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타
대표적인 기타 연주곡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아나 비도비치의 연주.
기타의 신이라고도 불리는 안드레스 세고비아의 연주, 이삭 알베니스의 '''아스투리아스'''[1]
Earl klugh의 연주.
1. 개요
클래식 기타는 기타족 악기의 하나로, 나일론이나 양의 창자로 만든 거트현을 뜯어서 소리를 내는 발현악기의 일종이다. 왜 클래식(전통)기타라 하나면 현대의 쇠줄 기타의 장력을 버틸수있는 설계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예전부터 쓰여온 설계와 줄재질(양의 창자나 나일론)을 쓴다고해서 클래식 기타라하며. 현대의 쇠줄기타의 강한 장력을 버틸수있게하는 구조는 마틴에서 X브레이싱 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었다. 나일론 줄을 사용한다 하여 나일론 기타라고도 부른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데에 특화된 악기이지만, 기타 항목에도 나와있듯 클래식 기타라고 클래식만 연주하라는 법도 없고, 포크 기타를 연주하는 핑거스타일 연주자들 중에도 간혹 바흐나 베토벤을 연주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다만 전문적인 클래식 음악을 하는 기타리스트들은 모두 클래식 기타를 연주한다고 보면 된다. 한국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한은은 인터뷰에서 이를 두고 "포크 기타는 팝 가수, 클래식 기타는 성악가"로 비유하기도 했다. 대중음악에도 클래식을 접목시키고자 하는 시도가 간혹 있고, 현대의 젊은 성악가들이 팝페라에도 진출하는 것을 보면 제법 괜찮은 비유라고 하겠다.
2. 특징
- 현대 클래식 기타의 원형은 안토니오 데 토레스 후라도가 설계했다. 바로크시대에 류트와 비후엘라, 19세기에 로맨틱 기타를 거쳐 개량된 것이다.
- 헤드, 넥, 바디 등 일반적인 어쿠스틱 스틸 기타와 디테일이 조금씩 다르다. 프렛보드에 곡률이 있는 스틸 기타와 달리 나일론 기타는 평평하고, 스틸기타의 프렛보드 너비는 42~45mm 정도인 반면에 나일론 기타는 48mm 이상으로 매우 넓다. 따라서 손이 크면 클 수록 운지하는데 유리하다. 넥이 바디와 접하는 프렛은 보통 스틸이 14프렛, 나일론이 12프렛이고 ,울림을 강조하기 위해 넥휨을 예방하기 위한 트러스 로드는 나일론 기타에선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이유로 하이프렛 연주 편의성을 위한 컷어웨이 바디도 잘 사용되지 않는다.
- 클래식 기타는 발판을 이용한 자세가 정석이다. 연주하는데 있어서 전통적인 방식이기도 하고 왼손 부담도 줄이는데다 오른손목과 평행하도록 기타가 기울어지기 때문에 탄현에도 유리한 점이 있다. 통상적으로 왼발을 발판 위에 올려, 양 무릎의 단차를 만들고 그 사이에 기타를 연주하는 자세를 위해 엎허두는 자세이다. 클래식 기타의 머리는 코 끝부터 왼손을 넓게 전부 펼쳐, 새끼손가락까지 펴지는 간격이다. 대략적인 거리인데, 기본적으로 편한자세가 가장 좋다. 발판을 사용하면서, 손목 관절과 팔꿈치 위치에 안정감이 생기며, 통기타가 단단히 고정되어, 과격한 퍼포먼스에도 정확한 연주를 가능케 도와준다. 단 요즘은 이런 자세가 골반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양한 연주 자세가 연구되고 있고, 스틸 기타도 이렇게 하면 연주해도 무방하지만 보통 공연장등에서 서서 연주하는 일이 많은 스틸 기타의 용도를 생각하면 어색할 수도 있다.
- 손톱 갈이로 손톱을 주기적으로 연마해야 한다. 울퉁불퉁한 손톱은 클래식 기타 특유의 음색을 전혀 내지 못한다. 매끄럽게 갈아야 탄현 할 때 부드러운 소리를 만들 수 있다. 손톱은 왼쪽은 짧고 오른쪽은 긴 편으로 그 길이는 개인차가 있다. 이렇게 손톱 모양을 하는 경우, 소리의 크기도 더 커지고 울림도 아름다워지며, 연주에도 편의성이 더 해진다. 나일론 어쿠스틱 기타리스트는 손톱으로 먹고 산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모양은 중요하다. 그 모양에 따라, 소리의 형태가 달라진다.
- 페르난도 소르, 마태오 카르카시의 작품들이 연습곡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다. 그외에도 줄리아니, 카룰리, 코스테 등이 있다. 전공생 정도의 실력이라면 빌라로보스 연습곡도 소화가 가능하다.
- 클래식 음악을 6현 기타로 독주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서 다음의 방법으로 극복하기도 한다.
- 복잡한 악곡을 연주할 때 듀엣, 트리오, 쿼르텟 등으로 편성을 만든다.
- 현의 굵기와 현의 길이를 조절하면 음역대가 바뀐다. 이를 활용해 4도 높은 알토기타, 4도 낮은 바리톤 기타를 사용하기도 한다.
- 6번줄 위 혹은 1번줄 아래에 7현, 8현을 등을 추가하여 음역대를 확장한다.
- 폴 갈브레이스라는 사람은 두 번째 현을 E4로 설정하고 첫 번째 현을 A4로 설정한 맞춤형 변종 기타를 사용한다.
3. 연습용 기타 구하는 법
두어 달 치다 100만원 이상 악기로 넘어갈 게 아니라면, 30만원부터 알아보는 게 좋다. 그리고 같은 가격이면 공장제보다는 수제가 음색이 훌륭하다. 다만 수제 공방 중에는 연주용 악기 만드는 곳이 많지 않고, 그 중에서 연주용 악기는 잘 못 만들거나 품질이 들쭉날쭉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사는 게 좋다.
공장제로는 코르도바, 알함브라, 애드미라, 야마하, 하니카 등이 좋다.
중고 기타를 반값 이하에 구해 몇 년 치다 비싼 악기로 넘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믿을만한 곳에서 구하거나 직접 보고 사는 게 좋다. 료지 마츠오카가 가성비 좋고 일제가 튼튼하고 오래 가는 경향이 있다.
낙원상가 등의 시끄럽고 번잡한 곳은 클래식 기타를 구하기에 좋은 장소가 아니다. 클래식 기타는 소리가 작기 때문에, 옆에서 베이스 기타를 둥당대고 있으면 도대체 상태가 어떤지 판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클래식 기타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판매점에 가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파르티타(후기), 플레이기타가 있다.
보통은 19프렛으로 만드는데, 친절한 공방은 제작할 때 부탁하면 50호짜리에도 20프렛 달아준다.
4. 기타 등급
가끔 가성비 좋은 기타도 있고 브랜드값 때문에 가격에 거품이 낀 기타도 있지만 가격에 따라 퀄리티가 어느 정도 갈린다.
국산 기타는 외국 기타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1000호 이상의 기타를 제대로 제작할 수 있는 공방이 몇 없기 때문에 전공생들은 대부분 1000호 이상의 외산 기타를 사용한다.
하술할 등급 구분은 2010~20년대 기준이며, 가격은 제작가 인건비 상승, 브랜드 프리미엄, 원자재 비용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꾸준히 상승해왔다. 특히 20세기에 만들어진 악기는 연습용 악기라도 지금 기준으로는 목재가 괜찮은 경우가 꽤 있다. 예를 들자면 브라질리언 로즈우드, 즉 하카란다는 18세기에는 하카란다로 통나무 주택을 지을 정도로 현지에선 널린 나무였지만 오늘날은 기타 하나 측후판 만들만큼의 목재 비용이 100~200 만원을 호가한다. 멸종 위기에 처한 수종이기 때문에 벌채 자체가 불법이 되었다. 그래서 당시에 지었던 하카란다 통나무 주택이나 침대 따위를 다시 가공해서 기타 측후판을 만드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 유물급 : 1810년에 제작된 토레스 기타 등 여전히 연주가 가능하면서 역사적 가치가 더해진 기타. 최고 3억을 호가한다.
- 1000호~5000호 이상 : 1000호 이상부터는 악기의 가격을 본래 가치에 비해 몇 배로 부풀린 경우가 아닌 이상 기능적인 문제가 없으므로 취향과 자재의 희귀성, 브랜드의 영역이 된다.
- 500호 ~ 1000호 : 전공생은 보통 500호 이상의 기타를 사용한다. 500호부터 기능적인 문제는 대부분 해결되기 때문. 보통 500호 이상을 콘서트 기타로 칭한다.
- 300호 ~ 500호 : 넓게는 300호 이상부터 콘서트 기타로 본다. 신진 제작가는 500호급 이상의 기타를 300호로 가격을 낮춰 판매하기도 한다. 가성비로 밀어붙여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 100호 ~ 300호 : 몇몇 공방에서는 100호부터 올솔리드를 판매한다.
- 30호 ~ 100호 : 보통 25~30호부터 탑솔리드를 판매한다. 초보자용 기타는 30호부터 알아보는 게 고막 건강에 좋다.
- 10호 ~ 30호 : 손가락 연습 등의 용도로 막 다룰 용도로 알맞다. 소리가 나기만 하면, 왼손이 편하기만 하면 오케이인 가격대.
- ~10호 : 중고 기타가 아닌 이상 10만원 미만의 기타는 인테리어용에 적합하다. 헤드머신이 형편없어서 줄을 감아도 감아도 계속 풀리는데, 헤드머신을 교체허느니 처음부터 10만원 이상의 기타를 사거나 중고 기타를 사는 게 나을 것이다.
5. 초보자를 위한 조언
뭐든지 그렇지만 클래식 기타는 기본기가 정말정말 중요하다. 예를 들자면 피아노는 음악성이나 테크닉은 어찌되었든 초보자가 누르건 프로가 누르건 건반은 균일한 음색을 발하지만, 클래식 기타는 손톱이라는 비균일한 수단으로 기타를 울리기 때문에 프로의 탄현과 초보의 탄현 사이에는 음량도 음색도 아득한 격차가 존재한다. 최소 두어 달이라도 레슨을 받아 기초를 다지고 시작하지 않으면 나쁜 습관이 개선되지 않은 채로 남고, 이를 고치는 데는 훨씬 긴 시간이 걸린다. 독학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틀린 부분을 바로잡을 다른 사람이 없다는 게 제일 큰 문제다. 게다가 국내 클래식 기타 인기가 시들하다 보니 인터넷 상으로 양질의 기초 다지는 법 같은 정보를 얻기도 힘들고, 영상으로 글로 보는 것과 레슨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정받는 것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효율성 차이가 존재한다. 결국 독학 오 년 치를 레슨 반 년 만에 익히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이다. 가능하면 강사 내지는 전공생에게 배우길 바란다.
6. 작곡가 / 연주자 목록
항목 참조
7. 커뮤니티
- 기타매니아 : 2000년대 ~ 2010년대 초반에는 글마다 뷰가 수천 뷰에 달하는 굉장히 흥한 사이트였지만, 온갖 국뽕, 꼰대 분탕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여 인기를 완전히 상실하고 사이트 주인[2] 의 개인 블로그에 가까운 상태로 전락한다. 보통 악기 중고장터로 활용된다.
- 클래식기타 애호가 모임 : 기타매니아의 몰락 이후 이 사이트가 인기를 끌었지만 결국 소수의 갤기장에 가까운 상태로 전락.
- 클래식기타 마이너 갤러리
8. 메이커
8.1. 회사
8.1.1. 해외
- 코르도바 : 클래식 기타 업계에서 테일러와 비숫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저가 모델에 조절 가능한 트러스트 로드를 장착하여 넥휨 걱정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이로 인해 음색이 독특해져 카랑카랑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정통 클래식보다는 재즈, 반주, 플라멩코에 어울리는 음색이다. 중저가형은 중국, 중고가형은 스페인과 미국에서 생산한다. 160호 C10이 가성비 레전드로 꼽힌다.
- 알함브라 : 스페인제 공장 브랜드 원탑. 사실 다양한 스패인 공장 브랜드가 동일한 공장에 생산을 맡기지만 그중 알함브라의 마감이 최고로 꼽힌다. 스페인 음색을 진하게 풍기는 게 장점이지만 스페인 음색이 취향 밖이라면 가성비는 그닥 좋지 않다. 가성비와 스페인 음색을 동시에 잡고 싶다면 마감을 조금 희생해서라도 에스테베, 레이문도 등의 현지에서 유명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 마르티네즈 : 독일 생산 브랜드.
- 아리세이 : 중국 현지 1위 브랜드. 알리익스프레스 직구가 가능하다.
- 야마하 : 20세기 후반에 전성기를 보낸 이후 현재는 예전같진 않지만 돈 값은 한다는 평이다. 소리는 그리 크지 않다. 70~80년대 만들어진 빈티지 기타가 고평가받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중고나라, 기타 커뮤니티 등지에서 활발하게 거래된다. 취향에 따라서는 1000호급의 외산 기타보다 100만원 초중반에 거래되는 야마하 빈티지 기타를 마음에 들어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특유의 마르고 기름진 음색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호너 : 본래 하모니카로 유명하지만 연습용 클래식 기타도 괜찮게 만든다는 평이다.
- 하니카 : 독일 생산 브랜드. 중저가형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다.
8.1.2. 국내
- 그랑기타 : 저가형에도 흑단 트러스 로드를 적용하고, 브릿지 구멍에 금속관을 박아 마모를 방지하는 등 가성비가 좋다고 여겨진다. 30호, 60호를 제작하다 미관상 흠이 생기면 20% 할인해서 판매한다. 대표가 엄태창을 사사하였기 때문에, 엄태창에서 70호 미만을 더는 제작하지 않아 아쉽다면 괜찮은 대안 중 하나.
8.2. 공방
편의상 이름과 별개의 개인 브랜드를 내세우는 경우도 이름으로 분류한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경우는 어쩔 수 없이 브랜드명을 우선하므로 차후 수정 바람.
8.2.1. 국내
- 고정석 : 본업은 병원장으로, 기타 제작은 부업으로 하는 세미프로 제작가이다. 본인 스타일보다는 해외 명기의 소리를 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3] 악기 가격은 200~250 정도인데, 소리는 가격대에서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잘 나오지만 마감은 다소 아쉽다는 평.
- 곽웅수
- 김양식 : 2~300호 가성비가 호평받는다. 소리는 남성적이고 우렁찬 편. 11현 알토 기타를 제작한다.
- 김영진 : '바로크 기타' 브랜드로 판매한다. 가성비가 좋다고 여겨지나 현고가 높아 악력이 약한 사람, 초보자에게는 추천하기 어렵다.[사실]
- 김희홍 : '알마기타' 브랜드로 판매한다. 바로크 스타일 중세 기타 음색을 내기 위해 '라폴리아' 모델을 개발하였다. 2021년 기준으로 250호부터 더블탑 기타를 주문받고 있다. 국내 공방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쉘락 피니쉬가 아닌 래커 피니쉬를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며 피아노와 비슷한, 또렷하고 반응성이 빠르며 분리도가 좋은 음색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20명 이상의 국내외 프로 연주자들이 공식적으로 알마기타를 사용 중이다. 일본에서 발표한 '세계 100대 제작가' 에 선정되었다. 다현 기타, 로맨틱 기타도 제작한다.
- 도산 기타 : 국내 최초 3000호의 주인공. 연습용 기타는 2000호다. '천 년에 한 번 울리는 소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다. 싫어하는 사람은 소문만 무성하지 제작가가 도대체 누구인지도 아는 사람이 없고, 소리는 커녕 마감에서도 1000호급 이상의 품격은 커녕 합판 통기타와 소리가 유사하고 잘 쳐줘야 100호, 150호에 불과한 전형적인 허풍 사이비라고 깐다. 레미 부쉐, 엠마뉴엘 로즈가 국내에서 도산기타를 시연하였다. 우쿨렐레도 제작하며 가격은 500만원이다.
- 박민병 : 클래식 기타 제작은 알마기타의 김희홍에게 배웠으며 '기타라 아구스티나' 브랜드로 판매한다. '크리스 기타' 브랜드의 어쿠스틱, 일렉트릭 기타로 더 유명하며 서태지의 팬이다. 박민병이 아픈 몸을 끌고 와서 지켜보는 가운데, 서태지가 라이브 공연에서 박민병에게 헌정받은 기타를 사용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 배윤수 : '피어리나' 브랜드로 판매한다. 중고 기타를 받아 보상 판매를 진행한다.
- 서민석 : 제작가들 사이에서는 '신의 손'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목공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기타를 빠르게 제작하는 편이다. 얇고 정교한 쉘락칠 솜씨도 호평받고 있으며, 음색은 따뜻하고 정감 있는 스타일. 300호가 가성비로 유명하다.
- 서영 : 300~600호가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다. 음색은 어둡지만 흐리멍텅하지 않고, 더블탑 등의 현대 공법이 적용되지 않은 전통 스타일의 기타 치고는 음량이 아주 큰 편이다. 전문 연주자 '레온 코듀락'은 서영 기타만을 사용할 것을 공표했다. 서대영에서 개명했다.
- 신현구 : 그렉 스몰맨 기타를 그대로 카피하기로 유명하다. 가격은 700 정도인데, 스몰맨 기타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해볼 때 가성비가 훌륭한 셈.
- 명노창 : 2~300호급이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적은 힘으로도 소리가 잘 나는 편이다.
- 엄 가문 :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대한민국 최고 네임드 루씨어 가문.
- 엄상옥(1대) : 대한민국 1세대 루시어. 숭례문 기둥으로 만든 전판을 사용해 제작한 숭례문 기타로 유명하다.
- 엄태창(2대) : 연습용 기타로 동아리에서 많이 쓰는 브랜드 중 하나였으나 오늘날엔 70호 미만은 생산하지 않는다. 공방 사이트에서 중고기타를 수리하여 판매를 중개한다.
- 엄태흥(2대) : 다이아몬드 기타로 유명하다.
- 엄홍식(3대) : 엄태흥의 아들. 본래 북유럽 회사에서 음향기기 전문가로 활동하다 클래식 기타 제작가로 전향했다. 대한민국 루시어 중에는 신세대에 속하며 과학적 분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통기타에 사용된 X브레이싱 등 혁신적 시도를 적극 채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엄준식과 이름이 비슷하여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는 농담의 대상이 된다.
- 우근희 : 음색은 밝고 화사하며 여음이 길고 고음부에 집중한 스타일이다. 본래 300호만 제작하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200호를 한정 제작하기로 하였다.
- 윤선호 : 이운선 기타를 그대로 카피한 1호 기타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코로나 사태 이후 업계가 어려워져 부업 중이라고 전해진다.
- 이병성 : 커뮤니티 '클래식기타 애호가 모임'의 운영자이다. 로맨틱 기타도 제작한다.
- 이상주 : 연습용 기타 가성비의 대명사. 동아리에서 주로 쓰이는 기타 중 하나다.
- 이성관 : 중저가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50호는 뛰어난 가성비로 호평받는다.
- 이용한 : 독일 유학파 루시어. 음색은 뚜렷한 개성이 없이 연주자의 표현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스타일. 어쿠스틱 기타, 우쿨렐레도 제작한다. 개인공방을 열기 전에는 그랑기타 소속이었다.
- 이형규 : '마루기타' 브랜드로 판매한다. 최고 모델에 황칠을 사용한다.
- 이운선 : 기타살롱인터네셔널(GSI)에 1000호 기타를 출품하기로 유명한 루시어. 300호 베누스의 가성비로 유명하였으나 더 이상 생산하지 않으며 800호, 1000호를 생산 중이다. 음색은 밝고 화사하다. 최혁, 윤선호, 우근희 등 다수의 신진 제작가들이 이운선을 사사했으며 하나같이 가격에 비해 좋은 악기를 만든다는 평을 받는다.
- 이주용 : 중저가형 가성비가 호평받는다. 음색은 남성적인 스타일.
- 최동수 : 본래 현대건설 임원으로 재직하다 기타 제작에 뛰어들었다. 기타 가격을 정해두지 않고 연주자가 알아서 제시할 것을 요구하여 평균 1000만원 정도를 받았으며, 제작한 기타를 무상으로 주는 등의 기행으로 유명하다. 측후판에 상감무늬를 넣는 등 독특한 스타일을 견지했으며 세계 곳곳의 박물관에서 다수의 악기를 소장 중이다. 2018년에 은퇴하였다.
- 최문석 : 독일 유학파 제작가. '더블백', '더블탑' 등 현대적인 기법을 적용한 기타가 호평받으며 국내 제작가 중에서는 전공생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는 편. 가성비가 좋다는 평을 받는데, 700~800호 기타가 1000호급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의미라 중고를 구하지 않는 이상 아마추어들이 접근할만한 기타는 아니다.
- 홍윤식 : '한소리' 브랜드로 판매한다. 중저가형이 잘 나온다는 평이다. 탑솔리드 기타에 래티스 브레이싱을 사용하기도 한다. 세미클래식 기타, 어쿠스틱 기타도 제작한다.
8.2.2. 해외
- 궈유롱 : 중국의 제작가. 한글로는 '곽옥룡'이라 읽는다. 200호~800호를 제작하는데 유럽 등지에서는 가성비로 호평받는다. 알리익스프레스 직구가 가능하다. 중국에서는 유일하게 더블탑 기타를 제작한다.
- 그렉 스몰맨 : 호주 스타일 래티스 기타의 원조. 특유의 음색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나, 음량이 아주 커서 악력이 약한 사람도 소리를 쉽게 낼 수 있다. 몇몇 제작가들은 스몰맨 스타일에서 래티스 브레이싱만 가져와서, 전통적 음색은 유지하면서도 소리를 어느 정도 키우는 데 성공했다.
- 다니엘 프리드리히 : 박규희가 사용하는 기타의 제작가. 2020년 작고했다.
- 라미레즈 가문 : 4대째 내려오는 세계 최고 네임드 루시어 가문. 스페인 스타일 클래식 기타의 표준과도 같은 곳이다. 스페인 기타 특유의 따뜻하고 달콤한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200호 정도의 연습용 기타조차 뛰어난 원달력을 자랑한다.
- 료지 마츠오카 : 중고로 구할 수만 있다면 가성비로 비할 수가 없다는 저가 빈티지 기타의 레전드. 현재는 아들이 공방을 이어받았으나 예전같지 않다는 평이다.
- 마누엘 콘트레라스 : 남성적이고 우렁찬 소리가 특징이다. 현재 2대 마누엘 콘트레라스에서 대가 끊겨 1대 마누엘 콘트레라스와 같이 작업했던 제작가의 조카가 공방을 이어받았다.
- 마티아스 담만 : 본업은 농부다. 더블탑 방식을 발명했다. 보통 더블탑 기타는 소리가 커지지만 음역대의 상당수가 거세되어 음색이 밋밋해지는 것이 단점인데, 담만은 이러한 단점에서 자유롭다는 평이다. 악기를 받기 위해 10년을 기다려야 하는[4] 명실상부한 S급 악기. 데이비드 러셀은 20년 넘게 담만을 사용해왔다. 음색은 어둡고 둥근 편.
- 박윤아 : 한국인이지만 공방이 해외에 위치하여 해외로 분류하였다. 본래 클래식 기타 전공자로서 스페인에 유학하였으나 우연찮게 앙헬 베니토 아구아도를 사사하였다. 현지 기타리스트와 결혼했다.
- 아힘 피터 그로피우스 :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다.
- 안드레스 마르비 : 남성적이고 저음이 깊으며 젊은 연주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극단적인 형태의 롱넥 구조가 특징이다. 좋은 탄현 없이는 소리를 내기 어려운 편에 속한다.[5]
- 안토니오 마린 몬테로 : 1000만원대 중에서는 가성비로 손에 꼽힌다. 대량생산에 적합한 도브테일 방식으로 제작하여 많은 악기가 만들어졌는데, 좀 더 희소성이 있었다면 더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평도 존재한다. 20세기 마린은 소리가 크진 않으나 굉장히 달콤한 음색으로 유명했고, 21세기 마린은 음량이 커졌고 다소 현대적인 음색으로 기울었다. 애호가들은 가성비는 좋지만 개성이 뚜렷하지 않은 21세기보다는 20세기를 선호하는 편이다.
- 안토니우스 뮐러 : 담만 하위호환. 젊은 연주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 앙헬 베니토 아구아도 : 장대건이 본인의 기타를 제작한 루시어로 방송에서 언급한 것을 계기로 유명해졌다. 중급기 '마리자팔로스'가 가성비로 유명했으나 인기가 많아서인지 가격을 올렸다.
- 이그나시오 로자스 : 독특한 모양의 헤드로 유명했다. 전성기 악기는 좋은 평을 받으나 결국 판매가 잘 안 되어 대형 공방에 취업했다.
- 토마스 험프리 : 엘리베이티드 넥의 창시자. 버징에서 자유롭고, 하이프렛 운지가 편하며, 소리를 전면으로 모아주는 효과가 있다.
- 파울리노 베르나베 : 남성적이고 우렁찬 스타일. 전공생들 사이에서 많이 쓰인다.
- 호세 로마니요스 : 가구 제작가로 일하며 소일거리로 기타를 제작하다가 우연히 대박이 터진 이후 전업으로 전향하였다. 음량이 크지는 않지만 분리도가 뛰어난 편이다. 대박난 기타를 가져간 줄리안 브림이 적극적으로 악기를 사용한 덕에 유명세를 탔으며, 무라지 카오리 등 다수의 연주자들이 사용하는 S급 명기로 꼽힌다. 코르도바 메스키타 사원에서 영감을 얻은 특유의 수제 로제트가 유명하다. 애호가들이 이름을 '로마닐료스'라고 잘못 읽기도 한다.
9. 기타
클래식 기타는 여타의 클래식 악기에 비해 소리가 작아서, 살롱에서나 연주되고 콘서트장에서 연주가 어려운, 오케스트라에 참여가 불가능한 이류 악기 취급을 받았다. 안드레스 세고비아는 클래식 기타도 당당한 클래식 악기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며, '수직탄현'을 사용하어 바이올린족 악기에 버금가는 큰 음량으로 콘서트장을 휘어잡는 음량을 전 세계에 선보였는데, 직각수직탄현을 사용하다 사선수직탄현으로 바꾸었다. 한편 현대 클래식 기타는 마티아스 담만의 더블탑, 마누엘 콘트레라스의 더블백(더블타파), 토마스 험프리의 엘리베이티드 넥, 그렉 스몰맨의 래티스 브레이싱, 바이올린족에 쓰이던 아치백 등 다양한 구조 혁신을 통해 음량을 키워왔으며, 사선수직탄현을 사용하는 데이비드 러셀이 담만을 사용해 연주하면 콘서트장 2층에서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엄청난 볼륨이 완성된다.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 등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기타의 협연곡도 여럿 작곡되어왔다.
10. 관련 문서
[1] 알베니스는 본래 피아니스트였기 때문에 원곡은 피아노 모음곡이지만, 기타리스트 타레가가 이를 편곡하여 연주한 것을 듣고 알베니스 본인이 "내 의도를 잘 살린 연주였다."라고 호평을 보냈다는 일화가 있다.[2] 사이트 주인은 '브라만 기타' 제작가인 '곽웅수' 씨이다.[3] 사실 어중간하게 자기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해외 명기 구조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뽑아낼 가능성이 높다.[사실] 제작할 때 현고를 낮춰달라고 요청하면 간단한 문제다.[4] 유명 연주자, 국제대회 우승자의 경우 '새치기'가 가능하다. 다른 S급 공방도 대부분 마찬가지지만. 제작가가 알아서 먼저 만들어준다.[5] 명기 중에 아마추어가 소리 잘 내기 어려운 악기가 꽤 있다. 롤프 아이힝어라던지.. 그래서 초보자들이 좋은 기타를 연주하고 소리가 뭐 이렇지 하다가 선생님의 연주를 듣고 놀라는 일도 종종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