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룻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부의 사미라는 순록을 치는 것으로 살아가는 소수민족들이 하던 전통 보드 게임으로, 스웨덴의 유명 생물학자인 카를 폰 린네(Carl von Linné)가 순록에 관해 조사하기 위해 사미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갔다가 주민들이 하는 이 게임에 대한 기록을 남긴 것이 18세기 중반 이후에 대중에게 알려져 유럽 각지로 퍼져나가 다양한 형태로 종류가 늘어났다.
이 사미족의 놀이는 그 기원이 바이킹들의 신화인 SAGA가 형성되고 로마 철기 기술을 대거 받아들이던 시대인 7세기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Orkneyinga saga, Friðþjófs saga, Hervarar saga 등지에서의 Hnefatafl에 대한 언급과 더불어 해당 유물과 벽화 등도 실제로 발견되고 있다.(#1, #2)
학자들은 이 게임의 형성 시기와 발견되는 유물의 형태에 기인하여 고대 로마의 라튠출리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진 게임으로 보고 있는데, 타블룻 놀이판 유물들이 발견되기 이전부터 바이킹들이 약탈하거나 교역해 온 라툰츌리 놀이판들이 바이킹들의 무덤이나 유적지에서 다수 발견되며, Hnefatafl 유물들과 같이 발견되는 시기를 거쳐 이후 완전히 대체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말판의 크기, 말의 수, 포진법에 따라 그 이름이 각기 달리 불리워지고, 그 게임들은 tafl, 혹은 게임 내용 그대로 King's Table, 더 간략히 Table이라는 게임군으로 통틀어 불리워지는데, 그 중 9×9의 Tablut과 11×11, 13×13의 Hnefatafl가 가장 대중적이다.
종류에 따라 소소하게 룰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대동소이한 정도로 왕도 말을 잡을 수 있는가, '왕좌'를 말이 뛰어넘을 수 있는가, 왕이 다른 말과 같이 가로나 세로로 둘러싸여 잡힐 수 있는가 정도에서 달라지는 수준이다.
게임의 형태는 고누 놀이와 체스의 중간자적인 물건으로, 특이하게도 말판 양 끝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흑·백이 정해진 공격자와 방어자 역할을 수행하여 하얀 색 플레이어의 목적은 왕을 보드의 네 귀퉁이 중 하나로 보내는 것이고, 검정 색 플레이어의 목적은 하얀 색 왕을 잡는 것으로 맞춰진 디펜스 게임의 구도를 가지고 있다.
이 중간자적인 성격으로 인해, 옛 체스 세트 유물중에는 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말 구성이 갖춰진 것들이 존재하는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체스 세트 유물인 루이스 체스맨도 이 게임도 할 수 있도록 세트 구성이 이루어져 있을 정도.
디스크월드 시리즈 중 하나인 Thud!에 등장하는 동명의 드워프 말 32개와 트롤 말 8개가 싸우는 보드 게임이 이 보드 게임에서 기인했으며, 그 포진과 말의 배치 형태 또한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다만 이쪽의 게임은 왕을 잡는 게 목적이 아니라 상대를 전멸시키는 방식의 게임이다.[1]
게임은 9×9 크기의 정사각형 보드에서 진행된다.[2] 하얀 색 플레이어는 왕 하나(보통 특출나게 큰 크기로 만들어진다)와 8개의 경호원을 가지고 게임을 진행하며, 검정 색 플레이어는 하얀 색에 대항하는 16개의 용병을 가지고 게임을 진행한다.
시작 위치에서 왕은 보드의 한가운데에 놓여지며 이 곳을 '왕좌'라고 지칭된다. 왕의 경호원들은 왕의 사방을 둘러 싸며, 용병들과 경호원은 왕을 중심으로 십자 형태로 배치된다.
다른 형태로는 네모의 형태로 방어진을 치는 배치법을 쓰기도 한다.
용병들을 네 명을 한 집단으로 네 변 중앙에 ㅗ 모양으로 중앙을 향하도록 각기 배치된다.
왕과 경호원·용병은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체스의 룩 처럼 가로 방향이나 세로 방향으로 원하는 만큼 움직일 수 있으며, 이동에는 다음의 몇 가지 제약이 존재한다.
용병이 왕의 사방을 둘러싸고 왕을 잡거나, 왕이 왕좌 바로 옆에 있을 때, 혹은 플레이판의 끄트머리 네 변을 등지고 있을 때 왕의 나머지 세 방향을 용병이 둘러싸면 왕이 잡혀 백이 지게 된다. 왕은 상대의 말을 잡을 수 없으며, 상대의 말을 잡는 것은 경호원과 용병만이 할 수 있다.[3]
왕이 게임 보드의 네 귀퉁이 중 하나에 도달하면 백이 이기게 된다.
이 사미족의 놀이는 그 기원이 바이킹들의 신화인 SAGA가 형성되고 로마 철기 기술을 대거 받아들이던 시대인 7세기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Orkneyinga saga, Friðþjófs saga, Hervarar saga 등지에서의 Hnefatafl에 대한 언급과 더불어 해당 유물과 벽화 등도 실제로 발견되고 있다.(#1, #2)
학자들은 이 게임의 형성 시기와 발견되는 유물의 형태에 기인하여 고대 로마의 라튠출리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진 게임으로 보고 있는데, 타블룻 놀이판 유물들이 발견되기 이전부터 바이킹들이 약탈하거나 교역해 온 라툰츌리 놀이판들이 바이킹들의 무덤이나 유적지에서 다수 발견되며, Hnefatafl 유물들과 같이 발견되는 시기를 거쳐 이후 완전히 대체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말판의 크기, 말의 수, 포진법에 따라 그 이름이 각기 달리 불리워지고, 그 게임들은 tafl, 혹은 게임 내용 그대로 King's Table, 더 간략히 Table이라는 게임군으로 통틀어 불리워지는데, 그 중 9×9의 Tablut과 11×11, 13×13의 Hnefatafl가 가장 대중적이다.
종류에 따라 소소하게 룰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대동소이한 정도로 왕도 말을 잡을 수 있는가, '왕좌'를 말이 뛰어넘을 수 있는가, 왕이 다른 말과 같이 가로나 세로로 둘러싸여 잡힐 수 있는가 정도에서 달라지는 수준이다.
게임의 형태는 고누 놀이와 체스의 중간자적인 물건으로, 특이하게도 말판 양 끝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흑·백이 정해진 공격자와 방어자 역할을 수행하여 하얀 색 플레이어의 목적은 왕을 보드의 네 귀퉁이 중 하나로 보내는 것이고, 검정 색 플레이어의 목적은 하얀 색 왕을 잡는 것으로 맞춰진 디펜스 게임의 구도를 가지고 있다.
이 중간자적인 성격으로 인해, 옛 체스 세트 유물중에는 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말 구성이 갖춰진 것들이 존재하는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체스 세트 유물인 루이스 체스맨도 이 게임도 할 수 있도록 세트 구성이 이루어져 있을 정도.
디스크월드 시리즈 중 하나인 Thud!에 등장하는 동명의 드워프 말 32개와 트롤 말 8개가 싸우는 보드 게임이 이 보드 게임에서 기인했으며, 그 포진과 말의 배치 형태 또한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다만 이쪽의 게임은 왕을 잡는 게 목적이 아니라 상대를 전멸시키는 방식의 게임이다.[1]
게임은 9×9 크기의 정사각형 보드에서 진행된다.[2] 하얀 색 플레이어는 왕 하나(보통 특출나게 큰 크기로 만들어진다)와 8개의 경호원을 가지고 게임을 진행하며, 검정 색 플레이어는 하얀 색에 대항하는 16개의 용병을 가지고 게임을 진행한다.
시작 위치에서 왕은 보드의 한가운데에 놓여지며 이 곳을 '왕좌'라고 지칭된다. 왕의 경호원들은 왕의 사방을 둘러 싸며, 용병들과 경호원은 왕을 중심으로 십자 형태로 배치된다.
다른 형태로는 네모의 형태로 방어진을 치는 배치법을 쓰기도 한다.
용병들을 네 명을 한 집단으로 네 변 중앙에 ㅗ 모양으로 중앙을 향하도록 각기 배치된다.
왕과 경호원·용병은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체스의 룩 처럼 가로 방향이나 세로 방향으로 원하는 만큼 움직일 수 있으며, 이동에는 다음의 몇 가지 제약이 존재한다.
- 용병 측이 먼저 게임을 시작한다.
- 어떤 말도 다른 말을 뛰어 넘을 수 없다.
- 한 칸에는 하나의 말만 존재할 수 있다.
- 왕이 왕좌를 떠난 후에 어떤 말도(왕을 포함하여) 왕좌에 들어갈 수 없다. 하지만, 왕좌를 지나서 움직이는 것은 가능하다.(예: 왕좌 왼쪽에 있는 말이 오른쪽으로 두 칸 움직인 후 그 칸에 멈추는 것은 가능하다)
- 말칸 네 귀퉁이 한 칸은 진입이 불가능. 대신 왕이 여기 들어갈 시 게임에서 승리하게 된다.
- 같은 자리 이동을 3회 이상 반복하지 말 것.
용병이 왕의 사방을 둘러싸고 왕을 잡거나, 왕이 왕좌 바로 옆에 있을 때, 혹은 플레이판의 끄트머리 네 변을 등지고 있을 때 왕의 나머지 세 방향을 용병이 둘러싸면 왕이 잡혀 백이 지게 된다. 왕은 상대의 말을 잡을 수 없으며, 상대의 말을 잡는 것은 경호원과 용병만이 할 수 있다.[3]
왕이 게임 보드의 네 귀퉁이 중 하나에 도달하면 백이 이기게 된다.
[1] 왕 대신 그냥 돌덩어리가 중앙에 놓여져있다.[2] 전용판이 아닌 체스판을 쓸 때에는 칸이 아니라 장기처럼 줄의 교차점을 기준으로 바깥 테두리 줄까지 이용해 놓아 플레이해야 한다.[3] 다만 Hnefatafl이라던가에는 이 룰이 적용되지 않는 케이스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