킷 테일러
'''"벤타라와 지구를 위하여." (For Ventara and Earth.)'''[1]
1. 개요
가면라이더 드래곤나이트의 주인공. 가면라이더 드래곤나이트로 변신한다. 캐릭터의 모티브는 원작 가면라이더 류우키의 주인공 키도 신지. 여담으로 원판의 배우와 더빙판 성우 모두 1대 가면라이더 드래곤나이트인 이 인물을 같이 연기했다.
2. 작중 행적
작중에서 1년 전 부친이 행방불명된 이후 18세가 될때까지는 시설에게서 자라났다.[2] 불량청소년으로 오해받기 쉬운 타입이라서 가끔식 도둑질을 하지도 않았는데 어처구니 없게 경찰서에 끌려가기도 하는 경우를 겪는다. 그나마 자기 부친과 친했던 그림 형사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넘어가는 모양.
이번에도 경찰서에서 대기하던 도중에 아버지의 환영을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드래곤(원작의 드래그레더)을 찾으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후 시설에서 나와 부친의 집에서 우연히 카드덱을 발견하게 되고 그로 인해 벤타라의 몬스터를 볼 수 있게 된다.
블랭크체로 벤타라에 들어갔다가 몰리던 도중, 렌에게 구출되다가 드래곤에게 쫒기고 간신히 현실세계로 돌아온다. 렌은 어떤 식으로든 킷이 계약하는 것을 막으려고 하지만, 렌이 몬스터를 쓰러뜨리기 위해 벤타라에 진입한 사이에 킷은 드래곤과 계약을 맺고 가면라이더가 된다.[3]
가면라이더가 된 이후로 그 나이 또래 소년답게 새로운 힘을 얻어 기고만장하지만[4] 곧 선배 가면라이더인 윙 나이트와 적 라이더인 인씨저의 싸움에서 인씨저가 패배하여 원래 세계로 돌아갈수 없게 된것을 목격하여 자신이 라이더로서 싸워야 한다는것에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 병원에서 의식이 없는 부친을 발견하고는 모든 일의 원흉인 제이비엑스를 쓰러뜨리지 않는 한 부친과 재회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라이더로서 싸우기를 결심한다.[5]
렌은 이런 그에게 '''드래곤 나이트'''라는 이름을 직접 붙여주었고, 계속 마주치고 같이 싸우다보니 이 둘은 어느새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동료이자 사제같은 존재가 된다. 여기에 벤타라에 접촉하게 되면서 벤타라를 볼 수 있게 된 마야와 그녀의 친구들, 그리고 제이비엑스를 적대하는 새로운 라이더 동료들까지 생긴다. 킷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싸우면서도 라이더들이 잇달아 벤트되는 광경을 보며 잔혹한 싸움이 계속 되는 것에 회의를 느끼기도 한다.
이후 자신과 닮은 검은 라이더가 자신과 동료를 공격하는 꿈을 꾸는 등 검은 라이더의 환영에 의해 골머리를 앓고[6] 미쉘의 주도 하에 No Men에 납치당하고 취조받는 수모까지 겪으면서도 벤타라와 지구를 위해서 계속 싸웠으나, 결국 라스와의 전투 도중 파이널벤트를 맞아 벤트당하고[7] 카드 덱은 제이비엑스에 빼앗기고 만다.
그 후 부활한 유브론에게 구출되어 34화에서 오닉스[8][9] 의 카드 덱을 건네받아 최종 결전까지 오닉스로서 활동했다. 동료들을 배신한 아담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도 제이비엑스를 무찌르기 위해 그를 동료로 받아들인다.
마지막 전투 도중 아담과 함께 제이비엑스에게 마지막으로 소원을 이룰 기회를 주겠다며 협박에 가까운 회유를 받지만 넘어가지 않고, 복귀한 라이더들과 같이 링크 벤트를 장착하여 제이비엑스를 완전히 쓰러뜨린다.
최종 결전 이후 아담으로부터 정식으로 드래곤나이트를 계승하게 되며, 거울 속 세계의 또 다른 위협에 맞서기 위해 렌과 케이스와 함께 가면라이더로서 싸워나가며, 그 이후로도 동료이자 친구가 되어준 모든 벤타라 라이더들과 함께 싸워나가게 된다.[10] 아버지도 다시 의식이 돌아왔으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최종화 이후의 시점에서, 사실상 라이더들 중에서 유일한 인간(지구인)이다.
3. 키도 신지와의 비교
여러모로 어벙해서 바보 소리 들으면서도 할때는 하는 키도 신지와 다르게 처음 라이더가 되었을 때도 그렇고 가끔식 자만하여 성숙하지 못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11]
또한 원작에서 키도 신지가 아키야마 렌과 동등한 관계에서 논쟁했던 것과 달리 렌을 라이더 선배로써 따르고 있으며 그의 엄격한 지도 하에 가면라이더로서 점진적으로 각성해 나간다. 실력과 내면이 어느정도 완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성격 탓에 잘 드러나지 않았던 원판과 비교해보면 실력과 내면 모두 미숙해도 점차적으로 성장해 나갈 기미가 보인다.
한편 라이더와의 싸움을 망설이느라 전투는커녕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신지와 다르게 싸울 때는 확실히 싸운다. 이것은 벤타라에 의식이 갇혀있는 부친을 구하기 위한 목적이 크며, 특히 자신의 부친을 인질로 잡은 조 형제에게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싸워, 스트라이크 벤트와 파이널 벤트의 연계 콤보로 알베르트를 벤트시킬 정도로 싸움에 망설임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12]
다만, 어디까지나 아버지를 구하고자 하는 간절함 때문에 원판의 신지와 비교해서 싸움에 덜 망설이는 것일 뿐이지, 싸움을 즐기는 건 아니다. 작중에서 대니를 벤트할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결국 벤트하지 못했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알베르트를 벤트시키고 나서도 다소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초기에는 직접적으로 라이더 간의 싸움을 말리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둘 다 우연히 가면라이더가 되었고[13] , 라이더 배틀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싸운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지의 서사는 어쩌다가 라이더 배틀에 휩쓸린 신지가 주변인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자신의 진짜 소원을 알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것을 그리고 있다면, 킷의 서사는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참전한 킷이 주변 어른들의 영향을 받아 성숙한 개체로 성장하는 것을 그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투 의지는 킷이, 인성과 멘탈은 신지가 좀 더 낫다고 보면 된다.
4. 기타
전형적인 성장형 주인공이지만, 또 다른 주인공인 렌이 완성형 주인공인데다가 후반부엔 아담의 서사에 무게가 실려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기도 한다. 다행히 렌에 비해 포스와 간지가 부족하다는 소리를 들었으면 들었지, 한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시기의 신지처럼 대놓고 조연, 들러리 소리는 듣지 않는 듯 하다.
그리고, 파일럿 방송과 정식방송의 배우가 다르다. 파일럿판의 배우는 MATT SMITH 라는 배우다.
여담으로 리메이크작이라 잘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라이더 시리즈 중에서 중간에 기본 폼이 교체되는 몇 안되는 캐릭터다.[14] 다만 본작 자체는 정식으로 가면라이더 시리즈에 포함되지 않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스포일러] 드래곤나이트로는 31화까지. 오닉스로는 34화부터.[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Kamen_Rider:_Dragon_Knight_episodes[1] 킷이 동료들과 함께 결의를 할 때 마다 하는 말. 후반으로 갈수록 이 말을 같이 하는 일행이 늘어난다. [2] 어머니는 킷이 어렸을 때 사망했다.[3] 참고로 블랭크체였을 때는 아무리 거울에 덱을 가져다 대고 변신 구호를 외쳐도 변신이 되지 않았다.[4] 계약을 마친 뒤, 렌에게 "이 힘만 있으면 당신따윈 무섭지 않아."라고 말하며 우쭐거린다. 정작 렌은 킷의 건방진 태도에 별다른 터치를 하지 않고 라이더명을 새로 붙여주며 만족하냐고 묻는다.[5] 중간중간 제이비엑스의 회유에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제이비엑스가 존재하는 이상 진정한 평화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한다.[6] 가면라이더 오닉스. 23화에서 킷과 그의 동료들을 공격하는 환영의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7] 원래 빅 프레이저는 렌을 공격하려고 했는데 킷이 달려들자 그에게로 공격방향을 바꿨다. 사실 그 직전에도 킷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서바이브 모드가 자동으로 풀려버렸을 정도로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 그 와중에도 킷의 파이널벤트가 빅에게 먹혀서 빅 역시 치명타를 입고 벤트당한다.[8] 원작의 가면라이더 류우가의 포지션이지만, 주인공의 복제된 존재로써 끝까지 주인공과 적대관계였던 원작과는 다르게 이쪽은 나중에 1대 드래곤나이트이자 벤타라의 존재인 아담과 같이 제이비엑스에 맞선다. 드래곤나이트와 오닉스가 나란히 서서 스트라이크 벤트를 합동기로 쓰는 장면이 백미로 원판에서는 상상도 못했을 장면[9] 처음 오닉스 덱을 받았을 때 이전의 악몽을 상기하면서 자신이 동료를 공격할 것을 염려하여 거부했지만, 케이스와 유브론의 설득을 듣고 렌을 돕기 위해 결국 장착한다.[10] 드래곤나이트 마지막 총집편 에피소드 드래곤의 이야기는 마야의 이런 독백과 함께 끝난다. "마스터 유브론은 거울 속에 수많은 세계가 있다고 했에요. 그리고 수많은 위협이 있을거라고 했죠 그 때 마다 누가 나서냐고요? 바로 가면라이더랍니다."[11] 자신을 몰아붙이는 윙 나이트에게 "아 좀 기다리라고!"라며 짜증내거나, 케이스와의 대련에서 일방적으로 지자 기분이 나쁜 티를 잔뜩 내면서 그 자리를 떠나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두 사람 모두 실력자인지라 유효타를 단 한대도 먹이지 못하고 패배. 성인 중에서도 갑작스럽게 힘을 얻고나서 우쭐해지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보일 수 있는 반응이다.[12] '''킷 혼자서 스트라이크, 액스, 스피어를 한꺼번에 상대해 이겨서 얻은 결과다'''. 거울을 이용한 심리전에서 선전했는데, JTC 일당이 미리 거울을 설치한 상태에서 몰아붙였지만 킷은 이걸 오히려 역으로 이용하여 거울을 하나씩 부수고 JTC와 대니를 바깥으로 튕겨낸 뒤 혼자 남은 알베르트를 상대로 마무리 공격을 가했다. 바로 전에 대니를 벤트시키지 않은 탓에 위기에 빠진 렌과 크리스를 제때 도와주지 못한 것과 JTC가 크리스를 벤트시킨 것 때문에 알베르트를 벤트시키는 데 망설임이 없었던 듯 하다.[13] 다만 킷이 좀 더 준비된 상태에서 자신의 선택에 따라 라이더가 되었다.[14] 잠시 다른 장착자의 폼을 빌리거나, 폼 체인지를 하거나, 다른 폼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경우는 있으나 기본 폼 자체가 다른 것으로 교체되는 경우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