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페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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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3. 미디어 믹스
3.1. 애니메이션
3.1.1. 주제가
3.1.2. 회차 목록


1. 개요


ギャラリーフェイク
과연 사루토비, 타로의 호소노 후지히코의 만화, 2005년 32권으로 완결되었다. 동 작가의 '타로'와 더불어 제41회 쇼가쿠칸 만화상 수상작이다.
2012년 동일본 대지진 지원 기획으로 단편이 연재되었고, 2016년에는 빅코믹 스피리츠 창간 35주년 기념으로 단편 연재가 시작되었다. 2017년부터 잡지를 빅코믹 증간호로 옮겨 완결후 11년만에 정식으로 연재를 재개했다.
복제품만을 파는 화랑이지만, 사실은 뒤로 수많은 명품을 불법적으로 팔아치우는 화랑 '갤러리 페이크'의 소유자 후지타와 그의 미녀 조수 사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품 자체는 마스터 키튼과 분위기가 유사한데, 다이치 키튼과 마찬가지로 후지타 역시 미술품만 달려있으면 전세계를 누비며 별에 별 죽을 고생을 다한다. 또한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른 주인공이 특기능력을 통해 각 에피소드의 문제를 해결하는 점에서 맛의 달인과도 포맷이 유사하다. 우연하게도 맛의 달인과 같이 빅 코믹 스피릿에 연재됐으며 주인공인 후지타가 맛의 달인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1]
에피소드마다 세련되고 독특한 소재를 다룬다는 점에서 개성적이며 꽤 전문적이고 본격적인 정보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허나 각 에피소드의 결말이 너무 다급하거나 흐리멍텅해서 읽으면서도 뒷맛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한 조연이든 주연이든 항상 대사를 통해 인물설정, 상황설정을 설명하느라 바쁜 것도 문제고, 주연들의 능력이 지나치게 출중한 것도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 예술에 관련된 문제에서는 후지타가 나서면 싱겁게 해결되고, 금전인 문제에서는 중동출신 부자라는 설정인 사라가 쓸데없이 흥분해서는 수천만 엔 정도를 자비로 부담해버리는 전개도 꽤 많다.
구미의 미술 혹은 예술작품에 관해서는 대체로 유명세에 관계없이 공평한 시각을 보여주려 노력한다. 사조별로 유명한 작가만 다루지 않고 그들의 그늘에 가린 동시대 작가들도 주요한 소재로 쓰일 정도. 그러나 일본이 얽힌 에피소드가 되면 어김없이 작가의 역사적, 문화적 시각이 아쉬운 부분이 나타난다. 일본문화지상주의가 자주 보이면서도[2], 구미의 자문화 지상주의자 캐릭터가 등장하면 주인공 후지타의 입을 빌어 거하게 깐다. 다만, 이런 태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참작해 줄 부분은 있다. 일단 작중에서 미적 감각이 없는 속물이라고 제일 많이 까이는 건 (주로 일본이 배경이라 그렇기는 하지만) 일본인 자신들이고, 일본의 문화재가 외국으로 팔려가게 되자 국가의 문화유산이 해외로 유출되게 할 수는 없다며 위조품을 넘겨주라고 하던 사람이 정작 외국 미술품을 사모으면서 '나는 외국의 문화유산이라고 무시하는 편협한 인간이 아니다' 라고 자뻑하는 모습에 대해 니가 하는 건 다른 나라 문화유산을 유출시키는 것이 아니냐고 조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일본 미술품이 외국으로 나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치넨의 애걸에 대해 '그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이 사용한다면 그걸로 된 것'이라고 대응하는 등, 지나친 일본 중심주의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일본이 세계 최고라고 주장하는 각 분야들 역시 일본의 해당 분야가 다른 나라의 예술가들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는지 좀 과장해서 설명한다거나, 일본의 문화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화자찬하는 부분은 많아도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더 뛰어나다'(즉 다른 나라는 일본만 못하다) 고 서술하는 부분은 거의 없다. 요컨데, 팔이 안으로 굽는 면을 많이 보여주기는 하나, 심각한 자문화 우월주의자라고 볼 정도는 아니다.
버블 경제의 후유증이 남은 일본 문화 시장의 씁쓸한 일면도 단골 소재 중 하나. 같은 만화 중에서는 주식회사 천재패밀리나 '피아노 벌레-천재 조율사 히루타' 등에서도 같은 흔적이 발견되는데 돈이 썩어날 정도로 넘쳐날 때에는 문화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지고 또 돈이야 있으니 그 문화적 가치를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있거나 없거나 관계없이 명화나 값비싼 악기, 유물 등을 마구 사들였지만, 거품이 꺼지자 당장 최소한의 삶조차 유지할 수 없어 소지하고 있던 것 문화 작품부터 마구 팔아치우고 한푼이라도 더 받아내기 위해 혈안이 된 한심한 졸부들이 파멸하는 모습이 일상적인 풍경이었던 것. 삶의 영위에는 의식주가 필수이다보니 이것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문화적 가치라는게 아무 소용도 없어 극한의 경우에는 한낯 땔깜으로 사용되더라도 할 수 없는 것이겠지만, 문화업계에 종사하던 전문가들은 자기 분야의 작품들에 대한 깊은 애착과 문화적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음으로 인해서 일본 경제의 거품이 꺼진 후 발생하게 된 혼란과 자신이 팔았던 문화 작품들을 어떻게든 되사서 다른 곳에 되팔아야만 했던 급박한 상황들은 상당한 트라우마로 남을만한 일이었던 것. 작품의 가치도 모르는 졸부들이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서나 탈세 등을 위해 작품을 사들였다가 자금이 아쉬워지자 처리 방법을 고심하며 쪼잔하거나 악랄한 방법을 사용한 것이 에피소드를 통해 소개되면 독자 입장에서도 공분을 하게 되지만 작품을 진심으로 사랑한 문화인이 어쩔 수 없이 작품을 팔아치워야만 할 상황이 되었다거나 영세한 문화 사업 종사자들이 쪼달리는 모습에는 동정심과 함께 우리 한국에도 마찬가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음에 현실적인 두려움을 가지게 되는 부분.
한국 미술품 중에서는 고려청자와 조선[3]백자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정발판의 번역은 좋지 않은 편. 유명인물의 인명이나 작품명 등 고유명사를 관련지식이 부족해서 엉터리로 읽은 경우도 무진장 많고[4], 오탈자와 비문도 많을 뿐더러 맥락이나 작품 내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못하는 현실세계의 유행어를 뜬금없이 집어넣은 부분도 종종 보인다. 심지어 바보, 멍청이라는 뜻의 アホ가 무슨 뜻인지 몰랐는지 번역하지 않고 아호라고 발음 그대로 음역해버린 어이 없는 경우도 있을 정도.
호소노 후지히코의 차기작인 더블 페이스에도 후지타와 사라, 갤러리 페이크가 카메오 등장했다. 명화가 소재로 등장하고 밀레의 작품 세계와 기업 문화의 관계를 설명하는 식견이 역시 갤러리 페이크를 그린 작가답다는 감탄이 드는데, 마침 그 에피소드에서 연이어 해당 명화인 밀레의 씨 뿌리는 사람이 위작으로 바꿔치기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 위작을 판매한 곳이 바로 갤러리 페이크라는 설정. 여전히 항구 근처의 그 입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뻔뻔한 얼굴로 경찰 조사를 받는 후지타와 미소로 차를 대접하는 사라의 모습을 보아 건재한 모양. 갤러리의 또 하나의 가족인 고양이 로스코는 아쉽게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여담으로 특이하게도 작품이 진행될수록 작붕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초반에도 화력이 아주 좋진 않은 편인데 황당하게도 10권대 후반쯤 되면 컷마다 동일 캐릭터의 생김새가 달라보이는 지경으로 망가진다. 특히 단행본 18권 81페이지가 압권. 캐릭터들의 눈동자가 묘하게 배치되는 바람에 사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여담 하나 더. 23권의 3화는 나무위키에도 항목이 개설되어 있는 후지무라 신이치와 유물 출토 조작 사건에 관해 다루었다. 물론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한 가상의 캐릭터를 그린 것이기는 하지만, 많은 것을 잃었다곤 해도 아직까지도 충분한 사과와 반성을 보이지 않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로 발언을 회피하며 살고 있는 그가 일본 내부는 물론 세계 레벨의 학계에 민폐와 악영향을 얼마나 끼쳤는지를 생각하면 해당 에피소드가 지니고 있는 '갱생해서 열심히 살기를 응원한다'는 뉘앙스는 좀 마뜩치 않아서 갤러리 페이크라는 좋은 작품에 쓸데없이 흠을 묻혔다는 인상이 들게 된다.[5]

2. 등장인물


등장인물의 성우는 모두 TV판 기준이다.

내전으로 인하여 한때 망했던 아랍의 Q국[6]의 왕녀. 이후 일본으로 망명하여 그동안 모은 자금과 인맥으로 살아가고 있다. 후지타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갤러리 페이크에서 조수로 활동중. 이때부터 후지타에게 반해서 결국은 커플이 되는데 성공한다. 후지타와 처음 만났을때 나이가 15세 전후로 추정된다.
성격은 쾌활하고 활동적이며 호텔 스위트룸에 머물며 피트니스 센터에 다니기 때문에 체력은 후지타보다 월등하게 좋은 편. 거기다 나름대로 왕녀다운 기품도 있고 미모도 재력도 인맥도 세계 0.01% 드는 캐릭인지라 가끔 마수가 뻗칠 때도 있다. 이때마다 죽어나는 것은 후지타 본인.
내전 당시 부모를 잃은 탓에 전쟁을 싫어하며[7], 그때 오른팔에 입은 화상이 약간 트라우마이기도 하다.
어쩐지 주변에서는 행운의 마스코트 취급인 듯하다. 사실 운이 끝내주게 좋은 건 맞으며, 그 운으로 목숨 건진 케이스도 좀 있다.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그녀의 운에 도움 받은 경우도 여럿 있다. 예를 들면 그녀가 상주하는 호텔직원들은 망할 뻔한 호텔을 살려준 구세주라며 받들어 모시며, 후지타는 이미 죽었어야 정상일 정도로 달라붙은 원념이 많은데 그녀 덕분에 명줄 유지하고 있다는 말을 점쟁이에게 들을 정도.
후지타에 깊이 빠져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여성들의 접근에 강한 질투를 드러내지만 늘상 꼬마 아가씨가 귀엽네 이런 식으로 무시당하고 있어 스트레스 받는 중. 그러나 10권에서 후지타에게 프로포즈급 발언을 듣는다.
후지타와 달리 정상적인 예술평론가의 길을 걸어온 박물관장이자, 아직도 보수적인 예술계에서의 권위주의와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일명 미술계의 잔 다르크라 불리우는 당찬 여인. 처음에는 후지타를 경멸했지만 이후 그를 양지로 끌어내려 하는 노력도 많이 한다. 작품 초기에는 후지타와 서로 어느 정도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하여 이리저리 부려먹기도 하며, 그 와중에 후지타를 둘러싸고 사라와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기도 한다. 여동생은 언니와 다르게 탤런트일을 하는데, 묘하게 일을 자주 일으켜서 관련한 이야기가 많다.
굉장한 주당. 술을 좋아한다는 언급이 많으며, 술도 굉장히 쌔서 후지타가 자주 나가떨어진다. 사라와 고기를 먹으며 술을 마시는 장면이 있는데 혼자 3000cc짜리로 보이는 큰 잔을 들고 마시고 있다. 3차 4차까지 달리는 모습을 보면 그 모범생 미타무라 관장이 맞나 싶다.
여담으로, 만화캐릭터 치고 헤어스타일이 자주 바뀐다. 보통 캐릭터들을 헤어스타일로 구분하는 만화에서는 등장인물들의 헤어스타일이 잘 변하지 않는데 미타무라 관장은 오랜만에 등장한다 싶으면 헤어스타일이 바뀌어 있다.
과거 후지타를 연모했던 여성의 딸로, 모나리자의 후보 중 하나이자 후지타의 평생 목표인 또 하나의 모나리자와도 연관된 죠콘다 가문의 후예. 후지타를 '아빠'라 부르며 후지타의 아파트에 돌연 나타난다. (덕분에 사라는 전전긍긍..) 굉장히 활발한 성격에다, 어린 소녀임에도 맥주를 즐겨 마시는 말괄량이. 사실 후지타의 딸이란 건 페이크였고, 안식처를 찾아 후지타에게 왔던 것.[8][9] 노래실력이 굉장해서, 우연히 파파로티(..)의 눈에 띄어 이탈리아에서 정식으로 성악을 공부하게 된다.
미국인 트레저 헌터. 후지타의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그를 꼬셔 후원금을 받아내 미술품이나 유물 등을 발굴하거나 심지어 도굴까지도 하는 것이 직업이다. 이런저런 성과로 인해 꽤나 돈을 벌었을 것 같지만, 보물을 찾는다는 행위 그 자체에 중독되어 새로운 보물 찾기에 전재산을 끌어다 쓰느라 한푼도 없이 거지꼴로 세계를 유랑하거나 일용할 양식조차 없어 잡일꾼이 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동종업계에 종사 중이지만 꽤나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아내와는 별거 중이거나 갈라선 것으로 보이며, 양육비도 제대로 내지 못해 애지중지 아끼는 딸과 만날 기회조차 빼앗기고 있는 모양이지만 자신에게 푹 빠진 아가씨들이 세계 곳곳에 있는 정열적인 라틴계 남자. 딸바보라서 그런지, 일만큼은 확실하게 완수하는 프로지만 자기 목구멍이 포도청일지라도 어린 여자 아이를 해치는 일은 하지 않는다. 표적이었던 고대 미이라의 정체가 자기 딸 정도의 어린 나이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자 양심에 고통받아 견딜 수 없어하다 미이라를 넘긴 제약회사의 헬리콥터가 폭파되어버리는 것을 보고 천지신명에 감사를 표하는 듯한 얼굴로 안도한 바도 있다.[10]
미술품 전문 도둑으로 거대 조직을 이끌고 있다. 후지타가 뒤로 빼돌린 미술품들을 매입해주는 주요 고객. 후덕한 풍채로 현재는 현장 활동은 잘 하지 않는 모양이지만, 가끔은 직접 절도행각에 나서기도 한다. 아내와 자녀들을 꼬박꼬박 챙기는 가정적인 면모에, 오페라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등 직업만 빼면 상식적이고 교양있는 사람이다.
  • 치넨 모리히토(知念護人): (CV: )
일본 문화청에서 문화재를 지정, 보호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국보 G맨(가드맨) 에이전트. 문화재에 혼을 빼앗긴 듯한 사람이지만 실상은 어디에나 있는 청빈한 촉탁 공무원. 예술품을 알아보는 안목은 작품 내에서도 일류급이지만 후지타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듯한 묘사가 가끔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가 세계에서도 손 꼽히는 초일류인 후지타니까 그런 것이고, 후지타가 자리를 비웠을 때 도움을 청하는 사라를 위해 위조품과 사기꾼을 멋지게 간파하여 박살내어버리기도 했다. 직업도 직업이니만큼 국가 문화재와 유물 등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치넨의 사상.[11] 주인공이지만 뒷세계 거래를 하고 있는 후지타는 국가의 경계에 관계없이, 또 위법이나 탈법적으로 여러 국가의 보물들을 빼돌려 팔아치우는 일을 업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12] 후지타와 각을 세우는 것이 치넨의 역할.[13] 희귀한 국보급 유물을 위해서라면 싫어하는 후지타와 협력하기도 한다.[14] 매우 짧막한 인물으로 그려졌는데 그에 대조적으로 엄청난 덩치의 아내가 있다. 처녀적에는 신사에서 무녀 일을 했다는데...외모야 어쨌거나 치넨의 아내는 남자의 마음을 알아주는 멋진 사람으로, 남자에게 잔소리를 하지 말고 말없이 거들어주면 남자가 마음 편하게 휴식할 수 있어 진정으로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그런 내조를 한 여자의 존재감도 올라 더 사랑받을 수 있다고 사라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그런 아내인만큼 치넨 부부의 금슬은 좋아서 슬하에 다섯 아이를 두고 있다. 벌이는 대단치 못해도 일에 열정적이다보니 더욱 쪼들리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 한편으로 가족에 대한 애착도 가지고 있는 가정적인 인물. 이 인물의 이름 오역은 심각해서, 사나다 치넨, 사토네 모리토 등으로 표기된 적도 있다.
유명한 보석상 Jade의 대표이자 보석 세공사이지만, 실제로는 유명한 도둑. 특히 보석에 대해서라면 허기가 진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집착한다. 이는 어린 시절 가난한 탓에 고생했던 것에 대한 반동심리이기도 하다. 뒷세계일을 하면서 후지타와도 사업관계로 안면이 있고, 후지타의 수완을 높이 사 후지타와 동업을 하려고 접근하나 나름대로 프라이드가 있는 후지타는 이를 늘상 거절한다. 그러나 능력과 뒷세계 인맥외에도 후지타에게 남성으로써 호감이 어느정도 있어서 사라한텐 강력한 라이벌로 취급받는 중. 오른팔인 집사는 진성 M.
  • 지조 다이사쿠(地蔵大作):
교토에서 유명한 요정을 운영중인 사내로, 후덕한 인품을 지녔으며 정계와 재계에 발이 넓다. 후지타의 실력에 감탄하여 그를 양지로 끌어내려하는 남자. 후지타와는 라이벌 플래그가 서 있다. 인덕이라는 면에서는 지장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지만 안타깝게도 심미안 자체는 그다지 좋지 못한 편. 그래서인지 가끔 속거나 조롱을 당할 때도 있다.(주로 후지타에게) 그래서 스스로를 2류라고 칭하지만 그 인덕으로 인해 1류가 그의 주변으로 몰려든다. 후지타보다 운동능력은 훨씬 낫다. 사실상 후지타와는 (좋은 의미로)대척관계에 서 있는 남자.[15] 후지타는 이 사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삐딱하게 대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등떠밀려(주로 사라나 미타무라 관장) 도와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지장 본인은 뛰어난 능력을 가진 후지타를 존경하는 편이라서 그를 양지로 보내고 싶어한다.[16] 한국판에서는 이 인물의 이름을 주로 성씨를 한국식으로 읽은 지장으로 사용했는데, 애초에 이 캐릭터가 지장보살의 인자한 얼굴과 성품 및 그 이름까지 따온 것이기는 하나 지장님, 지장님 하고 부르는 것이 꽤나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프랑스계 혼혈로 대대로 이어져 온 향사. 궁극의 향기를 추구하는 사내로 이를 위해선 수단방법을 안가리고 막나가는 성격으로 후각이 뛰어난 덕분에 향 관련으로 세계적인 명사. 사라의 체향이 자신이 추구하는 궁극의 향에 근접한 탓[17]에 호시탐탐 사라를 노리고 있다. 후지타가 사라 때문에 고생하는 것의 상당 부분이 이 사람 탓. 약점은 와사비 가는 냄새(예민한 후각 탓에 못버틴다)...
오리지널 기계식 시계를 만들어 파는 시계 기술자로, 본인의 회사인 '천수당' 을 운영하고 있다. 성은 천개의 손이라는 뜻에 이름은 시계의 계(計) 로, 이름부터 노리고 지은 듯 하다. 시계 제작이나 기계류를 다루는 솜씨는 초일류급으로, 사실은 유명 시계 제작사 회장의 아들이지만 자신만의 시계를 만들고 싶어서 독립했다. 사라에게 연심을 품어 잠시 사라를 자신의 회사에 스카웃하기도 했다. 첫 등장 에피소드 후에는 시계나 기계장치에 관련된 에피소드에서 조연급으로 출연한다.
  • 히시누마 키이치로(菱沼棋一郎):
후지타의 선배이자 선생으로 미술계의 뒷세계를 가르친 장본인. 초기에는 자신에게서 독립한 후지타의 일을 훼방놓는 등 악역으로 등장. 시한부 선고를 받고 불치병에 걸려 죽게 되었을 때에는 후지타에게 일절 내색하지 않고 끝까지 뱃심에 너구리와 여우를 가득 담은 듯 건재한 교활함을 내비쳐 후지타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그의 고백을 피식 웃어넘겼지만....유언으로 예술이란 세계의 어두운 뒷면을 암약한 인물답게 '내 인생 돌이켜보면 한바탕 희화일지나 인간금수 희화 아닌 삶이 얼마나 있겠느뇨.'라는 회한과 만족을 모두 지닌 그 나름의 풍류를 남기고 퇴장하였다. 마지막 에피소드의 키포인트로 그의 네번째 손가락인 약지가 중지와 비슷한 길이로 유독 길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이 특성이 그의 사생아에게 유전된 것으로 여겨진다.[18]
런던 경찰청 미술 골동과 소속의 수사관. 심미안이 후지타도 인정할 정도로 굉장히 뛰어나서, 도난당한 미술품의 조사,회수 전문 수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변장술도 뛰어나 주로 미술품 바이어로 위장해 잡입수사를 한다. 입장이 입장인지라 후지타와는 부딪히는 일이 많지만, 한편으론 도움을 받거나 하기도 한다. 역시 영국인이라 홍차광이고 그중에서도 얼 그레이를 좋아한다.
  • 키도(木戸)
위조전문가로 각종 신분증이며 상표까지 위조해내는 위조의 달인이다. 후지타가 자신이 야심차게 위조한 가짜 술 상표를 간파하는 걸 보고, 그동안 손대지 않았던 위조지폐를 만들어 후지타에게 도전한다. 언뜻 보기엔 거의 진짜와 다름없었으나 후지타의 눈을 속일 수는 없었고, 후지타는 쿨하게 돈을 받고 복제화를 팔아넘긴다.. (위조지폐는 후지타가 바로 태워버린다) 그후 파칭코 기계의 개조 방지 스티커를 두고 후지타와 한번 더 대결, 후지타가 눈감아준 덕에 위조 스티커는 발각되지 않고 넘어갔으나 결국 후지타를 이기진 못했다. 그 후로는 반쯤 조력자화 되어 가끔 얼굴을 내민다. 제복 패치로 이미지 클럽 점주이기도 하다..

3. 미디어 믹스



3.1. 애니메이션


'''갤러리 페이크'''
ギャラリーフェイク

작품 정보 ▼
'''원작'''
호소노 후지히코
'''감독'''
니시모리 아키라(西森 章)1~12화
야마사키 오사무(山崎 理)13~37화
'''시리즈 구성'''
소고 마사시(十川誠志)1~12화
'''캐릭터 디자인'''
사사키 토시코(佐々木敏子)
'''총 작화감독'''
'''미술 감독'''
아오이 타카시(青井 孝)
나카무라 노리후미(中村典史)
'''색채 설계'''
사토 야스코(伊藤靖子)
'''촬영 감독'''
쿠보 히로시(久保博志)1~25화
이마이즈미 히데키(今泉秀樹)26~37화
'''편집'''
사쿠라이 타카시(櫻井 崇)
'''음악'''
Face 2 fAKE with 멋대로 해(勝手にしやがれ)
'''음향 감독'''
코바야시 카츠요시(小林克良)
'''애니메이션 제작'''
도쿄 무비1~26화
도쿄 키즈(東京キッズ)27~37화
'''제작'''
TV 도쿄
애니플렉스
'''방영 기간'''
2005. 01. 09. ~ 2005. 09. 25.
'''방송국'''
[image] TV 도쿄 / (일) 00:55
'''편당 방영 시간'''
24분
'''화수'''
37화
'''국내 심의 등급'''
심의 없음
'''관련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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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화되어 2005년 1월부터 3쿨 분량으로 TV 도쿄에서 방영되었다.

3.1.1. 주제가


  • 오프닝 테마 1 ラグタイム (1~25화)
    • 작사, 작곡: 무토 쇼헤이(武藤昭平)
    • 편곡, 노래: 멋대로 해(勝手にしやがれ)
  • 오프닝 테마 2 ビューティフルライフ! (26~37화)
    • 작사: 야마구치 스스무(山口 進)
    • 작곡: OUTLAW
    • 편곡: OUTLAW & 카타오카 다이시(片岡大志)
    • 노래: OUTLAW
  • 엔딩 테마 1 思い過ごしの効能 (1~12화)
    • 작사: 타무라 쿄코(田村キョウコ), 스나다 카즈토시(砂田和俊)
    • 작곡: 타무라 쿄코
    • 노래: 산타라(サンタラ)
  • 엔딩 테마 2 だから、私は歌う (13~25화)
    • 작사: 시로키 유코(白木裕子)
    • 작곡, 편곡, 노래: 내츄럴 하이(ナチュラル ハイ)
  • 엔딩 테마 3 Anything For You (26~37화)
    • 작사: Pushim
    • 작곡: Pushim, H Tanaka, T Watanabe
    • 편곡: Pushim, Tanoo., T Watanabe
    • 노래: PUSHIM

3.1.2. 회차 목록


'''회차'''
'''제목'''
'''각본'''
'''콘티'''
'''연출'''
'''작화감독'''
'''방영일'''
제1화
贋作画廊の男
위조화랑의 남자

소고 마사시
(十川誠志)

니시모리 아키라
(西森 章)

미야케 유이치로
(三宅雄一郎)

미즈타니 마미코
(水谷麻美子)
오가와 이치로
(をがわいちろを)

2005.01.09.
제2화
傷ついた『ひまわり』
상처입은 "해바라기"

간도 야치유키
(がんどうやちゆき)

와타나베 노부히로
(渡辺伸弘)
미즈타니 마미코

2005.01.16.
제3화
13人目のクーリエ
13명째 특사

토미오카 아츠히로
키쿠치 카즈히토
(菊池一仁)

타카나시 히카루
(高梨 光)
후지와라 미키오
(藤原未来夫)

2005.01.23.
제4화
美神法廷(ミューズコート
미신법정(뮤즈 코트

사사노 메구무
(笹野 恵)

무기노 아이스
(麦野アイス)

후쿠시마 이치조
(福島一三)

노미치 카요
(野道佳代)
야마자키 마사카즈
(山崎正和)

2005.01.30.
제5화
消えた黄金仏
사라진 재산가

소고 마사시
요코타 카즈요시
(横田和喜)

타카나시 히카루
코조 요코
(高乗陽子)

2005.02.06.
제6화
翡翠(フェイツィの店
페이츠이의 가게

타카나시 히카루
야타베 카츠요시
시미즈 히로유키
(清水博幸)
후지와라 미키오

2005.02.13.
제7화
レンブラント委員会の挑戦
렘런트 위원회의 도전

사사노 메구무
니시모리 아키라
야마우치 토미오
(山内東生雄)

핫토리 마스미
(ハットリマスミ)

2005.02.20.
제8화
父の値段
아버지의 가게

토미오카 아츠히로
마츠조노 히로시
(松園 公)

宮澤通浩
하마츠 타케히로
(浜津武広)

2005.02.27.
제9화
黄金郷(エルドラドへの誘い
황금향(엘도라도로의 유혹

나카세 리카
(中瀬理香)

후쿠시마 이치조
히라타 유타카
(平田 豊)

마스타니 사부로
(増谷三郎)
야마자키 마사카즈
(山崎正和)

2005.03.06.
제10화
幸福の王子
행복의 왕자

소고 마사시
키류 유사쿠
(桐生勇作)

칸자키 유지
(神崎ユウジ)

이시이 히사시
(石井久志)

2005.03.13.
제11화
戦場に消ゆ
전장에 사라지다

사사노 메구무
야타베 카츠요시
후지와라 미키오
미노와 사토루
(箕輪 悟)

2005.03.20.
제12화
生きているオフィーリア
살아있는 오필리아

토미오카 아츠히로
마츠조노 히로시
키타하타 토오루
(喜多幡 徹)

스즈키 신이치
(鈴木信一)

2005.03.27.
제13화
監獄のミケランジェロ
감옥의 미켈란젤로

나카세 리카
야마사키 오사무
(山崎 理)

묘우친 우사쿠
(明珍字作)

2005.04.03.
제14화
パサージュをぬけて
파사쥬를 빼고

사사노 메구무
후모토 모모
(ふもともも)

야마우치 토미오
후지와라 미키오
코조 요코

2005.04.10.
제15화
二重奏
2중주

아이우에오
(愛植男)

이토 마슈
(伊藤真朱)

하마츠 타케히로
2005.04.17.
제16화
楊貴妃の香
양귀비의 향기

나카세 리카
타카나시 히카루
키노시타 유키
마스타니 사부로
홍순호
(洪淳鎬)

2005.04.24.
제17화
からくり奇譚
잡동사니 기담

토미오카 아츠히로
요코타 카즈요시
오오야 미츠코
(大宅光子)

타니구치 모리야스
요시모토 타쿠지
(吉本拓二)

2005.05.01.
제18화
地図は導く
지도는 이끈다

사사노 메구무
마츠조노 히로시
야마사키 오사무
묘우친 우사쿠
2005.05.08.
제19화
知念、危機一髪!
치넨, 위기일발!

나카세 리카
마에조노 후미오
(前園文夫)

스즈키 신이치
2005.05.15.
제20화
山水の星
산수의 성

토미오카 아츠히로
이토 마슈
하마츠 타케히로
2005.05.22.
제21화
千手堂の男
센주도의 남자

간도 야치유키
아이우에오

간도 야치유키
호리우치 히로유키
(堀内博之)
사사키 토시코
(佐々木敏子)
미즈타니 마미코
미노와 사토루

2005.05.29.
제22화
エルミタージュの女帝
에르미타주의 여제

치다 타쿠후미
(千田拓史)

요시다 히데토시
(吉田英俊)

키노시타 유키
홍순호
2005.06.12.
제23화
レディー・サラ (前編)
레이디 사라 (전편)

나카세 리카
타카나시 히카루
하야카와 케이지
(早川啓二)

사카마키 사다히코
(坂巻貞彦)
사사키 토시코
미즈타니 마미코

2005.06.19.
제24화
レディー・サラ (後編)
레이디 사라 (후편)

시미즈 사토시
(清水 聡)

묘우친 우사쿠
2005.06.26.
제25화
雨やどり
비그침

아이우에오
카미죠 오사무
(上條 修)

핫토리 마스미
(服部益実)
미노와 사토루

2005.07.03.
제26화
ジョコンダの末裔 (前編)
조콘다의 후예 (전편)

이와카미 아츠히로
(岩上敦宏)

미야케 유이치로
무기노 아이스
후지와라 미키오
2005.07.10.
제27화
ジョコンダの末裔 (後編)
조콘다의 후예 (후편)

미노구치 카츠미
(箕ノ口克己)

미노와 사토루
코조 요코
마스타니 사부로
오오츠카 야에
(大塚八愛)
고토 타카히로
(後藤孝宏)

2005.07.17.
제28화
顔のない自画像
얼굴없는 자화상

코마츠다 다이젠
후쿠모토 키요시
(福本 潔)

타카하시 노리코
(高橋典子)
요시다 유코
(吉田優子)

2005.07.24.
제29화
古裂の華
조각천의 꽃

시마다 미치루
(島田 満)

요시다 히데토시
시미즈 사토시
묘우친 우사쿠
2005.07.31.
제30화
サバイバル・イン・サハラ
서바이벌 인 사하라

치다 타쿠후미
스즈키 요시오
(鈴木吉男)

미노와 사토루
카미죠 오사무
코조 요코

2005.08.07.
제31화
孤高の青
지고의 청

이와카미 아츠히로
무기노 아이스
미노와 사토루
카미죠 오사무
코조 요코

2005.08.14.
제32화
“アンティーク・オルゴールで子守唄を”
"앤티크 오르골로 자장가를"

시마다 미치루
간도 야치유키
하야카와 케이지
사카마키 사다히코
2005.08.21.
제33화
残暑絵金見舞
늦더위 그림돈 문안

치다 타쿠후미
쿠와나 이쿠오
(桑名郁朗)

코마츠다 다이젠
쿠와나 이쿠오
2005.08.28.
제34화
神々の宝石
신들의 보석

이와카미 아츠히로
요시다 히데토시
시미즈 사토시
묘우친 우사쿠
2005.09.04.
제35화
修復するは我にあり
수복하는 건 내게 있다

요시다 히데토시
마츠오 신
(松尾 慎)

2005.09.11.
제36화
ハワイの万華鏡
하와이의 만화경

사사노 메구무
카미죠 오사무
미노와 사토루
사사키 토시코

2005.09.18.
제37화
メトロポリタンの一夜
메트로폴리탄의 하룻밤

치다 타쿠후미
츠루야마 오사무
(つるやまおさむ)

야마사키 오사무
후지와라 미키오
미노와 사토루

2005.09.25.

[1] 맛의 달인 53권 3화 '유산의 진가' 편에서 '''최연소 국립 미술관 감정 주임을 맡은 적이 있었으나 반골 기질로 1년 만에 그만두고 화랑을 열어 미술품을 비싼 값에 팔아먹는 후지타라는 감정사'''가 등장한다.[2] 작중에서 '일본이 세계 최고'라고 주장하는 분야만해도 판화, 풍속화, 탱화, 목판인쇄술, 서도(서예), 도예, 건축, 헌책방 거리 등 끝이 없다.[3] 작중에선 이조(李朝)로 서술했는데 이를 정발판에서 그대로 번역해 버렸다.[4] 보석인 '터콰이즈(터키석)'을 계속 '타코이즈'라고 쓴다든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베르메르. Vermeer)를 '펠메일'로 옮기는 등.[5] 또 지적할 점이 있다면 유적 사기사건에는 후지무라 신이치 뿐만 아니라 '''일본 고고학계의 책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만화에선 생략했지만 이십년간 위조 의혹을 제시했는데 묵살한건 일본 고고학계다.[6] 수장국에다 소국이라고 하는 것 보면 카타르가 99% 확실하다. 그러나 카타르는 아랍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평화로운 축에 속한다.[7] 베트남 전쟁 당시의 기록사진 관련으로 후지타가 돈독이 오를대로 오른 모습을 보이자 작중 거의 유일하게 후지타에게 반발하고 그걸 본 후지타도 정말로 후회하여 그녀에게 사과했다.[8] 그러나 사라는 페이크 치는 모양새가 후지타와 닮았다고 평가했다. [9] D.N.A감정 같은것을 받은 적도 없고, 친부가 누구인지 정확히 밝혀진 적이 없다. 친모는 후지타와 2주정도의 짧은 교제를 했던 여성이지만 깊은 관계였고, 미타무라 관장의 말마따나 짧아도 생길건 생기기 때문에 어쩌면 진짜 딸일지도 모른다.[10] 정발판의 이 에피소드에서 라모스의 여동생으로 번역된 것은 오역으로, 해당 씬에 묘사된 것은 이름도 얼굴도 그냥 라모스의 딸이다.[11] 유물, 보물, 문화재 등이 사유 재산으로 취급될만큼 어느 정도의 시스템과 부를 지닌 선진국이기에 이와 같은 사상의 가드맨이 있어야 할법하다. 아직 시스템도 갖추지 못했을 뿐더러 가난한 국가는 해외의 자본가들이 마음먹고 문화재와 보물 등을 사가버리면 텅텅 비어버리게 되므로 사유재산이 아닌 국가의 소유나 다름없이 취급하여 아예 법적으로 해외 반출을 금지하는 것이 최소한의 방어법이다. 여담으로 프랑스의 경우 와인산업이 단순히 술장사가 아니라 역사이자 문화로 취급할정도로 와인에 대한 자부심이 깊은데, 그런 프랑스 와인산업의 얼굴에 가까운 대형 샤토(와인 양조회사)가 외국인 손에 팔려나가자 아예 외국인이 매입하지 못하게 법으로 정한다는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 외국출신 부호에게 팔려나간 샤토가 있긴 하지만, 그건 프랑스에 귀화해서 프랑스인으로 국적을 세탁해버린 뒤였기에 구매 가능했던것(...)[12] 그래도 후지타는 풍류와 도의를 아는 인물이기에 보물을 반출한다 할지라도 그것을 팔아치워 얻은 이익을 가지고 해당 국가의 난민을 위해 아낌없이 써버리는 등 근본적으로 선한 자이면서 주인공이라는 격에 맞는 인물이다.[13] 국가와 민족의 것을 지키고 사회적 합의로 개인의 자유를 억제한다는 입장에서 치넨은 국가주의, 사회주의의 입장이고 후지타는 국가와 사회의 선에 종속당하지 않으며 오히려 미와 예술은 그런 것들을 초월한다는 것이기에 자유주의의 입장과도 같다. 어느 쪽이든 도가 지나치면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것이기에 이 두 사람의 대립이 뒷세계 거래를 하는 주인공과 그것을 다루는 만화의 균형을 잡아주는 셈.[14] 이들의 대립 기믹은 기본적으로 "아름다운 예술품은 모두가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치넨 vs "아름다운 예술품은 그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보면 된다"는 후지타의 구도이다. 그탓에 대립은 하지만, 둘 다 싫어하는 '예술의 가치는 쥐뿔도 모르고 독점하려는 자'를 상대할때는 적의 적은 나의 친구 법칙에 따라 한 편이 될 수 밖에 없는 것.[15] 심미안은 없지만 타고난 인덕으로 주위에 사람이 몰리는 지장 vs 뛰어난 심미안을 지녔지만 고독한 늑대 타입인 후지타의 관계이다. 그리고 이런 특징 때문에 지장과 후지타가 대립할 경우는 '예술가는 고독해야 한다(예술가가 도당을 이루게 되면 순수한 심미안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vs 예술가는 고독하지 않다(같은 심미안을 가진 사람들은 결국 한 곳으로 모이게 되고 보통 지장같은 사람이 그 중심에 서기 마련이다.)라는 식으로 가게 된다. 그래서 후지타가 지장에게 관광당할 때도 있지만 역으로 후지타가 관광보낼 때도 있다.[16] 물론 후지타는 싫어한다.[17] 몇 가지 요법만 병행하면 양귀비와 똑같은 체향이기 때문에 사라와 관계하면 천자의 기분을 알 수 있다고 진지하게 믿고 있다.[18] 이 증상을 단지증으로 오판한 위키러도 있었지만 단지증은 말 그대로 손가락이 짧은 것이고 이 경우는 약지가 긴 것이라 전혀 다른 증상이다. 남자는 보통 약지가 집게 손가락보다 긴 편인데, 약지가 길면 길수록 남자의 정력이 강하다는 속설이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있어왔다. 이는 현재 단순한 속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검증까지 거친 분명한 팩트가 되었는데, 출생 이전 모태에서의 발달 과정에서부터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남자,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강렬한 남자는 대부분 약지가 길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던 것. 이로부터 약지가 긴 남자는 단순히 정력이 좋은 것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물건도 크고 외모도 좀 더 남성적으로 매력적인데다 여성의 호감까지 사기 쉽다고 하는 등의 경향성도 발견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반복되어 나타난다. 반대로 약지가 집게 손가락보다 짧은 남자는 정력은 물론 남성적인 매력이 약한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정체성 혼란을 겪고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례도 종종 일어난다고. 약지가 중지만큼이나 길었던 히시누마가 젊은 여자를 끼고 '남자라면 손가락이 이래야지'라며 후지타에게 과시하듯 말한 것은 대략 이런 까닭이다. 물론 보편적인 경향성이 있고 그에 반하는 특수한 사례 또한 있기 마련이라, 약지가 집게 손가락보다 많이 길다고 해서 무조건 남성적인 매력이 많고 정력이 좋으며 반대로 약지가 집게 손가락보다 짧다고 해서 남성적인 매력이 적고 정력이 나쁘다는 것만은 아니다. 거의 대체로, 대부분 그렇다는 것이며 예외적인 경우도 항상 있다는 이야기이므로 약지가 긴 위키러는 무작정 근자감에 젖지 말고 약지가 짧은 위키러는 대책 없이 패배감에 젖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