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카이다
1. 개요
인조인간 키카이다에 등장하는 히어로. 이시노모리는 생전에 자신의 최고 디자인으로 이 키카이다를 꼽고는 했다. 이름의 유래는 '기계다'의 일본어 유희.[1] 인간 형태일 때의 이름은 지로. 전용 머신은 사이드 머신으로 최고 시속 500km에 하늘을 날 수 있으며 드릴을 이용하여 지중으로 들어가는 것도 가능한 슈퍼 머신이다.
양 어깨의 스위치를 누르면 전투 형태로 변신하며 우반신이 청색, 좌반신이 적색이며 머리는 스켈레톤이라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이 중 청색은 인간의 선, 적색은 악을 의미하며 이러한 비대칭성은 키카이다가 가진 양심회로의 불완전성에 의한 것이 크다. 작중에서 코묘지 박사가 02를 기동시키며 실패라고 하는 것도 원래 나와서는 안될 비대칭성이 나왔기 때문이다.[2] 키카이다의 이런 모습에 대해 적들이 "미완성이다, 보기 흉하다" 며 조롱을 하는 장면도 있다. 설정상 양심회로가 완전하면 온 몸이 파란색이 된다고 한다. 이 설정을 차용하여 키카이더 02와 같은 일부 작품에는 양심회로가 없고 전신이 완전히 붉은 블러드 키카이다와 완벽한 양심회로를 가지고 전신히 완전히 파란 퍼펙트 키카이다 같은 설정이 나오기도 한다.
2. 만화판 & 애니메이션
초반에는 전형적인 주인공에 가까운 성격이었으나 점점 더 어두워지고 진중한 성격으로 바뀐다. 인간도 로봇도 아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뇌하는 다크 히어로. 애니메이션판의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
코묘지 박사가 제작한 인조인간으로 그 외형의 모티브가 된 것은 코묘지 박사의 장남인 이치로[3]이다. 즉, 이치로의 동생이라는 의미에서 지로라는 이름이 붙었다. 당초 코묘지 박사는 환경 운동 도중 죽은 아들을 대신하기 위하여 지로를 만들었으나 그것을 원조한 프로페서 길은 세계 정복의 야심에 불타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였다. 이에 코묘지 박사는 몰래 지로를 만들어서 길에게 대항하고자 한 것.
코묘지 박사는 지로가 길에게 굴복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하여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서 행동할 수 있도록 양심회로를 만들어 지로의 몸에 심었다. 그러나 양심회로는 미완성 상태였고 코묘지 박사는 길에게 납치당하여 지로의 양심회로는 불완전하게 남게 된다. 이 때문에 길의 피리 소리를 들으면 악행을 저지르고 만다. 나중에는 길의 피리가 파괴되고 다크도 궤멸 상태에 빠져 피리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된다. 하카이다의 휘파람도 이 피리와 동일한 효과가 있다.
가지고 있는 클래식 기타[4]는 이치로의 유품이라는 설정이 있다. 이 기타에 완전한 양심회로의 설계도가 있었으나 후에 전투 중에 소실되어 키카이다의 양심회로는 불완전한 채로 남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9화에서 사부로의 습격으로 인해 기타가 망가진 이후, 10화에서 미츠코가 망가진 그 기타 안에 양심회로의 설계도가 들어있는 USB[5]를 발견하게 되는 것으로 바뀌고, 최종화에서 마사루가 그 기타를 고치고 지로가 돌아오길 기다린다. 키카이다 VS 이나즈맨에서는 기관총으로 변형이 가능하게 나온다.
필살기는 "덴지 엔드(デンジ・エンド)"[6] TVA 및 최근의 극장판 등에서는 엑스자로 교차한 양팔이 전기가 흐르며 푸르게 빛나며, 거기에 접촉한 물체를 파괴하는 모션이 되었다.
>이리하여 피노키오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된 피노키오는 정말로 행복했을까요?
>- 마지막 화의 내레이션. 이후 OVA 버전에서도 이 내레이션이 나온다.
최후에는 섀도우하고 3파전을 벌이던 도중 길 하카이다에게 붙잡혀 복종회로를 이식당해 악의 마음을 갖게 되어 거짓말과 살인을 할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붙잡혀 복종회로를 이식당해 길의 부하가 되어버린 이치로(제로원), 레이(더블오), 비진다를 파괴광선(블라스터)으로 일격에 파괴한 다음 길 하카이다도 사지를 부숴버린 뒤 머리에 있는 길의 두뇌를 공격해 길을 살해한다. 이는 병기에 어울리지 않던 양심회로(선)에 복종회로(악)가 더해지면서 자신의 악을 극복하려는 선의 의지로 양심회로의 출력이 매우 상승했기 때문. 지로는 인간의 마음을 손에 넣었으나 대신 자신의 양심과 악의의 영원한 선과 악의 갈등과 싸우게 될 것이라는 무거운 결말. >- 마지막 화의 내레이션. 이후 OVA 버전에서도 이 내레이션이 나온다.
2.1. 만화판 이나즈맨
기타를 들고 있는 소년 에피소드에 등장. 길의 부하가 된 형제들과 비진다, 길을 살해하고 여기저기 떠돌던 지로는 신인류 제국에 의해 복종회로의 효과가 증폭되어 그들의 편에 서게 되며 카제타 사부로를 노린다. 그리고 이나즈맨으로 변신한 사부로에 의해 복종회로가 파괴되고 지로는 마침내 속박에서 해방된다. 여기서 지로는 변신하지 않는다.
이 에피소드의 애니메이션화는 키카이다 01 THE ANIMATION에 후일담으로 수록되어 있다. 형제들을 죽인 트라우마로 인하여 마음에 빈틈이 생겨 이츠츠반바라의 조종을 받아 카제타 사부로를 노리게 된다. 이나즈맨으로 변신한 사부로의 도움으로 마음을 강하게 먹은 지로는 이츠츠반바라의 조종에서 벗어나고 사부로를 습격한 이츠츠반바라를 덴지 엔드로 해치운다.
3. 특촬판
담당 배우는 반 다이스케로 후에 배틀피버 J에서 2대 배틀 코삭인 진 마코토 역을 맡았다.
대부분의 설정은 만화판과 같으나 성격은 전형적인 주인공 성격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지로의 이름은 코묘지 박사의 장남인 타로에서 따온 것이라는 설정이 있다. 타로의 직업이 환경 경비대였다는 점은 만화판의 이치로와 같다. 만화판과 달리 전투 형태로 변신하면 양심회로의 작동이 완전해지기 때문에 길의 피리는 통하지 않으나, 피리의 출력을 극한까지 높이는 것으로 변신 상태에서도 피리의 영향을 받은 적이 있다. 본인은 완전한 기계가 되고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양심회로를 미완성인 상태 그대로 놔두고 있다. 변신 구호는 "체인지! 스위치 온! 1, 2, 3!"
특기인 '더블 촙'은 이름대로 한꺼번에 양손으로 당수 춉을 먹이는 기술. 라이더 킥에 비해 흉내내기 쉽기도 해서 방영 당시 어린이들이 많이 흉내내었다. 근년엔 아즈망가 대왕 의 요미가 토모에게 시전한 적이 있다. '대차륜 던지기'는 상대를 여러번 던지지만 상대를 놓지지 않으면서 자신도 상대 옆으로 오는 회전 과정을 몇 번이나 거쳐서 던지는 필살기이다. 기술 모션 자체가 따라 하기는 상당히 어렵지만, 이름은 많이 언급된 편이다. 마무리 필살기는 만화판과 마찬가지로 덴지 엔드. 엑스자로 교차한 팔을 휘두르면 유리창이 깨지는 뱅크신이 나타나면서 괴인이 폭사한다. 키카이다 01에서는 01과 브라더 파워라는 합체기를 사용하며 최종화에서는 01, 비진다와 함께 사용하는 합체기 트리플 서클 라인을 사용했다.
여러가지 특수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발바닥의 분사구로 하늘을 나는 에어 크래프트, 천장에 붙을때 쓰는 흡착 기능, 적의 변장을 간파하는 적색 광선,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슈퍼 클린 등 다체로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행방불명된 자신의 창조자 코묘지 박사를 찾기 위한 여정을 하면서 다크에서 보내는 로봇들과 싸우고 있었다. 다크 궤멸 이후에 코묘지 박사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스위스로 떠나는 박사 가족을 뒤로 하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후속작인 키카이다 01에서도 등장하며 이치로를 도와주는 조력자로 등장한다. 최후에는 키카이다 01, 비진다와 함께 섀도우를 완전히 끝장내버린다.
여담으로 머리의 반이 스켈레톤 구조로 되어있는 디자인에 대해서는 당시부터 아동층에게 무섭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방영을 꺼리는 경우조차 있었고 학부모의 항의도 있었을 정도. 이 스켈레톤 구조는 아크릴로 되어 있었는데, 촬영 도중 쉽게 깨지거나 금이 갔기 때문에 항상 대량의 예비를 휴대했다고 한다.
3.1. 사용한 등장 필살기
- 덴지 엔드 - 키카이다의 필살기. 특촬판에서는 점프하고 양손을 교차 시키면서 적에게 돌진하여 크로스 촙에 전자파를 띤 두 팔의 수도를 적에 처박는 기술로 연속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화판이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전자파를 띤 팔을 고열의 전자 팔과 같이 적을 갈라지게 표현되고 있다. 02에서는 손목 근처 전완부에서 전개하는 전자 소드를 통해서 적에게 전자파를 내보낸다. 많은 다크 로보트들을 격파하고 특촬판에서는 섀도우의 간부 로봇인 자담을 파괴했다.
- 대차륜 던지기 - 적을 붙잡고 대활약해서 적을 던진다. 덴지 엔드에 다음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류에 몸을 감싸고 스스로도 회전하는 버전과 상대를 들어 내던지는 후기판의 버전이 있다. 게임 슈퍼 히어로 작전 등에서는 적을 잡은 채 고속 회전했고 바닥에 떨어뜨리는 충격과 돌의 위력으로 타격을 주는 기술로 표현되고 있다.
- 더블 촙 - 점프하고 두 손으로 수도를 치는 기술. 특촬판에서는 대차륜 던지기에 대한 연결로서 다용하고 변신 전에도 가끔 사용했다. 특촬판 2화에서만 더블 파워라고 호칭되고 3화에서는 크로스 촙으로 불렸다. 이나즈맨 VS 키카이다에서는 뮤턴트 로봇인 백눈 반바라을 일격에 쓰러뜨렸다.
- 회전 공격 - 점프하고 회전하면서 적의 어깨에 양발 킥을 안기거나 적에 올라탄 기술. 이것도 대차륜 던지기에 이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에어 크래프트 - 발에 장비된 제트 분사장치. 이로써 비행이 가능. 사용 시에는 공기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The Novel에서도 사용.
- 흡착 기능 - 천장에 붙는 능력. 특촬판 제 2화에서 사용.
- 적색 광선 - 눈에서 발하는 붉은 광선에서 적의 변장을 간파한다. 특촬판 제 2화에서 그린 만티스의 변장을 파헤쳤다.
- 키카이다 팽이 돌리기 - 통나무를 가지고 회전하고 주위에 진공의 소용돌이를 만들어 적의 공격을 막는다. 레드 콘도르의 수리검을 피했다.
- 슈퍼 클린 - 수중에서 사용하는 능력. 양손을 휘두르며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오염된 강의 나빠진 물을 정화했다. 여자 홍해파리의 해파리 막으로 시커멓게 된 물을 정화했다.
- 페더 되돌리기 - 베짱이 그레이의 깃털공격인 필살 페더를 넘긴 기술.
- 키카이다 스파크 - 제 35화로 파워 업하면서 익힌 두 손을 모아서 발산하는 청색의 전기 광선. 덴지 엔드가 통하지 않은 검은 까마귀를 물리쳤다. 게임 슈퍼 특촬 대전 2001에서는 키카이다의 최강 기술로 설정되어 있다. The Novel에서도 사용.
- 은하 허리케인 - 파워 업에 의해서 만든어지 기술. 에어 크래프트를 사용하고 적진 주위를 뛰어다니며 타격에 의한 공격을 연속으로 퍼붓는다.하카이다와의 격투에서 그를 일시적으로 행동 불능으로 만들고 다크 로보트인 아귀 브라운, 베짱이 그레이를 물리쳤다.
- 울트라 킥 - 파워 업에 의해서 익힌 점프의 양발 킥. 사슴 블루의 눈을 파괴했고 불가사리 무라사키에 타격을 입혔다.
- 키카이다 던지기 - 적을 상공으로 내던진다. 검은 까마귀에게 사용.
- 탈출 스크루 - 단단한 쇠사슬을 단번에 끓어버리는 기술. 검은 까마귀의 블랙 커터의 체인을 거칠게 뜯어냈다.
- 수리 능력 - 키카이더 01 제 26화에서 자담에게 절단된 01의 왼팔을 절단면으로 대고 두 눈을 점화시킴으로써 접속을 하고 팔을 수리했다.
- 블라스터 (파괴 광선) - 만화판 및 애니메이션 판의 키카이다의 최대 화기. 눈에서 강력한 파괴 광선을 방출한다. 그 위력은 01,00 (만화 버전에서는 비진다)를 순식간에 파괴시킬 정도이다. 그 파괴력을 두려워한 지로는 굳이 사용하지 않았으나 복종 회로를 내장된 뒤 그 영향으로 주저 없이 사용하면서 한순간에 01들을 파괴하고 있다. 02에서는 열 에너지 플라스마 원리에서 발사하는 무기로 설정되고 직후부터 사용하고 있다.
- 전자 소드 - 02에서 팔에 내장하는 무장. 고주파로 진동하여 적의 장갑을 부순다. DARK의 로봇인 블랙 호스, 신인류 제국의 이쯔츠 반바라을 격파했다. 특촬판에서는 오른팔에 톱 상태의 커터에 수납되어 있으며 변신 전에 사용했다.
- 기관총 - 기타에 내장된 총. 만화판 이나즈맨, 02, 00, 애니메이션 판과 The Novel에서 사용하는 무장. 지로의 모습 때 소지하고 있다 기타의 넥 부분에 기관총를 내장했다. 사나기맨의 껍질을 관통하는 위력을 갖고있으며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신인류제국의 이쯔츠 반바라에 타격을 입히고 있었다. REBOOT에서는 무라에다 켄이치가 지로가 기타를 갖는 이유를 명시로 제안한 이미지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완성 작품에서는 채용되지 않았다.
4. 오즈·덴오·올라이더 렛츠 고 가면라이더
키카이다 01, 이나즈맨, 즈밧토와 함께 등장하여 제너럴 섀도를 쓰러뜨린다. 여기에서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
5. 키카이더 02
여기서는 코묘지 박사가 실패작이라는 이유로 봉인시킨 상태에서 미츠코가 다크의 로봇의 습격으로 위기에 처했을때 각성한다. 미츠코의 배다른 동생인 코묘지 히나노를 지키는 명령을 최우선으로 수행하도록 되어 있다. 그 때문에 미츠코가 다크에게 습격당했을 때는 구하지 않다가 히나노가 부탁을 하고 나서야 구하러 간다.
육체는 나노머신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자가수복이 가능하며 불완전한 양심회로는 여전하다. 처음에는 기계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으나 골든 배트와의 싸움에서 그의 양심회로의 데이터를 다운받아 슬픔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고 인간에 가까운 감정을 얻게 된다. 미츠코와 처음 만났을 때는 관계가 애매한 상황이었으나 차츰 가까워 진다. 코묘지 박사의 연구소에서 6대의 양산형 01과 싸우고 있었을때 하카이다에게 양심회로가 뜯겨져 나가면서 폭주, 전신이 붉은색인 블러드 키카이다가 돼서 폭주하다가 행방불명. 이후 반신이 엉망이 된 상태로 떠돌아 다니게 된다. 그러던 도중에 사부로에게 한 번 파괴되며 그에 의해 완벽한 양심회로를 달게 되어 전신이 파란색인 퍼펙트 키카이다가 된다.[7] 양산형 하카이다들을 파괴하고 다크의 본거지에서 떠난 지로는 미츠코를 습격한 섀도우 나이트를 파괴하고 그녀에게 붙은 나노머신 균산을 흡수하여 치료한다. 그 뒤 이치로를 보고 형이라고 부르며 자신을 동생이라고 소개한다.
다크와 마지막 결전을 벌이던 도중에 코묘지 박사가 만든 아마게돈 갓[8]의 나노머신에 침식되어 파란색과 빨강색의 하프 보디로 돌아가고 그 뒤에는 아마게돈 갓의 코어가 되어 모든 것을 제로로 되돌려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히나노와 아마게돈 갓을 저지하러 간다.
5.1. 이나즈맨 VS 키카이다
신인류 제국의 습격을 받아 위기에 처한 카제타 남매를 구해주고 뮤턴트들과 싸우다 신인류 제국의 지배자 제왕 반바에 의해 복종회로의 효과가 증폭되어 곰팡이 반바라에게 조종당한다. 그 뒤 사부로와 다시 조우한 지로는 그를 습격하게 된다. 이나즈맨으로 변신한 사부로의 초능력에 의해 복종회로가 과열되어 곰팡이 반바라의 조종에서 풀려나 서서히 감정을 되찾게 된다.
다음날 사부로를 만난 지로는 신인류 제국의 주장을 어느정도 인정하는 발언을 하며 납치당한 누나가 어디로 갔는지 아냐고 묻는 사부로에게 모른다고 답한다. 그 뒤 학교에서 안개 반바라에게 습격당한 사부로를 구해주면서 "너의 마음은 순수하지만 그 힘은 위험하다"고 말하고 인류의 편인지 적인지를 묻는다. 그리고 그 대답에 따라 사부로를 죽이겠다고 한다. 혹 반바라를 몰리치고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 신인류 제국에 들어오라는 권유를 받은 사부로를 지켜보고 블랭크 에리어를 언급한다. 다음날 지로는 사부로와 함께 블랭크 에리어로 향한다.
블랭크 에리어에 도착한 지로와 사부로는 양산형 하카이다의 습격을 받고 헤어지게 된다. 양산형 하카이다를 물리친 지로는 길이 기록해둔 영상에서 신인류의 비밀을 알아낸다. 그 비밀은 지구를 사막화 시켜서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계획의 일부이며 그렇게 만들어낸 신인류는 수명이 짧은 실패작이라는 내용이었다. 그 뒤 제왕 반바에게 붙잡힌 사부로와 미요를 구해주고 반바의 공격을 받아 기능이 정지된다. 미요의 도움으로 기능 정지에서 풀려난 지로는 사부로, 미요와 함께 제왕 반바를 물리친다.
6. KIKAIDER00
다크와 섀도우가 궤멸한 뒤 평화로워진 세상에서 들리지 않을 프로페서 길의 피리소리가 들려 자신이 고장났다고 생각해 스스로를 기능정지 하였다. 하지만 하카이다에게 세뇌당한 비진다에 의해 재기동되어 양심회로를 빼앗기고 하카이다가 복종회로를 탑재하면서 전신이 붉은색에 가까운 블러드 키카이다[9] 상태로 하카이다의 부하가 되어버린다. 그 이후에 그레이 사이보그와 전투중인 00와 만나게 되고 그를 자신의 사냥감으로 인식하여 노리고 있으며 그 때문에 00를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인 그레이 사이보그를 죽이기도 했다.
그러나 갑자기 폭주하여 하카이다를 공격하고 난동을 부리며 아마게돈 갓의 동체 착륙을 피할 수 없게 만들어 내부 기능을 정지시킨다. 그리고 아마게돈 갓에서 나와 01을 다시 만났을 때 키카이다는 01을 공격하려고 하나 그렇게 하지 못한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에 그린 맨티스로부터 코묘지 박사를 구하고 온 00를 만나게 되고 박사의 상태가 위험함을 알게 된다. 코묘지 박사가 그린 맨티스의 흡혈로 인해 피가 부족해져 산소부족증이 온 상황에서 하카이다의 수혈 시스템을 떠올린 키카이다는 00, 01과 함께 아마게돈 갓 내부로 들어간다.
그리고 브레인 룸에서 거대한 두뇌 상태의 프로페서 길을 만나게 된다. 이 상황에서 00는 프로페서 길에 의해 평행 세계로 날려지고 키카이다 자신은 백골 날다람쥐에 의해 왼팔이 잘린 01을 습격하게 된다. 결국 키카이다는 01과 싸우다 기능이 정지되고 만다. 그 뒤 하카이다의 배신에 의해 01에게 브레인 룸이 파괴되어 엉망이 된 아마게돈 갓의 내부에서 01이 하카이다의 전용머신 흰 까마귀를 발견하고 기능이 정지된 지로를 태운다. 그리고 우미노 박사에 의해 수리되어 완벽한 양심회로가 장착된 전신이 파란색에 완전한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는 퍼펙트 키카이다가 된다.
그러나 00와 하카이다 앞에 나타난 키카이다는 하카이다에게 날린 00의 전자 블레이드를 몸으로 막아낸다. 하지만 복종회로는 우미노 박사가 양심회로를 탑재하면서 이미 떼어버려 하카이다에 대한 충성심은 없었다. 키카이다가 00의 공격을 몸으로 막은 이유는 양심회로가 완벽한 탓에 넒은 의미로 보면 인간인 하카이다를 죽일 수도 공격을 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00와 코묘지 박사를 탈출시킬 때 사이드 머신을 탈출 포드로 쓴다는 재치있는 발상을 하며 하카이다의 원한이 남아 목이 잘린 몸으로 습격하는 상황에서 00와 코묘지 박사를 탈출시켜주기 위해 이치로와 함께 하카이다의 몸을 막아선다.
7. 키카이다 The Novel
다크의 마수로부터 미츠코와 마사루를 보호하기 위해 코묘지 박사가 만든 안드로이드. 인명구조용 로봇인 제로 다이버와 전투용 로봇인 퓨지티브 프롬 헬의 반신을 합쳐서 만들었으며[10] 그 때문에 비대칭형의 파랑과 빨강의 하프 보디가 되었다. 5000km를 걸어도 끄떡 없으며 방수 대책도 뛰어나 바닷속에 들어가도 녹슬지 않는다. 발바닥의 분사구를 이용하여 하늘을 나는 에어 크래프트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공중전도 문제없다. 전용 머신은 사이드 머신.
퓨지티브 프롬 헬의 프로토 타입은 키카이다 01처럼 태양전지를 동력원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머리 부분의 절반은 클리어 파츠로 되어있다. 뛰어난 전자 두뇌를 이용해 해킹을 하는 전자전에 능하며 인터넷에서 정보를 순식간에 찾아 낼 수 있으나 일반 상식에 어두운 면이 있다. 전자 두뇌의 탑재로 인하여 자신이 가상 생명체에 불과하다는 자각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에 대한 동경과 죽음의 공포를 가지고 있으나 지로는 이를 숨기고 있다.
제로 다이버와 퓨지티브 프롬 헬의 결합을 돕기 위한 장치로 정식명칭 "VBL0421" 일명 양심회로가 탑재되어 있다. 본작에서 양심회로는 선과 악, 강함과 약함의 상반된 양면성의 사이에 있는 것이 인간의 양심의 원천이라고 생각한 박사의 의도가 있기 때문에 불완전한 양심회로라는 설정은 없다. 하지만 이 양심회로에는 결함이 있으며 길은 이를 설계도만 보고 알아냈다. 이 결함으로 인한 약점은 3만 헤르츠를 넘는 초 고음파를 받으면 일어나는 부하로 각 반신의 연계를 잃고 양심회로에 부하가 걸려 물리적인 파손이나 시스템 에러가 걸리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그러나 지로는 이 약점을 극복하는데 성공한다.
인간 상태의 지로의 모습은 리부트처럼 입체영상이라는 설정이지만 마치 진짜 피부같은 느낌이라고 하며 그 외형은 어려서 죽은 코묘지 타로의 성장한 모습을 시뮬레이트한 모습이라고 한다. 이 의태 기능은 상당한 메모리와 에너지를 소모한다. 또한 강한 충격을 받거나 지로의 연산 능력이 떨어지면 투영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의태 상태에서 전투 모드로 변신 할 때는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한다. 지로의 복장이나 기타의 모양은 특촬판과 비슷하며 지로가 가지고 다니는 기타는 머신건이 숨겨져 있다. 온후하고 무익한 살상을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싸움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망설임이 없으며 상대의 기능을 가차없이 정지시키는 냉철한 면이 있다. 지로의 꿈은 사람의 마음을 가진 구조 로봇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프레지던트 길이 코묘지 박사를 이용해먹기 위해 손을 써서 미츠코와 마사루가 위기에 처했을때 기타 소리와 함께 나타나 그들을 구하게 되고 그 이후로 여러가지 사건을 겪으며 양심회로가 성장하고 인간의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하게 된다. 하카이다와의 결전에서 그에게 밀리고 있었으나 코묘지 박사의 아내와 장남 타로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고 길의 비열함과 인간의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하카이다의 태도에 분노한 키카이다는 전력으로 반격하여 하카이다를 쓰러뜨리고 하카이다 양산 공장을 파괴하여 길의 야망을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8. 키카이다 REBOOT
배우는 이리에 진기. 코묘지 박사가 만든 프로토 타입 안드로이드로 코묘지 박사의 유언에 따라 미츠코와 마사루를 지킨다는 사명을 받아 행동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과 감정을 구현한 양심회로를 탑재하고 있지만 불완전한 양심회로이며 이 양심회로가 완성되면 전신이 파란색이 된다고 한다. 파랑과 빨강의 하프 보디는 불완전한 양심회로를 상징하는 형태로 파랑은 선한 마음, 빨강은 악한 마음이 나노 결정 디스플레이에 투영된 것이라고 한다. 그 외에 양심회로는 폭력과 파괴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성능이 비슷한 마리나 하카이다에게 고전했다.
평소에는 인간 상태의 모습인 지로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간 형태의 유지는 보디 표면에 입체영상을 투영한 것이다. 단 The Novel과는 달리 만져보면 금속의 느낌이 그대로 난다고 한다. 위기상황에서는 영상을 OFF하여 배틀 모드로 전환 한다.
처음에는 기계적인 성격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것만 생각하며 행동 했으나 미츠코와 마사루, 코묘지 박사의 은사인 마에노 큐지로와의 교류로 지킨다는 것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싸우게 된다.
하카이다와의 결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킨다는 것을 이해한 지로는 스스로 양심회로를 차단하여 원래의 성능으로 하카이다를 상대한다. 간신히 하카이다를 물리친 지로는 기능이 정지되고 만다.
그러나 내용과는 별개로 다른 건 몰라도 키카이다의 중요한 소재인 양심회로를 스스로 무슨 리미터 끄듯 꺼버리는 전개를 보여서 말이 많았다.
8.1. 가면라이더 가이무
가면라이더 가이무 30화에 등장. 리부트의 전일담이다. 기억을 잃은 지로는 자와메 시에 나타나 카즈라바 코우타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지내게 된다. 센고쿠 료마의 뇌가 탑재된 하카이다가 나타났을 때 코우타가 리부트 스위치를 누르고 기억을 되찾은 지로는 코우타와 함께 하카이다를 물리친다. 리부트의 영향으로 코우타와 함께 지낸 기억들을 잃은 지로는 자와메 시를 떠난다.
8.2. KIKAIDER REBIRTH
처음에는 가면라이더 가이무 30화의 시점에서 시작한다. 카즈라바 코우타와 지로는 센고쿠 료마의 뇌가 들어간 하카이다를 상대하고 있었다. 바로 다음 챕터에서 지로는 삼일월이 뜬 밤에 이상한 장소에서 망토를 두르고 거대한 지팡이를 든 하카이다를 만나게 된다. 하카이다에게 맞서던 지로는 가면라이더 바론의 등장을 목격한다. 바론은 하카이다를 공격하고 이에 지로는 하카이다를 공격하는 바론을 막아서며 세계를 파괴하겠다고 하는 바론 수박 암즈를 상대한다. 바론 수박 암즈와 맞서던 도중에 3인의 하카이다(레드, 블루, 실버)가 나타나 갓타이다로 합체한다.
지로는 갓타이다의 등장으로 위기에 처하고 그 때 키카이다 01이 나타나 도움을 받게 된다. 01이 갓타이다를 상대하는 도중에 가면라이더 가이무 카치도키 암즈가 돌연 나타나 화승대등 DJ 총으로 갓타이다를 해치운다. 갓타이다를 해치운 가이무 카치도키 암즈는 돌연 01과 싸우게 되고 01의 모든 기술들이 먹히지 않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세계를 파괴하겠다는 말을 하는 가이무를 저지하기 위해 01과 함께 더블 브라더 파워를 사용한다. 파괴된 갓타이다의 잔해에서 부활한 하카이다가 나타나 가이무의 뒤를 붙잡지만 가이무는 변신을 해제하여 이를 피한다.
그 뒤 부활한 하카이다와 코우타가 불러낸 4명의 가면라이더 너클이 싸움을 벌인다. 그러나 코우타가 이 세계의 이상한 점들을 말하고[11] 지로는 더 이상 말하지 말라며 절규한다. 그 뒤 방금까지 있었던 01과 하카이다, 4명의 가면라이더 너클이 모두 사라진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가면라이더 가이무 키와미 암즈로 변신한 코우타 였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지로에게 코우타는 그를 설득하듯 언제까지고 이 곳에 있을 수 만은 없다고 말한다. 코우타의 말을 듣고 혼란스러워진 지로는 덴지 엔드로 그를 공격하지만 전혀 먹히지 않았고 코우타는 딸기 암즈로 변신한다. 가이무 딸기 암즈로 변신한 코우타에게 최대무기인 파괴광선을 자신에게 쏴서 세계를 파괴하라는 말을 듣지만 지로는 공격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끝내 코우타의 설득을 받아들인 지로는 애매한 세계를 부수기 위해 그에게 파괴광선을 쏘아 세계를 부숴버린다.
하지만 그것은 하카이다에게 붙잡혀 복종회로를 탑재 당하면서 꾼 꿈이었으며 꿈에서 깨어난 키카이다는 비진다를 속이고 탈출하여 하카이다의 부하가 된 이치로와 비진다, 하카이다를 파괴한다. 그의 싸움은 끝났지만 영원히 마음의 양심과 싸워야 하는 고통을 가지게 되었고 키카이다의 눈에는 한 줄기 눈물이 흘러 떨어졌다.
[1] 참고로 원작자 이시노모리 쇼타로 선생은 이 이름을 화장실에서 볼일 보다가 생각나서 이름 붙였다고.[2] 인조인간 키카이다 The Novel에서는 전투용 로봇과 인명구조용 로봇을 반씩 합쳐서 만들었기 때문에 청색과 적색의 비대칭형 보디가 나왔다는 설정으로 양심회로도 인간이 가진 양면성의 사이에 있는 것이 양심이라는 이유로 일부러 선함과 악함, 강함과 약함을 공존 시켰다는 설정이 있다. 그런 이유에서 해당 소설에는 불완전한 양심회로 설정이 아예 없다.[3] 원작에서는 자연환경 수비대로 등장하며 누군가에 의해 사고로 위장되어 살해당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아버지와 같이 골든 배트를 만들다가 사고로 사망한다.[4] 기타의 헤드 부분과 애니메이션 OST인 지로의 테마를 본편에서 지로가 직접 기타로 치는 음색을 들어보면 클래식 기타라는 걸 알 수 있다.[5] 정확히는 소니에서 개발한 메모리스틱. 애니판의 제작사가 소니의 자회사라는 것과 애니판이 제작된 시대를 엿볼 수 있는 흔적이다.[6] 이 이름도 마찬가지로 일종의 말장난. 일본어 전자(デンジ)와 The End(ジ・エンド)의 합성어다.[7] 이 때 사부로는 "그냥 파괴하는 것은 재미없다. 형보다 가혹한 운명을 주마"라고 말했다.[8] 섀도우가 만든 아마게돈 갓과는 다른 타입. 원작의 차광기 토우처럼 생긴 섀도우의 아마게돈 갓과는 달리 반구 모양의 돔처럼 생겼으며 나노 머신을 방출하여 모든 문명을 붕괴시키는 병기이다.[9] 키카이다 02에 나오는 블러드 키카이다와는 달리 완전히 붉지 않고 우반신의 파란색 부분이 조금 남아있다.[10] 제로 다이버와 지옥으로부터의 도망자(퓨지티브 프롬 헬)는 인조인간 키카이다의 초기 기획안의 이름이다.[11] 오른손 잡이인 하카이다, 어두운 밤에도 파워가 줄지 않는 01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