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미르 반도
러시아어: Полуостров Таймыр
영어: Taymyr Peninsula
1. 개요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최북단에 위치한 크고 아름다운 반도이다. 반도 북쪽에는 첼류스킨 곶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위에 세베르나야젬랴가 있다. 서쪽으로는 북극해의 일부인 카라 해, 동쪽으로는 랍테프 해가 있다. 반도 중앙에 해발 1,150 m의 비랑가 산맥이 있으며 그 북쪽에 저지대가 펼쳐져 있다. 호수가 상당히 많은 편..반도의 넓이는 약 40만 km²이며 인구는 4천 명 정도 추산된다. 즉 인구밀도는 km² 당 0.01명이다. 타이미르 반도에는 원주민으로 튀르크 계통의 돌간인과 사모예드족 계통의 에네츠인과 응가나산인이 거주하고 있다.
그나마도 인구 대부분이 중심지인 두딘카에 살고 있다.
2.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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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최북단의 첼류스킨 곶.
마을은 단 두곳이 있는데, 서부 예니세이 강 하구 근처에 툭 튀어나온 인구 676명(2010)의 딕손(Диксон)과 반도 남부의 하탄가 강에 접해 있는 인구 3,500명의 하탄가(Хатанга)이다. 그 외에 하탄가 강의 하구에 있는 노르드비크(Нордвик)도 있지만 이 곳은 1956년 버려진 유령 도시이다. 몇몇 배의 잔해들만이 대신하고 있을 뿐이다. 과거 노르드비크의 소금이 유명했다고.
이곳의 북쪽에 튀어나온 첼류스킨 곶(Мыс Челюскина)은 북위 77°43’(!)로 북극점까지 약 1300km이다. 유라시아 최북단 위도 답게 춥다. 북부 첼류스킨 곶은 쾨펜의 기후 구분으로 한대(ET)에 속하며, 1월 평균 기온이 약 -28.2°C정도로 미르니보다 약간 따뜻한 기후이다.
가운데에는 타이미르 호수라는 커다란 호수가 있다. 이 호수에는 20개 섬이 있으며, 고지대 타이미르 강(Upper Taymyr River)에서 물이 흘러들어와 저지대 타이미르 강(Lower Taymyr River)으로 나간다. 호수의 넓이는 4500 km² 정도 된다. 추운 날씨로 인해 9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는 얼어붙는다.