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오사카 급행전철 카이죠선
1. 개요
1970 오사카 엑스포기간에만 운영했다가 폐선된 키타오사카 급행전철의 철도 노선이다. 도자이선(東西線), 반파쿠선(万博線)으로도 불렸다.
2. 상세
이 노선의 건설 목적은 '오사카 만국박람회 관람객 수송'이었다. 1970년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만국박람회 사업을 추진하던 당시에는 회장 예정 부지 주변으로 아무런 궤도 교통이 다니고 있지 않아서, 버스를 통해 신오사카역~오사카 만국박람회장을 왕복하는 셔틀 버스를 운행하려고 했지만, 차라리 지하철을 건설하여 일시적인 수요 수송과 함께 차후의 도시 개발까지 염두에 두는 방침으로 노선을 바꾸게 된다. 이후 신오사카까지 운행하던 오사카 시영 지하철 미도스지선을 연장하여 행사가 열리는 토요나카시까지의 연장을 추진했지만, 지역 언론이 '오사카 시영 지하철이면서 오사카 밖의 손님을 끌어 모으려 한다' 며 반대, 결국 한큐 전철과 오사카부가 합작한 제3의 회사인 '키타오사카 급행전철'을 설립해 노선을 만든 뒤, 오사카 지하철과 직통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건설했다.
지금의 키타큐선 연선은 시대가 흘러 오사카의 주요 베드타운이 되었지만, 건설 당시까지만 해도 논과 밭이 존재하는 미개발 지구였다는것이 지하철 연장을 반대할 때 들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비관적이었던 예상과 달리 개통 이후 만국박람회를 보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당초 오사카부 당국의 예상 이용인원이었던 450만명의 약 9.5배 정도인 '''4150만 명'''이 이용했다.[1] 심지어, 막차 시간 이후에도 반코쿠하쿠츄오구치역에는 사람이 가득 들어차 있어서 '임시 심야편'을 운행한 전력도 있다. 이 때 벌어들인 자금이 2021년 현재 기본요금 '''100엔'''이라는 혜자로운 운임정책을 가능하게 했다.
이후 오사카 만국박람회가 폐막하자 바로 그 다음 날 7개월간 4천만명을 수송했던 카이죠선은 철거를 시작하게 되고, 이후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카이죠선은 현재의 주고쿠자동차도 상행선 부지를 이용하여 건설되었고, 당시 주고쿠자동차도는 현재의 하행선(시모노세키 방면)만을 이용한 왕복 2차선 임시 개통 상태였다. 엑스포가 끝난 후 카이죠선 선로가 철거되고, 그 부지에는 주고쿠자동차도 상행선 도로가 지어지며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 반코쿠하쿠츄오구치역의 부지는 주고쿠스이타IC 출구 요금소 부지로 활용되었다. 센리츄오역 역시 현 위치에서 약간 동쪽으로 떨어진, 주고쿠 자동차도 부지에 위치한 가설 역사였다.
3. 역 목록
- 전구간 오사카부내 소재.
- 괄호 km는 에사카로부터 측정한 거리.
- 노란색 구간은 미개통.
4. 영상
일본 예능에서 다룬 키타오사카 급행전철의 과거에 관한 영상들이다.
[1] 참고로 오사카 엑스포를 방문한 사람은 총 6100만 여명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