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라기 유우
[image]
如月優[1] (きさらぎ ゆう)
1. 소개
아이돌 마스터/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로 키사라기 치하야의 남동생.[2] 담당 성우는 누나랑 같은 이마이 아사미이다. 이는 이마이 아사미 본인이 게마가 라디오 출장판 (녹화)방송에서 "치하야의 동생이 등장하게 되면 성우를 담당하고 싶다."라고 직접 발언한 적이 있기에 실현되었다고.
원작 및 애니 등 아이돌 마스터 내 현재 시점을 다룬 어떤 매체에서나 이미 고인이므로 회상/환상으로만 등장한다.
2. 작중 묘사
생전에 누나인 치하야를 잘 따랐다고 한다. 특히 치하야가 노래를 불러주면 매우 좋아했으며 언제나 누나에게 노래를 불러달라 했다고. 치하야도 그런 동생을 좋아했기에 유일한 관객이었던 동생을 위해서 항상 노래해 주었고 그런 치하야의 모습은 유우가 스케치북에 그리곤 했다.
하지만 치하야가 8살 때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길 건너에 있던 치하야를 보고 반갑게 달려오다가 신호등을 보지 못하고 차에 치여버린 것. 당시 치하야는 이 사고를 눈 앞에서 목격하고 말았는데 구급대원들이 남동생을 차에 실을 때까지도 그냥 멍하니 지켜보기만 했다. 물론 당시 상황이 너무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멘탈이 나가서 미처 신고할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이지만 이 일 때문에 치하야는 자신 때문에 남동생이 죽었다고 자책하게 된다.[3] 치하야의 부모는 이 일로 인해 점점 갈등이 깊어지다가 결국 이혼하기에 이르고, 치하야는 동생의 죽음과 가정의 불행을 자기 탓이라고 여기게 된다. 바로 이것이 치하야가 노래 부르는 데 집착하는 계기가 되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사건을 캐낸 기자가 쿠로이 타카오의 사주를 받고 '하나뿐인 동생을 미워했고 죽게 만든 패륜아!'라는 인신공격에 가까운 형태로 왜곡해서 주간지 기사로 실었다. 기사에 따른 일련의 소란으로 트라우마를 심하게 자극당한 치하야는, 노래를 부르려고 하면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려 급기야 아이돌 활동을 중단하고 밖으로 나오지 않는 폐인이 돼버린다.
이런 치하야를 설득하러 갔다가 실패한 아마미 하루카가 유우의 스케치북을 치하야의 어머니로부터 받게 되었는데, 이 스케치북에 그려진 누나 치하야의 모습이 언제나 활짝 웃는 얼굴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하루카는 이 스케치북을 치하야에게 넘기며, 유우는 치하야의 노래만을 좋아했던 것이 아니라 노래를 부르면서 웃는 치하야를 좋아했던 것이라고 설득한다. 그리고 스케치북과 함께 어떤 곡을 넘기는데, 하루카뿐만 아니라 765프로의 다른 멤버들까지 총출동해 작사한 이 곡의 이름은 다름아닌 '''약속(約束)'''. 결국 치하야는 어떻게든 용기를 내서 라이브 당일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 일을 계기로 치하야는 다시 웃으며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다. 왜곡 보도 역시 용기를 내어 인터뷰해서 진실을 밝힘으로서 수습.
3. 기타
유우의 원안은 원작 게임 아이돌 마스터에서 치하야의 남동생이라고 이름 없이 잠깐씩 언급만 되었던 캐릭터이다. 이 캐릭터는 대개 키사라기 신타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 이름은 니코니코 동화나 pixiv 등에서 사용되던 동인설정 중 제일 인기가 많았던 것을 반쯤 공식화한 것이지 정식 설정은 아니었다.
실제로 극초기의 아이마스 라디오 드라마 내용중에는 치하야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딸을 낳아서 유우라는 이름을 지었어요.'라는 청취자 투고 엽서가 나오는 이야기도 있다. 치하야의 트라우마를 일부러 건드리는 엽서를 내용 삼을 리가 없고 치하야의 반응 또한 평이한 것으로 보아 유우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적어도 이 시기 이후인 듯. 여담으로 이 때 치하야는 이 편지를 읽고 "만약 제가 아이를 낳는다면 이름을 키사라기 죠나단이라고 지을 거예요. 제 이름의 早는 죠라고도 읽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죠죠라고..." 라는 개드립을 친다.
하여간 이런 이유도 있어 치하야의 동생은 원작 게임 시리즈에서는 SP까지만 해도 스토리에서 크게 비중있게 언급되지 않으며 1과 SP의 치하야는 동생의 죽음을 담담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후 아이돌 마스터 2에 가서야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치하야의 시나리오에서 등장한다. 애니마스에서 묘사되는 치하야의 남동생이 노래하는 치하야를 좋아했다는 설정과 치하야가 동생을 소중히 여겼다는 구체적인 설정은 이 2 스토리의 영향으로 추측된다. 게임의 자세한 스토리는 키사라기 치하야 항목의 아이돌 마스터 2 문단을 참조.
이후 애니마스의 영향을 진하게 받은 원포올에 와서는 유우라는 이름을 정식으로 사용하게 된다. 사실상 본가 콘솔 게임에 공식으로 이름이 적용된 건 이쪽이 처음. 기본시나리오에선 무덤이나 한번 찾아가보는 정도로 시나리오상 언급은 끝이었으나 이후 치하야 개인 시나리오에서 누차 언급되며 치하야 시나리오의 중핵을 담당하게 된다.
아이돌마스터 갤러리에서 온갖 혐성 드립의 소재가 되고 있다. 치하야가 한국의 아이돌이었으면 어떨까 하는 떡밥이 돌던 와중 올라온 게시글[4] 이 발단. 치하야의 빈유드립과 섞인 버전도 있는데 치하야네 집에도, 치하야에게도 없는 것은 유우방#이라던가... @갤에서 유우 혐성 드립은 뜬끔없고 창의적일수록 추천을 많이 받는다.
이미 고인인지라 정확한 나이는 불명이지만 회상으로 보이는 어린 시절을 보면 적어도 치하야와는 2살 이상은 차이나는 듯하다. 그러면 타카츠키 야요이, 후타미 아미·마미 쌍둥이 자매, 호시이 미키와 동갑이거나 그녀들보다 조금 어렸을 걸로 추정된다.
[1] 이름 한자는 iM@STUDIO 34회에서 언급[2] 녹화 후 방송인 '수록 후' 에서 대본에 그려져있는 유우를 보여주면서 이마이 아사미가 '스탠드적으로 말이지?' '스탠드라고 해야할까요.'라고 설명했다. 그 당시엔 방송이 되지 않았기에 정체를 말 할 수 없었기 때문이지만.[3] 다만 이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설정이다. 게임에서는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온다.[4] "동생도 납작 본인도 납작 ㅜㅜ"이라는 댓글이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