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멘
1. 개요
네이버 웹툰 덴마에 등장하는 용어.
일명 신의 피부, 누멘.
어원은 라틴어로 영혼, 신성을 뜻하는 누멘(Nūmen)이다.
2. 작중 행적
<콴의 냉장고 A.E.> 15화에서 우라노의 천재 과학자 핫켄 박사가 발견해 짚나이트를 높은 가치로 끌여올려 엘 가문을 2인자로 올렸지만, 기적의 물질, 누멘이 발견된 지 얼마 안 되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고 고산 공작의 사촌형이 키튼 박사에게 설명한다.
이브의 몸이 누멘으로 만들어진 걸로 추측된다. <콴의 냉장고> 106화에 따르면, 이브의 머릿속에 위치해있는 '인공 뇌신경 소자'가 누멘의 합성물로 추측되는 물질로 이루어진 이브의 몸체에 이브의 형태를 결정짓는 생체 지도를 투사하면 이 물질이 그 설계도에 맞춰서 생체 구조를 모방하여 이브의 내부 구조를 재구성하며, 이렇게 생물의 그것과 유사한 내부 기관을 갖게 된 이브의 몸체는 진짜 생물처럼 신진대사 작용을 하면서 작동하다가, 치명적인 충격을 받게 되면 인공 뇌신경 소자의 기능이 정지되어서 몸체의 내부가 원상태의 누멘 합성물 덩어리로 되돌아간다. 다만, 이것은 작중에서 확정된 사실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작중 인물의 추측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실과 다를 가능성도 있다.
<a catnap>에서 엘 백작이 부하 하즈의 말을 듣고 전대 공작에게 북경대국의 짚나이트 독점권을 얻기 위해 조슈아의 눈 말고도 누멘 기술을 상납한다. 사실 <a catnap>에서는 누멘 기술을 바쳤다고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았고, 그 대신 <콴의 냉장고> 174화에서 메이헨이 사촌형에게 엘 백작이 수차례의 거절에도 집요하게 달라붙었는데 결국 독점권을 허락할 만한 결정적인 거래 조건이 있었다고 얘기하는데, 사촌형이 그 거래 현장에 자신도 있었다면서 독점권을 주는 대신 얻었던 건 결국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할 때 언급되었다.
엘 백작에게 누멘 기술을 받은 고산 가에서는 이 기술을 연구했고, 그 후 연구팀의 성과로 누멘을 피부에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물리적 오류에서 발생한 에너지를 소멸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퀑 능력을 무효화 시킬 수 있다.'''[1] 행성 간 이동 능력과 기억 읽기는 그대로 적용된 걸로 봐서 모든 능력을 무효화하는 건 아닌 듯하다. 일정 기술 한정으로만 무효화가 정해져 있거나 제로거리에서 쓰는 기술이나 피부(or옷)에 직접 닿인채로 쓴다면 그대로 먹히는 것일 수도 있다.[2] 누멘 코팅으로 인해 사촌형과 마빈은 퀑 공격에 죽지 않을 수 있었다. 이 기술이 알려지면 퀑 시장의 판도가 바뀔거라고 하는데 그야말로 사기적인 기술이다. 일단 대상에게 직접 피해를 입히는 능력을 가진 퀑들은 상대적으로 설 자리를 잃게 될 확률이 높으며 작중에선 퀑 능력이 너무 대단하다보니 세력이 커질수록 권총 등의 화기는 등한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질 것이다. 단적인 실제 예를 들자면, 사촌형은 '''백전사의 할법에는 아무 피해가 없었으면서''' 그 전에 '''카인의 전기충격기에는 얄짤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3]
그런데 <이브 라헬>에서는 누멘이 그렇게나 비싸다면서 실버퀵은 이브를 재활용할 생각도 안 하고 소각로에 태워버린다. 게다가 마빅의 이브인 라헬은 분명 누멘 합성물 덩어리일텐데도 퀑 능력을 무효화시키지도 못한다. 그래서 설정오류가 아니냐는 설이 있다. 이 점은 누멘의 속성이냐 누멘 코팅의 속성이냐의 문제다. 흑연이나 다이아몬드나 다 탄소중합체지만 성질이 다른 게 당연하다. 이브의 몸이 누멘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들 그게 꼭 누멘 코팅의 성질을 가질 필요는 없다. 고산 가 독자 연구의 성과이고 극비로 다뤄지는 기술이므로[4] 이브에게 그런 성질이 있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폐기 이브의 경제성(...)은 누멘 성분을 뽑아내는 게 핵심이다. 소각로에 태운다는 것만 보고 다 없애버렸다고 보긴 무리다.
그리고 누멘 코팅은 대단한 기술이긴 해도 파워 밸런스에 극단적인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우선 퀑의 경우 자신의 능력도 무효화되므로 입을 수가 없고, 일반인 군대 역시 누멘 코팅으로 강화시키는 것은 병기 보유를 제한하는 평의회의 간섭과 무지막지한 코팅 비용이 걸리기 때문에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재력가들이 호신용으로 쓰는게 한계인데 게자강 형제를 제외하고선 지금까지 능력이 봉쇄된 전투퀑을 피지컬로 압도할 수 있을 만한 재력가도 딱히 등장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누멘 코팅이 결국 ''''퀑 능력으로부터만'''' 보호해 준다는 한계가 너무 명확하다. 간단히 말해서 '''전사체를 상대하듯이 퀑 능력으로 주변환경에 영향을 주어'''[5] 퀑 능력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공격하면 된다. 특히 전사체보다 전투력이 딸리는[6] 인간이 대상이 될 것이니 난이도는 훨씬 쉽다. 특히 고산 공작의 말로 볼 때, 행성간 순간이동을 막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므로 순간이동을 걸어 물체에 중첩시켜 버리는 방법도 유효하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일반인 대부분이 들고 다니는 총은 '''아무 문제 없이 통한다.''' 이걸 조사해주던 기술자도 다이크가 이게 상용화되면 어쩌나 걱정하자 총 한 자루 챙겨 다니면 되지 않냐고 답했다.
헤글러는 누멘 코팅으로 퀑 경호의 필요성이 줄어들게 되어 연봉이 깎일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2.1. 4년 후
<The knight> 137화에서 고산 공작이 구레나룻 선배가 살해당한 채 돌아오자 누멘 코팅 연구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 친구라며 안타까운 죽음이라고 말한다. 그 전 화에서 구레나룻 선배는 투명한 비눗방울 같은 걸로 롯을 감싸고는 사물 퀑 감옥으로 뚫리지 않는 풍선 같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기술은 장력이 좋아서 멀리 있던 구레나룻 선배에게 날아간 롯이 반대로 튕겨나가 벽에 박힌다. 구레나룻 선배는 막의 표면이 컴비네이션 기술의 충격을 모두 흡수하기 때문에 빠져나올 수 없다고 말한다.
2.2. 1년 후
<The knight A.E.> 16화에서 게자강 형이 격투기의 달인인데다 다이크의 치환 기술을 튕겨낸다. 이것에 대해 독자들은 누멘 코팅을 했다고 추측했고, 그게 사실로 밝혀진다.
게자강 형은 치환 기술 뿐 아니라 다른 퀑 능력도 모두 튕겨내면서 그 성능을 입증했다.
게자강 형은 자신의 피부에 누멘 코팅이 되어 있는 걸 보여주며 아주 특별한 경로로 우연히 구했다고 밝힌다. 그 순간, 놉이 자신의 4명의 방패조차 쩔쩔맸던 그를 '''쌍권총 샷으로''' 양팔을 날려버리면서 역시 단순한 물리 법칙에 무력하게 뚫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며칠 뒤, 다이크와 롯은 함께 기술자에게 게자강 형이 했던 누멘 코팅의 일부의 검사 결과를 듣는데, 제작 단가 문제와 퀑이 일반인을 해치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상용화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는다.
2.3. 수년 전
<다이크> 318화에 따르면 누멘 코팅은 항상 하는 게 아니라 위험 지역 등으로 나갈 때만 하는 걸로 보인다. 고산 공작의 말에 따르면 면접 가기 전에 누멘 코팅을 할 것이라고 한다.
3. 기타
모바일 게임 덴마 with NAVER WEBTOON에서는 새로운 등장 로봇인 가디언의 스킬 중 외성누멘코팅이 있으며, 유저 스킬 중 모든 전투 중 캐릭터가 받는 피해량을 3% 감소시키는 누멘코팅이 있다.
4. 관련 문서
[1] 즉 아직 퀑 기술을 막는 건 고산 가만 가지고 있는 기술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2] <이브 라헬> 2화의 마빅의 이브인 라헬은 분명 누멘 합성물 덩어리일텐데도 퀑 능력을 무효화시키지 못하는데, 형체를 구성하고 있는 누멘 합성물 덩어리가 구식이거나, 애초에 누멘으로만 이루어진 게 아니어서(누멘 함량이 낮아서)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3] 다만 사촌형은 기절을 했으며 마빈은 어느 정도의 고통을 받는 걸 보면...[4] 퀑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성과라는 평가 자체가 공개된 기술이 아니란 의미다.[5] 땅을 꺼뜨리거나, 폭발을 일으켜 파편으로 공격하는 등 퀑 능력이 다양한 만큼 무궁무진하다.[6] 가래떡은 팔을 휘두르는 것 하나만으로 사람의 머리를 분리시킬 수 있다. 물론 일반적인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