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튼 박사
1. 개요
네이버 웹툰 덴마의 등장인물.
구레나룻이 있다.
2. 작중 행적
2.1. 1부
<God's lover> 93화에서 행성 테라의 하이포네 가의 하녀가 고산 공작에게 메이헨과 함께 왜 곁에 없냐며 어딜 간건지 물을 때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이때 고산은 같이 시장에라도 갔는지 궁금해한다.
2.2. 2부
20년 전 시점인 <a catnap> 121화에서는 전대 공작의 절친한 친구로 나온다. 엄청난 권력을 가진 전대 공작에게 '''"야, 이 미친놈아!"'''라고 말해도 공작이 웃으면서 넘어갈 정도.[2] 전대 공작 스스로 '''나의 절친 키튼 박사님'''이라고 말한 것으로 봐서 아마도 전대 공작의 유일한 친구로 추측된다. 그러나 키튼 박사는 전대 공작의 손에 죽게 되는 주임주교가 심은 끄나풀이었다. 허나 전대 공작과는 진심으로 우정을 나눴으며, 전대 공작 자신이 죽더라도 아들 고산만은 잘 지켜달라고 할 정도로 신뢰를 보였다.
란이 태모 형태의 전사체로 나타나 전대 공작을 살해하라고 명한다.
20여 년이 지난 뒤인 현재 시점을 다루는 <콴의 냉장고 A.E.> 5화에서 셀이 덴마에게 자살로 추정되는 고산 공작의 아버지의 죽음이 없었더라면 바람대로 8우주 전체에 각인돼 아오리카 테러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었을 것이라며 이 사건으로 부친의 사망 직후, 고산 공작이 신변의 안전을 이유로 자신을 숨겼기에 그가 어떤 모습으로 지내는 지 아는 이가 없다면서 다만 그일 거라고 짐작되는 몇몇 귀족들만이 호사가들의 입에 간혹 오르내릴 뿐, 심지어 진짜 고산 공작은 일찍 병들어 죽고 단지 그의 대역들이 그를 흉내낼 뿐이라는 소문이 돈다며 어쨌든 이리하여 아는 사람만 알게 됐다고 말한다.
이 사건 이후로도 고산 가에 계속 머물고 있다. 15화에서 팍스 중공업 이사인 고산 공작의 사촌형은 그와 함께 담배를 피우며 20년 전 엘 백작이 공작에게 북경대국의 짚나이트 거래 독점권이 어처구니 없는 조건으로 넘어갔다면서 우라노의 천재 과학자 핫켄 박사가 짚나이트에서 이른바 신의 피부라고 불리는 누멘을 발견해 짚나이트를 높은 가치로 끌여올려 엘 가문을 2인자로 올렸지만, 기적의 물질, 누멘이 발견된 지 얼마 안 되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론상으로만 가능했던 반중력탄이 누멘으로 인해 실현되면서 그 기술을 최초로 적용했던 스텐 중공업이 8우주 제 1군수업체가 된 후 모든 산업 분야에 누멘 기술이 적용되면서 엘 가가 크게 성장했지만, 앞에 내세우지 않고 오히려 늘 숨겨웠다면서 엘 가에서 짚나이트의 독점권을 이용해 스텐 중공업에 저질 짚나이트를 공급해서 기업의 가치를 떨어뜨린 다음 동시에 부지런히 튼튼한 하청 업체들을 사들이고, 골드윙도 택배선 제조에 불량품을 쓰게 해 안전사고율을 높여 남은 주식들을 싼 값에 파는 만행을 저질러 기업의 가치를 떨어뜨린 후 두 업체를 합병해 언제든지 고산 가를 제낄 준비를 했다는 얘기를 한다. 그러면서 엘 백작에게 있었던 테러 사건은 그 집 아들의 요란한 아버지 사랑 때문이라면서 속내는 알아도 공식적으로 엘 가의 스텐 중공업 경영 참여를 반대할 수 없어서 그랬으니 이번 인수합병 거래의 타당성을 만들기 위한 100% 자작극이라고 확신한다.[3]
그러다 고산 공작이 사촌형과 나누는 이야기를 몰래 보는 장면이 나왔다. 계속 공작 가 안의 정보를 태모신교로 보내고 있으면서 고산을 지켜달라는 친구의 유언을 위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전대 공작을 죽인 것이 키튼 박사로 확정되어가는 분위기를 생각하면…
게다가 <콴의 냉장고> 102화에서 고산 공작이 구 백경대를 치기 위한 준비를 하며 막나가자 사촌형에게 고산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라며 은근히 운을 띄우기까지 한다.
그 후 사촌형이 고산 공작을 총으로 쏘자, 총무주교에게 고산이 피격당했다는 걸 알린다. 총무주교는 합당한 보상을 준비하겠다고 말한다.
나중에 고산 공작이 정체를 밝히면서 사촌형이 고산과 짜고 키튼 박사를 속이는 게 아니냐는 설이 새롭게 떠오른다.
<콴의 냉장고 A.E.2> 5화에서는 엘 가의 테러로부터 살아남은 고산 공작이 선택받은 인간이라며 칭찬한 뒤 "태모의 가호가 함께 하길"이라고 말하며 방에서 나간다. 이후 사촌형이나 고산으로부터는 사실상 태모신교 스파이로 찍혔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고산이 태모신교에 복수할 요량으로 이용해먹으려고 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5년 후 시점에서 고산 공작이 빵봉투를 씌운 아바타를 더 이상 앞에 내세우지 않고 있는데, 아마도 키튼 박사에게 복수를 하고 태모신교 세력을 없애거나 한 풀 꺾이게 했을 수도 있지만, "진짜 엘 백작"이 회견 신청을 해온 만큼 "진짜 고산 공작"으로서 만나주었을 가능성도 크다. 단, <콴의 냉장고 A.E.2> 18화에서 아예 직접적으로 더 이상 빵봉투를 쓰지 않는다고 언급됨으로써 종단과의 관계는 불분명하나 키튼 박사를 처리한 건 기정사실로 보인다.
3. 기타
2008년 7월 5일에 연재된 양군잡상이라는, 신작을 위한 준비 과정과 캐릭터, 줄거리 등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생생히 전달하는 웹툰 15화에는 키튼(Keyton)이라는 이름의 인물이 등장한다. 외형이 다른 걸로 보아 우리가 아는 덴마의 키튼 박사는 아닌 듯. 열리지 않는 모든 종류의 현실의 관문들을 열어준다고 한다.
하멜 공작이 등장하면서, 그가 진짜 고산 공작이고, 우리가 알고 있는 고산 공작은 키튼 박사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다. 자세한 건 진짜 고산 공작 = 하멜 공작? 참조.
과거 시점을 다루는 <다이크> 220화에서는 바후 백작이 '''선대 공작을 암살한 자'''라고 한다. 이때까지는 선대 공작을 태모신교 측 고산 가 스파이인 그가 죽인 것 같다는 암시가 있어서 처음 언급되었을 때부터 논란이 많았고, 나중에 바후 백작이 암살을 지시했다는 게 밝혀졌다. 다만 그와 바후 백작, 혹은 다른 암살자와의 관계는 아직 알 수 없다.
4. 관련 항목
[1] 이름은 후술할 양군잡상의 키튼(Keyton)에서 유래된 걸로 보이고, 실제 키튼의 영어 철자는 Keaton인데 이게 번역될 당시에는 에피소드가 <God's lover>이다보니 고드를 연상시키는 Kitten으로 번역되었고, <a catnap> 121화에도 이 철자가 그대로 유지되었다.[2] 전대 공작이 그의 아들 고산과 아그네스 데바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는 신경을 별로 쓰지 않던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일이다.[3] 그런데 엘의 아들인 카인은 첫 등장부터 이미 엘과 사이가 좋지 않은 걸로 나온다. 게다가 <콴의 냉장고> 174화에서 메이헨이 사촌형에게 엘 백작이 수차례의 거절에도 집요하게 달라붙었는데 결국 독점권을 허락할 만한 결정적인 거래 조건이 있었다고 말하자, 사촌형은 그 거래 현장에 자신도 있었다면서 독점권을 주는 대신 얻었던 건 결국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데, 거래 독점권이 어처구니 없는 조건으로 넘어갔다는 부분은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콴의 냉장고>에서 사촌형이 키튼 박사에게 그렇게 말한 이유가 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