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형(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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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덴마의 등장인물.
전대 공작의 동생의 아들, 즉 공작의 조카이며 말 그대로 고산 공작의 사촌형. 그래서 전대 공작을 큰아버지라고 부른다. 전대 공작의 '''동생'''의 아들인데[1] 어찌된 영문인지 전대 공작과 비슷한 나이대로 보인다. 20여 년이 흐른 현재 시점에서 사촌형은 백발이 되었는데, 전대 공작은 20여 년 전에 팔팔했다. [2] 노안이라기 보단 이런 미래 사회에 돈만 있다면 수명쯤이야 얼마든지 늘릴수있지 않을까 싶다[3]
팍스 중공업의 이사이며, 그 외에도 고산 가 사업의 많은 부분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산 공작의 강압적인 거래에 불만을 가진 귀족과 대기업들을 회유하고 고산이 8우주 평의회에 윽박을 지를 때 반대로 고산을 막아주고 달래주며 교섭을 하는 등, 고산이 채찍질을 하면 이 사람은 당근을 주는 식이다. 그 외에도 비즈니스 영역도 총괄하는데 키튼 박사의 평에 의하면 비즈니스 영역만큼은 고산보다 더 뛰어난 듯하다.
백경대를 독단적으로 소환할 권한을 갖고 있는 '''고산 가의 2인자.''' 파우스트 계산기를 통해 집안살림을 계획하는건 기본이고, 본인의 능력도 매우 뛰어나 외부 세력의 책략을 순식간에 파악해내기도 한다. 덴마 세계관에서 대표적인 1급 책사인 하즈의 큰 그림을 고산공작이 전부 파악하지 못해 그 의중을 궁금해하자 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줬을 정도. 즉 하즈 못지 않은 책략가라고 볼 수 있다. 능력 뿐만 아니라 성격 또한 관리자로서 매우 뛰어난데, 몹시 냉정하고 이성적인 성격이며 어지간하면 흥분하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고산 공작은 그의 아버지의 단점인 경솔하리만큼 감정적인 부분을 그대로 이어 받았는데, 때문에 감정 컨트롤을 못해서 막나가는 고산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사촌형은 냉정하게 좋은 선택을 추천하지만 고산은 감정적인 문제로 그것을 거부하는 일이 꽤나 있다. 일단 이성적으로 그게 옳다고 인정하기는 하는지, 이런 대립에 대해서도 도저히 안 되겠다 싶거나 스트레스가 어쩌다보니 풀려서 사촌형의 의견을 따른 경우도 있을 정도. 또 그만큼 고산이 크게 감정적으로 구는 부분이라 다른 주변 사람들이 한마디하기 어려운 반면 사촌형은 한두번은 확실히 말해둔다. 고산이 이에 대해 툴툴대고 기본은 본인의 의사가 최우선이기는 하지만 사촌형이자 능력있는 동업자로서 인정해서 상당히 존중해주기 때문. 이러한 뛰어난 성격 + 능력 거기에 고산가의 혈족이기까지 한 덕에 2인자이기는해도 사실상 고산과 크게 대립하는 사항만 아니면 고산과 동등하다.[4] 즉 1인자인 고산이 굳이 고집부린다면 지고 들어가야 하지만 그런 것만 아니라면 사실상 1인자의 모든 권력을 행사 가능한 2인자.
외관이 묘하게 특이한데 양 눈의 색깔과 얼굴 피부의 일부분의 색이 다르다. 마치 얼굴 한 쪽을 다른 천으로 기워놓은듯한(…) 느낌이며, 한쪽 눈은 무슨 안대마냥 검은 색 그 자체인지라 얼굴 일부분을 따로 기워넣었나(…) 하는 느낌을 받은 사람도 있다는듯.[5]
흡연자다. 첫 등장부터 담배를 피고 있었다.[스포]
첫 등장은 <God's lover> 55화로, 고산 공작이 언급되기도 전에 먼저 나왔다.
<God's lover> 55화에서 야와가 뇌전단 스캐닝 기술이 유출되었다고 알린다. 이때 야와에게 "쓰레기 퀑 놈들 때문에 이 우주가 항상 시끄럽다니까."라고 말한다. 그러자 야와는 묘한 표정을 짓는다. 물론 그 뒤 어디까지나 자신들 외부의 퀑을 얘기했다고 말한다. 야와는 뇌전단 스캐닝 기술이 유출된 지 몇 년이 흘렀는데 우주 평의회를 통한 칼번의 퀑 부대도 해체해야 하지 않냐고 말한다.
팍스 중공업에서 선글라스 붕대는 고드가 나불댄 내용을 보고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행성 벨라의 주인이 자신들과 맺은 비밀유지 조항을 지키지 못해서 자신들에게 심각한 시선이 몰릴 위험이 생겼으니 계약서에 명시한 대로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말한다. 선글라스 붕대가 행성 주인의 부재로 벨라와의 거래가 위축되진 않냐고 묻자 자신들에게 현금을 지급할 수 있는 행성 내 최고 금융 자본가 중 하나를 행성의 주인에 앉힌 뒤 그 대가로 우주 평의회가 금지하는 불법 아이템에 행성의 안전을 빌미로 막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만드는 것이 자신들의 비즈니스 방법이니, 행성 벨라의 주인을 정리하고 새로운 주인을 앉힌 뒤 다시 불법 아이템을 고가에 되팔기만 하면 된다고 대답한다.
1개월 후 시점인 <God's lover A.E.> 1화에서 자신이 뒷배 겸 벨라의 주인으로 만들었던 행성 벨라의 주인을 고드가 메이팅 건을 실버퀵 소속인 덴마에게 나불댄 덕에 그가 불법 메이팅 실험을 벌여왔다는 사실을 알고 행성 주인 자리에서 내쫓으려고 하지만 1차 시도는 몸을 얻은 고드가 퀑들을 살해해준 덕에 행성 주인이 목숨을 건짐으로써 실패로 돌아간다.
그 후 다니엘이 글러브를 끼고 샌드백으로 운동을 하던 고산 공작 앞에 데려온다. 사촌형은 실버퀵 제 7지구의 야와가 뇌전단 스캐닝 기술이 유출되었다는 걸 제보했다면서 우주 평의회를 통한 칼번의 퀑 부대 해체 이슈까지 들먹이길래 가시적인 대응 행동이 필요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한다.[6] 고산은 야와를 무녀 귀신[7] 이라고 부르며 행성 벨라의 주인과 의형제를 맺었다면서 계산기를 꺼내 이미 계산이 끝낸 이슈였던 칼번의 퀑 부대 해체 건을 다시 계산에 집어넣으며 벨라와의 전쟁 가능성 제로를 조건 변수에 추가한다. 그 후 고산 공작이 '벨라를 치는 것보다 칼번 퀑 부대를 내치는게 더 효율적이다' + '걔(행성 벨라의 주인)는 나랑 술자리에서 의형제 맺은 놈이니까 함부로 못 친다' 라는 이유를 들어 행성 벨라의 주인은 목숨을 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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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s lover> 시점에서 약 6~7개월 후인 <God's lover A.E.> 3-2화에서 고산 공작과 통화를 하며 실버퀵 제 7지구에 폭동이 일어났다면서 애플이라는 주동자 그룹 암호문 안에서 고산을 언급했으니 위험이 닥칠 수 있다며 신백경대를 부른다. 통화가 끝난 후 고산 앞에는 기두와 함께 다이크가 신백경대가 모두 모여 있는 고산 앞에 나타난다.
20여 년 전 전대 공작의 활동 시기인 <a catnap>에서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으며, 112화에서 전대 공작이 태모신교와 거래를 할 경우 파우스트 박사의 계산기로 계산했을 때 살해당할 거라는 계산이 나오자 그를 긴급히 호출하고는[8] 자기 일 뒷정리를 한다. 그 이유를 묻자 공작은 믿을 만하다는 형용사가 사람이라는 명사 앞에 올 수가 있냐고 묻는다. 이 말을 듣고 모두에게 믿음을 주고 누구도 믿지 말라는 가문의 모토를 어떻게 잊었냐고 대답하며 혹시 건강상에 무슨 문제라도 생겼냐고 묻는다. 그러자 전대 공작이 하는 대답이...
그 후 행성 아오리카가 위험하다며 주 수입원은 마약 제조, 판매로 이때 번 돈으로 여러 무기를 제조하거나 수입해서 화력으로는 8우주 전체를 상대해도 될 수준이라고 전대 공작에게 알린다. 전대 공작은 아오리카의 패왕이 천무장이라는 천 명의 퀑 부대를 가지고 있다지만, 백경대를 보내면 충분히 상대 할 수 있음에도 직접 간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교단과의 중요한 거래를 하려는 중인데 자칫하면 무력시위로 보일 수 있다는 이유이다.
<a catnap A.E.> 3화에서는 아오리카로 소환된 백경대에 의해 천무장이 학살당하는 걸 보고 인과율 계산기는 두드려 보는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전대 공작은 계산기를 부수며 쿨하게 '''고장났어'''라고 말한다.
전대 공작 사후에는 위약금과 가문 재건 등의 일을 마무리 지으며 고산 가의 핵심 인물이 되었다.
<콴의 냉장고 A.E.> 15화에서는 키튼 박사에게 20년 전 엘 백작이 공작에게 북경대국의 짚나이트 거래 독점권이 어처구니 없는 조건으로 넘어갔다면서 우라노의 천재 과학자 핫켄 박사가 짚나이트에서 이른바 신의 피부라고 불리는 누멘을 발견해 짚나이트를 높은 가치로 끌여올려 엘 가문을 2인자로 올렸지만, 기적의 물질, 누멘이 발견된 지 얼마 안 되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론상으로만 가능했던 반중력탄이 누멘으로 인해 실현되면서 그 기술을 최초로 적용했던 스텐 중공업이 8우주 제 1군수업체가 된 후 모든 산업 분야에 누멘 기술이 적용되면서 엘 가가 크게 성장했지만, 앞에 내세우지 않고 오히려 늘 숨겨웠다면서 엘 가에서 짚나이트의 독점권을 이용해 스텐 중공업에 저질 짚나이트를 공급해서 기업의 가치를 떨어뜨린 다음 동시에 부지런히 튼튼한 하청 업체들을 사들이고, 골드윙도 택배선 제조에 불량품을 쓰게 해 안전사고율을 높여 남은 주식들을 싼 값에 파는 만행을 저질러 기업의 가치를 떨어뜨린 후 두 업체를 합병해 언제든지 고산 가를 제낄 준비를 했다는 얘기를 한다. 그러면서 엘 백작에게 있었던 테러 사건은 그 집 아들의 요란한 아버지 사랑 때문이라면서 속내는 알아도 공식적으로 엘 가의 스텐 중공업 경영 참여를 반대할 수 없어서 그랬으니 이번 인수합병 거래의 타당성을 만들기 위한 100% 자작극이라고 확신한다. 그런데 거래 독점권이 어처구니 없는 조건으로 넘어갔다는 것과, 엘에게 있었다는 테러 사건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가면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 나중에 사촌형이 키튼 박사에게 그렇게 말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과거부터 친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고산 공작과는 가까운 사이로 서로 말을 놓고 대화하며 시덥잖은 농담도 한다. <콴의 냉장고 A.E.> 18화에서 엘 가의 인수합병 건과 관련된 최근 행보에 대해서 고산 공작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사촌형이 엘 가의 성장을 우려하면서 그 대응을 고산 공작에게 묻자, 고산 공작은 "...어쩌긴 뭘 어째? 축하해 줘야지." "자유경쟁체제라고.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잖아."라면서 마치 별 거 아니라는 듯 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사촌형이 하늘을 쳐다보며 "큰아버지, 제가 이렇게 가르치진 않았어요."라고 말한다. 이에 고산 공작도 하늘을 보며 "아니에요, 아버지. 이 늙은이가 분명히 그렇게 얘기한 적 있어요."라고 받아친다. 그 경계심 많은 고산 공작이 사촌형과 단 둘이 있을 때에는 그냥 의자에 앉아서 자는 모습을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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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봉투 안에 있는 고산 공작의 진짜 얼굴을 알고 있다. 24화에서 빵봉투를 벗은 고산과 대화를 나누는데, 고산의 얼굴이 큰아버지와 판박이라서 부담스러워 한다.
사업 결정에 있어서 종종 고산 공작과의 의견충돌이 벌어진다. <God's lover>에서 행성 벨라의 주인을 계약위반을 이유로 제거하려 하는데 비해 고산은 의형제를 맺은 뒤 사촌형으로부터 그의 신변을 보호하려는 등 입장차이가 조금씩 있어왔다. 지금까지는 약간의 말다툼은 있었어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20년 사이에 엘이 제 8우주의 2인자로 치고 올라온 탓에 해결책을 두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아버지를 능가하는 기질을 지니면서 성질도 같이 물려받은 고산과 달리 고산의 사촌형은 다른 귀족들과의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이다.
<콴의 냉장고> 53화에서 엘 가의 매니저이자 회계사로 위장한 고산 가의 스파이인 마빈에게 콴의 냉장고에서 아오리카의 마약이 발견되었다는 말을 들은 메이헨에게 그 말을 전해듣고, 그녀와 함께 고산 공작에게 간다. 고산은 인과율 계산기를 두들기더니 "20년 전에 아빠가 산거니까 되찾아야겠음"이라면서 신 백경대원 두 명을 보낸다.
고산 공작이 모래시계 건으로 콴의 냉장고에 신 백경대원 둘을 보낸 후 모래시계가 구 백경대 OB가 숨겼던 것이란 걸 알아내고는 콴의 냉장고로 보냈던 신 백경대원 중 한 명인 주황머리를 마약과 함께 다시 불러내 좀 더 상세히 알고 싶다는 말을 하며 헤글러를 부르는데 정작 헤글러는 얼굴도 내밀지 않았다. 그리고 고산이 빵봉투를 벗고 기억 리딩을 받는 동안 이번에도 얼굴 때문에 고개를 돌린다.
그 뒤 고산 공작은 어제까지 엘 가가 참여한 사업장 정보를 보여주며 자신을 물어뜯으려는, 아버지가 키워준 개들에게 힘의 중심이 여기라는 명확한 메세지를 알려야겠다면서 "엘... 이번 일 잘 엮어서 이 주인 물려는 개를 누구도 예상 못 한 방식으로 꼭 잡아야겠어."라고 혼잣말을 한다.
결국 엘이 구 백경대를 사들이기로 결정했지만 고산 공작 자신은 열이 받았는지 샌드백을 치며 꼴도 보기 싫은 놈들 한 군데로 몰아넣은 것뿐이라며 "주인을 지키지 못한 개들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를 보여야 돼"라고 말한다. 전부터 의견 충돌을 보이다 강압적인 방식에 열받은 나머지 팍스 중공업 이사직을 때려치운다며 나가버린다.
그러면서도 위급상황 시 고산 공작이 먼저 연락을 취해온데다 이사직을 때려치우겠다고 선언한지 얼마 안 되어 실버퀵 지부에서 벌어진 사고를 보면서 근심에 빠지기도 한다.
롯이 벌인 소동으로 인해 결국 고산 공작이 이성을 잃고 인과율 계산기를 땅에 던져서 박살낸 뒤에 엘 가에게 전쟁 준비를 하라고 일갈하는데, 그 장면을 실시간 영상으로 키튼 박사와 함께 보고 있었다. 지긋지긋하면서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영상을 보면서 한숨을 쉬자, 키튼 박사가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러자 마음을 정한다.[9]
그 후 잠을 자고 있던 고산 공작의 침실에 들어가서 고산을 권총으로 쏴버린다.[10]
이때 고산 공작이 죽지는 않았지만 수술 중인걸로 봐서 몸에다 무언가를 하려는 건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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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고산 공작의 침실 문 앞에서 경비를 서고 있었던 다니엘과 이름 없는 백경대원 한 명이 대머리의 이런 행보에 대해 당황해 하면서 말을 꺼낸다. 이때 마빈에게 통화가 오는데 화난 표정을 지으며 통화를 끊는다. 그 후 고산 가가 백경대를 고용할 당시 맺었던 계약 내용에 따르면 백경대가 명령을 따라야 하는 존재는 고산과 자신 두 명이며, 자신이 고산을 총으로 쏜 것은 둘 사이의 사적인 일이었기 때문에 백경대의 경호 임무에 아무런 페널티도 가지 않을 것이니 부담 갖지 말라고 하면서 돌려보낸다. 이때 막강한 권한을 지니고 있음이 드러났다. 신백경대 계약사항을 보면 그들의 소유자가 고산과 그의 사촌형으로 되어있을 정도로 백경대조차 그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즉 엘 가에서 하즈가 엘 본인의 명령과 동급시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머리도 고산 가의 주인과 거의 동급의 취급과 권한을 지니고 있다. 그 뒤 메이헨에게 경호대를 통해 확인해야 할 일들이 있다며 백경대를 집합시킨다. 이때 모니터 화면에 숫자 100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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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 사업장 테러 방지를 위해 백경대를 파견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산 가의 경호 공백을 막기 위해 헤글러가 거대한 떡대와 비범한 외모로 포스를 뿜으며 등장하였다. 유니폼을 입는 장면이나 사촌형이 '네가 고생이 많다'라고 언급한 걸로 봐서 어딘가에서 특별한 임무수행 중 귀환한 듯하다. 이후 고산 공작을 대신해서 고산 가의 일을 이끌어나간 것으로 보인다.
엘 가에 다녀온 메이헨에게 큰아버지 곁에서 엘 가와의 인연을 봤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메이헨은 엘 백작이 수차례의 거절에도 집요하게 달라붙었는데 결국 독점권을 허락할 만한 결정적인 거래 조건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그 거래 현장에 자신도 있었다면서 독점권을 주는 대신 얻었던 건 결국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카인과 롯, 페드릭에 의해 병석에 누운 고산 공작과 함께 행성 모압으로 납치되었다.
그리고 콴의 냉장고 안에서 백전사가 방출한 기원참과 비슷한 모양의 에너지 덩어리를 상체에 정통으로 맞아서 의식을 잃었다.
하지만 헤글러가 콴의 냉장고의 문을 열고 들어와서 그만을 들쳐업고 나간다.
그리고 헤글러는 의식불명인 그와 함께 순간이동으로 고산 가 저택에 가서 데려다 놓는다. 이후 저택의 침상 위에서 특별한 외상이 없는 멀쩡한 모습으로 의식을 회복한다. 의식을 회복한 후 짚나이트 독점권과 거래했던 기술 덕분에 살았다고 메이헨에게 말한다. 이 기술은 신의 피부, 누멘 기술이라고 불리며 '''물리적 오류에서 발생한 에너지를 소멸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퀑 능력을 무효화 시킬 수 있다.''' 고산 가 연구팀의 성과로 누멘을 피부에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이로 인해 백전사의 공격에 죽지 않을 수 있었던 것. 이 기술이 알려지면 퀑 시장의 판도가 바뀔거라고 하는데 그야말로 사기적인 기술이다. 일반 퀑이 하이퍼 퀑에게 항상 밀리기만 하는 건 아닌 것처럼 절대적인 무적은 없는셈. 일단 대상에게 직접 피해를 입히는 능력을 가진 퀑들은 상대적으로 설 자리를 잃게 될 확률이 높으며 작중에선 퀑 능력이 너무 대단하다보니 세력이 커질수록 권총 등의 화기는 등한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질 것이다. 단적인 실제 예를 들자면, 사촌형은 '''백전사의 할법에는 아무 피해가 없었으면서''' 그 전에 '''카인의 전기충격기에는 얄짤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헤글러는 고산의 사촌형만을 구하고 가짜 고산을 구하지 않았다. 그리고 또, 213화에서는 사촌형이나 메이헨이나 가짜 고산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 추측의 영역이 아니라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고산의 사촌형은 고산 공작과 납치당했는데 자기 혼자 있다면 옆에 있는 메이헨에게 고산의 안부를 먼저 묻지 누멘 코팅 따위를 설명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 아닌가? 즉 전개로 보면 사촌형이 자기랑 있던 고산이 가짜라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 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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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화에선 빵봉투를 벗고 복귀한 고산 공작의 얼굴에 담배 연기를 뿜거나 찢어진 옷을 놀리며 여전히 허물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시타는 보건 팀에서 치료에 들어갔으니 며칠 걸릴 거라고 언급한다. 이때 고산이 자신의 아바타에 총질을 했다고 말을 하면서 자신 역시 총에 맞은 고산이 가짜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것이 판명났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고산에게 총격을 가하려고 결심하는 장면의 '그래, 제어가 안 된다면 치울 수 밖에'라는 대사가 상당히 중의적인 표현이 된다. '제어할 수 없는 아바타를 치운다', '고산을 제거하라고 바람을 넣을 정도로 막 나가 제어가 안 되는 키튼 박사를 치운다', '고산 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더 이상 제어가 안 되는 엘 가 혹은 엘 가에 넘어가는 백전사를 치운다'[11] 라는 세 가지 경우가 포함될 수 있는 발언이 된다. 고산 공작의 '제멋대로라고 내 아바타에게 총질까지 해댔으면서'라는 대사를 보아 단순히 아바타가 말을 안 들어서 총질하지는 않았고 고산 공작의 행동이 제멋대로라고 고산 공작의 아바타에 총질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하지만 이 대사는 사촌형이 아닌 고산의 입에서 나온 대사이기에 사촌형의 의중이나 심지어 고산의 의중도 알 수 없다.[12] 왜 굳이 행동 제어가 불가능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 아바타를 만든 것인가, 통제가 안 될 것을 예측했다면 어째서 아바타에 긴급한 통제 수단 하나 안 남겼나에 대한 의문이 남지만, 작중 아바타의 행동 제어가 불가능 했던 점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런 추측은 곧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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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공작은 백경대원들을 데리고 엘 가 본진으로 가서 상황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 후 아론에게 데바림들의 이후 행보를 고산 가의 계획과 함께 하자고 제안하며, 고산 가의 성장을 막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고산이라며 고산의 뒤통수를 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13] 반년 후 시점까지는 고산과 다니엘의 생존이 확정되어있지만 맨얼굴로 활동하는 다니엘과는 달리 고산은 전례가 있듯이 누가 대행을 해도 알아차릴 수 없다. 물론 혼잣말도 아니고 교섭대상에게 하는 말인 만큼 적절한 블러핑일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얼핏 고산의 뒷통수를 치려는 게 아닌가했던 발언의 진의가 나타났다. 고산의 악명이 고산 가의 사업에 악영향을 주고있어, 본인과 '''고산'''은 늘 대안을 생각해왔다는 것이다.[14][15] 그리고 데바림의 꿈에서 나타난 '''엘 가의 승리'''가 다름아닌 엘 가를 꼭두각시로 내세운 고산 가의 패권유지라는 것이 드러났다. 앞에는 엘 가를 내세운 후, 뒤로는 실질적인 엘 가 장악. 그 머리 좋은 엘 가의 하즈가 도망갈 궁리 안 하고 내가 어떤 조건을 걸어야 고산 가에서 일개 졸로 쓰이지 않을지를 생각한다는 건... 하즈까지 삼켜냈으니 못 할 게 없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은, 사촌형은 이미 대안을 내새우는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했는데, 막상 고산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고산이 하즈를 처리하고 나서 '아, 그런 계획이 있었었지!'라고 말을 하며 대안을 내새우는 계획을 상기한 걸 봐선, 대머리의 계획 실행은 고산과 미리 상의한 계획이 아닌 걸 알 수 있다.
<콴의 냉장고 A.E.2> 5화에서는 고산 공작과 함께 이미 종단이 전대 공작을 살해한 것을 알고 오히려 키튼 박사에게 이용당하는 척하면서 종단에 복수하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다 갑자기 자신의 앞에 하데스의 군대가 쳐들어오는 걸 본다. 하지만 애초에 과거 연재분 중 나온 다이크가 기두와 함께 탈출해 고산 앞에 나타나는 장면까지는 고산과 함께 멀쩡히 살아있으니 죽을 일은 없을 듯 하다. 그리고 이 화 이후로 지난 번 키튼 박사에게 말한 내용은 종단에 보낼 가공된 정보이며, 종단에는 겉으로만 보이는 정보만 넘겨주는 동시에 독자에게도 자연스럽게 스파이와 대화하면서, 고산 가의 핵심 정보가 아닌 겉으로만 보이는 정보만 보는 효과가 생겼다.
그리고 헤글러가 와서 셋으로 갈라진 하데스 군단 가운데 '''고산 가를 처리하려고 온 하데스 부대를 홀로 발라버렸다.''' 그 뒤 하데스 군단의 시체에서 기억을 읽은 후 대머리에게 기억을 전해주면서 덴마 프로젝트가 뭐냐고 묻는다. 이에 고산 가가 태모신교 종단과 맺은 1급 비밀 사업으로, 태모신교가 일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위험한 기밀을 어떻게 외우주인들이 알고 있는건지 묻는다. 헤글러는 종단 측에 알려야 한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당장은 종단도 그쪽 상황에 대처하느라 한동안 소란스러울 거라면서 무엇보다 어디까지 숨기고 이야기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종단이 먼저 손을 쓰기 전에 백경대 멤버로 추적대를 구성해 하데스를 잡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The knight> 121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한다. 엘 가를 꼭두각시로 내세우려는 작전은 먹혔지만 정작 엘[16] 이 자신보다 8우주 야심가들을 제외한 나머지들에게 지지 받으니 자존심 상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바타가 아닌 본체 고산 공작을 보면서 어이없어한다. 결국 고산은 아무리 요즘 채무자들에게 관대해도 자신의 브랜드가 밀리니 당분간 두 브랜드가 균형을 이룰 때까지 악역을 엘에게 맡기기로 결정한다.
3개월 뒤 시점을 다루는 124화에서 30년간 쌓아온 엘에 대한 신뢰도가 3개월 만에 바닥을 치는 것을 보고 좋아하던 고산 공작의 옆에서 붉은 늑대가 코헤이 남작이 데려온 패왕의 경호대원과 충돌했다는 걸 보고받는다. 고산은 코헤이 남작이 자신을 과잉충성해서 피난민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듣고 그런 전개를 정말 혐오한다며 패왕이 최근 몇 년간 새 아이템으로 돈 좀 벌더니 화력에 신경을 쓰는 게 기분 나쁘다고 말한다.
백경대원들의 바이탈 사인이 끊겼다는 걸 보고받는다. 고산 공작은 아바타를 통해 다니엘에게 당장 현장에 가서 실시간으로 보고를 하라고 명한다. 사촌형은 패왕이 지하 시술에 적극적이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화력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패왕이 붉은 늑대와의 예상치 못한 충돌에 사과와 양해의 뜻을 전하기 위해 특사를 보내겠다는 말을 했다는 엘 가 매니저의 보고를 받고 엘 백작이 일단 수용한다고 전하라고 명한다. 고산 공작은 이제 막 수습기간이 끝난 백경대 신입 중 가장 비싼 두 사람에게 선배 한 명을 붙여주고 롯의 머리를 가져오라는 명을 내린다.
엘 아바타를 통해 패왕의 부하에게 얘기를 나누던 중 옆에 있던 고산 공작이 통화자에게 빵봉투를 쓴 놈이 자신의 이름으로 이상한 짓을 한다는 보고를 받고 화를 내는 소리를 듣고 음소거를 한다. 통화자는 고산에게 현장을 연결한다. 현장에서 롯은 준비한 빵봉투를 뒤집어쓰고 자신이 고산 공작임을 밝힌채 많은 인파가 오고가는 어느 장소에서 방송을 시작한다. 그 내용은 먼저 자신의 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8우주의 귀족들이 고산에게 진 빚의 이자를 받지 않겠다는 것, 그리고 백경대를 건드린 패왕을 상대로 한 선전포고였다. 누브레의 요구대로 고산과 패왕이 깜짝 놀랄만한 사건을 벌인 셈.
고산 공작은 이 소식을 알고 매우 분노한다. 이때 성문을 분석해서 블랙리스트에서 대조를 한 결과 그가 롯일 확률이 90%라는 걸 알린다. 그리고 8우주 행성 전체에 동시 접속하려면 평의회 외부 라인 통제실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고산은 당장 평의회 담당에게 연락해서 정정하고 경위를 밝히라고 얘기한다. 이때 평의회 보안국장이 연락을 해 사과를 한다. 고산은 화가 난 상태로 당장 사과문을 내고, 이 일로 퇴출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으나, 그를 막아서고는 입장 입장 발표를 미룰 테니 빨리 상황을 수습하라고 말하며 통화를 끊고는 방금 발표가 사실이냐는 게시판의 문의를 본다.
그런데 롯이 한 방송 덕에 고산 가문의 회사의 주가가 이자 손실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올라가버린다. 이자 탕감을 해준 고산 공작에 대한 자비로운 채권자 이미지가 만들어져 기업 이미지가 상승하고, 이자가 탕감된 8우주 귀족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해서 기업 경쟁력이 상승하고, 패왕에 대한 과감한 선전포고로 화력 우세가 과시되어 기업 안정성이 표현된 것.[17] 공작이 감정적으로 저지른 아오리카 테러 덕에 고산 가에 대한 귀족들의 공포가 가중되고 테러에 대한 어마어마한 배상금 문제로 산하 귀족들에 대한 가혹한 추심으로 고산 가에 대한 악명이 늘어버려 장기적으로 고산이라는 브랜드에 악영향을 끼쳐버렸고, 그 테러의 긍정적인 결과물인 우주 최강의 백경대란 이미지도 최근에는 패왕의 경호대원 한두 명에게 무려 6명이 속수무책으로 당해서 흔들렸는데 이 모든 것이 한큐에 해결된 셈. 그러나 문제는 저 위에 주가 상승을 번복하지 않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더불어 걸었던 공략인 '''패왕에 대한 선전포고가 진짜임을 증명해야 한다.''' 고산의 입장에서는 이기면 대박이지만 지면 쪽박이라는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된 셈. 아니 전쟁 결과에 따라 피해가 크면 도로아미타불일 수도 있다. 이로써 롯의 엿은 반쯤은 먹힌 셈. 물론 일을 저지른 당사자는 이런 사실까진 모르고 오히려 고산의 주가가 오른 것에 대해서만 분노하고 있을 뿐이다.
고산 공작은 백경대원 3명(구레나룻 선배, 갈방, 란비르)을 보내 롯을 치지만, 이들은 오히려 패배하고 구레나룻 선배가 살해당한 채 돌아오자 누멘 코팅 연구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 친구라며 안타까운 죽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평의회 의원들에게 눈과 귀를 막으라고 전하라고 얘기하면서 패왕을 칠 것을 암시하며, 패왕과의 충돌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백경대에 대한 공포를 심겠다고 말한 후 바로 집합시킨다.
1개월 뒤 시점을 다루는 138화에서는 고산 가와 패왕 세력이 그동안 서로 극렬한 충돌을 해 온다. 고산 가는 전면전으로 패왕을 제압하려 하나, 패왕이 계속 도주하자 결국 그의 최후통첩으로 일단락될 분위기를 띤다. 양측 전쟁은 처음부터 실시간으로 공개되었는데, 8우주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평의회의 개입 거부 선언까지 이끈다. 이제 양측에서는 어느 행성에서 마지막 전투를 치르려고 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다 고산 공작에게 백경대의 활약이 일반에 공개되면서 귀족들의 서열과 퀑 시장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우주 패트롤도 손대지 못 했던 문제를 해결하자 이들이 8우주 정의의 수호자라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사업장의 모든 지표들이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롯은 방송 때마다 현상수배 고지를 덧붙였기 때문에 지난 한 달 간 8우주에서 가장 많이 얼굴이 알려져 이제는 사보이들까지 몰려드는 지경이라고 얘기한다.
고산 공작은 갈방이 싸움 장소가 행성 퀑이라는 소문을 들었다는데 정작 평의회에서는 그런 언급이 없었으니 확인 해 달라고 부탁한다. 패왕의 경호대원들은 본 실력을 발휘해 백경대원들을 무찌른다. 방송을 보던 귀족들은 백경대의 화력이 거품이거나 패왕의 힘을 고산이 잘못 알았을 것이라고 평한다. 고산은 지하 시술의 위력을 보고 놀란다. 이때 평의회 쪽 담당은 사촌형에게 연락해 패왕의 경호대원이 지껄인 얘기는 거짓이고, 지금 전투 장소는 거주 불가 번호로 분류된 일반 행성이라며 가이아같은 퀑 행성이라면 자신들이 가만히 두었겠냐고 말한다.
다른 평의회 쪽 담당은 고산 공작에게 8우주 물리 관리국의 정의에 따르면 이 행성이 관념 반물체 퀑이라 생물과 사물의 중간으로 분류돼 있는데 행성 고유 펄스에 자신을 동기화한 이후, 역으로 행성 전체에 자기 파장을 내보내 물리적 영향력을 끼친다며 행성 어딘가에 박혀 있을 관념체를 찾아내 제거해야 하는데, 아무리 뛰어난 하이퍼라도 게오르그 파를 교묘히 숨겨 방출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 그 미세한 차이를 구별해 내려면 전사체 컨트롤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때 사촌형이 전사체 컨트롤러가 없다고 말하자, 그는 잘못 만지면 정말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태모신교 종단과 평의회를 제외한 나머지는 평의회법으로 소유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고산은 위험한 걸 가장 위험한 두 곳에서 소유하고 있다며 전사체 컨트롤러를 빌려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평의회 쪽 담당은 평의회 게시판에 패왕과의 소동을 왜 방관하냐는 폭격을 맞고 있는데 여기서 고산 가를 도와준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하며 거절한다.
백경대를 구하기 위해 후퇴를 명하려 하는 고산 공작에게 일종의 최면 상태에 빠진 탓에 그들의 제식 능력인 성간 순간이동이 봉쇄되어 불가능하다고 얘기하면서, 남아있는 인원까지 투입해서 데려오라는 고산의 말에 이 역시 여긴 비우면 돌이키기 어려운 사태가 벌어진다며 만류한다. 그런데 그 순간, 메이헨이 패왕이 행성 값을 지불하라는 요구를 했다고 연락을 한다. 이 말을 듣고 경악하나 고산은 백경대를 구할 가장 빠른 방법이라면서 당장 그 액수를 지불한다. 그러나 패왕은 이것은 고산 본인의 목숨 값이라면서 돈만 받고 백경대에 대한 학살을 멈추지 않으려고 한다.
금액을 지불했지만 학살이 끝나지 않는 와중, 설상가상으로 패왕이 연락을 끊자, 결국 종단에 연락해 전사체 컨트롤러와 백사회의 안경 쓴 사제의 지원을 받아 관념체의 위치를 알아낸 후 백경대원들에게 좌표를 알려준다.
코어를 파괴하러 간 백경대원들이 오히려 심연의 절망에 빠져 괴로워하는 걸 본 고산 공작이, 자신들이 백경대를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다며 자책하자 종단에 도움을 요청하는 걸 권한다. 백경대원들이 이도저도 못해하자 시청자들(?)도 보는 재미가 없다며 떠나려는 찰나, 지로가 혼자 결연한 분위기를 두른 채 앞으로 나선다.
자신이 무력하다는 것을 처절히 느끼며 종단에 연락하려는 고산 공작을 뒤로 한 채 마침 영상 속 지로가 관념체로 접근해 들어가는 걸 보고 놀라며 그가 덩어리들에게 뭐라고 중얼거린 건지 궁금해한다.[18] 고산은 지로에게 드론 카메라를 더 가까이 대보라고 말한다.
땅에 엎어진 지로를 보는 고산 공작에게 평의회 연구진 말대로라면 지금 백경대가 8우주에서 가장 강한 적과 싸우고 있다고 얘기한다. 힘겹게 일어난 지로가 본인이 쓰레기가 맞다고 대답하며 앞으로 나아가자 관념들이 사라진다. 이걸 본 고산이 쓰레기라는 단어를 들었다고 말하자 자신도 들었다고 맞받는다.
그 후 고산 공작과 영상을 보면서 대화를 나눈다. 나중에 지로의 활약으로 백경대원들이 패왕 경호대를 단번에 처리하자, 자신의 자존심인 백경대가 이겨가서 기뻐하는 고산에게 최면에서 풀려서 그렇다며 이 기세라면 백경대가 압승할 것이라고 말한다.
백경대원이 패왕을 잡은 후 고산 공작과 함께 잘 차려입고 만찬에 참석하러 가는데, 고산은 아바타 안 쓰고 직접 만나려고 한다. 고산과의 대화에 의하면 패왕을 평의회에 인계되는 도중 탈출 후 체포 과정에서 평의회 요원에 의해 살해당한다는 시나리오대로 처리될 예정이라고 한다.[19] 고산은 패왕의 최후의 만찬 메뉴가 무엇인지 묻는다.
5년 후 시점에서는 보이지 않으나 고산이 아슬린의 성인식 을 앞두고 그와 연락을 주고받은것을 보면 딱히 별다른 일은 없는듯하다. 실재로 6년 후(추정)에서 제대로 나오면서 생존 확정.
<The knight A.E.> 9화가 6년 후(추정)를 시간배경으로 두고 있는데 드디어 등장한다.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이 인상적(...)
엘이 몰래 들여보낸 마약담배에 취해서 힘없는 약쟁이로 전락해버린 고산이 헤글러를 찾는데 백경대 인력을 너무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헤글러 수색을 중단할 것을 결정하고, 마약담배를 반입한 백경대원을 다니엘에게 치우라고 지시한듯하다.[20]
이후 고산의 상태가 더 이상 재기불능이 되었다는걸 인정하고[21] 자신은 고산가의 추락을 막아야 하며 '''단호한 결정이 필요할 때야''' 라고 말한다. 이에 다니엘이 고산을 어찌할지 묻자[22]
<다이크> 96화에서 다시 등장한다. 오돔 공작이 우라노 주요 도심지에 경비 인력을 재배치했다고 아바타가 아닌 고산 공작에게 말한다. 고산 공작은 오돔 공작이 남의 땅을 훔칠 때 하는 수법이라고 말한다.
고산 공작이 공자를 보고 마음에 든다며 백경대로 데려오면 안되냐고 물어보자 퀑 선발은 퀑 딜러들의 추천에 의존하는 게 옳으며, 실력만 보고 아무나 데려오면 팀워크가 망가지는데 특히 블랭크는 기질 때문에 큰 손실을 입으니 좋지 않다고 말한다. 고산 공작이 헤글러랑 공자랑 싸우면 누가 이길지 궁금해하자 그런 중학생 아이같은 호기심은 경계하라고 하고, 이에 고산 공작은 문명의 8할은 그 또래의 호기심이 만들어 냈다고 얘기한다. 그 후 고산 공작은 인과율 계산기를 꺼내 힙노티늄에 대해 계산하고는 8우주 매장 예상량의 10배에 달하는 채굴량이기 때문에 이 수치들은 거짓인데 그걸 왜 평의회 게시판에까지 알려지게 하는지 궁금해한다.
[image]
그러자 엘 가의 차명 계좌가 무더기로 발각되어 고산 가와 계약이 해지된 후 평의회의 징계를 받고 있기 때문에 성장이 멈췄으니 엘 가가 오돔 공작을 불러왔다며, 8우주 공작들이 소유한 유통 라인 중 고산 가가 최고이고, 우라노 행성민들은 평의회 게시판을 도배하고, 평의회는 그것이 부담이 되지만 징계 중인 엘 가에게 직접 개입하는 건 법에 저촉되니 고산 가가 선택되면 우주 구제법 때문에 다시 유통망을 열어줘야 하기에 자신들을 자극해 다시 손을 잡으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나중에 대인의 연락을 받고 엘 가가 천억 바트를 빌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도심지 재건에 천억 바트로는 애매한 금액인데 다른 곳에 더 빌리려는 뜻인가 궁금해 하는데 우라노 행성위 사무총장이 연락해 우라노의 상황을 알리고 자금 대출을 요청한다. 하지만 고산 가에 요청 온 대출건수가 만 건이 넘어 대출 승인이 되려면 3달을 기다려야 하고 3달이면 도시가 초토화되어버리기 때문에 일단 엘에게 도움을 받으라 하지만 총장은 '엘은 너무 탐욕스러워서 안된다'고 말한다. 이에 '''뭐야 이 미친놈은. 개인 감정이 행성민 안위보다 중요해?'''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또한 지금까지 묘사된 냉정하고 합리적인 사촌형의 캐릭터성을 부각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물론 귀족인 만큼 그 또한 사람 목숨을 먼지보다도 쉽게 날리는 일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에 합당한 이익이 있거나 손해가 없을 때 뿐이며 저런 식으로 단지 개인감정 때문에 행성의 안보를 내팽겨치는 행동은 그 입장에서 미친짓인 것.
오돔 공작은 케일 공작에게 평의회 시찰단을 파견하는 대신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평의회가 개입해야 한다는 판단을 보류시키기 위해 시찰단 방문 장소마다 퀑들을 고용하고 배치해 우라노의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자는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오돔 공작은 인장 판매 준비를, 케일 공작은 8우주 귀족연합 사무장들을 만나 평의회와 접촉을 시도하자고 서로 말한다. 통화가 끝난 후 오돔 공작은 엘과 또 만날 뜻을 보인다.
헤글러가 호위하는 동안 고산 공작은 낚시를 하던 중 인장 판매 뉴스를 보고 웃으며 엘 가가 자신들보다 비싼 브랜드가 되겠다고 그와 통화한다. 사촌형은 우라노의 현상황은 누가봐도 엘 가 때문인데 아무도 반응하지 않아 이상하다고 얘기한다. 고산 공작은 그게 하즈 때문이라며 그가 하는 기행을 볼 때마다 공작과 닮은 것 같다고 말하는데 이를 부정한다. 고산 공작은 하즈와 만날 뜻을 보인다.
3부 311화에서 장님의 데바림[27] 과 접촉해 그에게 미래의 예언을 듣는다. 장님의 데바림은 사촌형에게 소녀[28][29] 다음 주인이라고 알려주며 '''자신(사촌형)은 책사로 지내는게 장수의 비결'''이라고 귀뜸해주고 실질적인 힘은 갖고 있으되 표적이 되는 것과 권력욕을 경계하라고 일러주고 사라진다.
그리고 다니엘과 함께 고산 가로 돌아온 뒤, 엘 가가 숨긴 칼번 비밀 장부를 확인하고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장부 조사를 명령하면서 약 3개월 후에 고산이 죽을 것이라고 독백한다.[30]
이를 통해 2인자 책사 포지션에 충실한 사촌형의 캐릭터에 합리성이 부가되었는데, 아무리 가문에 충성심이 높다지만 1인자 자리를 두고 다툼이 없는 것을 "1인자 자리를 먹으면 오래 못 산다"라는 예언 때문에 본인의 위치에 충실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적절히 묘사하였다.[31]
다이크가 고산가에 도착하여 본인이 화이트 아웃 현상을 일으킨 퀑이며, 실버퀑 기사들을 보호해주고 대신 본인의 능력을 연구하라는 제안에 깜짝놀라는 반응을 보인다. 이후 사촌형은 당연히 이 제안의 가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려 하였으나, 고산은 아무튼 다이크가 보호를 요구한 사건들에 대해 빡쳐 죽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다이크 일행을 쥐어패다가 바퀴벌레를 죽인 후 스트레스가 풀려 사촌형의 의견대로 제안을 따르기로 하며 살려둔다.
이후 고산이 마약에 빠져 고산에게 계속하여 마약을 공급하고 자기가 대신 실권을 잡았으나 아슬린의 물리치료(...)로 고산이 정신을 차리게 되자 맹인 데바림에게 찾아가보지만, 그의 말을 듣고는 실권을 놓게 된다.
처음에는 엘을 생포하고 밖의 수행원은 죽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엘 일당을 부르나, 정작 처음의 계획을 들은 다니엘은 고산의 심부름이라는 명목으로 나타나지 않고 다른 백경대가 와 계획과는 달리 엘을 바로 정리해 버린다. 그리고 바로 다음화에 고산이 집안의 벌레라며 사촌형을 죽여버린것이 드러난다.
즉, 고산은 자신이 이렇게 중독자가 된 원인 중에 사촌형이 관여되어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엘이 오는 자리에 맞춰서 냉혹하게 동시에 정리를 하였음을 알 수 있다.[32][33]
그리고 고산의 사촌형 처리로 또 새로운 설정오류가 등장하게 되는데, 예전 스토리 진행에 나온 바에 의하면 고산 공작과 사촌형은 누멘 코팅을 하고 사는 사람이다. 그런데 여기선 백경대의 일격에 목이 잘려나갔다. 누멘 코팅을 그 조심성 많고 이성적인 캐릭터가 잊었다기보단, 작가가 캐릭터의 누멘 코팅 설정을 잊었다는 쪽에 매우 적절한 의심이 든다(...)
에필로그에서 자신만의 백경대를 갖기 위해 하데스를 복제해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사촌형이 사망하면서 이 하데스의 클론 100여기는 고산 공작이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34]
허나 에필로그 23화, 24화에서 사촌형이 십진회의 개인 화력 양성을 계약으로 억제시키고 관리비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은 고산 공작과 계약맺은 것이 아니라 사촌형과 계약맺은 것이었기 때문에, 사촌형의 사망으로 계약이 해지되어 버렸다고.
1부와 2부에 등장할 때 각각 이미지가 다르다. 설정이 바뀐 듯. 1부에서는 왼쪽 눈이 검은색이고, 넥타이를 매지 않고 있으며 양 옆에 검은 단추가 달린 정장을 입고 있는데, 2부에서는 왼쪽 눈이 회색이고, 넥타이를 매고 있으며 양 옆에 단추가 없는 정장을 입고 있다. 본래 20년 전과 현재 입고 있던 복장의 차이를 두려고 했으나, <콴의 냉장고 A.E.>로 넘어갈 때 눈썹과 수염 색깔만 다르게 하고 복장은 똑같은 걸로 간 듯하다. 단행본에서는 검은색이었던 왼쪽 눈이 회색으로 바뀌었다.
엘과 하즈가 각각 삼국지연의의 유비, 제갈량에 비유되다보니, 전대 공작과 함께 조조와 하후돈에 비유되기도 한다. 애꾸눈과 친척이라는 공통점 때문일 듯. 하지만 실질적으로 집안 살림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는 순욱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고산 공작과 거의 비등하게 "백경대의 두 주인 중 하나"로 취급되며 전체적으로 다 이끄는 점을 볼 때 위나라에 비유하자면 하후돈 + 순욱이라는게 정확하기는 하다. 친척이라서 의심 많은 권력가가 본인 입장에서는 거의 최대한으로 신뢰를 하고 있으며, 동시에 세계관 최고 수준의 책략가라 능력적으로도 신뢰를 하여 세력의 2인자인 존재.
등장한 지 오래되었음에도 본명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야와에게는 '이사님', 행성 벨라의 주인에게는 '무기공장 아저씨', 고산 공작에게는 '대머리', 메이헨과 백경대원들에게는 '작은 어르신'이라고 불린다. 덴경대에겐 흰수염 혹은 대머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름이 나오지 않는 캐릭터는 얼마 안 가 사망한다는 덴마의 징크스를 현재진행형으로 피해가고 있는 중. 하지만 결국 에필로그에서 사망한다.
그리고 전대 공작과의 대면에서 자신도 엄연히 일족의 무리를 거느린다고 말한 것으로 봐서 가족이나 여타 친척들도 있는 것 같지만, 작품이 끝날 때까지 등장하지 않았다.[35]
1. 개요
네이버 웹툰 덴마의 등장인물.
전대 공작의 동생의 아들, 즉 공작의 조카이며 말 그대로 고산 공작의 사촌형. 그래서 전대 공작을 큰아버지라고 부른다. 전대 공작의 '''동생'''의 아들인데[1] 어찌된 영문인지 전대 공작과 비슷한 나이대로 보인다. 20여 년이 흐른 현재 시점에서 사촌형은 백발이 되었는데, 전대 공작은 20여 년 전에 팔팔했다. [2] 노안이라기 보단 이런 미래 사회에 돈만 있다면 수명쯤이야 얼마든지 늘릴수있지 않을까 싶다[3]
2. 상세
팍스 중공업의 이사이며, 그 외에도 고산 가 사업의 많은 부분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산 공작의 강압적인 거래에 불만을 가진 귀족과 대기업들을 회유하고 고산이 8우주 평의회에 윽박을 지를 때 반대로 고산을 막아주고 달래주며 교섭을 하는 등, 고산이 채찍질을 하면 이 사람은 당근을 주는 식이다. 그 외에도 비즈니스 영역도 총괄하는데 키튼 박사의 평에 의하면 비즈니스 영역만큼은 고산보다 더 뛰어난 듯하다.
백경대를 독단적으로 소환할 권한을 갖고 있는 '''고산 가의 2인자.''' 파우스트 계산기를 통해 집안살림을 계획하는건 기본이고, 본인의 능력도 매우 뛰어나 외부 세력의 책략을 순식간에 파악해내기도 한다. 덴마 세계관에서 대표적인 1급 책사인 하즈의 큰 그림을 고산공작이 전부 파악하지 못해 그 의중을 궁금해하자 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줬을 정도. 즉 하즈 못지 않은 책략가라고 볼 수 있다. 능력 뿐만 아니라 성격 또한 관리자로서 매우 뛰어난데, 몹시 냉정하고 이성적인 성격이며 어지간하면 흥분하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고산 공작은 그의 아버지의 단점인 경솔하리만큼 감정적인 부분을 그대로 이어 받았는데, 때문에 감정 컨트롤을 못해서 막나가는 고산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사촌형은 냉정하게 좋은 선택을 추천하지만 고산은 감정적인 문제로 그것을 거부하는 일이 꽤나 있다. 일단 이성적으로 그게 옳다고 인정하기는 하는지, 이런 대립에 대해서도 도저히 안 되겠다 싶거나 스트레스가 어쩌다보니 풀려서 사촌형의 의견을 따른 경우도 있을 정도. 또 그만큼 고산이 크게 감정적으로 구는 부분이라 다른 주변 사람들이 한마디하기 어려운 반면 사촌형은 한두번은 확실히 말해둔다. 고산이 이에 대해 툴툴대고 기본은 본인의 의사가 최우선이기는 하지만 사촌형이자 능력있는 동업자로서 인정해서 상당히 존중해주기 때문. 이러한 뛰어난 성격 + 능력 거기에 고산가의 혈족이기까지 한 덕에 2인자이기는해도 사실상 고산과 크게 대립하는 사항만 아니면 고산과 동등하다.[4] 즉 1인자인 고산이 굳이 고집부린다면 지고 들어가야 하지만 그런 것만 아니라면 사실상 1인자의 모든 권력을 행사 가능한 2인자.
외관이 묘하게 특이한데 양 눈의 색깔과 얼굴 피부의 일부분의 색이 다르다. 마치 얼굴 한 쪽을 다른 천으로 기워놓은듯한(…) 느낌이며, 한쪽 눈은 무슨 안대마냥 검은 색 그 자체인지라 얼굴 일부분을 따로 기워넣었나(…) 하는 느낌을 받은 사람도 있다는듯.[5]
흡연자다. 첫 등장부터 담배를 피고 있었다.[스포]
첫 등장은 <God's lover> 55화로, 고산 공작이 언급되기도 전에 먼저 나왔다.
3. 작중 행적
3.1. 1부
<God's lover> 55화에서 야와가 뇌전단 스캐닝 기술이 유출되었다고 알린다. 이때 야와에게 "쓰레기 퀑 놈들 때문에 이 우주가 항상 시끄럽다니까."라고 말한다. 그러자 야와는 묘한 표정을 짓는다. 물론 그 뒤 어디까지나 자신들 외부의 퀑을 얘기했다고 말한다. 야와는 뇌전단 스캐닝 기술이 유출된 지 몇 년이 흘렀는데 우주 평의회를 통한 칼번의 퀑 부대도 해체해야 하지 않냐고 말한다.
팍스 중공업에서 선글라스 붕대는 고드가 나불댄 내용을 보고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행성 벨라의 주인이 자신들과 맺은 비밀유지 조항을 지키지 못해서 자신들에게 심각한 시선이 몰릴 위험이 생겼으니 계약서에 명시한 대로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말한다. 선글라스 붕대가 행성 주인의 부재로 벨라와의 거래가 위축되진 않냐고 묻자 자신들에게 현금을 지급할 수 있는 행성 내 최고 금융 자본가 중 하나를 행성의 주인에 앉힌 뒤 그 대가로 우주 평의회가 금지하는 불법 아이템에 행성의 안전을 빌미로 막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만드는 것이 자신들의 비즈니스 방법이니, 행성 벨라의 주인을 정리하고 새로운 주인을 앉힌 뒤 다시 불법 아이템을 고가에 되팔기만 하면 된다고 대답한다.
1개월 후 시점인 <God's lover A.E.> 1화에서 자신이 뒷배 겸 벨라의 주인으로 만들었던 행성 벨라의 주인을 고드가 메이팅 건을 실버퀵 소속인 덴마에게 나불댄 덕에 그가 불법 메이팅 실험을 벌여왔다는 사실을 알고 행성 주인 자리에서 내쫓으려고 하지만 1차 시도는 몸을 얻은 고드가 퀑들을 살해해준 덕에 행성 주인이 목숨을 건짐으로써 실패로 돌아간다.
그 후 다니엘이 글러브를 끼고 샌드백으로 운동을 하던 고산 공작 앞에 데려온다. 사촌형은 실버퀵 제 7지구의 야와가 뇌전단 스캐닝 기술이 유출되었다는 걸 제보했다면서 우주 평의회를 통한 칼번의 퀑 부대 해체 이슈까지 들먹이길래 가시적인 대응 행동이 필요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한다.[6] 고산은 야와를 무녀 귀신[7] 이라고 부르며 행성 벨라의 주인과 의형제를 맺었다면서 계산기를 꺼내 이미 계산이 끝낸 이슈였던 칼번의 퀑 부대 해체 건을 다시 계산에 집어넣으며 벨라와의 전쟁 가능성 제로를 조건 변수에 추가한다. 그 후 고산 공작이 '벨라를 치는 것보다 칼번 퀑 부대를 내치는게 더 효율적이다' + '걔(행성 벨라의 주인)는 나랑 술자리에서 의형제 맺은 놈이니까 함부로 못 친다' 라는 이유를 들어 행성 벨라의 주인은 목숨을 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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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s lover> 시점에서 약 6~7개월 후인 <God's lover A.E.> 3-2화에서 고산 공작과 통화를 하며 실버퀵 제 7지구에 폭동이 일어났다면서 애플이라는 주동자 그룹 암호문 안에서 고산을 언급했으니 위험이 닥칠 수 있다며 신백경대를 부른다. 통화가 끝난 후 고산 앞에는 기두와 함께 다이크가 신백경대가 모두 모여 있는 고산 앞에 나타난다.
3.2. 2부
20여 년 전 전대 공작의 활동 시기인 <a catnap>에서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으며, 112화에서 전대 공작이 태모신교와 거래를 할 경우 파우스트 박사의 계산기로 계산했을 때 살해당할 거라는 계산이 나오자 그를 긴급히 호출하고는[8] 자기 일 뒷정리를 한다. 그 이유를 묻자 공작은 믿을 만하다는 형용사가 사람이라는 명사 앞에 올 수가 있냐고 묻는다. 이 말을 듣고 모두에게 믿음을 주고 누구도 믿지 말라는 가문의 모토를 어떻게 잊었냐고 대답하며 혹시 건강상에 무슨 문제라도 생겼냐고 묻는다. 그러자 전대 공작이 하는 대답이...
그리고 전대 공작은 고산이 성장할 때까지 고산 가 저택에서 머물면서 가문의 일을 맡게 한다.내가 이 계산기에 조건 변수 항목을 충분히 입력했다는 전제하에 말이야... '''나 조만간 살해될 것 같아.'''
그 후 행성 아오리카가 위험하다며 주 수입원은 마약 제조, 판매로 이때 번 돈으로 여러 무기를 제조하거나 수입해서 화력으로는 8우주 전체를 상대해도 될 수준이라고 전대 공작에게 알린다. 전대 공작은 아오리카의 패왕이 천무장이라는 천 명의 퀑 부대를 가지고 있다지만, 백경대를 보내면 충분히 상대 할 수 있음에도 직접 간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교단과의 중요한 거래를 하려는 중인데 자칫하면 무력시위로 보일 수 있다는 이유이다.
<a catnap A.E.> 3화에서는 아오리카로 소환된 백경대에 의해 천무장이 학살당하는 걸 보고 인과율 계산기는 두드려 보는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전대 공작은 계산기를 부수며 쿨하게 '''고장났어'''라고 말한다.
전대 공작 사후에는 위약금과 가문 재건 등의 일을 마무리 지으며 고산 가의 핵심 인물이 되었다.
<콴의 냉장고 A.E.> 15화에서는 키튼 박사에게 20년 전 엘 백작이 공작에게 북경대국의 짚나이트 거래 독점권이 어처구니 없는 조건으로 넘어갔다면서 우라노의 천재 과학자 핫켄 박사가 짚나이트에서 이른바 신의 피부라고 불리는 누멘을 발견해 짚나이트를 높은 가치로 끌여올려 엘 가문을 2인자로 올렸지만, 기적의 물질, 누멘이 발견된 지 얼마 안 되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론상으로만 가능했던 반중력탄이 누멘으로 인해 실현되면서 그 기술을 최초로 적용했던 스텐 중공업이 8우주 제 1군수업체가 된 후 모든 산업 분야에 누멘 기술이 적용되면서 엘 가가 크게 성장했지만, 앞에 내세우지 않고 오히려 늘 숨겨웠다면서 엘 가에서 짚나이트의 독점권을 이용해 스텐 중공업에 저질 짚나이트를 공급해서 기업의 가치를 떨어뜨린 다음 동시에 부지런히 튼튼한 하청 업체들을 사들이고, 골드윙도 택배선 제조에 불량품을 쓰게 해 안전사고율을 높여 남은 주식들을 싼 값에 파는 만행을 저질러 기업의 가치를 떨어뜨린 후 두 업체를 합병해 언제든지 고산 가를 제낄 준비를 했다는 얘기를 한다. 그러면서 엘 백작에게 있었던 테러 사건은 그 집 아들의 요란한 아버지 사랑 때문이라면서 속내는 알아도 공식적으로 엘 가의 스텐 중공업 경영 참여를 반대할 수 없어서 그랬으니 이번 인수합병 거래의 타당성을 만들기 위한 100% 자작극이라고 확신한다. 그런데 거래 독점권이 어처구니 없는 조건으로 넘어갔다는 것과, 엘에게 있었다는 테러 사건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가면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 나중에 사촌형이 키튼 박사에게 그렇게 말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과거부터 친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고산 공작과는 가까운 사이로 서로 말을 놓고 대화하며 시덥잖은 농담도 한다. <콴의 냉장고 A.E.> 18화에서 엘 가의 인수합병 건과 관련된 최근 행보에 대해서 고산 공작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사촌형이 엘 가의 성장을 우려하면서 그 대응을 고산 공작에게 묻자, 고산 공작은 "...어쩌긴 뭘 어째? 축하해 줘야지." "자유경쟁체제라고.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잖아."라면서 마치 별 거 아니라는 듯 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사촌형이 하늘을 쳐다보며 "큰아버지, 제가 이렇게 가르치진 않았어요."라고 말한다. 이에 고산 공작도 하늘을 보며 "아니에요, 아버지. 이 늙은이가 분명히 그렇게 얘기한 적 있어요."라고 받아친다. 그 경계심 많은 고산 공작이 사촌형과 단 둘이 있을 때에는 그냥 의자에 앉아서 자는 모습을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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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봉투 안에 있는 고산 공작의 진짜 얼굴을 알고 있다. 24화에서 빵봉투를 벗은 고산과 대화를 나누는데, 고산의 얼굴이 큰아버지와 판박이라서 부담스러워 한다.
사업 결정에 있어서 종종 고산 공작과의 의견충돌이 벌어진다. <God's lover>에서 행성 벨라의 주인을 계약위반을 이유로 제거하려 하는데 비해 고산은 의형제를 맺은 뒤 사촌형으로부터 그의 신변을 보호하려는 등 입장차이가 조금씩 있어왔다. 지금까지는 약간의 말다툼은 있었어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20년 사이에 엘이 제 8우주의 2인자로 치고 올라온 탓에 해결책을 두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아버지를 능가하는 기질을 지니면서 성질도 같이 물려받은 고산과 달리 고산의 사촌형은 다른 귀족들과의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이다.
<콴의 냉장고> 53화에서 엘 가의 매니저이자 회계사로 위장한 고산 가의 스파이인 마빈에게 콴의 냉장고에서 아오리카의 마약이 발견되었다는 말을 들은 메이헨에게 그 말을 전해듣고, 그녀와 함께 고산 공작에게 간다. 고산은 인과율 계산기를 두들기더니 "20년 전에 아빠가 산거니까 되찾아야겠음"이라면서 신 백경대원 두 명을 보낸다.
고산 공작이 모래시계 건으로 콴의 냉장고에 신 백경대원 둘을 보낸 후 모래시계가 구 백경대 OB가 숨겼던 것이란 걸 알아내고는 콴의 냉장고로 보냈던 신 백경대원 중 한 명인 주황머리를 마약과 함께 다시 불러내 좀 더 상세히 알고 싶다는 말을 하며 헤글러를 부르는데 정작 헤글러는 얼굴도 내밀지 않았다. 그리고 고산이 빵봉투를 벗고 기억 리딩을 받는 동안 이번에도 얼굴 때문에 고개를 돌린다.
그 뒤 고산 공작은 어제까지 엘 가가 참여한 사업장 정보를 보여주며 자신을 물어뜯으려는, 아버지가 키워준 개들에게 힘의 중심이 여기라는 명확한 메세지를 알려야겠다면서 "엘... 이번 일 잘 엮어서 이 주인 물려는 개를 누구도 예상 못 한 방식으로 꼭 잡아야겠어."라고 혼잣말을 한다.
결국 엘이 구 백경대를 사들이기로 결정했지만 고산 공작 자신은 열이 받았는지 샌드백을 치며 꼴도 보기 싫은 놈들 한 군데로 몰아넣은 것뿐이라며 "주인을 지키지 못한 개들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를 보여야 돼"라고 말한다. 전부터 의견 충돌을 보이다 강압적인 방식에 열받은 나머지 팍스 중공업 이사직을 때려치운다며 나가버린다.
그러면서도 위급상황 시 고산 공작이 먼저 연락을 취해온데다 이사직을 때려치우겠다고 선언한지 얼마 안 되어 실버퀵 지부에서 벌어진 사고를 보면서 근심에 빠지기도 한다.
롯이 벌인 소동으로 인해 결국 고산 공작이 이성을 잃고 인과율 계산기를 땅에 던져서 박살낸 뒤에 엘 가에게 전쟁 준비를 하라고 일갈하는데, 그 장면을 실시간 영상으로 키튼 박사와 함께 보고 있었다. 지긋지긋하면서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영상을 보면서 한숨을 쉬자, 키튼 박사가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러자 마음을 정한다.[9]
그 후 잠을 자고 있던 고산 공작의 침실에 들어가서 고산을 권총으로 쏴버린다.[10]
이때 고산 공작이 죽지는 않았지만 수술 중인걸로 봐서 몸에다 무언가를 하려는 건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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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고산 공작의 침실 문 앞에서 경비를 서고 있었던 다니엘과 이름 없는 백경대원 한 명이 대머리의 이런 행보에 대해 당황해 하면서 말을 꺼낸다. 이때 마빈에게 통화가 오는데 화난 표정을 지으며 통화를 끊는다. 그 후 고산 가가 백경대를 고용할 당시 맺었던 계약 내용에 따르면 백경대가 명령을 따라야 하는 존재는 고산과 자신 두 명이며, 자신이 고산을 총으로 쏜 것은 둘 사이의 사적인 일이었기 때문에 백경대의 경호 임무에 아무런 페널티도 가지 않을 것이니 부담 갖지 말라고 하면서 돌려보낸다. 이때 막강한 권한을 지니고 있음이 드러났다. 신백경대 계약사항을 보면 그들의 소유자가 고산과 그의 사촌형으로 되어있을 정도로 백경대조차 그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즉 엘 가에서 하즈가 엘 본인의 명령과 동급시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머리도 고산 가의 주인과 거의 동급의 취급과 권한을 지니고 있다. 그 뒤 메이헨에게 경호대를 통해 확인해야 할 일들이 있다며 백경대를 집합시킨다. 이때 모니터 화면에 숫자 100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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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 사업장 테러 방지를 위해 백경대를 파견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산 가의 경호 공백을 막기 위해 헤글러가 거대한 떡대와 비범한 외모로 포스를 뿜으며 등장하였다. 유니폼을 입는 장면이나 사촌형이 '네가 고생이 많다'라고 언급한 걸로 봐서 어딘가에서 특별한 임무수행 중 귀환한 듯하다. 이후 고산 공작을 대신해서 고산 가의 일을 이끌어나간 것으로 보인다.
엘 가에 다녀온 메이헨에게 큰아버지 곁에서 엘 가와의 인연을 봤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메이헨은 엘 백작이 수차례의 거절에도 집요하게 달라붙었는데 결국 독점권을 허락할 만한 결정적인 거래 조건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그 거래 현장에 자신도 있었다면서 독점권을 주는 대신 얻었던 건 결국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카인과 롯, 페드릭에 의해 병석에 누운 고산 공작과 함께 행성 모압으로 납치되었다.
그리고 콴의 냉장고 안에서 백전사가 방출한 기원참과 비슷한 모양의 에너지 덩어리를 상체에 정통으로 맞아서 의식을 잃었다.
하지만 헤글러가 콴의 냉장고의 문을 열고 들어와서 그만을 들쳐업고 나간다.
그리고 헤글러는 의식불명인 그와 함께 순간이동으로 고산 가 저택에 가서 데려다 놓는다. 이후 저택의 침상 위에서 특별한 외상이 없는 멀쩡한 모습으로 의식을 회복한다. 의식을 회복한 후 짚나이트 독점권과 거래했던 기술 덕분에 살았다고 메이헨에게 말한다. 이 기술은 신의 피부, 누멘 기술이라고 불리며 '''물리적 오류에서 발생한 에너지를 소멸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퀑 능력을 무효화 시킬 수 있다.''' 고산 가 연구팀의 성과로 누멘을 피부에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이로 인해 백전사의 공격에 죽지 않을 수 있었던 것. 이 기술이 알려지면 퀑 시장의 판도가 바뀔거라고 하는데 그야말로 사기적인 기술이다. 일반 퀑이 하이퍼 퀑에게 항상 밀리기만 하는 건 아닌 것처럼 절대적인 무적은 없는셈. 일단 대상에게 직접 피해를 입히는 능력을 가진 퀑들은 상대적으로 설 자리를 잃게 될 확률이 높으며 작중에선 퀑 능력이 너무 대단하다보니 세력이 커질수록 권총 등의 화기는 등한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질 것이다. 단적인 실제 예를 들자면, 사촌형은 '''백전사의 할법에는 아무 피해가 없었으면서''' 그 전에 '''카인의 전기충격기에는 얄짤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하의 내용은 덴마 전체를 꿰뚫는 반전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아직 <콴의 냉장고> 213화(2-426화(748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읽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편 고산 공작의 정체가 밝혀진 후, 마빈이 엘 가에서 회계사 놀이를 하는 동안 고산 가에서 공작 노릇을 하고 있던 자는 누구냐도 독자들의 관심사에 올랐는데, 고산의 사촌형이 고산에게 총격을 가하려고 결심하는 장면을 돌이켜보면 '제어'가 가능한 대역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아버지 공작과 얼굴이 완벽하게 같았던 점+아버지 공작의 "오, 이번 일로 "이 몸"에서의 수명이 조금 연장될 듯! 역시 아그네스, 내 행운의 여신!" 이라는 대사로 미루어 보아...아직 나오지 않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었을 수도..? 아직 <콴의 냉장고> 213화(2-426화(748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읽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헤글러는 고산의 사촌형만을 구하고 가짜 고산을 구하지 않았다. 그리고 또, 213화에서는 사촌형이나 메이헨이나 가짜 고산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 추측의 영역이 아니라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고산의 사촌형은 고산 공작과 납치당했는데 자기 혼자 있다면 옆에 있는 메이헨에게 고산의 안부를 먼저 묻지 누멘 코팅 따위를 설명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 아닌가? 즉 전개로 보면 사촌형이 자기랑 있던 고산이 가짜라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 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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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화에선 빵봉투를 벗고 복귀한 고산 공작의 얼굴에 담배 연기를 뿜거나 찢어진 옷을 놀리며 여전히 허물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시타는 보건 팀에서 치료에 들어갔으니 며칠 걸릴 거라고 언급한다. 이때 고산이 자신의 아바타에 총질을 했다고 말을 하면서 자신 역시 총에 맞은 고산이 가짜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것이 판명났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고산에게 총격을 가하려고 결심하는 장면의 '그래, 제어가 안 된다면 치울 수 밖에'라는 대사가 상당히 중의적인 표현이 된다. '제어할 수 없는 아바타를 치운다', '고산을 제거하라고 바람을 넣을 정도로 막 나가 제어가 안 되는 키튼 박사를 치운다', '고산 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더 이상 제어가 안 되는 엘 가 혹은 엘 가에 넘어가는 백전사를 치운다'[11] 라는 세 가지 경우가 포함될 수 있는 발언이 된다. 고산 공작의 '제멋대로라고 내 아바타에게 총질까지 해댔으면서'라는 대사를 보아 단순히 아바타가 말을 안 들어서 총질하지는 않았고 고산 공작의 행동이 제멋대로라고 고산 공작의 아바타에 총질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하지만 이 대사는 사촌형이 아닌 고산의 입에서 나온 대사이기에 사촌형의 의중이나 심지어 고산의 의중도 알 수 없다.[12] 왜 굳이 행동 제어가 불가능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 아바타를 만든 것인가, 통제가 안 될 것을 예측했다면 어째서 아바타에 긴급한 통제 수단 하나 안 남겼나에 대한 의문이 남지만, 작중 아바타의 행동 제어가 불가능 했던 점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런 추측은 곧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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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공작은 백경대원들을 데리고 엘 가 본진으로 가서 상황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 후 아론에게 데바림들의 이후 행보를 고산 가의 계획과 함께 하자고 제안하며, 고산 가의 성장을 막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고산이라며 고산의 뒤통수를 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13] 반년 후 시점까지는 고산과 다니엘의 생존이 확정되어있지만 맨얼굴로 활동하는 다니엘과는 달리 고산은 전례가 있듯이 누가 대행을 해도 알아차릴 수 없다. 물론 혼잣말도 아니고 교섭대상에게 하는 말인 만큼 적절한 블러핑일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얼핏 고산의 뒷통수를 치려는 게 아닌가했던 발언의 진의가 나타났다. 고산의 악명이 고산 가의 사업에 악영향을 주고있어, 본인과 '''고산'''은 늘 대안을 생각해왔다는 것이다.[14][15] 그리고 데바림의 꿈에서 나타난 '''엘 가의 승리'''가 다름아닌 엘 가를 꼭두각시로 내세운 고산 가의 패권유지라는 것이 드러났다. 앞에는 엘 가를 내세운 후, 뒤로는 실질적인 엘 가 장악. 그 머리 좋은 엘 가의 하즈가 도망갈 궁리 안 하고 내가 어떤 조건을 걸어야 고산 가에서 일개 졸로 쓰이지 않을지를 생각한다는 건... 하즈까지 삼켜냈으니 못 할 게 없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은, 사촌형은 이미 대안을 내새우는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했는데, 막상 고산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고산이 하즈를 처리하고 나서 '아, 그런 계획이 있었었지!'라고 말을 하며 대안을 내새우는 계획을 상기한 걸 봐선, 대머리의 계획 실행은 고산과 미리 상의한 계획이 아닌 걸 알 수 있다.
<콴의 냉장고 A.E.2> 5화에서는 고산 공작과 함께 이미 종단이 전대 공작을 살해한 것을 알고 오히려 키튼 박사에게 이용당하는 척하면서 종단에 복수하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다 갑자기 자신의 앞에 하데스의 군대가 쳐들어오는 걸 본다. 하지만 애초에 과거 연재분 중 나온 다이크가 기두와 함께 탈출해 고산 앞에 나타나는 장면까지는 고산과 함께 멀쩡히 살아있으니 죽을 일은 없을 듯 하다. 그리고 이 화 이후로 지난 번 키튼 박사에게 말한 내용은 종단에 보낼 가공된 정보이며, 종단에는 겉으로만 보이는 정보만 넘겨주는 동시에 독자에게도 자연스럽게 스파이와 대화하면서, 고산 가의 핵심 정보가 아닌 겉으로만 보이는 정보만 보는 효과가 생겼다.
그리고 헤글러가 와서 셋으로 갈라진 하데스 군단 가운데 '''고산 가를 처리하려고 온 하데스 부대를 홀로 발라버렸다.''' 그 뒤 하데스 군단의 시체에서 기억을 읽은 후 대머리에게 기억을 전해주면서 덴마 프로젝트가 뭐냐고 묻는다. 이에 고산 가가 태모신교 종단과 맺은 1급 비밀 사업으로, 태모신교가 일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위험한 기밀을 어떻게 외우주인들이 알고 있는건지 묻는다. 헤글러는 종단 측에 알려야 한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당장은 종단도 그쪽 상황에 대처하느라 한동안 소란스러울 거라면서 무엇보다 어디까지 숨기고 이야기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종단이 먼저 손을 쓰기 전에 백경대 멤버로 추적대를 구성해 하데스를 잡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3.2.1. 4년 후
<The knight> 121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한다. 엘 가를 꼭두각시로 내세우려는 작전은 먹혔지만 정작 엘[16] 이 자신보다 8우주 야심가들을 제외한 나머지들에게 지지 받으니 자존심 상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바타가 아닌 본체 고산 공작을 보면서 어이없어한다. 결국 고산은 아무리 요즘 채무자들에게 관대해도 자신의 브랜드가 밀리니 당분간 두 브랜드가 균형을 이룰 때까지 악역을 엘에게 맡기기로 결정한다.
3개월 뒤 시점을 다루는 124화에서 30년간 쌓아온 엘에 대한 신뢰도가 3개월 만에 바닥을 치는 것을 보고 좋아하던 고산 공작의 옆에서 붉은 늑대가 코헤이 남작이 데려온 패왕의 경호대원과 충돌했다는 걸 보고받는다. 고산은 코헤이 남작이 자신을 과잉충성해서 피난민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듣고 그런 전개를 정말 혐오한다며 패왕이 최근 몇 년간 새 아이템으로 돈 좀 벌더니 화력에 신경을 쓰는 게 기분 나쁘다고 말한다.
백경대원들의 바이탈 사인이 끊겼다는 걸 보고받는다. 고산 공작은 아바타를 통해 다니엘에게 당장 현장에 가서 실시간으로 보고를 하라고 명한다. 사촌형은 패왕이 지하 시술에 적극적이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화력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패왕이 붉은 늑대와의 예상치 못한 충돌에 사과와 양해의 뜻을 전하기 위해 특사를 보내겠다는 말을 했다는 엘 가 매니저의 보고를 받고 엘 백작이 일단 수용한다고 전하라고 명한다. 고산 공작은 이제 막 수습기간이 끝난 백경대 신입 중 가장 비싼 두 사람에게 선배 한 명을 붙여주고 롯의 머리를 가져오라는 명을 내린다.
엘 아바타를 통해 패왕의 부하에게 얘기를 나누던 중 옆에 있던 고산 공작이 통화자에게 빵봉투를 쓴 놈이 자신의 이름으로 이상한 짓을 한다는 보고를 받고 화를 내는 소리를 듣고 음소거를 한다. 통화자는 고산에게 현장을 연결한다. 현장에서 롯은 준비한 빵봉투를 뒤집어쓰고 자신이 고산 공작임을 밝힌채 많은 인파가 오고가는 어느 장소에서 방송을 시작한다. 그 내용은 먼저 자신의 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8우주의 귀족들이 고산에게 진 빚의 이자를 받지 않겠다는 것, 그리고 백경대를 건드린 패왕을 상대로 한 선전포고였다. 누브레의 요구대로 고산과 패왕이 깜짝 놀랄만한 사건을 벌인 셈.
고산 공작은 이 소식을 알고 매우 분노한다. 이때 성문을 분석해서 블랙리스트에서 대조를 한 결과 그가 롯일 확률이 90%라는 걸 알린다. 그리고 8우주 행성 전체에 동시 접속하려면 평의회 외부 라인 통제실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고산은 당장 평의회 담당에게 연락해서 정정하고 경위를 밝히라고 얘기한다. 이때 평의회 보안국장이 연락을 해 사과를 한다. 고산은 화가 난 상태로 당장 사과문을 내고, 이 일로 퇴출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으나, 그를 막아서고는 입장 입장 발표를 미룰 테니 빨리 상황을 수습하라고 말하며 통화를 끊고는 방금 발표가 사실이냐는 게시판의 문의를 본다.
그런데 롯이 한 방송 덕에 고산 가문의 회사의 주가가 이자 손실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올라가버린다. 이자 탕감을 해준 고산 공작에 대한 자비로운 채권자 이미지가 만들어져 기업 이미지가 상승하고, 이자가 탕감된 8우주 귀족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해서 기업 경쟁력이 상승하고, 패왕에 대한 과감한 선전포고로 화력 우세가 과시되어 기업 안정성이 표현된 것.[17] 공작이 감정적으로 저지른 아오리카 테러 덕에 고산 가에 대한 귀족들의 공포가 가중되고 테러에 대한 어마어마한 배상금 문제로 산하 귀족들에 대한 가혹한 추심으로 고산 가에 대한 악명이 늘어버려 장기적으로 고산이라는 브랜드에 악영향을 끼쳐버렸고, 그 테러의 긍정적인 결과물인 우주 최강의 백경대란 이미지도 최근에는 패왕의 경호대원 한두 명에게 무려 6명이 속수무책으로 당해서 흔들렸는데 이 모든 것이 한큐에 해결된 셈. 그러나 문제는 저 위에 주가 상승을 번복하지 않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더불어 걸었던 공략인 '''패왕에 대한 선전포고가 진짜임을 증명해야 한다.''' 고산의 입장에서는 이기면 대박이지만 지면 쪽박이라는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된 셈. 아니 전쟁 결과에 따라 피해가 크면 도로아미타불일 수도 있다. 이로써 롯의 엿은 반쯤은 먹힌 셈. 물론 일을 저지른 당사자는 이런 사실까진 모르고 오히려 고산의 주가가 오른 것에 대해서만 분노하고 있을 뿐이다.
고산 공작은 백경대원 3명(구레나룻 선배, 갈방, 란비르)을 보내 롯을 치지만, 이들은 오히려 패배하고 구레나룻 선배가 살해당한 채 돌아오자 누멘 코팅 연구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 친구라며 안타까운 죽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평의회 의원들에게 눈과 귀를 막으라고 전하라고 얘기하면서 패왕을 칠 것을 암시하며, 패왕과의 충돌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백경대에 대한 공포를 심겠다고 말한 후 바로 집합시킨다.
1개월 뒤 시점을 다루는 138화에서는 고산 가와 패왕 세력이 그동안 서로 극렬한 충돌을 해 온다. 고산 가는 전면전으로 패왕을 제압하려 하나, 패왕이 계속 도주하자 결국 그의 최후통첩으로 일단락될 분위기를 띤다. 양측 전쟁은 처음부터 실시간으로 공개되었는데, 8우주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평의회의 개입 거부 선언까지 이끈다. 이제 양측에서는 어느 행성에서 마지막 전투를 치르려고 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다 고산 공작에게 백경대의 활약이 일반에 공개되면서 귀족들의 서열과 퀑 시장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우주 패트롤도 손대지 못 했던 문제를 해결하자 이들이 8우주 정의의 수호자라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사업장의 모든 지표들이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롯은 방송 때마다 현상수배 고지를 덧붙였기 때문에 지난 한 달 간 8우주에서 가장 많이 얼굴이 알려져 이제는 사보이들까지 몰려드는 지경이라고 얘기한다.
고산 공작은 갈방이 싸움 장소가 행성 퀑이라는 소문을 들었다는데 정작 평의회에서는 그런 언급이 없었으니 확인 해 달라고 부탁한다. 패왕의 경호대원들은 본 실력을 발휘해 백경대원들을 무찌른다. 방송을 보던 귀족들은 백경대의 화력이 거품이거나 패왕의 힘을 고산이 잘못 알았을 것이라고 평한다. 고산은 지하 시술의 위력을 보고 놀란다. 이때 평의회 쪽 담당은 사촌형에게 연락해 패왕의 경호대원이 지껄인 얘기는 거짓이고, 지금 전투 장소는 거주 불가 번호로 분류된 일반 행성이라며 가이아같은 퀑 행성이라면 자신들이 가만히 두었겠냐고 말한다.
다른 평의회 쪽 담당은 고산 공작에게 8우주 물리 관리국의 정의에 따르면 이 행성이 관념 반물체 퀑이라 생물과 사물의 중간으로 분류돼 있는데 행성 고유 펄스에 자신을 동기화한 이후, 역으로 행성 전체에 자기 파장을 내보내 물리적 영향력을 끼친다며 행성 어딘가에 박혀 있을 관념체를 찾아내 제거해야 하는데, 아무리 뛰어난 하이퍼라도 게오르그 파를 교묘히 숨겨 방출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 그 미세한 차이를 구별해 내려면 전사체 컨트롤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때 사촌형이 전사체 컨트롤러가 없다고 말하자, 그는 잘못 만지면 정말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태모신교 종단과 평의회를 제외한 나머지는 평의회법으로 소유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고산은 위험한 걸 가장 위험한 두 곳에서 소유하고 있다며 전사체 컨트롤러를 빌려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평의회 쪽 담당은 평의회 게시판에 패왕과의 소동을 왜 방관하냐는 폭격을 맞고 있는데 여기서 고산 가를 도와준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하며 거절한다.
백경대를 구하기 위해 후퇴를 명하려 하는 고산 공작에게 일종의 최면 상태에 빠진 탓에 그들의 제식 능력인 성간 순간이동이 봉쇄되어 불가능하다고 얘기하면서, 남아있는 인원까지 투입해서 데려오라는 고산의 말에 이 역시 여긴 비우면 돌이키기 어려운 사태가 벌어진다며 만류한다. 그런데 그 순간, 메이헨이 패왕이 행성 값을 지불하라는 요구를 했다고 연락을 한다. 이 말을 듣고 경악하나 고산은 백경대를 구할 가장 빠른 방법이라면서 당장 그 액수를 지불한다. 그러나 패왕은 이것은 고산 본인의 목숨 값이라면서 돈만 받고 백경대에 대한 학살을 멈추지 않으려고 한다.
금액을 지불했지만 학살이 끝나지 않는 와중, 설상가상으로 패왕이 연락을 끊자, 결국 종단에 연락해 전사체 컨트롤러와 백사회의 안경 쓴 사제의 지원을 받아 관념체의 위치를 알아낸 후 백경대원들에게 좌표를 알려준다.
코어를 파괴하러 간 백경대원들이 오히려 심연의 절망에 빠져 괴로워하는 걸 본 고산 공작이, 자신들이 백경대를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다며 자책하자 종단에 도움을 요청하는 걸 권한다. 백경대원들이 이도저도 못해하자 시청자들(?)도 보는 재미가 없다며 떠나려는 찰나, 지로가 혼자 결연한 분위기를 두른 채 앞으로 나선다.
자신이 무력하다는 것을 처절히 느끼며 종단에 연락하려는 고산 공작을 뒤로 한 채 마침 영상 속 지로가 관념체로 접근해 들어가는 걸 보고 놀라며 그가 덩어리들에게 뭐라고 중얼거린 건지 궁금해한다.[18] 고산은 지로에게 드론 카메라를 더 가까이 대보라고 말한다.
땅에 엎어진 지로를 보는 고산 공작에게 평의회 연구진 말대로라면 지금 백경대가 8우주에서 가장 강한 적과 싸우고 있다고 얘기한다. 힘겹게 일어난 지로가 본인이 쓰레기가 맞다고 대답하며 앞으로 나아가자 관념들이 사라진다. 이걸 본 고산이 쓰레기라는 단어를 들었다고 말하자 자신도 들었다고 맞받는다.
그 후 고산 공작과 영상을 보면서 대화를 나눈다. 나중에 지로의 활약으로 백경대원들이 패왕 경호대를 단번에 처리하자, 자신의 자존심인 백경대가 이겨가서 기뻐하는 고산에게 최면에서 풀려서 그렇다며 이 기세라면 백경대가 압승할 것이라고 말한다.
백경대원이 패왕을 잡은 후 고산 공작과 함께 잘 차려입고 만찬에 참석하러 가는데, 고산은 아바타 안 쓰고 직접 만나려고 한다. 고산과의 대화에 의하면 패왕을 평의회에 인계되는 도중 탈출 후 체포 과정에서 평의회 요원에 의해 살해당한다는 시나리오대로 처리될 예정이라고 한다.[19] 고산은 패왕의 최후의 만찬 메뉴가 무엇인지 묻는다.
3.2.2. 5년 후
5년 후 시점에서는 보이지 않으나 고산이 아슬린의 성인식 을 앞두고 그와 연락을 주고받은것을 보면 딱히 별다른 일은 없는듯하다. 실재로 6년 후(추정)에서 제대로 나오면서 생존 확정.
3.2.3. 6년 후(추정)
<The knight A.E.> 9화가 6년 후(추정)를 시간배경으로 두고 있는데 드디어 등장한다.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이 인상적(...)
엘이 몰래 들여보낸 마약담배에 취해서 힘없는 약쟁이로 전락해버린 고산이 헤글러를 찾는데 백경대 인력을 너무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헤글러 수색을 중단할 것을 결정하고, 마약담배를 반입한 백경대원을 다니엘에게 치우라고 지시한듯하다.[20]
이후 고산의 상태가 더 이상 재기불능이 되었다는걸 인정하고[21] 자신은 고산가의 추락을 막아야 하며 '''단호한 결정이 필요할 때야''' 라고 말한다. 이에 다니엘이 고산을 어찌할지 묻자[22]
'''"치료를 시도했다가 다시 약에 손을 대는 악순환이 반복될거야. 서로가 완전히 지칠 때까지. 결국 몰락이지."'''[23]
라고 말하며 결국 고산을 포기하기로 결정한다.[25][26]'''"고산은 여기까지. 몸을 가누기 힘들 때까지 이걸[24]
계속 공급하려고. 그게 내부 소란 없이 이 난국을 타개하는 느리지만 평화로운 방법이야."'''
3.3. 3부
<다이크> 96화에서 다시 등장한다. 오돔 공작이 우라노 주요 도심지에 경비 인력을 재배치했다고 아바타가 아닌 고산 공작에게 말한다. 고산 공작은 오돔 공작이 남의 땅을 훔칠 때 하는 수법이라고 말한다.
고산 공작이 공자를 보고 마음에 든다며 백경대로 데려오면 안되냐고 물어보자 퀑 선발은 퀑 딜러들의 추천에 의존하는 게 옳으며, 실력만 보고 아무나 데려오면 팀워크가 망가지는데 특히 블랭크는 기질 때문에 큰 손실을 입으니 좋지 않다고 말한다. 고산 공작이 헤글러랑 공자랑 싸우면 누가 이길지 궁금해하자 그런 중학생 아이같은 호기심은 경계하라고 하고, 이에 고산 공작은 문명의 8할은 그 또래의 호기심이 만들어 냈다고 얘기한다. 그 후 고산 공작은 인과율 계산기를 꺼내 힙노티늄에 대해 계산하고는 8우주 매장 예상량의 10배에 달하는 채굴량이기 때문에 이 수치들은 거짓인데 그걸 왜 평의회 게시판에까지 알려지게 하는지 궁금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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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엘 가의 차명 계좌가 무더기로 발각되어 고산 가와 계약이 해지된 후 평의회의 징계를 받고 있기 때문에 성장이 멈췄으니 엘 가가 오돔 공작을 불러왔다며, 8우주 공작들이 소유한 유통 라인 중 고산 가가 최고이고, 우라노 행성민들은 평의회 게시판을 도배하고, 평의회는 그것이 부담이 되지만 징계 중인 엘 가에게 직접 개입하는 건 법에 저촉되니 고산 가가 선택되면 우주 구제법 때문에 다시 유통망을 열어줘야 하기에 자신들을 자극해 다시 손을 잡으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나중에 대인의 연락을 받고 엘 가가 천억 바트를 빌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도심지 재건에 천억 바트로는 애매한 금액인데 다른 곳에 더 빌리려는 뜻인가 궁금해 하는데 우라노 행성위 사무총장이 연락해 우라노의 상황을 알리고 자금 대출을 요청한다. 하지만 고산 가에 요청 온 대출건수가 만 건이 넘어 대출 승인이 되려면 3달을 기다려야 하고 3달이면 도시가 초토화되어버리기 때문에 일단 엘에게 도움을 받으라 하지만 총장은 '엘은 너무 탐욕스러워서 안된다'고 말한다. 이에 '''뭐야 이 미친놈은. 개인 감정이 행성민 안위보다 중요해?'''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또한 지금까지 묘사된 냉정하고 합리적인 사촌형의 캐릭터성을 부각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물론 귀족인 만큼 그 또한 사람 목숨을 먼지보다도 쉽게 날리는 일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에 합당한 이익이 있거나 손해가 없을 때 뿐이며 저런 식으로 단지 개인감정 때문에 행성의 안보를 내팽겨치는 행동은 그 입장에서 미친짓인 것.
오돔 공작은 케일 공작에게 평의회 시찰단을 파견하는 대신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평의회가 개입해야 한다는 판단을 보류시키기 위해 시찰단 방문 장소마다 퀑들을 고용하고 배치해 우라노의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자는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오돔 공작은 인장 판매 준비를, 케일 공작은 8우주 귀족연합 사무장들을 만나 평의회와 접촉을 시도하자고 서로 말한다. 통화가 끝난 후 오돔 공작은 엘과 또 만날 뜻을 보인다.
헤글러가 호위하는 동안 고산 공작은 낚시를 하던 중 인장 판매 뉴스를 보고 웃으며 엘 가가 자신들보다 비싼 브랜드가 되겠다고 그와 통화한다. 사촌형은 우라노의 현상황은 누가봐도 엘 가 때문인데 아무도 반응하지 않아 이상하다고 얘기한다. 고산 공작은 그게 하즈 때문이라며 그가 하는 기행을 볼 때마다 공작과 닮은 것 같다고 말하는데 이를 부정한다. 고산 공작은 하즈와 만날 뜻을 보인다.
3부 311화에서 장님의 데바림[27] 과 접촉해 그에게 미래의 예언을 듣는다. 장님의 데바림은 사촌형에게 소녀[28][29] 다음 주인이라고 알려주며 '''자신(사촌형)은 책사로 지내는게 장수의 비결'''이라고 귀뜸해주고 실질적인 힘은 갖고 있으되 표적이 되는 것과 권력욕을 경계하라고 일러주고 사라진다.
그리고 다니엘과 함께 고산 가로 돌아온 뒤, 엘 가가 숨긴 칼번 비밀 장부를 확인하고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장부 조사를 명령하면서 약 3개월 후에 고산이 죽을 것이라고 독백한다.[30]
이를 통해 2인자 책사 포지션에 충실한 사촌형의 캐릭터에 합리성이 부가되었는데, 아무리 가문에 충성심이 높다지만 1인자 자리를 두고 다툼이 없는 것을 "1인자 자리를 먹으면 오래 못 산다"라는 예언 때문에 본인의 위치에 충실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적절히 묘사하였다.[31]
3.4. 에필로그
다이크가 고산가에 도착하여 본인이 화이트 아웃 현상을 일으킨 퀑이며, 실버퀑 기사들을 보호해주고 대신 본인의 능력을 연구하라는 제안에 깜짝놀라는 반응을 보인다. 이후 사촌형은 당연히 이 제안의 가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려 하였으나, 고산은 아무튼 다이크가 보호를 요구한 사건들에 대해 빡쳐 죽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다이크 일행을 쥐어패다가 바퀴벌레를 죽인 후 스트레스가 풀려 사촌형의 의견대로 제안을 따르기로 하며 살려둔다.
이후 고산이 마약에 빠져 고산에게 계속하여 마약을 공급하고 자기가 대신 실권을 잡았으나 아슬린의 물리치료(...)로 고산이 정신을 차리게 되자 맹인 데바림에게 찾아가보지만, 그의 말을 듣고는 실권을 놓게 된다.
처음에는 엘을 생포하고 밖의 수행원은 죽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엘 일당을 부르나, 정작 처음의 계획을 들은 다니엘은 고산의 심부름이라는 명목으로 나타나지 않고 다른 백경대가 와 계획과는 달리 엘을 바로 정리해 버린다. 그리고 바로 다음화에 고산이 집안의 벌레라며 사촌형을 죽여버린것이 드러난다.
즉, 고산은 자신이 이렇게 중독자가 된 원인 중에 사촌형이 관여되어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엘이 오는 자리에 맞춰서 냉혹하게 동시에 정리를 하였음을 알 수 있다.[32][33]
그리고 고산의 사촌형 처리로 또 새로운 설정오류가 등장하게 되는데, 예전 스토리 진행에 나온 바에 의하면 고산 공작과 사촌형은 누멘 코팅을 하고 사는 사람이다. 그런데 여기선 백경대의 일격에 목이 잘려나갔다. 누멘 코팅을 그 조심성 많고 이성적인 캐릭터가 잊었다기보단, 작가가 캐릭터의 누멘 코팅 설정을 잊었다는 쪽에 매우 적절한 의심이 든다(...)
에필로그에서 자신만의 백경대를 갖기 위해 하데스를 복제해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사촌형이 사망하면서 이 하데스의 클론 100여기는 고산 공작이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34]
허나 에필로그 23화, 24화에서 사촌형이 십진회의 개인 화력 양성을 계약으로 억제시키고 관리비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은 고산 공작과 계약맺은 것이 아니라 사촌형과 계약맺은 것이었기 때문에, 사촌형의 사망으로 계약이 해지되어 버렸다고.
4. 기타
1부와 2부에 등장할 때 각각 이미지가 다르다. 설정이 바뀐 듯. 1부에서는 왼쪽 눈이 검은색이고, 넥타이를 매지 않고 있으며 양 옆에 검은 단추가 달린 정장을 입고 있는데, 2부에서는 왼쪽 눈이 회색이고, 넥타이를 매고 있으며 양 옆에 단추가 없는 정장을 입고 있다. 본래 20년 전과 현재 입고 있던 복장의 차이를 두려고 했으나, <콴의 냉장고 A.E.>로 넘어갈 때 눈썹과 수염 색깔만 다르게 하고 복장은 똑같은 걸로 간 듯하다. 단행본에서는 검은색이었던 왼쪽 눈이 회색으로 바뀌었다.
엘과 하즈가 각각 삼국지연의의 유비, 제갈량에 비유되다보니, 전대 공작과 함께 조조와 하후돈에 비유되기도 한다. 애꾸눈과 친척이라는 공통점 때문일 듯. 하지만 실질적으로 집안 살림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는 순욱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고산 공작과 거의 비등하게 "백경대의 두 주인 중 하나"로 취급되며 전체적으로 다 이끄는 점을 볼 때 위나라에 비유하자면 하후돈 + 순욱이라는게 정확하기는 하다. 친척이라서 의심 많은 권력가가 본인 입장에서는 거의 최대한으로 신뢰를 하고 있으며, 동시에 세계관 최고 수준의 책략가라 능력적으로도 신뢰를 하여 세력의 2인자인 존재.
등장한 지 오래되었음에도 본명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야와에게는 '이사님', 행성 벨라의 주인에게는 '무기공장 아저씨', 고산 공작에게는 '대머리', 메이헨과 백경대원들에게는 '작은 어르신'이라고 불린다. 덴경대에겐 흰수염 혹은 대머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름이 나오지 않는 캐릭터는 얼마 안 가 사망한다는 덴마의 징크스를 현재진행형으로 피해가고 있는 중. 하지만 결국 에필로그에서 사망한다.
그리고 전대 공작과의 대면에서 자신도 엄연히 일족의 무리를 거느린다고 말한 것으로 봐서 가족이나 여타 친척들도 있는 것 같지만, 작품이 끝날 때까지 등장하지 않았다.[35]
[1] 자신보다 어린 사람의 아들이면 나이차가 아무리 적어도 15년 이상이므로 동년배가 되는건 양자가 아닌 이상 절대 불가능하다, 전대공작 형의 아들이라면 모를까... [2] 차라리 전대 공작의 형의 아들이나 누나의 아들이었다 치면 별로 어색하지 않았을수도 있다. 현실에서도 나이차이가 큰 형제나 남매는 간혹 있는 법이니까.[3] 작중 덴마 세계관의 기술력이나 퀑들의 능력을 보면 외관 변형이나 수명 늘리기 정도는 아마 껌일지도 모른다...[4] 사촌형 본인도 결국 1인자인 고산의 마음에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고산이 싫다고 하면 거기서 끝내는 편이다.[5] 피부가 회색인 쪽의 금색 눈은 감정을 드러내며 (눈꺼풀 동작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표정변화를 보이지만, 얼굴 대다수를 차지하는 적갈색 피부 쪽의 검은색 눈은 일절 변화가 없어서 정말 안대가 아닌가(…) 의심될 정도. 그리고 사촌형의 피부색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건 적갈색 피부고 회색 피부 쪽은 얼굴의 일부분(1/4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는다.[스포] 하지만 엘의 마약담배에는 기어코(?) 넘어가지 않았다! 아마도 스스로가 흡연자인만큼 담배를 통한 공격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입장에 있어서 더더욱 조심했을지도. [6] 이때 사촌형은 고산을 보고 "빵봉투, 안녕!"이라고 부르고, 고산은 이에 맞춰 "대머리도 안녕!"이라고 말한다. 나중에 고산이 <콴의 냉장고 A.E.>에서 빵봉투를 벗으면 대머리인 모습인데, 보통 대머리인 사람은 다른 대머리를 보고 '대머리'라고 부르지 않는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콴의 냉장고>에서 고산이 자신이 대머리이면서 사촌형을 대머리라고 부른 이유가 나오는데...[7] <a catnap> 스포일러 주의. 야와의 인격을 구성하는 존재 중 하나인 라미가 종단 소속의 무녀라고 할 수 있는 데바 지망생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공작의 이 말은 하나의 복선이자 그가 야와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8] 당시엔 (전대 공작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는데 사업을 정리하느라 바로 오지 않았다며 선대 고산 가의 공작에게 돈 한푼 물려주지 않겠다며 까였다.[9] 권총을 품 안에 넣으면서 '그래, 제어가 안 된다면... 치울 수 밖에.'라고 생각한다.[10] 세 방을 쏜 것으로 보인다.[11] 실제 아바타의 폭발로 롯, 그리고 본거지에 있던 가야를 제외하고 카인과 백전사 전원은 제거된다.[12] 실제로 아바타에 총격을 가한 사건으로 사촌형과 고산 공작은 키튼 박사와 그 위에 있는 태모신교까지 결과적으로 속이게 된다. 이것이 의도된 것이라면 여전히 말을 엉뚱한 화제로 돌려 누구를 속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13] 그가 고산 공작을 배신하려는 언급을 하는 바로 옆에 메이헨이 있는 것으로 볼 때, (그의 발언이 거짓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 그녀 역시 고산에게 등을 돌렸다고 볼 수 있다. 고산의 입장에서는 가장 의지하던 최측근 둘이 그에게 반기를 든 셈이지만 사실은...[14] 고산이라는 이름을 브랜드로 기업을 성장시켰는데 그 과정에서 악명이 너무 높아져 지금 시점에서 "고산"이라는 이름이 기업에 방해가 되는건 사실이나 이는 기업명으로서의 고산일 뿐 기업의 주인인 고산 공작 본인과는 상관이 없다는 뜻, 여태까지 고산이라는 이름으로 행했던 공포정책이 고산 개인의 의지가 아닌 고산 가 수뇌부에서 생각한 경영 전략이었다.[15] 고산 공작이 다니엘에게 호조 후작을 치우라고 명령하기 전에 "너를 본보기로 치워도 8우주 귀족들의 나에 대한 생각이 바뀔리가 없고 그렇다고 너를 죽인다고 해서 나의 악명이 늘어날 일도 없다"라면서 한탄 비스무리하게 했던 걸 보면 어느정도 복선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16] 정확히 말하자면 고산 공작의 아바타 엘.[17] 해당 화 베댓을 통해 추측한 것이다.[18] 다른 백경대원들을 죄다 무력화시킨 사막 행성의 공격을 혼자 아무렇지도 않게 이겨내는 지로를 보고 사막 행성 공략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을 가능성이 크다.[19] 대중에 퍼트릴 시나리오라고 하니 실제론 미리 처리해놓고 보도만 저대로 할 작정일 가능성이 높다.[20] 사촌형 본인이 명령을 내린 적은 없지만 다니엘과 그가 같이 있었다는 것과 그가 마약담배 성분분석 기회를 놓친 걸 지적하는 것, 그리고 사촌형이 고산 가의 2인자라는 걸 생각할때 고산이 저런 상태일 때 백경대를 휘어잡고 운용할만한 사람은 사촌형밖에 없다.[21] 고개를 숙이고 말을 하거나 뜸들였다가 말을 하는 걸 볼 때 사촌형도 고산의 상태에 대해서 착잡함을 느끼고 있는듯하다.[22] 나쁜 말이 나오리라는 걸 직감했는지 다니엘의 표정도 좋지 않았다.[23] 이 대사를 치는 사촌형의 표정이 어딘지 착잡하고 안쓰러운 표정에 가까웠으며, 만화에서 종종 나오는 곤란할 때 얼굴 옆으로 땀이 튀기는듯한 표현이 사촌형 얼굴 주변에서 나타난 걸로 봐서, 사촌형 본인도 이 선택을 그냥 막 내린게 아니고 상당히 고심한 끝에 내린듯하다. 일단 사촌형 입장에서 고산은 자기 혈육이고 오랜 세월동안 같이 고산가를 떠받쳐왔으며, 약쟁이가 되었어도 고산 가의 가주인만큼 그로써도 고산을 정리해야하는데 고민이 깊을 가능성이 높다.[24] 마약담배를 말한 것.[25] 사촌형의 저런 결정이 매정해보일 수도 있지만 고산에 대해 거의 절대적으로 충성해야할 백경대 다니엘조차도 '''가문의 비즈니스가 우선돼야''' 라는 발언을 사촌형 앞에서 꺼냈고, 사촌형이 다니엘과 헤글러를 백경대의 최중요 전력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헤글러를 결국 포기해버리는 걸 봤을 때, 고산이 헤글러 찾는데 까먹은 인력낭비도 상당한듯하며, 약쟁이 상태가 되었기에 그 외의 업무도 제대로 못 하는 상태라 추론이 가능하다. 또한 가주의 마약 치료에 전력을 다하는게 아니라 '''포기한다'''라는 선택을 다른 누구도 아닌 가족이자 돈독한 파트너 관계였던 사촌형이 한 선에서 고산의 상태는 진짜로 답이 없는 걸지도(…)[26] 여기서 사촌형의 성격적 측면이 확실히 부각되는데 감정에 휘둘리는 경향이 있던 고산의 아버지나 고산과 달리 사촌형은 엔간해선 감정에 휘둘리는 일이 없고 (고산의 아버지조차도 자기 데바 하나 건드려서 빡돈 나머지 아오리카를 박살내서 8우주 눈총을 잔뜩 끈 바가 있다. 물론 그 일이 고산가의 백경대의 무서움을 만천하에 알리기면서 고산가가 8우주의 주인이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지만, 정작 본인은 그 일로 죽어버렸다. 물론 본인도 죽을걸 알고도 응징 겸 고산가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한거지만 그런 행동을 하기로 마음 먹은 이유 자체는 일단 빡쳐서 그런거니.)거의 대부분 이성적 · 논리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면모를 보여줬다. 판단력이나 합리성, 장기적 안목 부분에서 따지자면 확실히 작중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편이라 봐야할지도. 생각해보면 그 선대 공작이 자기 집안일을 맡겼을 정도니 친척인건 둘째치고 최상급 인재인 것도 당연한 일이다.[27] 동족에게 추방당했다고 하며, 다이크 시점의 어떤 일을 3년 전에 예언했다고 한다.[28] 소녀가 누구인지는 끝내 언급하지 않았다. (덤으로 이 소녀가 현재 시점에서의 소녀인지, 미래 시점에서의 소녀인지는 불확실하다.) 여하튼 이 소녀가 '''다음 주인'''이라고 하며 사촌형이 그 주인이란 자리를 욕심내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 어쨌든 그 자리가 엄청나게 높은 자리(1인자)의 자리인듯.[29] 이 소녀가 3-308화에 나온 하아켄의 아내 아슬린의 두 아이가 '''8우주의 빛과 어둠의 제왕이 된다'''라는 데바림의 예언과 연관이 있지 않냐는 추측이 있다. 현재 아슬린 태생의 아이는 하아켄-아슬린의 딸 가이린, 그리고 자기 엄마 이름이 아슬린이라고 밝힌 소녀인 시타 정도이다. 그런데 가이린과 시타가 나중에 8우주 1인자 자리를 노리는 2인자 엘과 1인자 자리를 차지한 고산, 이 두 남자와 연관됨을 고려해보면 묘해진다.[30] 그런데 어째서인지 고산은 2부의 6년 후 시점까지 약에 찌들어있되 일단 살아있다. 즉 3개월 후에 죽는다는 예언이 어떤 이유로든 깨지고 고산은 살아난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사촌형이 예언을 무마시키는데 성공하지 않았나 하는 추측이 있다.[31] 그러면서도 사촌형 본인이 어느 정도 1인자에 욕심내는 인간적인 면모가 있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그리고 알다시피 2부의 6년 후 시점까지 2인자 자리에 계속 머무르는 걸 보면 데바림의 말을 잘 지켜서 표적이 될 위험과 죽음의 위험을 잘만 피해간듯(...) [32] 맹인 데바림은 사촌형과 마지막으로 만나고 해어지면서 자신에게 노잣돈은 필요 없다, 1인자에 대한 열망이 당신을 태울 것이다라는 예언을 하는데, 사촌형이 데바림의 말을 듣고 태도를 고쳤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죽임당한 것을 보면 때는 이미 늦은 것으로 보인다. [33] 일단은 고산 입장에선 권력 유지에 최고로 방해되는 사촌형을 처리했으니 확실히 입지를 다지는 데는 득일텐데, 그간 노련한 2인자로써 사촌형이 감당하고 있던 부분을 당장 어떻게 매꿀지 의문이다.[34] 허나 하데스 클론 100여기는 3-28화에서 태모신교 종무의 테러로 파괴당했다.[35] 일단 안 나왔을 뿐 있을 가능성은 높다. 당장 사촌형부터가 공작의 동생의 아들인만큼 관련 친척이 없을리가? 덴마 세계관에서 매우 희귀한 공작 타이틀의 소유자이자 고산의 친구라고 나온 하멜 공작이 사촌형의 혈육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