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가면라이더 드래곤나이트)
1. 개요
가면라이더 드래곤나이트의 등장인물. 초대 가면라이더 드래곤나이트이자 벤타라의 인물이다. 벤타라의 특성 상 킷과 외향이 일치한다.
선대 1호 라이더라는 점에서는 사카키바라 코이치를, 주인공의 모습과 거울에 비친 것 처럼 일치한다는 점에서 미러 월드의 키도 신지를 모티브로 한 듯 하다.[2] 여담으로 원판의 배우와 더빙판 성우 모두 현재 가면라이더 드래곤나이트인 킷 테일러를 같이 연기했다.[3]
2. 작중 행적
초대 라이더들이 제이비엑스와 싸우던 도중, 갑자기 변심하여[4] 렌과 케이스를 제외한 동료들을 벤트시켰다. 그 탓에 초대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배신자로 인식되고 있으며, 케이스는 드래곤 나이트로 변신한 킷을 보고 아담으로 착각하여 공격하기도 했다.
이전까지는 라이더들의 회상이나 렌의 사진을 통해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등장한 때는 32화. 애인인 사라와 시간을 보내던 도중, 제이비엑스에 의해 사라가 벤타라 속에 의식이 갇히면서 그가 건넨 드래곤 나이트 카드 덱[5] 을 받는다. 사라를 납치한 몬스터를 쓰러뜨리면서 사라는 다시 의식을 되찾았지만, 그 이후로도 그녀는 제이비엑스에게 노려지고 있기 때문에 아담은 어쩔 수 없이 제이비엑스의 명령을 듣는다. 그러나 렌과 마야[6] , 그리고 복귀한 벤타라의 라이더들에게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고 간절하게 사정하는 것으로 봤을 때 그들과 싸우고 싶어하지는 않는 듯 하다. 이어서, 진심으로 악인이 되고 싶어하거나 되려고 하는 것, 역시 아닌 듯싶다.
35화에서 킷 일행, 마야 일행, 동료들과 유브론 앞에서 속마음과 배신관련 일들을 해명함과 동시에[7] , 렌과 찬스와 함께 한 것을 계기로 다른 라이더들과 조금씩 가까워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한편으로는 자신의 연인을 위해 벤타라를 배신했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가 유브론으로 변장한 제이비엑스가 벤타라를 지키기 위해 싸운 다른 라이더들과 벤타라 출신이 아님에도 그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킷을 아담과 비교하면서 그를 정신적으로 몰아붙여, 라이더 동료들과 심적으로 거리감을 느낀다. 결국 라이더들이 제이비엑스가 설치한 텔레포트 장치를 거의 다 파괴한 상태에서 렌이 마지막 하나를 파괴하는 것을 방해하여 텔레포트 장치가 다시 가동되는 대형 사고를 저지르고 만다.[8]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브론과 동료 라이더들은 그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줘서 아담은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다시 드래곤나이트로서 가면라이더 동료들과 함께 제이비엑스와 맞선다.[9] 이렇게 하여, 동료들과 힘을 합해 제이비엑스를 링크 벤트로 완전히 물리치고, 모든 싸움이 다 끝난 뒤에는 킷에게 드래곤나이트의 자리를 인계하며, 유브론과는 작별 직전에 대화를 잠시 나누고 나서 작별하고, 사라와 함께 벤타라에서 살아간다.
3. 기타
작중뿐만이 아니라 시리즈 내에서도 순위권에 드는 강철멘탈인 키도 신지, 정신적으로 성숙해나가는 킷 테일러, 약하고 재능이 부족하지만 굳건한 멘탈갑과 정신력의 노가미 료타로 등과 비교해보아도, 어느 성장해가는 제자 이야기 만화의 성장형 주인공이자 맷집키우는 사나이이자 근성가이인 시라하마 켄이치 등과 비교해보아도, 유독 멘탈이 약하고, 남자(사나이/사내)답지 못하고, 결단력이 약하고, 줏대가 약하고, 갈등에 휩쓸리는 면이 눈에 보인다. 하지만, 다행히도, 유브론과 킷과 마야 일행과 동료들로부터 용서받고, 기회를 얻음으로서, 그것에 보답이라도 응답이라도 하듯이, 종반부에서 제이비엑스와 맞붙을 때 정신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 더 이상 그의 회유에 흔들리지 않는다. 제이비엑스에게 농락당할 때는 혼자였지만, 마지막엔 모두가 함께 있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어찌보면 동료들의 존재가 그를 더 강하게 했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마지막 전투 때 아담이 몬스터들을 상대로 파이널 벤트를 쓰고 나서 쓰러지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은 원래는 원작의 인물이 심한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싸우다가 쓰러지는 장면이다. 아담이 딱히 이렇다 할 부상을 입지 않은 것을 생각해보면 다소 어색한 장면.[10] 원작의 전투씬을 돌려쓰는 리메이크판의 폐해가 잘 드러나는 장면 중 하나다.
[1] 미성년자인 킷과 달리 렌과 비슷한 나잇대로 추정된다.[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Kamen_Rider:_Dragon_Knight_episodes[2] 다만 끝까지 주인공과 대립했던 미러월드의 키도 신지와는 달리 이쪽은 최후에는 주인공과 협력하여 최종보스와 맞붙는다.[3] 단, 목소리가 킷 테일러보다 좀 더 침착하게 가라앉아있는 것으로 보았을 때 킷에 비해 조용한 성격인듯.[4] 세계의 평화와 연인 중에서 선택을 해야했었다. 그런 탓에 라이더로서의 삶에 싫증이 난 상태에서 제이비엑스의 말에 넘어가고 만다. 당시의 제이비엑스는 '''파라곤'''이라는 가명을 사용하고, 유브론의 친구라고 속이면서, 그를 꾀어낸 것이다.(35화에서 아담의 회상으로 밝혀졌다.)[5] 킷이 벤트당했을 때 뺏어왔다.[6] 벤트당한 케이스를 대신하여 2대 세이렌이 된 상태다.[7] 이 때에 케이스는 '''"배신자보다는 세계 최고의 바보"'''라고 그를 평가했다.[8] 즉, 제이비엑스의 지구 침공에 가속을 붙여버렸다. 거기다가 세계와 인류의 운명이 걸린 상황에서 친 사고였다. 원작이나 작중 초중반처럼 서바이벌 게임의 상황이었다면 몰라도, 세계와 인류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는 시기에서 본인의 멘탈 문제로 민폐를 저질러버린 셈.[9] 남은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처분을 미뤘을지도 모른 것을 감안해도 이런 그를 끝까지 믿는 유브론과 동료들이 대단해 보인다. 다행히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제이비엑스의 회유와 협박에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그와 맞서 싸운다. 물론 킷도 제이비엑스의 회유와 협박에 흔들리지 않으며, 모든 라이더들도 그의 협박에 놀아나지 않는다.[10] 아담이 죄책감 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을 느껴서 그런 것이라면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긴 한다. 여담으로 직후에 이어지는 렌의 대사도 다르다. 원판 : 너 왜 그래?, 리메이크판 :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