마키가 주연이다.[57] 집영사와 소학관을 소유한 히토쓰바시 그룹과는 관련이 없다. 부르는 법만 같을 뿐 표기도 약간 다르다.[58] 코다이라 캠퍼스 국제기숙사 기준으로 1달 기본 기숙사비가 5,900엔이었다.[59] 이전에는 11월 초에 쿠니타치 시의 축제와 동시에 열려 많은 인파가 몰렸으나 4학기제 도입 이후 시험기간과 겹친다는 이유로 11월 중순 단독 개최로 바뀌었다[60] 입학시 자신이 수업을 선택한 제2외국어에 따라 같은 언어를 선택한 사람들끼리 클래스를 만들어준다. 학부는 관계없이 섞인다.[61] 고연전과 마찬가지로 히토쓰바시에서는 商자를 앞에 두고, 도쿄대학에서는 東자를 앞에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