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요히메

 



1. 일본의 괴담에 나오는 요괴
2. 마이히메의 등장인물


1. 일본의 괴담에 나오는 요괴


清姫.

카와모토 키하치로(川本喜八郎)의 도조지(道成寺). 1976년작.
(鳥鳴(とりないて霜雪天(しもゆきてんに。満汐(みちじお程なく日高(ひだかの寺の。
江村(こおそん漁火(ぎよくわ愁ひ(うれい(たいして人々(ねむれば((ひまぞと。(舞ふ様(もおよおにて狙ひ寄(ねらいよりて。(かんとせしが。思(ばこの鐘(うらめしやとて。龍頭(りうづに手を((ぶとぞ(えし。(きかづきてぞ(せにける。
달이 지고 새가 지저귀고 하늘에 서리가 눈처럼 내리도다. 파도가 빠진 히다카 강변의 절에서 보이는 강어귀 마을 어선의 애수어린 불빛에 절의 사람들이 모두 잠드매 (여인이) 좋은 때라고 여겨, 서서 춤을 계속하는 척 매달린 범종을 노려 울리려고 하네. 기억해보니 이 종이란 원망스러운 것이로다. 용두(龍頭)에 손을 뻗으며 뛰어들어 종을 끌어내리매 떨어지는 종 속에 들어가 사라져버렸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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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쿠 칸제류(観世流) 도조지(道成寺) 대본에서 키요히메의 원령이 종을 떨어뜨리고 그 속에 들어가는 장면의 노래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안친(安珍)이라는 승려가 영주의 딸 키요와 사랑에 빠졌으나 후에 그의 욕망을 극복하고 키요를 버리고 떠났다고 한다. 다른 이야기에서는 영주가 단순히 어린 딸을 달래기 위해서 (혹은 놀리기 위해서) 지나가는 잘 생긴 승려가 정혼자라고 했고, 나중에 성장한 키요히메가 그 승려를 찾아갔으나 승려는 놀라서 도망쳤다고 한다.[1] 어느 버전이건 키요는 버림받은 원한을 품고 안친을 쫓아갔다.
안친은 달아나다가 히다카 강을 배를 타고 건너면서, 뱃사공에게 절대로 키요를 태워주지 말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키요는 원한 때문에 뱀의 형상[2]으로 변해서[3] 헤엄쳐서 강을 건넜다. 안친은 도조사(道成寺)라는 절에 가서 자신을 숨겨달라고 부탁했고, 그 절에서는 안친을 종 속에 숨어있게 한다. 그러나 키요히메는 안친을 찾아내고 종을 몸으로 감아서 종 채로 불태워 죽였다고 한다.[4][5]
후일담도 있다. 나중에 도조사에서 안친을 기리는 종을 다는 의식을 하려고 할 때 어떤 여자가 나타나서 의식을 방해한다. 다른 승려들은 이 여자를 꾸짖으면서 키요히메의 이야기를 한다. 그러는 동안 여자의 행색은 점점 이상해지고, 마지막에는 승려들이 방심해 잠든 틈을 타 종 속으로 들어가며 종을 떨어뜨린다[6]. 종이 떨어지는 굉음에 놀란 승려들이 깨어나 종에 가까이 다가갔지만 이미 종은 불타는 듯이 뜨겁게 달아오른 상황. 결국 주지승을 불러 경을 외우자 여인은 종 속에서 거대한 뱀 요괴의 모습으로 변해 나타나지만 승려들에게 퇴치당한다. 이 이야기는 갤러리 페이크에서도 5권에서 언급된 바가 있다. 불교적인 교훈을 강조하는 경우에는 종이 불에 타서 안친도 키요히메도 모두 죽은 뒤에 도조지 주지승의 꿈에 꼬리를 서로 휘감은 두 마리의 뱀이 나타나, 그 중 한 마리가 자신을 불에 타죽은 안친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은 지옥에서 독사로 전생(轉生)한 마녀(키요히메)에게 붙들려 강제로 부부가 되었고 뱀으로 태어나서 괴로워하고 있으니 자신을 위해 공양해달라고 호소했고 이에 두 사람을 위해 주지승이 법화경을 설법해 주어 성불할 수 있었다는 결말로 이어지기도 한다.[7]
키요히메의 이야기는 다른 유명한 괴담들과 마찬가지로 가부키에서도 "도조지(道成寺)"라는 제목으로 종종 다루어지고 있다. 사실 후일담 부분은 전통적인 괴담이라기보다 노에서 요괴가 나오는 멋진 연출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이야기라는 느낌이 강하다. 한편,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된 도조지(도조사)는 실제로 와카야마현에 존재하는 사찰이고, 이야기에 나오는 범종도 현재까지 남아있다. 전해지는 일화로는 키요히메의 사건이 있고 난 후에도 계속 도조사 주위 마을에서 역병과 괴현상이 끊이지 않자 절의 스님들이 결국 종을 인근 산에 내다 버렸고, 그로부터 200년 정도 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부하였던 센고쿠 히데히사가 이 종을 발견해 교토로 가져왔고, 묘만지(妙満寺)의 주지승이던 니치인이 종에 걸린 저주를 푸는 데 성공하였다고 한다. 종은 지금까지 묘만지에 보관 중인데, 생각보다 크기는 작다. 노가쿠에서 보던 거대한 종 소품과 비교하면 상당히 작은 편.출처[8]
옥문도에 도성사의 종 이야기가 나온다. 종은 소품으로서 등장.

2. 마이히메의 등장인물


[image]
후지노 시즈루가 부리는 야마타노오로치와 오징어를 섞은듯한 모습을 한 차일드이다. 어원은 1인 듯. 쿠가 나츠키를 쫓아다니며 후반에 나츠키를 보호하며 나츠키를 덮치는 시즈루의 모습이 전설에 나오는 키요히메를 의식했는지 키요히메를 연상시키는 면이 있다. 얀데레? 등장 횟수는 별로 많지 않지만 등장할 때마다 압도적인 전투력을 선보임으로써 시즈루와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뱀 같은 몸과 얼굴을 6개 가졌으며 6개의 얼굴에 있는 각각의 목은 자유롭게 움직이며 다방면에서의 동시 공격이 가능하다. 촉수처럼 늘어나는 목을 이용해 얼굴에 있는 날카로운 송곳니로 상대방을 잘게 씹을수 있다. 카구츠치와 맞먹을 정도로 강하고 거대해서 다이아나, 줄리아#s-1.2.2를 쉽게 물리쳤다. 능력은 가부키의 항목 "도성사"로 알려진 안진 청진전이 모티브이다.
마지막에는 나츠키의 듀란#s-7과 동귀어진으로 함께 소멸....했지만 마시로에 의해 듀란과 함께 부활한후에 다른 8마리의 차일드와 함께 히메별을 없애버려서 카구츠치#s-2가 흑요를 없애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코믹스판에서는 직접 나오지 않지만 마시로가 보였던 과거의 기억 속에 등장했다.
[1] 곤자쿠모노가타리에는 쿠마노(熊野) 참배를 위해 스승과 함께 여행하던 도중에 어느 마을에 묵었는데 그 집에 혼자 살고 있던 과부가 젊은 승려에게 반해서 한밤중에 몰래 그의 방에 숨어들었고, 승려는 자신은 쿠마노 참배를 가야 하는 처지라 참배가 끝나고 나면 반드시 이곳에 다시 들르겠다고 약속하며 여자를 진정시켜 위기를 모면한 뒤 쿠마노 참배를 마치고 그 마을을 들르지도 않고 가버렸다고 한다.[2] 원문에는 용사(龍蛇). 용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다리가 없으며 입에서 불을 토한다.[3] 보다 초기의 이야기에서는 자기 집안에서 요괴로 변했다고 한다.[4] 동시에 본인도 그 불에 같이 타죽었다고 한다. 다른 내용으로는 안친을 태워죽인 후에 히다카 강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는 판본도 있다.[5] 말이 이렇지 당시 상황을 자세히 묘사하면 '도조사로 왠 떠돌이 승려가 다급하게 "미친 놈에게 쫓기고 있으니 숨겨달라" 부탁해서 종 안에 숨었는데 그 후 큰 뱀이 쳐들어와 난동을 부려 이에 맞서다 나가 떨어진 승려들, 도망치는 승려들로 절이 아수라장이 되고, 기어이는 뱀이 종을 휘감고 불을 토해 화재가 일어나 종 안에 있던 승려와 뱀이 불타 죽었다' 는게 된다.[6] 위에 소개된 노래의 부분이다.[7] 도조지는 지금도 일본에 남아 있는데, 에도 시대에 절이 쇠락했을 때 절을 재건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각지를 돌던 행각승들이 신도들을 모으기 위해 들려준 이야기가 이 도조지 설화였고, 이 설화가 사람들에게 상당히 인기를 얻어 절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시주도 받고 절도 재건할 수 있었다고 한다.[8] 노가쿠의 종 소품이 큰 것은, 배우가 그 속에서 혼자서 의상과 가면을 갈아입어야 하기 때문이다. 노가쿠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는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